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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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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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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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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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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68화 가운데 나라

DUMMY

568화 가운데 나라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빕니다. 혹시나 싶어서 아문에 도착한 명나라 사람들을 한 번 더 살펴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의정부 주부 정연이 이르는 말에 잠시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던 산둥 아문 첨정 송시열은 천천히 입을 열어서 물었다.


“중간에 강행하느라 떨어진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네. 그쪽은 어떤가?”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방금 드린 서신, 낙오하는 이들을 모은 이들이 보낸 겁니다.”

“그래?”


정연이 하는 말에 송시열의 머릿속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쪽에 도착한 이들을 기록하여 보냈다. 그리고 낙오한 이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부족함을 알았을 터, 아무래도 단순한 실수나 그런 일은 아닌 거 한데.’


조선은 기록하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것을 즐거워하여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온갖 것을 기록한다.


물론 그 기록한 것이 실제와 맞지 않아 봄이며 가을마다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고 하나 그조차도 일단은 기록한 것을 토대로 움직인다.


그런 조선 사람들이 산둥을 위임받게 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산둥의 일을 하나하나 기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각 아문 산하 관청에 있는 조선 관리는 물론이고 그 아래에 있는 산둥 사람들 역시 기록하는 일을 가장 먼저 교육받았을 정도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다소 진통이 있기는 했으나 일을 맡을 사람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대가가 주어지는 일자리임을 알게 되자 그 진통도 금세 멎었다.


하여 이제는 다들 어엿하게 자리 잡아서 기록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니 적어도 산둥 내에서라면 조선은 속속들이 손바닥을 살피듯 알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명나라 경계에서 청나라 경계까지 가는 것 역시 관청이 있는 곳마다 기록하기에 그 대상이 사람이든 양곡이든 포목이든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기록은 항상 서로 연락하여 보하니 이번에 산둥 감찰 일행이 들어왔을 때도 그러했다.


명나라건 청나라건 가리지 않고 산둥에 들어오는 순간 그 구성과 인원을 기록하여 전하니 오늘까지는 별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 이 조선의 산둥 기록망에 명나라 일행의 인원수가 부족한 것이 드러나게 되었으니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도적이나 산짐승에게 습격당했을 가능성은?”


도적이나 산짐승을 논하긴 했지만 산둥 감찰이 행한 길들은 명과 청을 가리지 않고 이미 아문에서 나서서 정리한 곳들이었다.


이러한 정리는 단시간에 급하게 한 것이 아니라 원활한 유통과 소통을 위해 산둥 위임을 시작한 때부터 꾸준하게 행하여 온 일이었다.


덕분에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길로 통하면 해를 당할 일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라 사실 도적이든 산짐승이든 보기 힘들다.


그러니 송시열도 그러한 일이 드물다는 것은 알았다.


허나 세상사라는 게 확신하고 또 확신하여도 때때로 달리 흐르는 일이 있는 법이다.


그러니 매사에 일단 확인은 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긴 송시열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답을 기다렸으나 돌아온 정연의 대답은 역시나라고 할만한 것이었다.


“거의 없습니다. 설령 운이 없어 그러하였다고 한들 흔적은 남아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에 송시열은 저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렇단 말이지.”


다른 가능성을 찾고자 하면 찾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여 이것저것 따지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으니, 하나부터 열까지가 아니라 하나부터 천까지 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니 송시열은 가장 일반적인 생각을 품고 따지기로 했다.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무엇을 노리고 갔을까?”


기록을 의심치 않는다면 수 명, 명나라 일행은 강행군 전후로 해서 사라진 셈이 된다.


그렇다면 이 또한 명나라에서 무언가 수작을 부리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함이 마땅하였으니, 이미 청나라에서 산둥에 오기도 전에 이성왕으로 한번 흔들어보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명나라와 청나라가 다르다고 주장할 생각은 송시열이며 정연에게는 없었다.


아니, 외조나 산둥 아문에 속한 이를 넘어서 조선 팔도에서 조금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미 보고 들은 것이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전에도 상국이라고 하여 공정하고 바르지 않음에 더해 번국 사정을 살펴주진 않는다는 걸 책봉사 등을 통해 아주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노리는 바는 몰라도 산둥으로 오다가 사라졌습니다. 거기에 지금은 산둥 감찰을 통해 암묵적으로 다툼을 그치고 있으니 가고자 한다면 번국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그럴지도 모르지.”


