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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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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758
추천수 :
7,091
글자수 :
1,117,113

작성
21.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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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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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Lost(4)

DUMMY

조그마한 석실이었다. 어두운 조명과 불법 수술실처럼 사방에 널려 있는 이상한 도구들. 그리고 침대 두개.

어떤 작업실처럼 꾸며진 이곳에 지민과 아연이 나란히 누워있었다. 둘다 기절을 한 것인지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그 방을 지키고 있는 여인들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백원 일행을 보며 한쪽으로 물러서 있었다.

피에 젖은 수건과 물이 담긴 대야를 보아서는 방금전까지 그녀들에게 묻어있는 핏물을 닥아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가장 먼저 앞선 빅토르는 아연의 경동맥을 체크하곤 고개를 끄덕이며 백원을 바라보았다.

"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

그리곤 조금 떨어진 지민의 침상에 다가가 경동맥을 체크하더니 잠시 아무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모습에 떨리는 목소리로 백원이 물었다.

" 빅토르, 무슨 일이야? 말해라. "

" ··· 맥이 없습니다. 주인님. "

그러면서 덮혀져 있는 천을 살짝 열어 확인한 빅토르가 말을 이었다.

" 좌측 옆구리와 가슴 정중앙 총상이 나 있습니다. 정확하게 내장을 관통해서··· "

" 갈! 거짓마알! "

절뚝거리는 걸음거리로 지민이 누워있는 곳에 다가선 백원이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차게 식은 피부에서 그녀의 온기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백원은 빅토르에게서 권총을 빼앗아들어 한쪽에 몰려 있는 기모노의 여인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 꺄악! 컥!

한개의 탄창이 다 비워지도록 방아쇠를 당긴 백원은 피웅덩이로 변한 그곳에서 시선을 떼고 다시 창백한 지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이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내 잘못이다. 내 잘못이야. 미안하다. "

그 소란에 깨어난것인지 아연이 정신을 차리면서 비명을 질렀다.

" 꺄아아악! 안돼! 내가··· 언니를··· "

그 소리에 백원은 고개를 돌려 아연에게 시선을 옮겼다. 반쯤 정신을 놓고 있는 아연을 향해 손을 휘둘렀다.

휙! 쫘악!

" 정신차려라.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

고개가 거의 백팔십도로 돌아간 그녀는 겨우 시선을 집중시키며 백원을 올려다 봤다. 입안이 터져 피가 입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

" 나,난.. 언니가 자기를 쏘라고해서. 갑자기 언니가 이상한 행동을··· 어쩔 수 없이.. "

횡성수설하는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 눈을 뗀 백원은 빅토르에게 지시를 내렸다.

" 아연이를 챙겨라. 교주를 잡는다. "

" 네, 주인님. "

일련의 상황에도 흔들림없는 빅토르가 고개를 숙이며 복명복창을 했고 대기하고 있던 이집사에게 지시를 내려 아연을 데려 오게 했다.

반쯤 얼이 빠져 있는 아연은 자신을 들어올리는 손길에도 반항없이 그대로 들려졌다.

그런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은 백원은 두눈을 번뜩이며 한쪽을 바라보았다. 아직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었고 지금 그 대상이자 원흉을 찾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쾅!

여전히 반쯤 벗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마쓰이 이치로, 정욕교 교주가 의자를 내리치며 분노하고 있었다.

" 도대체 무슨 일인게야! 도쿄에서 폭탄테러라니! 왜 이렇게 난장판이야?! 이마리는 어디에 있지? "

이치로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칼, 어둠을 품은 칼이라 불리는 이마리를 찾았지만 어느누구도 그녀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이치로는 번득 뇌리에 스치는 생각에 총관 와사부로를 찾았다.

" 와사부로! 와사부로! "

그의 외침에 한쪽 문이 열리며 쥐상의 중년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 네, 교주님. 찾으셨습니까? "

" 이마리를 찾아라, 아니, 아니. 그년의 딸이 감금되어 있는 지하감옥에 가봐. 빨리. "

와사부로가 고개를 숙이며 방을 나서자 손톱을 뜯던 이치로가 신경질적으로 옆의 여자를 끌어앉으며 거칠게 손을 움직였다.

" 하아. 아파요. 그,그만.. 야메떼. "

그런 그의 손길을 감당해야 하는 여인이 고통에 소리쳤지만 이치로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니 오히려 더 거칠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 이런 인형같은 년들을 믿고 대의를 이뤄야 하다니! 쯧.. "

이치로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인들을 보며 혀를 차며 눈쌀을 찌푸렸다.

" 도대체 외곽경비를 하는 자위대 바보들은 뭘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여자와 돈을 처먹더니 이제와서 발을 빼는건가? "

이치로는 히로키 정무총감이자 자위대 대장의 직위를 가지고 있는 사내를 떠올리며 나지막히 욕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곧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 아냐, 설마 배신을 할리가 없다. 히로키, 그 자식의 정부부터 딸내미까지 모두 내 휘하의 인형이야. 무슨 이상이 발생하면 내가 먼저 알아챘을건데··· "

그렇게 중얼거린 그가 스마트폰을 들어 무언가를 확인하면서 온 신경을 외부로 돌렸다. 외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간 수하들이 들고 올 정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꽈아앙! 그때 패닉룸 출입구가 터져나가며 굉음과 함께 먼지가 휘날렸다.

