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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30 16:40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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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87
추천수 :
930
글자수 :
661,356

작성
24.05.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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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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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78. 대망의 한국시리즈(4)

DUMMY

“성운아, 99개 던졌어, 괜찮겠어?”


김정태 투수코치는 덕아웃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수건을 목에 건 채로 앉아있는 나를 바라봤다.


“네, 괜찮아요.”


감독도, 포수 종원이형도 옆으로 왔다.


감독이 종원이형에게 묻는다.


“종원아, 성운이 볼 어때?”

“아휴, 괜찮습니다. 힘은.. 네, 아직 있습니다.”


“그래, 믿는다.”


한 밤 중에도 선글라스를 낀 감독은 씨익 웃으면서 내 다리를 툭치고 간다.


‘분명히 속이 타겠지만..’


1패를 안고 있는 팀, 오늘까지 지면 2패다.

그러면 승산이 없다.

40년이 넘는 프로야구 역사상 먼저 2패한 팀이 뒤집은 경우는 딱 한 번 밖에 없었다.


‘그게 내가 나가려는 이유지.’


마무리 오석이는 어제 9회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티는 안 내지만 분명히 내상이 남아있을 것이다.


‘만약에 오늘도 고오석이 나갔다가 만에 하나 잘못되면, 우린 마무리를 잃어.’


나는 신발끈을 다시 묶으면서 마운드로 향했다.


“코치님.”

“응?”


“혹시 주자를 2루에 보내게 되면 바꿔주세요.”

“걱정하지마. 나도 너 걱정 안 해. 성운아, 너는 우리 에이스야.”


김정태 코치,


여러 번의 삶을 거쳐서 나를 인간 만들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던 코치.


‘마지막은 커브를 쓸게요.’


나는 김정태 코치를 쳐다보며 미소짓다 뛰어나갔다.


‘세 명, 마지막 세 명이다.’




****


“야, 니들 완봉 당할거야? 칠 수 있어. 진혁아, 대타나가면 커브나 슬라이더 같은 거 한 번 노려봐. 쟤 패턴이 직구는 유인구고 계속 커브로 잡잖아? 너는 왼손이니까 체인지업만 조심하면 돼.”

“그냥 체인지업을 노릴게요.”

“야, 뭐든 하나 쳐 봐. 겨우 2점차니까 원찬스야.”


“화이팅!!”

“화이팅!! 진혁이 화이팅!!!”


대타! 김진혁!!


구장 아나운서의 콜에 따라 수원 위즈에서 대타가 나온다.


까다로운 교타자인 왼손 김진혁

다리 부상 때문에 뛰는게 불편해서 선발로 못 나오지만 그래도 타격 하나 만큼은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잡아야 해, 만약 내보내면 대주자로 바뀌고 골치아파진다.’


좌타자기 때문에 사이드암은 버렸다. 그냥 스리쿼터로 승부한다.


슈우우우웅


팡!!


“볼!!!”


‘바깥쪽 살짝 낮았나?’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볼이다.

상태창에는 살짝 걸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심판이 안 잡아주면 볼이다.


‘직구를 지켜만 봤다? 체인지업을 노리나? 백도어 슬라이더로 가자.’


슈우우우웅


팡!!


“스트~~~라이크!!”


슬라이더가 좌타자 바깥쪽에서 돌아서 들어간다.

약간 몰린 볼이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본다.


‘직구도 지켜만 보고 슬라이더도 지켜만 보고.. 대체 뭘 노리는 거야?’


종완이형 으로부터 체인지 업 사인.


좌타자의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떨어뜨린다.


슈우우웅


탁!


뭔가 둔탁한 소리가 났다.

배트가 깨지는 소리,


‘젠장..’


빗 맞은 타구가 3루로 또르르 굴러간다.

느낌상 번트 안타같은 내야안타성 타구


“보성아!!”


3루수 문보성이 맹렬한 대쉬, 맨손 캐치를 시도한다.


‘제발!!’


손이 작은 동양인은 맨손캐치가 쉽지 않다.

