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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인생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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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작품등록일 :
2022.09.07 21:54
최근연재일 :
2022.09.20 23:03
연재수 :
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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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53,973

작성
22.09.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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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 7화. 아름다운 그 아이 (선)

벌써 네 번째 작품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작품에서는 보다 실감나는 묘사를 위해 다소 과격한 표현이나 비속어 등이 사용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DUMMY

"1학년 7반 김민준, 학생부로 따라와.“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그래 아까 점심시간에 본 그 사람이었다.

어, 이런 상황에서 말하기는 좀 그럴지도 모르지만, 얼굴이 꽤 반반하게 생기셨다.


"오지 않으면 끌고가겠다.“


내가 멍하니 그 얼굴을 보며 서 있는 걸 반항하고 있는 거라고 착각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곧장 우리 반에 들어와서 나의 팔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그저 그 손에 이끌려 따라나갈 수밖에 없었다.

뿌리칠 생각은 없었지만, 아마 그러려고 했어도 불가능했으리라.

꽉 쥔 손의 힘이 왠만한 남자 못지 않게 강했으니까.

이 사람, 치안 유지부서인가 뭔가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했었지.

아무래도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학생부로 끌려갔다.



나는 그 여자에 의해 강제로 학생부에 들어갔다.

애초부터 반항할 생각 따위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그녀는 그런 나의 사정을 전혀 알지도,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였다.

직무 이외의 일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그 얼음장같이 차가운 태도는, 잘 훈련된 진짜 경찰처럼 보였다.


"너는 네 능력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별 같잖은 일로 나를 귀찮게 만드는구나.“


전에 보았던 그 중증 교사가 이번에도 나를 반겨주었다.

아니, 반겨주었다는 표현은 철회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학생부에서 만난 걸 보니 저 선생님은 아무래도 여기 담당이신가 보다.

두 번이나 우연이 겹치는 일은 의외로 잘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학생부실 안에는 나와 그 교사 둘뿐이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했던 그 여자는 언제 사라졌는지도 알 수 없을 만큼 조용하게, 그리고 은밀하게 이곳을 빠져나갔다.

성격도 그렇고, 아까 전 예사롭지 않은 힘도 그렇고, 그리고 기척을 감추는 능력도 그렇고, 정말이지 모자람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나 그런 사실에 감탄할 시간조차 없이 내 앞의 교사는 나를 향해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었다.


"야 이 생각 없는 놈아, 그걸 때기는 왜 때? 그게 네 거야? 네 능력 고치는 것도 일인데 그런 쓸데없는 짓거리까지 해서는, 정말이지 괜히 7반이 아니군.“


아니, 내 능력은 나도 억울한 부분인데.

오히려 내가 뭐라해야 하는 거 아닌가?


"능력에 대한 일은 저도 억울······“

"아아, 몰라. 아무튼 다시는 그런 짓거리 하지 말라고. 알아들었으면 얼른 나가!“


젠장, 내가 억울함을 이야기할 시간은 절대로 주지 않는다.

이건 횡포야!



나는 학생부실을 나왔다.

억울했지만, 어차피 말해도 들어줄 것 같지 않았다.

저런 자기 의견만 밀어 붙이는 사람이랑은 상종하지 않는 것이 답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큰 징계는 받지 않았으니까 그걸로 된 거 아닐까?



내가 우리 반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을 때, 점심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아, 진짜 이상한 녀석한테 걸려서 내 소중한 점심시간이 사라져 버렸잖아!

점심시간에 학교 구조를 좀 익혀둘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다.



지루한 수업도 끝이 나고, 드디어 하교 시간이다.


"야, 가자.“


나는 지훈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야, 미안. 오늘은 먼저 가라.“

"왜 또?“

"바쁘다.“

"뭐 하는데 바뻐?“

"궁금하냐?“

"······아니.“


정말 별로 안 궁금했다.


"쳇, 뭐야 그러면 왜 물어본 거야?“

"뭐······, 예의상?“

"이런 것도 친구라고. 아무튼 먼저 가.“

"그래,“


왠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궁금하지도 않지만) 지훈이는 오늘 같이 못 가나 보다.

어, 서연이는 이미 가버렸다.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서연이와 함께 귀가하는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다.

뭐, 어차피 맨날 보는 얼굴이니까 차라리 혼자 돌아가는 게 더 좋을 정도이기는 하다.

한마디로 차라리 잘 됐어.



나는 쓸쓸하게 교실을 나갔다.

지훈이 보기 미안하라고 일부러 그런 기운을 팍팍 뿜어내었다.

하지만 그런 게 노력한다고 정말 되는 건 아니고, 노력은 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내 노력이 무색하게 지훈이는 고개 한 번 들어주지 않았다.

정말 바쁜 모양이네.



1학년 교실은 쓸데없이 높은 곳에 있다고, 계단 앞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아까 학생부에 갔다온 걸 보면 알겠지만, 1층과 여기까지의 거리는 상당하다.