쿨럭쿨럭. 누구냐! 교주님을 지켜라!

순식간에 평온했던 패닉룸이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푸시이익! 먼지를 뚫고 깡통처럼 보이는 물체가 튕겨져 들어왔고 그 통에서 흰색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장내에 연기가 가득차 버렸다.

쿨럭쿨럭, 최루연기가 가득차자 사방에서 기침소리와 함께 괴로워하는 소음이 들려왔고 그 사이로 탕탕 총소리가 울렸다.

" 꺄악! "

" 크으윽! 저,적이다. "

이미 최루탄이 터진 시점에서 적들이 침입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교주 이치로는 급히 호위대와 함께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간간히 울리는 총소리에 그의 호위대가 정확하게 하나씩 쓰러지고 있었다.

타앙! 퍽!

" 아악! 빠가야로! 총에, 총에 맞았어! 너무 아파, 아프다고! "

이치로가 고함을 지르며 발광을 하자 그를 지키던 호위대가 당황을 하며 진형이 흐트러졌고 다시 한번 총알세례가 쏟아지자 우수수 쓰러지기 시작했다.

" 제압완료. 타깃을 확보하고 빠져나간다. "

최루액이 모두 가라앉자 드러난 장내에는 십여명의 특수부대 차림의 남자들이 방독면과 적외선 투시경으로 보이는 고글을 쓴채 자리를 잡고 돌격소총등 화기를 들고 경계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서 있는 인물은 오로지 검은색 군복을 입은 그들 뿐이었고 교주와 호위대들은 사방에서 피를 흘리며 곳곳에서 신음을 뱉으며 쓰러져 있었다.

그들 중 죽은 이가 얼마없는 것으로 보아 제압사격을 한 듯 보였다. 그런 이들중 가장 눈에 띄고 시끄러운 인물은 교주 이치로였다.

뚱뚱한 몸뚱이를 이리저리 구르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마치 돼지의 멱을 따는 모습처럼 보였다.

잠시후 그곳에 도착한 백원은 아직까지 뒹굴고 있는 이치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 네가 교주냐? 네가 지민이를 죽인 새끼야? "

" 크으윽, 너 뭐야? 갑자기 왜..? 야쿠자? 정치가문? "

" 묻는건 내가 한다. 한번만 더 딴소리를 하면 이 자리에서 지옥을 보여주지. "

" 빠가야로. 너 일본인이 아니구나. 크흐흐.. 과연 뒷감당을 할 수 있을까? "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이치로는 전혀 기가 죽지 않았다. 오히려 믿고 있는게 있는듯 협박을 했다.

콰직! 아아악!

백원이 지팡이를 들어 그의 턱을 그대로 찍어버렸다. 뭔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찢어질듯한 비명이 이치로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 말했지. 한번만 더 딴 소리를 하면..! "

콰직, 콰악! 퍼억, 퍽퍽! 이를 꽉 문 백원의 구타에 점점 이치로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냥 두면 평생 불구로 살아갈 정도로 실시간으로 망가지고 있었다.

수십명에 달하는 인원이 장내에 지켜보고 있음에도 오로지 백원이 내뿜는 광기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한참을 구타하던 백원은 이치로가 기절을 하자 구타를 멈추고 지시를 내렸다.

" 이 돼지를 챙기고 빠진다. "

" 네, 주인님. "

조용히 뒤에 서 있던 빅토르가 앞에 나서자 순식간에 장내가 정리가 되었다.

" 밖에 총관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

그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단숨에 찾아왔는지 궁금증이 풀렸다.

" 그 남자도 챙겨서 데려와. 물어볼께 많아. "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후퇴를 하는 대원들은 사상자까지 챙겨서 물러서기 시작했다. 의아한 점은 여지껏 필사적으로 막아서던 닌자들이 어느순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그들이 끝까지 막아섰다면 피해는 비교할 수 없이 커졌을테지만 백원측의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일본에 올때 타고 왔던 전용기는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상황이었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호화유람선에 조용히 숨어든 백원측 인원들은 그제야 긴장을 풀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 흔적은? "

" 현지 청소부를 고용해 깔끔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물론 대리인을 통해서 계약을 했기에 우리가 드러날 일은 없습니다. 주인님. "

빅토르의 보고를 들으며 쇼파에 깊숙히 몸을 맡기고 있던 백원은 창문을 통해 넓고 푸른 바다를 내려다 봤다. 그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유람선 최상층의 전용룸으로 백원의 허락이 없으면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장소였다.

또한 이 유람선의 목적지는 대만으로 자신들의 행적을 숨기기 위해서 이동경로를 정한 것이었다. 지금쯤 대대적인 수사를 하고 있을 일본 경시청과 자위대를 떠올린 백원은 더 이상의 걱정은 털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묶여 있는 이치로를 쳐다보며 한숨과 함께 두눈을 감았다.

