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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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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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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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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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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일상(1)

DUMMY

테라팩토리가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예상했던 2년의 시간을 6개월로 단축시킨 것은 전자동 건설로봇의 공이 컸다.

커다란 손만 달린 작업용 로봇에 건설장비를 이식한 그 건설로봇들은 외부에 공개를 하진 않았지만 건축분야에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것은 분명했고 건축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거라는 평가였지만 아직까지 세상에 내보이진 않고 있었다.

" 우리가 쓸 것도 없는데 언제 장비를 만들어서 팔꺼야. 됐어, 그리고 아직 건설노동자들의 숫자는 전세계적으로 적지않아 그들의 생계를 빼앗을수없어. 우리야 시간이 촉박하니 어쩔 수 없었지만 말야. "

백원이 그런 중장비 로봇을 본 한 건설사 임원이 간청을 올렸을때 말한 내용이었다. 돈을 때려박으면 1년 걸릴 시공기간이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현장 노동자의 위험의 높아질 수 밖에 없었기에 로봇을 투입한 것이지 어떠 이득을 보기 위해 건설 로봇을 개발한게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면 로봇들의 작동이 멈추게 된다는 점은 비밀이었기에 말하지 않았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더욱더 출시를 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굳이 자신의 약점을 세상에 까발릴 이유가 없었으니까.

현대 사회의 구조는 누군가 이득을 보면 반드시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되어 있었다. 사회 전반의 어느 부분이나 적용되는 말이었지만 백원은 그런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여튼 밤낮 움직이는 건설로봇들로 인해 완공이 된 사할린 테라팩토리는 현재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규모로 건설이 시작되었고 제품들이 하나둘씩 생산이 시작되었다.

그 시제품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백원의 앞에 도착을 했다.

완성된 하운드 한대와 미니 하운드 두대, 그리고 가상현실 접속기 열대가 전부였다. 제품은 총 열세개에 불과했지만 원가로만 오백억이 넘어가는 것들이었다.

저택 지하 주차장 공토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그 제품을 올려다본 백원이 미미에게 고개를 돌렸다.

한동안 이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던 스포츠카 수십대는 이미 직원들 포상으로 다 나눠주고 없었기에 휑한 공간이었지만 하운드는 그런 공간을 채워주고도 남을 정도로 박력이 넘치는 외관이었다.

" 지금 움직일 수 있나? "

" 네, 주인님. "

그르르릉··· 쿵쿵.

접혀있던 여덟개의 다리가 펴지며 하운드가 일어나자 그것을 따라 고개를 들어올린 백원은 나지막히 감탄사를 내뱉었다.

" 엄청난 위압감이군. 저기 전면에 번쩍이는 붉은 빛은 눈을 표현한 건가? "

" 아닙니다. 열감지 센서입니다. 그외 적외선 감지센서등 눈과 귀가 되어줄 기기들이 사방에 박혀 있어 실질적으로는 사각이 없습니다. 그외 초음파 레이더, 공감각 스캐너등이 보좌를 해주기에 상황에 따른 민첩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무기 제원은··· "

한참동안 하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미미를 그대로 두고 일어난 하운드의 주변을 빙 돌면서 구경을 하는 백원이었다. 그런 백원의 양옆으로 허리까지 오는 높이의 미니 하운드가 호위하듯 소리없이 따라붙었다.

백원이 그 모습을 보며 궁금한 점을 미미에게 물었다.

" 미니들은 움직일때 아예 소리가 나지 않네? "

" 네 관절부분이나 바닥에 닿는 부분의 소재를 충격흡수 내장재로 만들었고 거미의 구조상 두발이나 네발로 걷는 생물에 비해 그 은밀함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당연한 결과물입니다. 기본적인 구조와 제원은... "

또 다시 이어지는 미미의 수다에 고개를 흔든 백원이 중얼거렸다.

