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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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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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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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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Lost(5)

DUMMY

사실 생각해보면 죄악의 선택이 있은 이후로 다리에 통증을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관성처럼 다리가 불편하다는 관념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었고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은 자신의 탓이었다.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지은 백원은 자신의 다리를 가만히 만지며 생각에 잠겨들었다.

그렇게 정욕앱의 사용법을 익히며 사회에 적응을 한 이치로의 능력은 하루에 한명씩 조건없이 여자에 한해 자신의 인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경우는 계약자라 칭했지만 그는 인형이라는 말로 그들을 표현했다.

자신의 계약자와 큰 차이점은 없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이치로와 계약을 맺은 여인들은 감정을 잃어가 인형처럼 변했다. 그렇기에 이치로는 그런 여인들을 마치 장난감이나 도구처럼 이용했다.

백원의 생각으로는 계약자들과 얼마만큼 정신적인 교감이 있는지가 계약이후 그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게 아닐까 추측을 했다.

그 이후 이치로는 정욕앱이 정식버전이 되면서 선택한 부여(부여)라는 아이덴티티를 이용, 자칭 인형이라고 불리는 계약자들을 강화를 시켰다. 자신의 원래 직업인 타투이스트를 이용한 문신을 통해서 말이다.

원래 그런 식으로 죄악의 능력이 적용되는 건지 아니면 그 대상자의 이력이나 특성들이 반영되어 그러한 능력들이 설정되는지 알 수 없지만 이치로의 능력을 십분활용이 가능한 구조였다. 더욱이 앉은뱅이였던 과거에 억눌렸던 성욕이 폭발하면서 수많은 여자들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전혀 자신의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전혀 자각이 없었다. 이건 싸이코패스의 정신상태와는 좀 다른 것이었다.

" ··· 빠가야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거지? 나에게 주어진 능력을 활용해서 부와 명예를 쌓았는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 시발, 너도 나와 같은 동류잖아. 너도 너에게 주어진 힘으로 지금 그 자리에 올라선거 아니냐고! 힘을 가진자가 그것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도 죄야! 죄악이라고! 그러니 날 풀어줘, 이제부터라도 잘해보자. 다른 죄악들도 소개를 해주지. 그들도 분명히 환영을 할꺼야. "

이치로는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눈물까지 흘리며 애원을 했다. 그럼에도 백원의 표정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자 다시 분노를 표출했다. 공포가 이성을 잡아먹고 있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 시발! 너도 그 뒈진 여자를 네 능력으로 따르게 만든거 아냐?! 저 남자도! 그 군인들도! 모두! 원래부터 네가 가진 능력이었냐고! 왜 나한테만 이래! 엉!? "

입안에 고여있던 피까지 튀기면서 발악을 하는 이치로를 빤히 바라보는 백원의 두눈에 분노가 서렸다.

" 네 얄량한 능력으로 죽인 여자는 내가.. 아니다. 그냥 죽어라. "

탁자위에 놓인 권총을 들어올리는 백원을 보며 이치로가 다급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 내가 숨겨놓은 비자금을 다 줄께, 아니. 진짜 엘리트인 여자들까지 넘겨줄께. 시발, 그년들만 있었어도.. 지금 세븐스텔라에서 빌려갔단 말이다. 제발 살려만 주라.. 내가 잘못했다. 흐흑. "

백원의 눈에는 그런 이치로의 눈물조차도 악어의 눈물이었고 스스로에 대한 분노의 눈물이자 어떠한 반성이나 죄책감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보였다. 갱생 자체가 불가능한 인간이었다.

최소한 후회라도 했으면 다른 방법을 고민이라도 했겠지만 이치로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그런 그의 그림자에서 미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는 것을 느낀 백원은 삭초제근의 마음으로 총을 들었다.

" 정보는 고마웠다. 다음 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정상적인 인간의 삶을 살아가도록 해. "

" 아,안돼! "

타앙! 푸학! 정확하게 두개골을 관통한 총알은 뇌를 곤죽으로 만든뒤에 뒤통수로 빠져나왔다. 백원은 이치로의 눈에서 초점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다 몸을 돌렸다.

빅토르가 외부에서 대기중이던 청소부를 불렀고 부산스럽게 장내가 정리되기 시작했지만 백원은 허탈함에 그런 움직임들이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요 몇일사이 많은 것을 얻었지만 반대급부로 중요한 사람을 잃었다. 이제부터 세븐스텔라라는 모임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고 그들이 적대하고 있다는 조직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하지만 지금은 그냥 조금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여전히 절뚝거리는 발걸음으로 침실로 들어선 백원은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육체적인 피로보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그의 전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백원의 스마트폰에는 새로운 앱이 설치되면서 빛을 내고 있었다.


콰콰쾅! 피이이익! 쿠르릉!

마치 전쟁터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 굉음이 주변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 사이로 사람의 그림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 빠르게 지나다니고 있었고 불꽃이 사방에서 피어났다.

