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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2018.02.15(목) 내 일상

2018년 2월 15일 (목)


울산 남구 야음동.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햇살이 꽁꽁 얼어있던 강을 녹여간다.


한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려는 걸까.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서는 우아하게 날개를 쓰다듬는 하얀 학과 떼 지어 먹이를 찾는 오리들이 얼음이 녹는 강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오늘은 2018년의 새해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명절인 설이다.

오랜만에 나선 산책길에서 보호자를 이끌며 산책하는 개들이 많이 보인다.

과거에는 까치가 설을 알렸다면 이번 2018년 무술년에는 개가 설날을 알리는 듯하다.

개들도 자신들의 해가 도래했다는 걸 인지했는지 오늘따라 강가를 산책하는 개들이 전부 웃음을 짓고 있는 것만 같다.

그냥 산책이 좋아서 그러는 것 뿐일까. 웃는 모습이 귀여워 죽겠다.


가끔 집 앞 하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나도 개를 키워 보고 싶단 생각이 자주 든다.

요즘 읽고 있는 장현우 작가님의 ‘나는 개통령이다.’를 보다 보면 강아지 키우는 것이 매력적으로 와닿는다. 한번 키워 볼까?


나는 하루 전날 글을 마무리하곤 밤 12시쯤에 예약 연제에 글을 올린다.

그러곤 아침에 일어나자 울리는 내 소설의 알림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지.

오늘의 소설에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지만 내가 다시 읽으니 아직 많이 부족하기만 하다.


아! 그 순간 선호작이 하나 올랐다. 두근두근두근.

쿵덕쿵덕쿵덕!

어느 잘생긴, 예쁜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내 작품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혹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내게 댓글로 알려주지 않을까…?

오늘도 독자들이 만족했길 바라며 문피아 앱 새로고침을 계속해서 누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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