" 너무 오버스펙인데.. 조금 사양을 낮추더라도 양산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어. "

그 동안 말없이 백원과 몇발짝 떨어져 있던 빅토르가 말문을 열었다.

" 주인님, 혹시 최종 목표가 세계정복입니까? 말씀만 하시면 제가 선봉에서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빅토르의 얼굴을 보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백원은 내심 이런 최첨단 인공지능 무기들을 외부에 공개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 그런거 아냐.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아냐. "

" 네··· 주인님. "

약간 실망한 듯 말을 늘이는 빅토르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다른 궁금함에 들어 미미를 돌아봤다.

" 근데 이 가상현실 접속기는 따로 전선이 연결되는 부분이 없네? "

높이 이미터가 조금더 높았고 폭도 비슷한 정사각형이지만 테투리는 둥근모형이었기에 좀 세련된 느낌을 주는, 나쁘게 보면 관이었고 좋게 보면 뚜껑이 있는 침대와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 봤던 시제품과는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온갖 선들이 지저분하게 얽힌 첫번째 시제품은 말그대로 외장재가 없는 날것의 전자제품을 보는 듯 했지만 이건 그냥 하나의 가구처럼 보였다.

" 일단은 일반적인 침대를 모티브해서 제작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뇌과학 분야로··· "

" 그만! 복잡한 설명은 거기까지하고 본론만 말해. "

" 네, 하루 이십사시간 중 인간의 뇌에 과부하를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접속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 여덟시간으로 계산됩니다. 나머지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활성화된 뇌를 진정시켜줘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

미미의 설명을 요약하면, 가상현실에 24시간 접속할 수 없다는 사실과 8시간의 접속시간동안 취침과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 아예 침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쉽게 말하면 가상현실을 살지 말고 현실을 살라는 말이 되겠다.

" 흠, 그래도 인간이 잠을 자기 위해 버리는 시간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상품임에는 틀림없네. "

문제는 이 접속기가 수면의 질을 얼마나 보장해 줄 수 있느냐였다. 자는 동안 뇌가 활성화되어 있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 그것 역시 뇌과학의 영역인데, 인간은 잠을 자면서도 뇌가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뇌의 일정 부분은 상당히 느려지면서 휴식기를 갖지만 다른 부분이 깨어나 활동을 하기에 접속기는 그런 부분을 이용해... "

수면의 질과 상관이 없다는 말이었다.

" 오케이, 그럼 접속기들을 각 실장급 사람들에게 하나씩 보내주고 만들어지는 족족 임원급 인물들에게 보내주고 보고서 작성 요청해. 그리고 각 군사 훈련소 소장들에게 미리 보내주고 활용방안에 대해 보고서를 올리라고 해. "

이런 기기는 혼자서 사용해보고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보다 다양한 인물들의 의견이 더 필요한 케이스였다.

" 내방에 한대, 아니 두대 설치해놔. "

바쁜 스케줄에도 가끔 와서 자고가는 미녀를 위해서 두대가 필요한 백원은 그렇게 명령을 내리고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오후에는 오랜만에 무언가 배우기 위해 시간을 내기로 했기에 때문이었다.


재식은 정말로 오랜만에 백원과 함께 하고 있었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룹의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그 주인인 백원을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는 재식은 머뭇머뭇 눈치를 보며 백원과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그가 운전하고 있는 부카티 베이런은 부드럽게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백원을 옆자석에 태운 재식은 긴장감에 온몸이 굳어 있었다.

" 크음, 대표님. 갑자기 왜 수영을 배우시려는 생각입니까? "

" 글쎄, 다리도 어느정도 재활치료가 됐고 그 재활 운동치료사가 수영을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 "

" 아.. 축하드립니다.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 "

그렇게 다짐하는 재식을 보며 피식 웃은 백원은 그가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과거 자신을 처음 소개팅 시켜주었고 그 덕분에 지민과 가까워진 계기를 만들어준 직원이었다.