보성이도 확률은 반 반 정도,


척!


다행히 공이 손에 붙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러닝 스로우!!


슈우우웅


원 바운드!!


탁!!


1루수 제임스 딘이 건져 올린다.



음~~



0.5초 정도 고뇌하는 1루심, 순간 숨이 멎는 것 같다.


“아웃!!!!”


와아아아아아아~~~~


관중석에서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진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다.


상대 이강쇠 감독이 벤치에서 나와 사각형을 그린다.


“수원 위즈의 요청으로 1루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겠습니다.”


당연하다.

이런 승부처에서 비판을 안 쓸 감독은 없다.


1루에서 애매하다.

나는 아웃 같다.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가? 나는 정말 아웃같다.


30초, 1분..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헤드폰을 벗는 심판, 손이 위로 올라간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아웃!! 1루에서 원심유지, 아웃입니다!!!”

“아.. 지금은 정말 간발의 차이였어요. 이게 확실하게 원심을 뒤집을 근거가 없다보니까 원심유지가 나온게 아닌 가 싶어요.”

“오늘은 위즈쪽이 운이 따르지 않네요. 김진혁 선수 지금 다리를 절거든요? 김진혁 선수 평상이 스피드면 그냥 넉넉하게 세이프에요.”

“아, 그렇죠, 당연히 세이프죠.”



나는 1루수 제임스 딘과 3루 보성이한테 동시에 감사하다는 표시를 했다.


선두 타자 한 명을 잡으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다음 타자는 6번 배성대


‘이 악마같은 놈.’


배성대는 우리에게 있어 악마와도 같다.

아무리 컨디션이 안 좋아도 우리를 상대로는 잘 치는 녀석, 소위 말하는 트나쌩이다.


102구를 던졌지만 이미 몇 구를 던졌는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한국시리즈에서 그런게 뭔 상관이란 말인가?


오늘 게임은 내가 마무리 짓기로 마음 먹었다.

그게 에이스다.


할 수 없으면 몰라도 할 수 있다면 피하지 않는다.

그게 에이스의 숙명이다.


“와아아아앗!!!”


슈우우웅


팡!!!


“스트~~라이크”


‘148.7km/h’


100구를 넘겨서인지 확실히 구속은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안 하던 기합까지 넣으며 배성대를 상대했다.


슈우우웅


딱!!


슈우우우웅


팡!!


파울이 여러번 나면서 배성대에게만 8구를 던졌다.

카운트는 2-2


‘결국 스플리터 싸움인가?’


하지만 배성대는 아까부터 스플리터를 계속 걷어내고 있다.

심지어 방금 전에는 하나 남은 수룡승천, 즉 초슬로우커브조차 파울로 걷어내 버렸다.


‘성대야, 친구끼리 이러기냐?’


나는 배성대를 쳐다보고 씨익 웃었다.

하지만 평소같으면 미소로 돌려줄 성대 녀석이 표정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정말, 극도로 집중하고 있구나.’


‘그렇다면..’


슈우우우우웅


회전, 코킹, 턴, 최고의 힘으로 뿌린다.


한가운데 직구!


“하아아아앗!!!”


슈우우우웅


부우우웅


배성대이 배트가 힘차게 돌아간다.


팡!!!


“스트라이크 아웃!!!”


와아아아아아아~~~~


9구만에 배성대를 잡고 투 아웃이 되자 관중석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그냥 한가운데를 보고 던졌는데 힘을 너무 주어서인지 한가운데 약간 높은 볼로 들어갔고 배성대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운이 좋았다. 존 안에 들어갔으면 배성대에게 맞았을 것이다.


“다행이야.”


혼자서 중얼거렸다.

배성대가 덕아웃으로 돌아가다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라는 표정을 짓는다.


‘허억, 허억, 성대야, 그거 반대투구야. 미안~’


이제 마지막 타자, 1차전의 영웅 문장철이었다.


슈우우웅


딱!!!!



“안타!! 안타입니다. 2사 이후에 깨끗한 안타. 문장철, 불씨를 살려 냅니다.”