그런 소란이 벌어지고 있는 이곳은 아마존 밀림의 한 지역이었다. 원래라면 아마존의 원시부족이 자리하고 있었을 지역이 온갖 종류의 화기로 인해 초토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심지어 소형 헬파이어까지 하늘을 날아 한 지역을 불바다로 만드는 광경은 현세의 지옥과 같았다.

투투투. 북쪽에서 나타난 아파치 헬기 부대에서 발사되는 발칸포와 미사일이 어지럽게 허공을 수놓았다. 그에 맞춰 하늘이 번쩍 거리며 벼락이 정확히 아파치 헬기를 타격했고 시커먼 연기를 피워내며 추락한다.

- 아파치 투, 추락. 사도 위치 확인바람.

- 좌표 전송, 화력 집중바람.

- 라저 댓.

급박하게 오가는 통신 속에서 또 하나의 아파치가 번개에 맞아 추락을 당했다. 남은 헬기는 다섯대.

그들이 일제히 한방향으로 기수를 돌렸고 스팅어 미사일이 한꺼번에 발사가 되었다.

슈아악! 콰콰쾅! 땅이 뒤짚히고 나무와 돌조각이 사방을 날았고 먼지구름이 수십미터 상공까지 치솟아 올랐다. 뒤이어 발칸포가 불을 뿜으며 다시 한번 주변을 휩쓸었다.

그 아래 지상에선 야생의 치타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자들이 사방에서 짖쳐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이들이 불길과 먼지를 뚫고 도착을 한 곳은 오래된 고대건축물이 우뚝 서 있는 공터였다. 일방적인 공격을 당했음에도 그 건축물은 흠집하나 나지 않은채 고고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하얀색 돌로 지어진 거대한 피라미드 제사장처럼 보이는 그것은 최상단에 푸른 불꽃이 피어나고 있었고 그 불꽃 주변에 검은색 로브를 입은 채 전신을 감추고 있는 인물들이 빙 둘러싸고 뭔가를 하고 있었다.

마치 고대의 인신공양이나 악마 숭배의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은 섬뜩하면서 불길한 기운이 사방을 잠식하고 있었다.

그 건축물을 중심으로 회색의 결계가 사방을 반구형으로 감싸고 있었고 그 결계의 끝에 도착한 침략자들은 결계를 향해 각자의 무기를 휘둘렀다.

그 충격에 결계가 물결처럼 파장을 일으키며 흔들렸고 회색빛이 점점 옅어지고 있었다.

" 조금만! 더 공격해라! 부숴버려! "

이미 아파치 헬기가 결계의 강도를 약화시켜 놓았기에 충분히 자신들의 공격만으로 결계를 부술수 있을 정도였다.

반면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쪽에서도 다급한 움직임이 느껴지고 있었다. 원주민으로 보이는 자들이 기이한 문양을 전신에 새긴 모습으로 결계를 두드리고 있는 이들을 향해 화살을 쏘고 철퇴를 휘둘렀다.

원주민들의 시선에는 사도들이 의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신을 모시는 제사와 같았고 현대 무기로 무장한 괴한들은 그런 의식을 방해하기 위해 온 악마들로 비춰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면서 군대와 맞섰고 그 저항에 전투는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에는 첨단 무기인 소총과 바주카포가 아닌 창과 칼, 철퇴와 도끼가 맞부딪히며 불꽃을 토해내고 있었다. 도끼에 머리가 쪼개져 뇌수가 휘날리고 철퇴에 맞아 뼈가 으스러지면서도 악착같이 서로를 향해 살기를 뿜어내고 독기를 발산하는 모습들이 사방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두 세력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간간히 보이는 특수부대 복장의 군인들도 있었지만 섣불리 총질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있었고 설령 총알이 날아들어도 눈이나 귀, 입등 연약한 곳이 아니면 살갗도 파고들지 못하고 있었다.

사도라 불리는 자들의 권능 중 하나였다.

인간의 모습이되 인간이 아닌 이들이 서로를 향해 살의를 내비치는 이곳은 아마존의 한지역이었다.

" 지금 현황은? "

" 네, 마스터. 일차와 이차 저지선은 뚫었고 마지막 결계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지원온 병력들이··· "

" 쉣더퍽!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아직 그쪽은 의식이 진행된 곳은 없잖아. 중국이나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아는데.. 하여튼 원숭이 새끼, 협조를 하지 않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

원숭이로 지칭되는 일본의 정욕의 주인인 이치로를 떠올리며 사내가 이를 갈았다. 이치로의 성향이 워낙 보수적이면서 소심해 7대 죄악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잘 구슬려 막대한 자금을 주고 핵심병력을 지원받았지만 오늘 커다란 작전에 앞서 모두가 힘을 잃고 쓰러져 버린 상황이었다. 이러한 경우는 그 죄악의 주인의 신변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때 뿐이었기에 당장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 휴우, 일본 병력들은 내버려두고 예비병력까지 동원시켜. 반드시 뚫어서 사도놈들을 제거해야 한다. "

" 네, 마스터! "

7대죄악 중 정보의 주인이자 일부 미래를 알고 있는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작전의 성공여부에 따라 자신을 비롯한 세븐스텔라, 그리고 세계의 권력을 암중에 지배하고 있는 자들의 삶과 죽음이 달려 있다는 것을 말이다.