그때 자신과 소개팅한 이하얀과 조만간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 결혼식이 언제라고? "

" 아, 제 결혼식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다음주 주말입니다. 대표님. "

이미 보안실에서 비서실 직원이 된 그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신혼집을 이미 그룹에서 대여받았다. 알고보니 그 집이 예전 처음 서울에 와서 자신이 지냈던 집이라는 사실에 살짝 추억에 젖어든 백원이었다.

부아아앙. 슈퍼카의 거친 배기음이 도로에 날리며 도착한 곳은 지자체에서 만든 꽤 커다란 실내수영장이었다.

비서실에서 그 수영장 전체를 빌리려 했지만 백원이 막아섰다. 그렇게 티가 나도록 움직이느니 조용히 재식과 함께 움직이는게 더 안전하다는 이유때문이었다.

만약 수영장을 빌렸다면 귀찮은 LW그룹의 천기주 회장부터 시작해서 재벌 회장들, 온갖 정치인들이 우연을 가장해 수영장에 올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예쁜 여자라면 상관이 없지만 늙고 볼품없는 그들이 수영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최근 천기주 회장의 저택 방문이 잦아지면서 뭔가를 눈치챘는지 은근히 자신에게 들러붙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에 더욱더 싫은 백원이었다.

나름 최신식으로 지어진 실내수영장은 외관을 유리로 마감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건물로 시민들에게 꽤 인기가 많은 모양인지 주차장에 발디딜틈 없이 많은 차가 주차해 있었다.

주차장으로 들어선 슈퍼카의 존재감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몰려들었지만 이내 관심을 끊고 자신들이 가던 길을 가는 모습이었다. 이 정도의 슈퍼카는 아주 없는게 아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는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백원이 직원들에게 포상으로 준 슈퍼카만 백대에 가까웠다. 모르긴 해도 지금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는 슈퍼카의 절반이상은 그 직원들임이 분명했다.

어렵사리 주차에 성공한 재식은 얼른 내려 백원의 문을 열어주려 튀어나왔지만 이미 백원은 자기 손으로 문을 열고 나온 상태였다. 무의식적인 걸음거리를 이미 교정했지만 습관적으로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는 그의 왼손에 들려 있었다.

뻘쭘해진 재식은 뒤편에 놔둔 수영복과 갖가지 준비물을 한가득 챙긴뒤 앞장서며 말했다.

" 제가 워낙 준비성이 철저해서 말입니다. 하하하. 가시지요, 대표님. "

그런 백원의 눈에는 멀지 않은 곳에 속속이 도착하는 승합차와 일반 차량들을 잡혀들었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움직임에 경호를 위해 따라오는 병력들이었다. 그것이 저들의 역할이었기에 시선을 뗀 백원이 앞에 신나서 걸어가는 재식의 뒤를 따라걸었다.

난생처음 실내수영장에 들어온 백원은 신난 재식을 따라 탈의실에 들어가 환복을 시작했다. 역시 깔끔한 시설과 청결한 환경이었고 사람들 역시 제법 많이 존재했다.

앞선 재식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옷을 훌렁훌렁 벗어재끼더니 샤워실로 들어가려다 멈칫하더니 뒤돌아 백원을 기다렸다.

" 크음, 대표님. 먼저 샤워를 하시고 입장하셔야 합니다. 하하하. 제가 오랜만에 수영장에 와서 흥분했네요. "

군부대에서 해난구조전대 SSU에 있다가 UDT로 옮긴 재식이었기에 어릴적부터 물을 좋아했다. 물만 보면 발정난 개처럼 뛰어든다고 한때 미친물개로 불렸던 그가 이리 흥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에 반해 천천히 옷을 벗고 샤워실로 차분하게 걸음을 옮기는 백원의 모습을 보던 재식이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백원의 몸이 자신처럼 실전근육으로 뒤덮인 것도 아니었고 거시기가 큰것도 아니었지만 그의 몸은 세계 최고의 미인을 품었다는 사실을 알기에 수컷으로써 어쩔 수 없는 본능이었다.

