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해적선을 훔쳐서 유람선으로 만든 청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LADEO
작품등록일 :
2023.09.11 10:31
최근연재일 :
2024.01.13 10:1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054
추천수 :
25
글자수 :
216,615

작성
23.12.20 13:22
조회
15
추천
0
글자
11쪽

27. 첫번째 손님(6)

시대적 고증은 어느 정도 지킵니다, 실제 역사에 나온 인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DUMMY

헨리는 혼자서 개고생을 하면서 겨우 겨우

2개의 길고, 무거운 나무 상자를 마차에

실었다.


"자... 그래 이제 배로 돌아가자."


그렇게 걸어왔던 길로 돌아가고 있을 때였다.


꼬르륵...!


아침조차 먹고 오지 않았던 헨리는

허기가 지며, 배가 고파왔다.


"지금... 내가 돈이 있었나?"


그는 자신의 허리 주머니를 열어서 안에

금화들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굳이 뭐, 바로 안 돌아가도 괜찮겠지?

뭐 돌아오라는 명령은 없었으니까."


헨리는 그 생각으로 건물들을 눈으로

살피면서, 쳐다 보다가 안에서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집을 발견했다.


"저긴가?"


헨리는 직감적으로 음식이 팔 거 같다고

생각이 되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조그만한 테이블 하나가 놓여져 있고,

한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여성이 굳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무슨 일로 오신거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으나, 헨리는

밖에서 그냥 밥을 먹고 싶었기에, 당당하게

의사를 표현했다.


"그.. 혹시 식사 가능할까요?"

"...뭐 가능은 해요."


그 여성은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나무 그릇에 뭔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는

기묘한 스튜를 제공했다.


"드세요."


헨리는 음식이 제공이 되자, 특별히

이상한 것을 느끼지 않고. 조용히

스프를 떠먹고 있을 때였다.


'와... 이게 뭐냐... 뭘 가져다준 거냐?

쓴 맛하고 짠맛이 동시에 나네...'


그렇다고 해도 일단 추웠던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긴 했기에 헨리는 허기를 없앤다는

생각 하나로 수프를 퍼먹고 나서, 헨리는 그대로

책상 위에 주머니에서 금화 하나를 꺼내서,

올려놓으며 말했다.


"음식 값은 여기 위 에다 올려 놓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음식을 배 안으로 밀어넣고

다시 그 집 바깥으로 나가려 할 때였다.


쿵...!!


그 순간 문이 강하게 걷어 차이며 열렸다.

문의 밖에서는 다름 아닌 푸른 수염이

당당하게 서있었다.


"어...?"


존이 당황해서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자,

순간 푸른 수염의 손이 헨리의 목을 조르며

몸을 위로 들어 올렸다.


"당신이 정말 군인이었다면,

넘어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저한테 스스로가 군인이라고

거짓말을 치셨더군요."

"아..아악.."


푸른 수염은 목을 조르는 상태로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소리쳤다.


"이상하다 싶었어요, 분명 군인이라면

이미 자기 윗사람한테 들었을 게 분명한데 말이죠.

이곳에 들어왔을 때 규정이 많이 존재하니

함부로 사람들하고, 교류해서는 안된다는 거."


푸른 수염은 그대로 헨리는 집의 안쪽에서

끌어내서 바닥으로 있는 힘껏 내던졌다.


"으악..!!!"


헨리는 땅 바닥의 몇 번을 굴러갔고,

푸른 수염은 살벌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뭐... 원래라면 경고를 하고 끝내겠지만.

당신의 죄는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그 무게를 생각해서 이 마을에서 죽어주셔야 겠습니다."

"쿠헥...아니 난 군이 맞아, 이 복장은 아니지만...

딱히 널 속이 적이 없어, 내가 도대체 뭘 잘 못했는데!?"


헨리가 스스로의 목을 붙잡은 상태로 괴로워하며

짜증을 내자, 푸른 수염은 차분하게 지적했다.


"이 마을에서 여자한테 손을 댈 수 있는 것은

제가 지정한 날짜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또한 과부에게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건

오직 저 뿐입니다."

"아니... 난 밥 먹으려고... 안에 들어간 거야.

절대로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푸른 수염은 그를 내려다보며 질문했다.


"그럼 금화는 왜 건넨 것이지?"

"내가 먹은 음식에 대한 합당한 값을

지불 한거 뿐이잖아!!!"

"...역시 이 마을의 규율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군. 자네는 유죄야."

"내가 어떻게 모든 걸 알아!!!"


헨리가 짜증을 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때였다.

갑작스럽게 뒤에서 칼날이 날아오더니 헨리의

발목을 베어버렸다.


"...!?"


헨리는 자신에게 공격이 날라왔다는 걸

인지 조차 못한 상태로 중심을 잃고

앞으로 주저 앉았다.


"마음 같아서는 오늘 당장 처형을 하고 싶긴 한데.

