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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인생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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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작품등록일 :
2022.09.07 21:54
최근연재일 :
2022.09.20 23:03
연재수 :
8 회
조회수 :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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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53,973

작성
22.09.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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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 3화. 능력의 정체 (선)

벌써 네 번째 작품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작품에서는 보다 실감나는 묘사를 위해 다소 과격한 표현이나 비속어 등이 사용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DUMMY

「정말 별일 없었어.」


예외 없이 아침때처럼 선택된 문장이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내 의지는 아닌데 강제로 입이 움직이는 이 기분은, 좀처럼 익숙해질 것 같지 않다.


“그래? 수상한데······. 뭐, 아무래도 좋은가.”


대답이 적절했던 것인지 다행히 서연이는 별말 없이 그냥 떠나갔다.

다른 하나의 선택지는 분명

「나의 피바람 불던 과거가 들통이 나서 말이야.」였었지?

······진짜 다행이다.


내 인생에 피바람 불던 과거 따위 있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 저게 정상적인 판단이지.



그나저나 내가 다녀오는 사이에 저 용도 정리된 모양이다.

더 이상 하늘을 활개 치는 용의 의연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집어넣는 것도 마음대로인가 보지?

아니 애초에 영상이었지······.



중2병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절제는 하는 그런 녀석이었나 보다.

수업 시간에는 의외로 진지하게 수업을 받고 있었으니까.

하긴 수업 시간에 용이 날아다닌다거나 하면 교사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



1, 2교시는 적당히 지나갔다.

아직 그 녀석을 제외하고는 능력을 각성한 녀석이 없었으니까 일반적인 고등학교 생활과 별반 다를 것도 없었다.

일반적인 고등학교 생활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 중학교 때랑 비슷하겠지.

아참, 나도 능력을 각성하기는 했구나.

나는 뭐, 예외로 하자.



그런데 3교시는 적당히 지나가지 못했다.

말없이 조용하게 수업을 듣던 그 최초의 능력 각성자 아이에게 교사가 질문한 것이다.

수업 질문 말이다.

영어 시간이었는데, 나는 도통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She left for a new adventure.’라고 쓰여있는데, 아무튼 그렇다.



그 아이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차마 교사의 명령을 불이행할 수는 없었는지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우용, 뭐라고 쓰였는지 읽어 봐라.”

“후훗, 너무나도 간단하군. Sie ging auf ein neues Abenteuer.(그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났다.)”

“어, 음······. 한글로 말해 주겠니?”

“그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났다······. 나도 떠나고 싶군.”


그러더니 그냥 자리에 앉았다.

떠나고 싶다는 건 말뿐이었나 보다.

아니 지금은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쟤 지금 뭐라 한 거지?



모든 학생이 그 선우용이라는 아이를 쳐다보았지만, 그렇다고 해답이 나오는 건 아니었다.

뭘까. 외국어였을까?

어쩌면 그냥 아무 말이나 한 걸지도 모르지만, 꽤나 정교해 보였으니 외국어가 맞는 거 같다.

중2병에 걸리면 외국어에도 정통해지는 것인가?

뭐, 아쉽지만 우리 학교는 제2외국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저것마저 쓸데없는 능력이라는 거다. 불쌍한 녀석······.



오늘 수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역시 영어 시간에 들었던 그 외국어였었지.

점심시간에 궁금해서 내가 아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지훈이 서연이 두 명뿐이지만)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애들도 모른다고 했다.

하기야 나와 같은 7반이니 외국어 같은 걸 알 리가 없긴 하다.

그래서 조금 뭐하기는 하지만 학교 끝나고 직접 물어볼까 했었는데, 그 아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나가 사라져버렸다.

뭐랄까 마치 도망가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그냥 바쁜 용무가 있는 걸 수도 있고.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거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하교 시간.

벌써 집에 갈 시간이다.



학교 밖에서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기에 만약 능력을 사용하고 싶다면 집에 가기 전 학교에서 사용하고 가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첫날이니까 그런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 학교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직 동아리 신청 같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조금 더 지난 뒤에나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야, 가자.”


지훈이가 가방을 들고 나에게 와서 말을 걸었다.

지훈이도 친구가 나밖에 없는 건가?

나야 같이 갈 애도 없었으니 잘된 일이기는 하다.


“그래, 가자.”



둘이서 같이 하교하는 길이었는데, 어느새인가 서연이가 합류해서 세 명의 귀갓길이 되었다.


“야, 그런데 너는 왜 따라오냐?”


내가 서연이에게 물어보았다.


“넌 무슨 또 헛소리냐? 우리 집이 너네 집 근처인 것도 기억 못 하냐 이 바보야? 그냥 가는 길이 같을 뿐이잖아.”

“그랬었지 참. 중학교가 달랐어서 헷갈렸다 야.”

“헷갈릴 걸 헷갈려야지. 초등학생 때는 매일 같이 다녔으면서.”

“미안해 미안해. 그래, 너는 어떤 능력인지 알아냈냐?”


적당히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학교의 일을 이야기했다.

이대로 계속 까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서연이한테 깨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니, 아직. 그러는 너는 어떠냐?”