“지금 공은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잘 받아쳤죠?”

“노림수가 좋았네요. 투 아웃 이후지만 과감하게 초구부터 받아쳤어요.”



깨끗하게 얻어맞았다.


“하아, 하아, 그래 쉽게는 안 끝난다 이거지?”


투수코치가 덕아웃 밖으로 나오려고 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다.

나는 손을 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였다.

눈치 빠른 감독이 보고 코치의 어깨를 잡는다.


그리고 감독의 사인,


두 주먹을 맞부딪히는 사인,


‘붙어라.’


였다.


“대타 김순태!!”


여기서 또 다시 대타, 왼손이자 똥파워가 있는 포수 김순태가 대타로 나왔다.


‘김순태는 소극적인 성격이지, 절대 지금 상황에서 초구부터 못 쳐.’


슈우우우웅


팡!!!


스트라이크!!


슈우우우우웅


팡!!!


스트라이크!!


빠른 볼 두개로 순식간에 0-2를 만들었다.


얼이 빠진 표정의 김순태, 그래도 한 방이 크다.


‘0-2에서는 당연히 체인지업이지.’

이미 나도 120구 넘게 던졌다. 힘이 빠질대로 빠졌다.


슈우우웅


딱!!


체인지업이 덜 떨어졌다.

던지는 순간에 알았다.

원바운드 볼로 던지려고 했지만 밀려들어갔다.


그리고 김순태의 방망이는 체인지업의 밑둥을 때려 하늘위로 쳐 올렸다.


내야 플라이


“오케이!!!!!”


지훈이 형이 손을 든다.


탁!


와아아아아아아아!!!


2-0 9이닝 124구 9K 완봉승



“정말 진성운 선수는 빅게임 피처네요. 이 중요한 시합을 124구 완봉승으로 가져갑니다. 대단합니다.”

“이로서 시리즈 1승 1패, 동률이 됩니다. 오늘의 시합 정리해주시죠.”

“뭐 정리랄 것도 없네요. 그냥 진성운, 이 한 단어면 모든게 설명 될 것 같습니다.”

“박재훈 위원은 어떠세요?”

“저는 진성운 선수도 그렇고, 위즈의 쿠에멘즈 선수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이 두 선수의 대결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우리는 마운드에서 승리의 세레모니를 했다.

1승 1패, 이제는 동률인 상태로 수원으로 간다.


나는 그제서야 관중석에 앉아 쳐다보는 유세아를 보게 되었다.

유세아가 손을 흔든다.


‘바보야, 너 그러면 찍혀.’


카메라가 잡을 수도 있었지만 세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다.


나는 2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어 인터뷰를 시작했다.


“오늘 승리 축하 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오늘 어떤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오셨나요?”

“네, 상대 타선이 워낙 활발해서 장탈르 억제하기 위해 초반부터 다양한 구종을 아낌없이 쓰자고 마음먹은게.. 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1회에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는 등 고전하셨는데요? 많이 긴장하셨나요?”

“아.. 네, 그렇더라고요. 원래 긴장 잘 안 하는 성격인데 한번 밸런스가 흐트러지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를정도로 흐트러 지더라고요. 좋은 수비를 해준 야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무려 124구를 던지셨어요? 혹시라도 6차전에 가게 되면 다시 등판 하실텐데 무리는 없을까요?”


나는 잠시 생각에 젖어 리포터를 빤히 쳐다봤다.

리포터는 약간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해했다.


“한국시리즈는 모두가 무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무리를 해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 주시니 저희도 무리를 해서 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등판에는 150구라도 던져 보겠습니다.”


“멋진 말씀이신데요? 오늘 앞에 보니까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유세아씨께서 앉아 계세요? 한 마디 하신다면..”

“네???”


나는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 못한 돌발 질문이었다.

공개 연애 상태가 되어 버리니 질문이 훅 들어온다.

진퇴양난의 가불기 상태.