정연이 하는 말은 일리가 있었다.


산둥에 와서 옆으로 조금만 가면 순나라며, 그곳을 지나서 행하면 양나라나 대리국에도 갈 수 있다.


산둥 감찰 일행으로 와서 몰래 빠져나가서 의견을 전하고 산둥 감찰이 끝남과 동시에 움직인다.


이런 생각은 사실상 기본 가운데 기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기에 송시열은 정연이 한 말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니겠군. 예상하기 너무 쉬운 것도 그렇고 순나라와 명나라가 어떠한 사이인지 생각하면 위험한 도박에 가깝네.”

“그렇긴 하지요.”


지금이야 번국으로 삼았다고 하나 순나라는 그 태생이 명나라에 들고일어난 반란군이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반란은 반란이다.


“근래 순나라에서 청나라에 슬금슬금 백성들 몇몇을 보내고 있었지? 정찰일 수 있겠지만 기만일 수도 있네. 그런 와중에 순나라를 통하는 건 너무나도 위험해.”

“허면 일본으로 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구?”

“유구는 가도 의미가 없을 것이고, 일본은······어느 의미 더욱 위험하겠지. 그리고 이런 인수로 간다고 과연 그들이 반기겠는가? 의심부터 하겠지.”


일본이 청나라와 혼약으로 맺어진 것을 알고 경계하고자 함이라면 갈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사라진 것은 열에도 이르지 못할 정도로 적은 숫자였다.


그러니 그것도 아니다 싶던 송시열은 문득 다른 가능성에 생각이 미쳤다.


“우리 조선으로 갔을까?”

“조선에 간다고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명나라가 움직인 게 아니라면?”


송시열이 한 말에 정연은 미간을 좁히며 되물었다.


“공이 아니라 사라고 추정하시는 겁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세. 전에 비하면 나아졌다고 하나 안타깝게도 명나라는 아직 일신하지 못했어.”


조선에 있을 때 이미 어렴풋이 알았던 사실이기도 했다.


멀리 갈 거 없이 만약 명나라가 정상적이라면 병자년에서 정축년에 걸친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을 테니 말이다.


심지어 상께서 모든 걸 걸고 한 달이나 시간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나라는 당시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청나라 심양에서 외조에 속하여 일하고 이제는 산둥 아문에 몸을 두며 살핀 송시열은 더욱 확실하게 사정을 알았다.


하지 않은 게 아니라 하지 못한 것이라는 현실을 말이다.


“제 한 몸 건사하고자 하는 이들이 원흉일 수도 있다, 그 말씀이십니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나.”


불가능하지 않다는 말에 정연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에 고개를 저었다.


“제가 보기에 그렇진 않을 거 같습니다.”

“어째서 그런가?”

“명나라 산둥 감찰 좌량옥은 그 재지며 품성이 어떠한지 아직은 확실히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행한 대리국 사람 시마즈 히사요시라는 사람은 사람을 확인하고 이끄는 일에 매우 능숙했습니다.”


강행군으로 인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을 최소한으로 하고 뒤처진다고 한들 그들이 문제가 없도록 챙기던 모습을 기억한 정연은 다시 입을 열었다.


“만약 강행군이 없었다면 모두가 무사히 도착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것은 가정이지 않나.”

“첨정께서 말씀하신 것도 그렇습니다.”


정연이 대답하는 걸 들은 송시열은 과연 그렇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참, 가능하다고 여기면 끝이 없고 가능하지 않다고 여겨도 끝이 없군그래.”


이렇다고 하면 이렇게 하였을 거 같고, 또 저렇다고 하면 저렇게 하였을 거 같다.


반대로 이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면 아닌 듯 싶고, 저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것 역시 아닌 듯 싶었다.


이에 무슨 좋은 방안이 없나 생각하던 송시열은 문득 묘책을 하나 떠올렸다.


“사람이 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네. 그렇지 않나?”

“그렇습니다.”

“허면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추론하거나 따라가는 건 그만두지.”

“예?”


