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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에 모든 걸 맞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중·단편, 연극·시나리오

LADEO
작품등록일 :
2021.10.24 12:13
최근연재일 :
2021.12.09 23:0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727
추천수 :
6
글자수 :
129,562

작성
21.10.25 23:00
조회
36
추천
1
글자
7쪽

2. 음악중점 학교(1)

JUST




DUMMY

아름다운 소리를 따라서, 음악실의 문을 연 순간.

전자 피아노의 앞에서 말없이 눈을 감고,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검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애가 있었다.

그의 손이 조심스럽게 건반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그의 연주를 인상깊게 들은 나는 저절로 박수를 쳤고, 그 순간.

그 남자애는 눈을 크게 뜨면서 동공이 줄어들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났다.


"너 피아노 되게 잘..."


루나가 그를 바라보면서 박수를 치면서 칭찬을 하려는 순간,

그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신의 옆에 준비실이라고 적혀 있는

문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대로 그를 쫓아갔다.

하지만 루나가 문을 열고 그의 뒤를 쫓아간 순간,

음악 준비실의 창문이 열려있고,

그쪽에서 외부로 통하는 창문이 열려서 바깥에 걸려 있는 커튼이

흔들리고 있었다.



"에이.. 설마."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그가 빠져나간

경로를 따라서 움직였고, 아주 자연스럽게 급식을 먹고

가는 아이들과 나란히 걷고 있는 그를 볼 수 있었다.


"뭐야... 크레이지한 보이네..."


그렇게 그녀가 흥미를 느껴서 말을 걸어볼려고 한 남자애는

믿기지 않겠지만,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서 잘 착지 해서 사라져버렸다.

그리고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게 되고, 고독해진 상태에서

다시 한번 선생님의 청원으로 예나는 루나에게 동아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게 되었다.


또한 루나가 학교에 적응하면서, 아이돌 때 쓰지 않았던

버릇이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루나야.."


"무슨 일이야 걸~?"


"어.. 그.. 선생님이 동아리 들어가는 것 좀

도우라고 하셔서...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를 결정하기는 했어?"


"음.. 노우~ 아직은 안 정했어,

아니 무슨 동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는 걸~?"


"아... 그러면 견학이라도 시켜 줄까?"


"견학하는 게 파시블 해~!?"


"뭐.. 네가 어떤 동아리를 들어가려는 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나 뮤직 동아리 들어가고 싶어~!"


"음... 그거라면 견학하는 건 쉽겠네.."


예나는 힘겹게 루나의 말을 받아주면서,

천천히 그녀를 데리고 음악실이 있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루나의 손에 붙잡혀서 데려다주고(?) 있었다.


둘은 음악실이 뭉쳐져 있는 4층으로 먼저 올라갔다.

루나의 귓가에는 다양한 소리들이 겹쳐져서 울려퍼졌다.

"확실히 엄청 다양하기는 하구나~?"


"응... 엄청 세분화가 되어있어."


"그럼 이제 내가 마음대로 들어가서 물어보면 되는 거야?"


"아니..아니... 원래 견학이 잡혀있으면.. 그러긴 할 텐데...

오늘 우리가 갑자기 들어가서 견학하는 거라서...

내가 먼저 들어가서 견학을 해도 괜찮냐고 물어볼게."


"응 알았어!"


루나의 밝은 미소를 바라보며 같이

예나는 어색한 미소로 같이 웃어보이면서, 자연스럽게

기타소리가 선명한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들어가고 나서 잠시 동안 정적이 있다가,

문이 활짝하고 열리면서, 예나가 고개만을 빼곰하고 내밀었다.


"들어와..."


루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 활짝 웃으면서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교실의 내부에는 들려왔던 소리들이 뭔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듯한 장비들이 가득했다.

베이스 기타, 드럼, 일렉기타, 전자 피아노,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스탠딩 마이크.

그리고 모두들 교복이 아닌 검은 단색의 자신들 고유의 마크가 그려진

긴팔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어쩌면 흔할 수도 있었지만, 루나의 눈에는 보컬의 자리가

엄청나게 부러워 보였다.


"밴드부에 흥미가 있구나~?"


"예스!!"