방심하면 점심시간이 사라질 정도이니 어느 정도일지 대충 감이 갈 것이다.

정확한 수치로 말하면 한 10분 정도 걸리려나.

왕복으로 말이다.

에휴, 학생을 위한 학교라면 교무실이 꼭대기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아니 잠깐, 우리 학교는 학생을 위한 학교가 아닐지도 몰라······.

상대는 대기업이다.

일말의 방심조차 허용되지 않는 상대야.

계단을 하염없이 내려가는 지루함과 다리의 고통을 이런 식으로 조금은 잊어보려 했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

오히려 더 짜증만 늘어난다.

이래서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게 낫겠군,

그렇게 생각한 나는 멍하니 하늘을 보며 걸었다.

아니, 사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을 보며 계단을 내려간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 깨달아서 다시 바닥을 보며 걸어갔다.

그러다 보니 내 앞에 있는 상대를 제대로 발견할 수 없었다.


"꺄악!“

"우앗!“


멍하니 걷고 있던 나는 그 대가로 앞에 있는 사람과 부딪혀 버렸다.

그런데 이거 아무래도 대가를 내가 치른 게 아니라 내 앞 사람이 전부 가져가버린 것 같은데?

내가 부딪힌 아이가 우연히도 나보다 훨씬 연약하고 가녀린 자그마한 여자아이였기 때문에 나는 대체로 말짱하고 그 아이만 앞으로 고꾸라져 버렸다.

어, 상당히 미안하네.


"미안, 괜찮아?“


나는 넘어진 그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 일어나는 걸 도와주었다.

나는 부딪혀 놓고 그냥 가버리는 그런 매정한 사람이 아니다.


"네. 괜찮아요······, 아얏.“


괜찮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 아이는, 사실은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다.

그 아이의 살짝 찡그려진 눈이 향한 위치는 자신의 발목이었다.

그 아이는 발못을 접지른 듯했다.


"전혀 안 괜찮잖아. 보건실 가봐야 되는 거 아니야?“

"아뇨, 괜찮아요. 더는 피해를 끼칠 수······, 읏!“


그 아이는 자신이 괜찮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해서 걸어보려 했지만, 그녀의 그런 행동은 오히려 그녀가 전혀 괜찮지 않다는 사실만을 강조했다.


"안돼. 역시 보건실에 가자. 내가 부축해 줄게.“

"아니, 미안해서······.“

"아까부터 미안하기는 뭐가 미안해. 잘못한 건 전부 나잖아. 오히려 내가 미안해야지.“

"······.“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도대체 무슨 가정교육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에서까지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까도 말했듯 이건 명명백백하게 나의 잘못이니까.

아무래도 이대로 그냥 데려가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해서 나는 그 아이의 성격을 이용하기로 했다.


"야, 너 여기서 그냥 가면 그게 더 미안한 거야. 그거 완전 나를 무시하는 거잖아?“

"아······.“


역시,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그제야 수긍한 것 같았다.

조금 윽박지른 것 같기는 하지만, 뭐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그녀를 보건실로 데려가기 위해서였으니까 문제없겠지.



나는 힘겹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던 그녀에게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넘어졌을 때는 겨를도 없고 머리카락에 살짝 가려져서 잘 볼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녀의 모습, 그리고 그녀가 누군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이런 얼굴, 이런 여자를 과연 잊을 수 있을까?

적어도 나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녀는 입학식 날 보았던, 모든 남자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었던 그 아이였다.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나도 모르게 한 눈에 반했을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나의 뺨은 지금도 발갛게 물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의 아름다운은 무너지는 일 없이 그 위용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었다.

어깨 밑으로까지 내려간 긴 머리칼, 뽀얗고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

가까이서 보니까, 더욱 아름다웠다.


"저기······.“


그녀는 곤란한 듯이 나를 올려다보았다.

순간, 심장이 쿵하고 뛰었다.

나도 모르게 두근거리고 말았다.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는데······, 아차 이럴 때가 아니지.


"아아, 응. 미안.“


나는 곤란해하고 있는 그녀를 부축해서 보건실로 걸어갔다.

우아, 이런 아름다운 애와 말을 섞는 것도 모자라서, 옆에 딱 붙어서 걷기까지 하다니!

정말이지, 지금만큼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어.

재수 없이 이 학교에 들어오고, 꼼짝없이 내 학교생활은 엉망일 거라 여기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런 내 삶에 내려온 한 명의 천사와도 다름 없다.

나의 구원자, 나의 메시아다.

보건실까지 걸어가는 이 길이, 그녀를 부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혼자 걸을 때보다 더 몸이 가볍고 걷기 편해진 것 같다.

유일하게 문제되는 것이라면, 너무 두근거리고 긴장된다는 것일까.

솔직히 여자 경험이라고는 최근 몇 번을 빼면 전무한 나에게 그녀는 너무나도 높은 벽이다.

내 능력만이 아니라 내 인생에도 버그가 난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

아아, 이제 아무래도 좋아.