“아.. 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수줍어 하시네요. 조금 진하게 말씀하셔도 되는데.. 그럼 끝으로 팬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나는 어쩔 줄 몰라하다 웃음기 가신 얼굴로 돌변해서 짧고 굵게 대답했다.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반드시요.”

“네, 진성운 선수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합이 끝난 후에 라커룸은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작년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작년은 전패하는 것 아닌가? 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승을 거둔 것에 대한 안도감이라면, 이번에는 4승 중에 이제 겨우 1승이다라는 담담함이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흥겨웠지만 말이다.


“침착해!!!!!! 침착해!!!!!!!!!”


제임스 딘이 흥분해서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른다.

헌수 선배가 웃으며 꼽을 준다.


“You, You 침착해, 어?”

“오케이, 제임스 딘, 폼 미치따!!!!!!”


하하하하하하


띠리리링


세아로부터의 전화,


“오빠, 어떻게? 일단 호텔로 가요?”

“어, 다 같이 일단은 호텔로 이동할거야. 한국시리즈니까.. 그 근처에서 볼까?”

“호텔 레스토랑은.. 다 닫았겠지?”

“어, 아마도 이 시간에는.. 응.”


이미 10시가 넘었다.

야구 선수들의 식사시간은 늘 늦는다.




우린 결국 호텔 근처의 고깃집에 동료들과 같이 모였다.

세아는 다른 선수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와서 어울렸다.


“이휴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아니 이런 누추한데 귀인이 오셔서..”

“호호호 아니에요, 정말 형규 오빠 너무 재밌으시다.”

“제가 진심으로 세아씨 팬입니다. 어떻게 성운이랑.. 크으..”


“세아씨 가시기 전에 사인 한 장.”

“네, 그럴게요.”


****


“나 먼저 시동걸고 있을게.”


식사를 마치고 세아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켜준다.


“오빠.”

“응?”

“오빠 우승하고..”

“응.”

“우리 놀이공원 한 번 같이 가면 안 될까?”


유세아의 표정은 굉장히 진지했다.


“너 괜찮겠어? 가면 난리 날텐데?”

“난리 나라지 뭐.”

“회사에서 혼나잖아?”

“혼 나라지 뭐.”


“그렇게 하고 싶어?”

“응, 응.”


“그래, 생각해 보자. 들어가.”

“응, 오빠 오늘 너무 수고했어, 푹 쉬어.”


슈퍼스타와의 데이트라고 별 거는 없다.

잠깐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가 다다.

오히려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끼리라 제약이 많았다.


‘관람차 타고 싶다고 했었지?’


나는 마음속에 새겨두고 방으로 돌아갔다.



****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하루를 쉬고 벌어지는 3차전,

아침부터 큰 일이 났다.


“네? 형태가요?”


오늘 3차전 선발인 최형태가 잠을 잘못자서 목에 담이 들어 피칭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연습투구를 해 봤는데 도저히 안 되는 모양이었다.

김종일 수석트레이너가 감독에게 말한다.


“오늘은 커녕, 이번 시리즈에 던질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뭉친건지 근육이 찢긴건지 찍어봐야 알아요.”


염경래 감독은 이를 악물었다.

김정태 투수코치가 나선다.


“오프너 준비 할까요?”

“아니, 형규 오늘 준비되는지 물어 봐.”


김정태 코치가 임형규를 데려와서 묻는다.


“형규야, 지금 형태가 등판이 어려워 졌는데 혹시 오늘 나갈 수 있어?”


임형규는 진지한 표정으로 감독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감독님, 나갈 수 있냐고 묻지 마시고 나가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식!


감독이 빵하고 크게 터졌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가의말

이미 다 아시겠지만 극중 마지막 임형규의 대사는 LG 트윈스 레전드인 이상훈 현 해설위원의 명대사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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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 윈터리그(2) +4 24.05.15 203 7 12쪽
62 62. 윈터리그(1) +5 24.05.14 204 10 12쪽
61 61. 2022년의 마무리 +6 24.05.13 20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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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 Not Fate - Playoff again(5) +4 24.05.11 207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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