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윈드윙 님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격투기 쓴것] 파이터 송효경이 차린 회갑상 '나도 여자랍니다'

김치말이 500.jpg
송효경은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차린 아버지 회갑상을 공개했다. ⓒ 송효경 블로그

한국의 UFC를 꿈꾸는 '로드FC' 여성부 파이터 송효경(32)의 회갑상차림이 화제다.

송효경은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차린 아버지 회갑상을 공개했다.

전날 만 60세 생일을 맞이한 아버지와 언제나 함께하는 어머니를 위해 요리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팬들은 감탄 일색이다.

송효경은 9일 오전 6시경부터 주방을 들락거리며 오후 3시경까지 요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진수성찬이 완성됐다.

버섯 베이컨 말이, 동그랑땡, 갈비탕, 삼겹살 김치말이, 각종 전, 유부초밥, 샐러드, 잡채김말이, 고추튀김, 전복 등 차린 음식들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다.

갈비탕은 한약재를 넣어 끓였고 되도록 음식에 조미료를 줄이는 등 부모님에게 올리는 회갑상인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썼다.

조미료에 의지하지 않아 “맛이 없으면 어쩔까”라는 걱정도 했지만 다들 “맛있다”는 반응을 보여 국자를 들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췄다는 후문.

생일상 500.jpg
송효경은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차린 아버지 회갑상을 공개했다. ⓒ 송효경 블로그

송효경 500.jpg
송효경 ⓒ 송효경 블로그

생일상2.jpg
송효경은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차린 아버지 회갑상을 공개했다.ⓒ 송효경 블로그
송효경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요리하느라 부산을 떨어 운동할 때도 멀쩡하던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축하하러 온 지인들이 맛있게 먹고, 부모님도 고생했다고 격려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또 “산더미처럼 쌓인 음식재료들을 보고 너무 일을 크게 벌였나 싶어 순간적으로 ‘멘붕’이 올뻔 했지만 파이터 정신으로 이겨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재활 중이라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조속히 건강한 몸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 52kg 이하 스트로급 슈퍼파이트 에미 토미마츠(33)와 경기서 심판 판정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5월 로드FC를 대비해 훈련하다 발목 부상으로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문피아 독자 = 윈드윙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047 격투기 쓴것 | 키 큰 함서희, 이번에는 탄력 경계령 16-11-27
1046 스포츠 쓴것 | 성장하는 KCC, 리빌딩의 시작은 수비부터 16-11-24
1045 격투기 쓴것 | UFC 곽관호 석패, 몸과 마음 앗아간 레슬링 16-11-20
1044 격투기 쓴것 | 파퀴아오vs메이웨더에 실망했다면 '코발레프vs워드' 추천 16-11-20
1043 격투기 쓴것 | UFC 우들리 “마이어 나와” 3대 제왕 되려나 16-11-20
1042 격투기 쓴것 | UFC 리얼 괴물들의 포효 "맥그리거 비스핑 긴장해" 16-11-17
1041 스포츠 쓴것 | 위기의 KCC,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16-11-16
1040 격투기 쓴것 | UFC '2체급 석권' 맥그리거, 라이트급·페더급은 재앙? 16-11-14
1039 격투기 쓴것 | 김동성·이용섭, 더 큰 도약 위한 업그레이드 필요! 16-11-14
1038 격투기 쓴것 | 맥그리거 vs 알바레즈, 격전 앞두고 큰 그림 한창 16-11-13
1037 격투기 쓴것 | UFC 205 맥그리거, 알바레즈도 알도 눕히듯? 16-11-13
1036 격투기 쓴것 | UFC 205 '전천후' 톰슨, 챔피언 우들리 때려 잡나 16-11-12
1035 격투기 쓴것 | 맥스FC 퀸즈리그 ‘동서양 여인천하’ 스토리도 풍성 16-11-10
1034 격투기 쓴것 | UFC 존존스·K1 슐트 절대 강자로 키운 '절대 거리' 16-11-10
1033 노총각일기 | 역지사지, 우리의 연애가 안 되는 이유 *8 16-11-10
1032 스포츠 쓴것 | 김태술 부활의 비결, 딱 맞는 최강 멤버들! 16-11-08
1031 노총각일기 | 총각의 변화,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장거리도 불사! *2 16-11-07
1030 격투기 쓴것 | 돌아온 파퀴아오, 여전히 아름다운지 *2 16-11-06
1029 스포츠 쓴것 | '부상병동' 전주 KCC, 무리한 당겨쓰기가 부른 악재 16-11-04
1028 스포츠 쓴것 | '있는 집' KGC의 이유 있는 고민, 밸런스 16-11-03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