하루에 한 명에게만 처형 하기로 해서 말이죠.

당신의 3일 정도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죽인 만큼 또 다시 새로운 생명이 나와야 해서

말이죠."


푸른 수염은 사악한 미소을 짓더니

헨리의 정수리를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강하게 내리쳐 기절 시켰다.


헨리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쇠창살로 앞이 틀어 막혀 있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


동시에 그의 옆에는 자신을 공격했던

남성 둘이 양팔이 구속된 상태로 매달려 있었다.


"아... 나도 구나?"


자신의 팔 역시 구속 당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기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배에 남아서

싸울 준비를 한다고 할 걸... 내가 왜 멍청하게

이 짓을 한다고 했지?"

"이봐... 형씨 입은 다물고 있는 편이 좋을 거야.

여기 독이 있는 벌레 많거든. 벌레들이 입으로

들어가서 독을 퍼트리면 곤란해지거든..."


옆에 앉아 있던 말을 하던 도중에 입에서

대량의 피를 토해냈고, 헨리는 떨리는 눈으로

그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정면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구하러 와주겠지?"


그렇게 멍하니 앞을 바라보았지만,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렇게

누군가 구하러 와주기를 몇 시간 정도를

기다렸음에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잠시만... 설마,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판단해서 버리는 건 아니겠지...?'


헨리는 존이 자신에게 했던 말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했다.


'아... 그래! 걔가 희생은 최대한 피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분명히 구하러 와줄 거야!!!'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가 구해주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 헨리였으나.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


***

신대륙에 도착하기 전 하루 전,

몇몇의 선원들을 개인적으로 불러서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 설명을 들은 윈스턴은 이마 옆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서 미간을 찌푸린 상태로 물었다.


"근데 말이야... 존, 헨리를 속이는 게

정말 옳은 선택이야?"


존은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게 가장 효과적일 거야,

괜히 헨리한테 이 정보를 알려줬다가는

분명히 안 한다고 하겠지만,

억지스러운 연기를 시키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도

그 섬에 자주 가본 해군들하고 이야기하면서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그 수많은 방법 중에서는 이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어."


윈스턴은 스스로의 뒷목을 붙잡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음.... 좋은 아이디어 같지는 않은데...

잘못하면 헨리가 개죽음을 당하고,

차례로 우리도 다 개 죽음 당하는 거 아니야?"

"걱정마, 헨리의 안전은 내가 보장할게.

이 배의 선원들의 목숨도 내가 보장할 거고.

죄책감을 가지 지마. 어느 정도의 희생은

생기겠지만. 이게 우리 선원은 안 다치는

최고의 방법이야."


윈스턴은 헨리의 부탁에 따라서

부두에 도착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불량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혹시...형씨들 돈 줄 테니까.

물건좀 나한테 가져와줄 생각 있어?"


불량배들은 윈스턴의 말에 불쾌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되물었다.


"허...거참 아저씨 눈에는 우리가 돈 만주면

뭐든지 하는 놈들로 보이나봐?

우리가 그렇게 가벼운 놈들로 보였나?"


윈스턴은 금화로 가득한 돈 주머니를

그들의 앞에 던져주자. 그 사람들은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무슨 일이던 간에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저기 저... 수레 끌고가는 군인놈 하나 보이지?"

"네!"

"저 놈이 저 수레에 실어서 가고 있는 물건좀

나한테 가져와 줬으면 좋겠는데."

"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2명이 움직이자, 윈스턴이

조그만 금화 주머니를 건네며 명령했다.


"너도 따라가, 추가로 줄테니까."

"아...예!!"


그렇게 그들이 쫓아가고 난 직후,

마리는 곧장 푸른 수염을 찾아서 마을을 뛰어 다녔다.

그러던 중 어떤 여성과 대화 중인

푸른 수염을 발견하고 그의 바지를

잡아 당겼다.


그는 미간을 찌푸린 상태로

옷을 잡아 당기는 쪽을 보았다가,

어린 아이인 것을 보고 표정을

풀면서 조심스레 물었다.


"...무슨 일이신가요? 꼬마 아가씨."


그의 질문에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고,

겁을 먹은 표정을 힘겹게 마차를 끌고 가는

헨리를 몰래 쳐다보면서 따라가는 남성들을 바라보았다.


"아...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마 아가씨."


그렇게 푸른 수염이 걸어가는 것을 확인한 레이첼은

수확한 작물을 칼로 슬쩍 베어보며 상태를 보고 있는

여성의 근처로 가서 몇 개를 가볍게 손으로 스치듯이

만져서 성질을 변화 시켰다.


얼마뒤 작물을 손질하고 있었던 여성은 레이첼이

건드리고 간 작물에 칼로 자르려 했다.


팡..!!!


하지만 그 순간 그 작물이 터지면서 사방으로

붉은 혈액 같은 것이 튀었다.