"그래~! 우리 고등학교에서는 밴드부 만큼 쿨하고,

멋있는게 없지~!"


"맞지 맞지!!"


"그럼 뭐.. 한번 볼래?"


보컬을 담당하는 여자애는 뒤로 손가락을 튕길 준비를

하면서 루나에게 물었고,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밑으로 끄덕였다.

보컬 담당은 루나의 행동을 보자 마자, 가볍게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통기타와 피아노를 필두로 선율이

부드러운 시작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잔잔하게 음악이 쭉 진행되며

보컬이 나오면서 노래가 되는 줄 알았으나,


자연스럽게 일렉기타의 소리가 귓가에 들여오기 시작하더니.

화음을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어 냈고,

그렇게 최고조에 들어가더니,

잔잔하게 치면서 단순히 박자만을 유지하고 있던

드럼이 화려하게 나타나면서,

보컬이 화려하게 마이크를 받아내면서, 입을 열고

노래를 시작했다.


그 순간 루나의 귓가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 들어왔다.

어차피 청소년이 만든 밴드, 아마추어 그 이하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의 실력은

적어도 루나로서는 프로에 견줄 정도 아니.. 그 이상은

된다고 생각했다.


그 노래를 쭉 듣는 동안 루나의 눈은 단 한번도 깜빡이지 않고,

계속해서 눈을 번쩍 뜬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 만은 확실히 알 수 있는 점이 있었다.


모두가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아니 모두가 음악에 미쳐있는 것 같았다.

다들 활짝 웃으면서, 들리는 소리 하나 하나를 즐기면서.

단 몇 초의 시간도 소리가 멈추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주를 이어갔다.


그리고 연주가 끝이 나면서, 루나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손이 움직여서 손을 부딪히면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어땠어?"


보컬 여자애는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른 것인지,

머리에 흐르는 식은땀을 가볍게 닦아내면서 루나에게 물었다.


"환상적이었어..."


"다행이네... 좀 긴장했었는데..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그렇게 밴드부의 엄청나게 열정적인 연주가 끝이 나고나서,

루나는 스스로 저곳에는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었고, 악기를 다를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보컬을 담당하는 그녀 또한 번갈아가면서 보컬과

일렉기타를 담당한다고 했다.


그렇게 밴드부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머리 속에

각각의 악기가 잔존해 있는 상태에서 예나와 함께 한 곳은

다름 아닌 힙합부, 댄스부였다. 이 두 동아리는 루나의 들뜬 마음을

진정 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힙합부는 그녀의 취향에 너무 맞지 않았고,

댄스부는 단순하게 루나의 PTSD를 만들어내는데 아주 좋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음으로 향하게 된 곳은 다름 아닌 오케스트라 부였다.




JA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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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10) 21.12.05 12 0 7쪽
42 42.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9) 21.12.04 12 0 7쪽
41 41.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8) 21.12.03 12 0 7쪽
40 40.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7) 21.12.02 13 0 7쪽
39 39.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6) 21.12.01 1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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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2) 21.11.27 13 0 7쪽
34 34.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너도 잊혀진다.(1) 21.11.26 1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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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신경전 21.11.24 10 0 7쪽
31 31.거짓말은 적당히. 21.11.23 12 0 7쪽
30 30. 비극이야. 21.11.22 9 0 7쪽
29 29. 코드 잡기. 21.11.21 12 0 7쪽
28 28. 기타 교육 21.11.20 10 0 7쪽
27 27. 클래식 기타. 21.11.19 10 0 7쪽
26 26. 불편한 만남. 21.11.18 12 0 7쪽
25 25.인디 밴드 21.11.17 15 0 6쪽
24 24. 데이트..? 21.11.16 15 0 7쪽
23 23. 악기 교체? 21.11.15 14 0 7쪽
22 22. 평가회. 21.11.14 11 0 7쪽
21 21. 말을 좀 부드럽게 해볼까요? 21.11.13 13 0 7쪽
20 20. 공연이 끝나고 나서 &빼빼로 특집 21.11.12 12 0 7쪽
19 19. 느낌에 가는대로 21.11.11 14 0 7쪽
18 18. 시작까지 얼마 안 남았어. 21.11.10 1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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