이치로는 대충 치료를 마친 이후였기에 전보다 부기가 많이 빠져있었지만 워낙 심한 구타와 총까지 맞은 상태였기에 정신을 아직까지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람선 내부에 타고 있던 의료진의 수준은 웬만한 종합병원보다 높았다. 덕분에 대원들의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경우도 많았다. 모두 빅토르의 선견지명 덕분이었다. 한국에서 유람선을 출발시킬때 중앙병원의 의료진을 대거 포함시켜 보낸 것이다.

벌써 몇주일째 바다에 떠 있는 그들이었지만 그 덕분에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미 총관이라 불리던 스가 와사부로의 심문은 끝이 났다. 쥐새끼처럼 생긴 것과 같이 약간의 폭력과 회유에 비밀을 술술 털어놓는 모습에 백원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계약자라면 절대 비밀을 남에게 털어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이치로를 통해 알아낼 작정이었다.

" 이름. 이름, 한번만 더 내 입에서 같은 질문이 나오면 지옥을 보여주마. "

" 마,마쓰이 이치로.. "

이미 한번 백원에게 죽을 정도로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이치로는 전혀 반항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미 백원이 가진 과감함과 잔인함을 얼핏 엿보았고 무엇보다 이곳이 자신을 도울 이가 없는 바다위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 너도 죄악인거냐? "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미 아연의 입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유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직접 그의 입에서 사실을 듣고 싶은 마음이었다.

" 크윽, 그렇다. 너도 나와 같은 놈이면서 왜 나를 공격한 거야? 빠가야로.. "

" 네 스마트폰을 열어라. "

현장에서 수습한 이치로의 핸드폰, 그냥 봐도 그의 것이 확실한 백금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것을 들이밀자 덜덜 떨리는 손으로 몇가지 패턴을 풀기 시작했다. 도대체 몇개 보안을 설정해놨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보안체계였다.

그렇게 풀린 스마트폰을 받아든 백원이 직접 확인을 했고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정욕앱의 존재를 봤다. 그가 7대죄악중 정욕을 선택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백원이 아무리 그 앱을 터치해도 실행이 되지 않자 이치로가 어느 정도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실실거렸다.

" 크크, 네가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죄악이구나. 망할.. 도대체 왜 같은 편끼리 총구를 겨누는 거지? "

" 같은 편? "

" 시발, 어디 산속에서 살다가 나왔나,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다가 튀어나온거냐? 그리고 왜 장애인인척 연기를 하는거냐, 그동안··· "

이치로가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았지만 요약하자면 다른 죄악끼리 그동안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과 그런 그들이 연대를 통해 다른 무언가와 적대를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 나를 풀어줘, 그 놈들도 좋아할거다. 네가 세상에 나온것을.. 연락을 해주마, 내가 입은 손해는··· 휴우, 됐다. 어짜피 시간 지나면 다 복귀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빌어먹을 마지막에 이마리 그년만 배신하지 않았어도.. "

이마리는 고카마을의 이장이자 닌자들이 숨어 살고 있는 그 마을의 대표였다. 그 이마리의 딸을 납치해 인질로 삼아 닌자들을 수족처럼 사용했다는 사실은 꽤 충격을 주었다.

' 이거 완전히 병신새끼구나. 그런 능력을 가진 이들을 협박해서 복종을 강요하다니··· 그러니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룬 것들이 고작··· '

이런 인간들이 모인 모임이라는 세븐스텔라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 이런 벼ㅇ.. 됐다. 네 과거와 현재 능력에 대해서 말해봐. "

" ··· 왜? 내 과거가 궁금한거냐? 이미 모든 사실을 말해 줬··· 커억! "

" 이 새끼가 아직도 자기 처지를 확실히 인지를 못하고 있네. 빅토르. "

백원이 빅토르에게 눈짓을 하자 기계처럼 빅토르가 이치로에게 다가가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했다.

퍼억! 퍽! 꽈득! 아아아악!

어떻게 맞았는지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이치로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 방은 보안과 함께 방음이 특출나게 잘되어 있는 곳이었고 지금 이들이 위치한 곳은 공해상이었기에 거리낌이 없었다.

한참동안 구타를 무표정하게 구타를 이어나가던 빅토르는 백원의 명이 떨어지자 숨하나 헐떡이지 않은 채 물러섰다. 그대로 놔뒀다면 죽을때까지 구타를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사실을 깨달았는지 공포가 고통을 이긴 이치로는 만신창이가 된 얼굴로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 그,그만.. 사,살려줘.. "

" 다시 한번 말하지, 내가 묻는 말에 빠르게 대답해라. 마지막 경고다. "

반쯤 정신을 놓은 이치로는 더듬거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발음이 뭉개져 확실하게 전달되진 않았지만 백원은 어느정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치로의 본래 직업은 타투이스트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죄악의 선택을 받기전까지 앉은뱅이였다는 사실이었다. 그가 왜 자신에게 장애인 흉내를 내느냐고 물을때 잠시 이상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런 사실은 꽤 충격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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