"꺄아아악...!!"


그런 계획을 듣고, 살짝 불편한 기색을 표하고,

어떤 질문도 하지 않은 마리와 윈스턴과 달리

레이첼은 단도 직입적으로 질문했다.


"근데 그렇게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나서

헨리 씨를 감옥에 보내고 난 다음에

계획은 뭐에요?"

"우리를 쫓아오는 붉은 수염이 섬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게 만들 거야."

"어떻게요?"

"헨리가 계산해준 그 수염 해적단이

여기로 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우리가 거기에

도착하고 나서 아무리 늦어도 3일안에는 온다고 그러더라


내가 군으로부터 들은 걸 이야기 해주자면, 푸른 수염은 하루에

한 놈만 처형한다는 자기만의 규칙이 있더라고.

하루에는 한 명 씩만 처형한다.

그러니까 윈스턴이 3명 정도를 보낸다는 가정에서

이 계획은 성공할 거라는 소리야."


그 말에 레이첼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렇게, 해적단이 온다고 해도.

섬 사람들을 공격하게 할 건데요?

그 해적도 섬 사람들이 적이

아니라는 걸 알 텐데."

"개네들이 흥분해서 조급하게 행동하도록

손님들을 이용해야지,

윈스턴이랑 마리가 할 일 중 또다른 하나가

마을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2벌 가져오는 거야."


그의 말에 레이첼은 스스로의 얼굴을

손으로 붙잡으며 피식하고 웃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존씨는 참 무서운 사람인 거 같네요.

설마 손님들을 이용 하실 줄이야~!"

"뭐로 서로 돕고 사는 거지, 그쪽은

안전을 보장 받고, 우리는 그 기회를 이용해서

수염 해적단을 처리하고."

"근데요 ,만약 붉은 수염 해적이

여기로 안 오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걱정마, 내가 어떻게든 계획이 진행되게 만들 거야."


그렇게 레이첼은 존과 대화를 나누고

선장실에서 바깥을 걸어나갔다.


그렇게 계획은 존의 생각대로 나름

차례차례 잘 진행이 되어갔다. 헨리는 무사히

잡혀서 감옥에 갇혀서 처형일을 기다리기 시작하고.

윈스턴과 마리는 무사히 옷을 가지고 배 안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2일차의 해가 서서히 떠오르는 깊은 밤,

존은 내려서 버린다고 말하고, 어딘가에

숨겨 놓았던 깃발을 몰래 챙겨서 자신들과 같이 온

해군들의 영국 깃발을 내리고 배 위에 걸어 놓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적선을 훔쳐서 유람선으로 만든 청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토 앞에 연재/ 일 - 과거 에피소드 수정 23.12.10 3 0 -
공지 연참 대전 관련 공지. 23.11.26 14 0 -
47 후기 24.01.13 15 0 2쪽
46 46. 모든 것의 끝.(完) 24.01.12 14 0 11쪽
45 45. 해적 시대의 끝(6) 24.01.11 11 0 11쪽
44 44. 해적 시대의 끝(5) 24.01.10 13 0 11쪽
43 43. 해적 시대의 끝(4) 24.01.08 11 0 11쪽
42 42. 해적 시대의 끝(3) 24.01.06 12 0 11쪽
41 41. 해적 시대의 끝(2) 24.01.05 12 0 11쪽
40 40. 해적 시대의 끝(1) 24.01.04 14 0 11쪽
39 39. 두번째 손님(8) 24.01.03 12 0 11쪽
38 38. 두번째 손님(7) 24.01.02 14 0 11쪽
37 37. 두번째 손님(6) 24.01.01 11 0 11쪽
36 36. 두번째 손님(5) 23.12.30 12 0 11쪽
35 35. 두번째 손님(4) 23.12.29 12 0 11쪽
34 34. 두번째 손님(3) 23.12.28 15 0 11쪽
33 33. 두번째 손님(2) 23.12.27 13 0 11쪽
32 32. 두번째 손님(1) 23.12.26 15 0 11쪽
31 31.휴가(3) 23.12.25 13 0 11쪽
30 30.휴가(2) 23.12.23 15 0 11쪽
29 29. 휴가(1) 23.12.22 15 0 11쪽
28 28. 첫번째 손님(7) 23.12.21 12 0 11쪽
» 27. 첫번째 손님(6) 23.12.20 16 0 11쪽
26 26. 첫번째 손님(5) 23.12.19 14 0 11쪽
25 25. 첫번째 손님(4) 23.12.18 18 0 11쪽
24 24. 첫번째 손님(3) 23.12.16 17 0 11쪽
23 23. 첫번째 손님(2) 23.12.15 18 0 11쪽
22 22. 첫번째 손님(1) 23.12.14 20 0 11쪽
21 21. 해적연맹(9) 23.12.13 19 0 11쪽
20 20. 해적 연맹(8) 23.12.12 15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