어쨌든 그녀가 있어서 나쁜 건 아니니까.



그러나 계단에서부터 보건실까지의 거리는 절망적일 만큼 짧았다.

행복한 시간은 원래 더 빠르게 지나가는 법이라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한 기분이다.

아직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지만, 여기서 고집을 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는 문을 열고 그녀를 보건실 안에 들여보내 주었다.

나머지는 안에 있던 양호 선생님이 알아서 잘 해결해 주겠지.

여기서 나의 임무는 끝이라는 거다.

너무나도 많은 미련이 남은 나의 발걸음은, 그러나 쉽사리 보건실 근처를 벗어날 수 없었다.

마치 발에 천 근짜리 족쇄라도 걸려있는 듯이 한 발 한 발이 더디게 움직이고, 한 발자국 움직이는 시간이 그녀와 함께 여기까지 걸어왔던 시간보다 더 긴 느낌이다.

물론 기분탓이겠지만, 어쩌면 진짜일지도 모른다.

혹시 돌아가는 것도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런 나의 욕심이 정말로 나의 발을 늦추고 있었으니까.

그래, 치료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그녀가 나오면 괜찮냐고 물어보자.

그 정도는 전혀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잖아?

같은 나이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이끼리 그 정도는 괜찮을 거야.

그래서 나는 그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건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끼익, 하는 그 소리는 내가 기다리던 소리가 아니다.

내가 기다리던 소리는, 그 뒤에 들려오는 소리다.

그래, 바로 이소리야.

또각또각하는 사람의 발소리.

나는 그녀가 밖으로 나오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


"어머, 기다리고 계셨군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해요.“

"아, 아니 별로 그럴 생각으로 기다린 건 아니야.“


이런, 당황해서 말이 헛나와 버렸다!

여기서는 '그래,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네.'정도로 말해야 했던 것 아닌가?

아아, 이런 중요한 부분에서 실수를 해 버리다니, 정말 나는 왜 이런 거야?


"예, 고마워요. 덕분에 이제 괜찮아졌습니다.“

"어, 응······.“


다행히 내가 한 말을 적당히 좋은 말로 해석해 들어주었던 것 같다.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고운 아이다.

더 실수하기 전에, 어서 돌아가야지.

오늘 두 번이나 이렇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니까, 더 많은 걸 바라면 그건 과욕이다.

과욕을 부리다가 지금까지 쌓아온 그녀와의 좋은 관계를 망칠 수야 없지.

지금 나는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굉장히 운이 좋았으니, 여기사 더 많은 운을 바라서는 안 된다.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을 서둘렀다.

그래도 말짱한 모습을 봐서 그런지 아까보다는 아쉬움이 덜했다.

그 무거운 족쇄도 지금은 없다.

그러나, 이번에도 나는 발걸음을 멈췄다.

이전의 족쇄는 사라졌지만, 방금 새로운 족쇄가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그 족쇄는, 그녀의 입에서 생겨났다.


"저기, 괜찮다면 사례를 해 드리고 싶어서······.“


나는 움직이던 발을 그대로 딱 멈췄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 말은, 나의 발을 묶는 사슬이 되었고, 나의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게 했다.


"아니, 사례는 무슨······. 아까도 말했지만 내 잘못이니까.“

"아뇨,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까지 부축해 주셨잖아요.“

"그건 내 잘못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잖아?“

"아으······.“


정말이지 가정교육을 상당히 철저하게 받은 모양이다.

아마 부모에게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답을 해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가르침 받았나 보지?

그런데 그렇다고 쳐도 이건 상당히 병적이다.

그녀도 아마 자기 잘못이 전혀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사례를 하겠다고 말하는 건 조금 납득하기 어려웠다.


「신규 이벤트 발생. 이미지 업데이트 중······」


이번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할 타이밍에 그건 나타났다.

정말 뜬금없다.

이거 나타나는 규칙이라던가 없는 건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된다던가 하는 그런 규칙 말이다.

음, 아직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쯤 되면 솔직히 조금 즐기게 되어 버린다.

나는 지금, 과연 어떤 선택지가 나오는 걸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아, 오류 안 나고 내가 고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무시하고 그냥 간다.」

「그녀의 사례를 받아들인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평범한 선택지네.




재미있게 보아 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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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8화. 동아리와 새 친구 22.09.20 50 0 17쪽
» 제 7화. 아름다운 그 아이 (선) 22.09.18 46 0 14쪽
6 제 6화. 치안 유지부서 22.09.17 54 0 14쪽
5 제 5화. 대사가 아닌 선택지 (선) 22.09.15 61 0 15쪽
4 제 4화. 이상한 점괘 22.09.13 62 1 15쪽
3 제 3화. 능력의 정체 (선) +1 22.09.11 64 2 15쪽
2 제 2화. 이런 능력은 싫어! (선) 22.09.10 72 1 15쪽
1 제 1화. 입학식과 흑염룡 +2 22.09.08 11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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