잡스런 생각을 떨친 재식과 백원은 샤워를 마치고 넓다란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깨끗한 물과 깊이가 다른 수심을 가진 수영장 한편에 설치된 다이빙대 몇단이 높게 설치되어 있는 모습. 그런 좋은 시설에 맞게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거나 한쪽에서 수영지도를 받고 있었다. 때때로 다이빙대에 올라 뛰어내는 몇몇이 보였지만 그곳은 상급자 코스인지 아니면 안전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 그럼 대표님, 기본부터 알려드리면 될까요? "

" 그래. "

" 흐음, 그럼 먼저 물위에 뜨는 방법부터 익혀야 합니다. 이쪽으로.. 네, 몸의 모든 힘을 빼시고 천천히··· 잘하시네요. 호오, 운동신경이 좋으신데요? 이정도로 빠르게 물에 뜨실줄 몰랐습니다. 하하하. "

사내 둘이 오손도손 한쪽에서 수영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습은 주변의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재식은 느끼하지만 잘 생긴 편이었고 몸은 말할 것도 없었다.

백원도 나쁘지 않은 원판에 피부까지 좋으니 대다수가 주부나 직장인이 대부분이 이곳에서 튀어보였다.

" 호호 총각, 우리도 좀 가르쳐 줘. "

" 그래요. 어휴, 몸 좋은거봐봐. 무슨 운동해요? 이 상처는 뭐에요? "

둘 중 압도적으로 아줌마의 관심을 받는 인물은 당연하게도 재식이었다. 아줌마들의 일방적인 공세에 당황한 재식은 백원의 눈치를 보며 땀까지 흘리며 손사레를 치며 거절을 하고 있었다.

" 죄송한데, 지금 제가 업무중이거든요. 어어, 저 만지지 마세요. "

그렇게 밀려난 백원은 물에서 나와 그 광경을 구경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재식이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 광경을 보고 있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었다. 바깥 의자에 앉아 있던 여고생인지 여대생인지 알 수 없는 생얼의 여자무리들도 재식을 보며 수근거리고 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 남자들도 힐끔거리고 있었다.

' 이거 그나마 평범한 재식을 데려왔는데도 일반인들의 눈에 너무 띄네. 그냥 저택 구역에 만들어지고 있는 수영장이 완공될때까지 집에 있어야 겠다. '

어렵게 떼어내고 온 빅토르가 왔으면 이미 들어올때부터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아니 사고가 났을 것이 분명했다. 그는 자기 몸을 다른 누가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빅토르는 동성애자다.

" 시벌, 저 새끼는 뭐냐? 요근래 수영장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놈인데? "

" 몰라, 어디서 굴러들어온 놈이겠지. "

" 키킥. 생긴것도 좆도 없는 틀딱같은데. 한번 겁을 줘볼까? 내가 팍! "

" 병신 지랄하네. 딱봐도 격투기 선수같은 몸인데, 뒤질라고 용쓰네. "

네명의 사내, 딱봐도 대학생은 되지 못한 듯 보이는 청소년들이 백원의 근처를 지나며 자기들끼리 시시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원은 그런 말소리조차도 재미가 있었다.

그때, 수영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고음의 소리가 백원의 귀를 뚫을듯이 들려왔다.

" 오빠! 나도 수영장 왔다. 헤헤헤. "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아동용 수영복을 입은 천이슬이 자기 할아버지 천기주 회장의 손을 잡고 나타난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알고 왔는지 궁금했지만 그것보다 깡마른 몸에 수영복을 입은 할아버지 모습의 천회장이 더 창피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던 수행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의 주변에 없을뿐 여기저기 수영복차림의 매서운 눈빛의 수행원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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