“나? 나 말이야?”


오류 난 거는 비밀이라고 했는데······, 능력 자체가 비밀인 건 아니겠지?


“뭔가 있기는 했는데 그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뭐 딱 너 같은 이야기네. 너는 보고도 모르냐? 누가 바보 아니랄까봐.”

“아, 진짜 자꾸 바보, 바보 이러지 말라고! 너 사람 머리 나쁘다고 놀리는 거 그거 진짜 나쁜 거다?”

“뭐야? 나쁜 머리 고치려고 노력도 안 하는 애가 그게 할 말이냐?”

“아니, 노력하는지 안 하는지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그걸 내가 왜 모르니? 너 맨날 게임만 하는 거 내가 다 알아. 그 이상한 일본 게임 좀 갖다 버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거 아직도 집에 있지?”

“야, 내가 게임을 하든 말든 네가 뭔 상관이야?”

“뭔 상관이기는. 네가 바보 소리 하지 말라길래 내가 노력하는 꼴 좀 보이라고 했잖아. 바보 소리 듣기 싫으면 당장 그 게임부터 갖다 버리고 공부를 하라니까? 내가 봤을 때 너 게임 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야 서울대 갔다 서울대!”

“아, 됐어 됐어. 내가 졌다, 됐냐?”

“어휴, 자존심만 살아서는.”


또 시작했다 저 녀석.

3년간 잊고 지냈는데 다시금 옛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초등학생 때도 쟤는 항상 저런 식이었지.

저 애는 좋게 말하면 어머니 같은 애였고, 안 좋게 말하면 꼰대 같은 아이였다.

항상 말끝마다 꼬투리 잡고 참견하고, 잔소리하고.

그나저나 맨날 공부해라, 공부해라 소리하면서 쟤는 왜 7반인 거지?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줄곧 잘하던 것 같았는데, 중학생 때 뭔가 있었던 건가?

물어보지는······, 않는 게 좋겠지.

괜히 한소리 했다가 또 얻어맞을라.



집에 도착해서 서연이와 헤어졌다.

서연이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집이 매우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나처럼 곧바로 집으로 들어갔지만, 지훈이는 조금 더 가야 집이 나와서 아직 더 걸어가야 했다.

중학생 때부터 느꼈던 거지만, 먼저 가버리는 게 살짝 미안한 것 같기도 하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혼자 걸어가는 뒷모습은 참 쓸쓸해 보인단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바래다주겠다는 건 아니다. 쟤도 익숙해졌겠지 뭐.



그래서 집에 들어왔는데, 그러고 보니 아까 말했던 게임이 조금 신경 쓰이네.



서연이는 뭐 내가 게임 중독인 것처럼 이야기해 댔지만, 그건 전혀 사실에 무관한 발언이다.

내가 공부를 못하는 건 사실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그게 꼭 게임 때문인 건 아니라는 소리다.

증거도 있다.

이 게임 무려 3년 만에 꺼내는 거니까.



이 게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손에 넣은 게임으로, 으음······, 길게 설명하지는 말자.



이 게임은 소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불리는 게임이다.

주인공인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육성해서 게임 내 여자아이들과 성공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게 주목적인 그런 게임인데, 쉽게 말하면 여자애랑 노닥거리는 게임이다.

어쩌다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적 있다는 사실이니까.



나는 오랜만에 손에 든 게임팩을 열었다.

워낙 옛날 게임인지라 CD를 작동시켜야 한다.

CD가 아니라 DVD라고 하던가?

뭐, 플레이하는 데 지장은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전에 플레이하려고 사둔 시디플레이어가 아직 집에 있어서 다행히 작동시키는 데 문제는 없었다.

게임을 작동시키니, 익숙한 노래와 그림이 화면에 나타났다.



이러니까 옛날 생각나네. 예전에 100% 만들어 두었던 CG나 다시 볼까? 사진집에 들어가서······



음, 오랜만에 추억 회상도 되고 좋은 시간이었다.

아니, 잠깐만.

내가 이러려고 게임을 켠 게 아니잖아?



나는 서둘러서 화면에 있는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다.

배경음악이 변경되고, 새로운 그림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전에 한 번 했었기 때문에 오프닝은 보지 않고 날렸다.

지금 보고 싶은 것은······, 그래 이거다.



화면에는 오랜만에 보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마치 오늘 보는 것 같은 그림이 있었다.

아니, 실제로 오늘도 봤다.

귀갓길에서는 긴가민가했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이제 확실해졌다.

화면에는 오늘 아침에 본 것과 같은 능력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재력(20), 근력(30), 지력(50), 매력(40), 행운(30)」


정확한 수치는 달랐지만, 재력, 근력 뭐 이렇게 쓰여있는 건 전부 똑같았다.

그리고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게임을 조금 플레이해보면 선택지도 나온다.

선택지까지 똑같은 거다.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 능력은 이 게임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뭐야, 내가 이 게임 주인공이라도 되었다는 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거다.

이 게임에서 선택지에 따라 움직이는 건 플레이어인 주인공밖에 없으니까.

내 능력은 아무래도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건가 보다.



그나저나 왜 이런 능력이 되는 거지?