가디언이라 불리는 어둠속 지배자들은 수천년동안 자기들끼리 암투를 벌이고 인간 세계엔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그런 이들을 끄집어 낸 것이 바로 자신들이었다.

" 망할, 지금 세상이 망하게 생겼는데.. 언제까지 지들끼리 아웅다웅하면서 고고한척 할꺼냔 말이지. 하여튼 가디언 놈들은··· "

각 지역에서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달랐다. 가디언, 수호자, 지킴이등등 정보의 주인인 자신이 보기엔 그냥 나이많고 구태의연한 늙은이의 고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겨우 설득을 해 몇몇 부족과 종족들을 끌어들이긴 했지만 여전히 비협조적인 그들 생각에 머리가 아파왔다.

차근차근 세븐스텔라에 속한 7대죄악끼리 연대를 맺고 세력을 키우고 있지만 인간의 문명보다 더 깊은 그들의 존재를 따라잡기에는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인간의 문명은 2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급속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금은 우주로 인간을 보낼 정도로 발전을 했고 핵폭탄으로 국가, 문명 하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커져왔다.

그럼에도 어디선가 은둔자처럼 살고 있는 사도들을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였다. 물론 각 국가와 인간 조직들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그들의 본성이 문제였다.

욕심과 욕망의 대립. 인간사회에서 결정을 내리는 정치인들의 속성이자 그들을 뽑아주는 인간들의 원초적인 탐욕이 깔려 있었다.

그런 행태들이 무작정 나쁘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한 탐욕이 인간 문명의 발전을 이끄는 하나의 원동력이었으니까. 다만 지금같은 급박한 시기엔 반복과 갈등이 반복되면서 서로를 망치고 있으니 문제였다.

" 망할 브라질 정부놈들. 병력 지원만 해줬으면 이렇게 어렵게 오지 않았을텐데··· "

부정부패라는 단어는 남미에선 거의 일상과 같은 동의어였다. 엄청난 뇌물들을 먹였음에도 미온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나는 그였다.

그는 머리를 털어내며 잡념을 날렸다. 당장 눈앞에 중요한 대계가 진행중이었기에 한순간이라도 방심은 금물인 상황이었다.

그러는 사이 아군측 통신에서 결계를 뚫었다는 소리와 함께 격렬한 격투음과 총기, 폭탄소리가 들려왔다.

- 치칫. 결.. 뚫었··· 반항이··· 크아아악!

" 드론을 띄워라. 전황을 확인하고 나머지 병력을 모조리 다 투입해! "

여지껏 드론이 들어갈 구멍이 없었기에 대기만 하고 있었다. 전파방해와 왜곡이 얼마나 심한지 헬기등 첨단무기뿐만 아니라 전자기기들의 오작동으로 지휘체계가 붕괴될 정도로 한때 급박했었다.

인공위성으로 주변을 탐색해도 잡아낼 수 없을 만큼 왜곡이 심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여기까지 온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의 역할이 컸다. 이미 한번 겪은 미래였기에 그만큼 대비를 철저히 한 것이다.

문제는 그 역시 가까운 미래에 목숨을 잃었기에 그 이후의 미래를 알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덕분에 격전지에서 피어나는 불꽃들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통신에서 들리는 폭음과 비명, 고함들로 상황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었지만 멀리서 보면 말그대로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그 순간 붉은색 빛기둥이 그 중심에서 솟구쳐 올랐다.

" 왓더퍽! "

7대죄악 중 정보의 주인인 그가 머리를 감싸며 절규했다. 이전 생에서 본 적이 있는 현상이었고 그 이후 상황이 얼마나 악화되는지 알 수 있는 시초가 되는 장면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매커니즘이 발현되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었지만 사도들의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이 시점이후였다.

그렇기에 총력을 다해 막고자 발버둥을 쳤지만 미래를 바꿀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허탈한 웃음과 함께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동료들이 부디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었다.

- 치잇, 마스터, 사도를.. 모두 제거 했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보다 선명해진 통신을 통해 보고가 올라왔다. 이전과 달리 의식을 치루고 있던 사도를 제거했다는 것은 분명 기쁜 소식이었지만 하늘로 쏘아져 올라간 저 빛의 기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불안한 마음만 남아 있었다.

" 휴우, 사도들의 시체를 모두 수거하고 주변 정리해. 귀환한다. "

여기서 좌절만 할 수 없는 노릇, 일단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빨리 귀환하고픈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붉은 빛의 기둥이 쏘아진 하늘은 어느때보다 푸르렀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러한 충돌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집트의 숨겨진 피라미드, 북극과 남극의 얼어붙은 제단,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정상, 러시아 동토 지하신전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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