당황한 얼굴이 된 정연을 향해 송시열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이미 말했듯, 끝이 없네. 좋게도 나쁘게도 이 산둥에서 몇 사람이 사라졌다면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아. 순나라, 양나라, 대리국, 조선, 일본, 유구 그리고 심지어는 청나라는 물론이고 되돌아갔다는 것도 후보가 될 수 있네.”

“조금 과하지만 굳이 논하자면 서역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정연이 어두운 얼굴로 덧붙이니 송시열은 새삼스럽게 느꼈다.


“산둥, 아니 우리 조선을 통하면 세상 어디든 못 갈 곳이 없어 보이니 참으로 진기한 일이라, 이거야말로······아니, 지금은 괜한 말이겠군.”


도중에 얼버무린 송시열은 더 말이 나오는 것 자체를 방지하겠다고 하듯 얼른 다른 말을 꺼냈다.


“아무튼 산둥에 그대로 남는다면 모를까, 어디에 가고자 하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 몇몇 곳이 있네. 그리고 그 모두가 한번은 저기 위해위로 모이지. 아니 그런가?”

“그러합니다.”


산둥 위임 통치의 중심은 이곳 유방에 있는 산둥 아문이었다.


하지만 산둥에서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하면 반드시 위해위로 모여야 하니, 육로는 명나라나 청나라를 자극할 위험성은 물론이고 그들이 산둥 사람이나 조선 사람으로 위장할 우려가 있기에 통제한 상태였다.


그러니 산둥 내라면 몰라도 산둥 바깥으로 나가려면, 그리고 그 나가는 신분이 이번에 온 양국 산둥 감찰과 같이 귀하여 미리 알려온 상태가 아니라면 육로가 아닌 해로를 이용해야 했다.


“위해위에 소식을 보내게 조금 더 면밀히 검사하고, 그 모든 걸 하루에 한 번씩 이쪽으로 보내라고 말일세.”

“그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직접 살피실 생각이십니까?”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 정연을 보면서 송시열은 빙그레 웃었다.


“걱정하지 말게. 이번 산둥 감찰에는 문제가 없게 할 걸세.”

“아니, 그게 아니라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말한 정연은 조금 더 확실하게 우려하던 점을 입에 담았다.


“첨정께서는 이미 산둥 아문 일을 사실상 총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번에 도착한 산둥 감찰 맞이하여 안내하는 일까지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보신다면 대체 언제 쉬신다는 말씀입니까?”

“날 신경 써준 겐가? 고맙군그래.”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송시열은 어렵지 않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게. 어차피 산둥 감찰 일행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일은 기껏해야 사흘 남짓에 불과할 터, 위해위까지 오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첫 보고가 올 무렵에는 내가 직접 나설 일도 줄어들 걸세.”

“저들이 좋다고 하겠습니까?”


걱정을 그치지 않은 정연은 아직 그칠 수 없던 이유를 꺼냈다.


“첨정께서 함께하다가 아니하면 좋지 않게 여길 것입니다.”

“그것은 익숙한 이들을, 더욱 편한 이들을 붙일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익숙하고 편한 이들?”


송시열이 한 말을 곱씹은 정연은 혹시나 하는 얼굴로 물었다.


“그거, 설마하니 저와 안 주부입니까?”

“바로 보았네. 설마하니 자네 말처럼 산둥 일을 돌보느라 바쁜 내가 감찰에만 매달릴 것이라고 여겼나?”


그럴 줄 알았던 정연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송시열의 말이 다시금 들려오니 정연은 다른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왕이나 황제가 전장을 시찰하러 나온다고 한들 전투가 일면 바로 달려가 지휘하는 것이 정상이거늘, 어찌 그러겠나.”


딴에는 맞는 말이니 정연은 말문이 턱 하고 막혔다.


“그렇군, 혹시 모르니 순나라 방면에 있는 이들에게는 연락을 보냄이 낫겠어.”

“그곳만 말입니까?”


그러던 중에 송시열이 하는 말을 들은 정연은 반사적으로 물었으나 돌아온 말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었다.


“신분이 불분명한 자가 경계를 넘는 일일세. 거기에 그 경계는 완충지라고 하나 엄연한 분쟁지역이자 전쟁터가 되기 십상인 땅이지. 그런 곳으로 가고 목숨을 부지할 재간이 있다면 어디를 지켜도 비슷한 일이겠지.”