내가 이 게임을 특출나게 잘한다, 이런 것도 아니고, 뭐 재미있게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제일 좋아하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게임 중 하나일 뿐인데.

이것 말고도 내 특기는······, 어, 특기는······


“······”


없네.

바보도 특기라고 봐야 하나······?

아니, 그건 좀 슬픈데?



어, 설마하니 내가 아무런 특기도 장기도 재능도 없는 그런 무능한 바보라서 이 게임이 내 능력이 된 거야?

장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지금 이렇게 된 거라고?

하아······.

어머니 아버지, 이런 못난 자식이라 죄송합니다······.



부모님만은 나를 믿어 주셨는데.

전형적인 ‘우리 애는 잘하는데 안 해서 그렇다.’라는 말이기는 했지만, 부모님은 정말 진심이셨다는 걸 나는 잘 안다.

지금도 나를 쭉 믿고 계신다.

내가 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기업에 취업할 거라 믿고 계신단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기계 따위한테 바보 확정을 받아버리다니, 정말이지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다.



그때 때마침 스마트폰의 벨 소리가 울렸다.

받아보니 지훈이의 호출 문자였다.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나는 곧바로 집을 나섰다.



나가는 길에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합류한 서연이와 함께 지훈이를 만나러 갔다.

불러놓고는 오지 않는 게 저 녀석 성격이다.

귀찮으면 그냥 안 가면 되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어봤자 할 거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사정까지 모조리 꿰뚫고 나를 호출한 거다.

영악한 자식이 아닐 수가 없다.

참고로 말하자면 지훈이는 혼자 있어도 별로 상관없는 모양이다.

먼젓번에 한번 네가 오라고 해봤는데 바로 기각당했던 기억이 있다.


“야, 그런데 가서 뭐하냐?”


서연이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 아니 그런데 얘는 도대체 왜 따라오는 거지?


“뭔지도 모르면서 왜 따라온 건데?”

“재밌어 보이니까.”

“야, 넌 공부도 안 하냐? 이 학교에는 왜 온 거야?”

“뭐야, 너한테만은 그 소리 듣기 싫다고 하지 않았었냐? 내가 공부하든 말든 네가 뭔 상관?”

“아니 그냥. 옛날에는 곧잘 했던 거 같아서 말이야.”

“뭐를, 공부? 야, 초등학생 때랑 지금이랑 같냐? 아 몰라.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이야기가 뚝 끊겨버렸네.

그냥 가는 건 좀 지루한데.

이왕이면 둘이라는 장점을 살려 대화하면서 걷고 싶은데, 다른 화제라도 꺼내야지.


“야, 너는 어떤 능력이면 좋겠냐? 나는 일단 능력이 확정됐는데 너는 아직 아니잖아. 어쩌면 정말 엄청난 능력일지도 몰라.”

“웬일이냐, 네가 좋은 말을 다하고.”

“무슨 소리야. 친구가 잘되면 그건 나한테도 좋은 일이지. 그래, 어쩌면 너도 새로운 능력을 얻어 드디어 여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될지도 몰라.”

“······그 말은, 지금은 내가 여자 같지 않다는 말이지?”


서연이의 깍지 낀 두 손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어, 위험한데······.


“아, 아니 무슨 소리야. 나는 그저 네가 더욱 성숙해질지도 모르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야.”

“의심스러운데. 좋아, 마지막 기회를 주지. 도대체 무슨 능력이면 여성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는 거야?”


마,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서 대답을 잘못했다가는 분명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거야.

장난이 아니라, 정말 목숨이 위험할지도 몰라.

저 무지막지한 폭력 앞에서는, 나의 목숨 따위 겨울바람에 지는 낙엽처럼 덧없이 사라지니까.



그런데 너무나도 뜬금없이 그것은 나타났다.

정말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원래 능력이라는 건 학교 안에서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계라고 할까, 능력 사용이 가능한 범위가 지정되어 있어서 학교를 벗어난 장소에서는 능력 발동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학교와 한참 떨어진 장소에서 그것이 나타나리라고 어찌 예상할 수 있었을까.


「신규 이벤트 발생. 이미지 업데이트 중······」


그래, 이제 와 생각하는 거지만, 나는 게임 종료를 한 기억이 없다.

이게 게임이라면, 학교를 벗어난 시점에서, 또는 그 근처에서 게임을 종료한다는 문자가 나타나야 할 거다.

그런데 그런 건 없었다.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미 늦었다.

낭패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이걸 어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능한 일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는 일이려나.

그리고 제발 이상한 선택지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여성스러움이라면, 역시 섹시지. 네가 옷을 한 꺼풀 벗는 능력이야.」

「여성의 성숙이라면, 역시 가슴의 성장이지. 네 신체가 한층 여성스러워지는 능력 아니겠어?」


아, 망했다.

아니 둘 다 이상하면 어쩌자는 거야!




재미있게 보아 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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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화. 능력의 정체 (선) +1 22.09.11 65 2 15쪽
2 제 2화. 이런 능력은 싫어! (선) 22.09.10 72 1 15쪽
1 제 1화. 입학식과 흑염룡 +2 22.09.08 11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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