자신이 한번 그리한다고 가정한 송시열은 이내에 고개를 흔들었다.


“누군가는 가능하겠지만 나는 자신이 없군그래. 더 질문이나 할 말이 있나?”

“······없습니다.”


약간의 주저 후에 돌아온 대답에 송시열은 정연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허면 이만 물러가서 쉬게. 사흘 남짓 시간이 있다고 하나 쉴 시간이 되지는 못할 거야. 자네나 안 주부도 나를 따라서 일을 살펴야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테니까.”

“알겠습니다. 허면 첨정 나으리, 편히 쉬십쇼.”


인사와 함께 정연이 물러가자 송시열 역시 쉬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도로 안으로 들어와 자리한 송시열은 조금 전에 억지로 떼어버렸던 생각이 돌아오는 걸 느꼈다.


방금 전과 달리 입이 근질근질하여 말하는 것 참기가 어려우니 송시열은 홀로 있는 방안에서 사방을 살핀 후에 나직하게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라(國)와 나라, 그리고 더욱 많은 나라를 갈 수 있으니 우리 조선은 실로 여러 나라 가운데(中)에 있다고 할 수 있구나.”


제가 한 말을 줄이면 실로 매혹적이면서 위험한 울림이 되니 송시열은 어렵다는 얼굴로 잠자리에 들 채비를 했다.


허나 잠에 드는 순간까지, 아니 꿈에서는 물론이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이 생각이 이제 다시는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송시열은 문득 제물포에 있을 외조 정랑 윤선거며 멀리 떠나며 저보다 먼저 영감 소리 듣게 된 통교견문사행감찰원 부제조 윤휴의 얼굴을 떠올렸다.


“허허, 오늘 따라 길보며 희중이 보고 싶은 밤이로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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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593화 고도(古都) +1 24.05.28 72 12 12쪽
593 592화 세상은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 24.05.27 90 12 14쪽
592 591화 두 번째 호고 +1 24.05.26 82 13 13쪽
591 590화 살아있으면 계속할 수 있다 +1 24.05.25 86 13 13쪽
590 589화 예상은 언제나 어긋난다 +2 24.05.24 79 12 11쪽
589 588화 갚아줄 빚 +1 24.05.23 83 13 12쪽
588 587화 백안백이(百眼百耳) +2 24.05.22 89 13 15쪽
587 586화 구관이 명관 +3 24.05.21 91 11 14쪽
586 585화 도박장에서 버는 사람은 도박장 주인이다 +2 24.05.20 96 14 12쪽
585 584화 칼을 뽑았다면 +6 24.05.19 88 14 13쪽
584 583화 말의 무게 +1 24.05.18 91 15 12쪽
583 582화 의무는 누구의 것인가 +1 24.05.17 87 12 12쪽
582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4 24.05.16 88 13 12쪽
581 580화 너무나 큰 승리 +3 24.05.15 91 15 12쪽
580 579화 수적질 +2 24.05.14 84 12 13쪽
579 578화 모두가 거래한다 +2 24.05.13 96 12 12쪽
578 577화 감춰진 칼 +2 24.05.12 89 13 12쪽
577 576화 순서가 바뀌면 이야기가 바뀐다 +3 24.05.11 95 14 12쪽
576 575화 필요에 의한 존재 +2 24.05.10 89 10 14쪽
575 574화 아직 돌아갈 수 없는 사람 +2 24.05.09 86 15 13쪽
574 573화 사람은 언제고 떠나야 한다 +2 24.05.08 96 12 13쪽
573 572화 움직이기 위한 조건 +2 24.05.07 102 13 12쪽
572 571화 부르지 않는 호칭 +1 24.05.06 101 12 12쪽
571 570화 화를 부르는 선의 +3 24.05.05 97 13 13쪽
570 569화 사소함에 숨겨진 진실 +1 24.05.04 102 13 13쪽
» 568화 가운데 나라 +4 24.05.03 102 13 15쪽
568 567화 성공은 열기를 지핀다 +3 24.05.02 107 14 13쪽
567 566화 잡을 수 없는 기회 +3 24.04.28 118 15 13쪽
566 565화 갖다 붙이기 +2 24.04.27 114 14 11쪽
565 564화 배움의 완성 +3 24.04.26 11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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