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도독보(孑道獨步)- 외로운 길을 홀로 걷다.
강호江湖의 하늘은 인환人寰을 애정愛情하니
협객俠客의 가슴에 불을 밝히나
마검魔劍은 영웅英雄의 탄생을 슬퍼하리라
피로 새겨질 새로운 역사에 서럽게 탄식歎息하며
고독한 위인偉人의 혈로血路를 슬퍼함이니
한걸음 한걸음 피어날 서글픈 홍화紅花의 물결에
속절없이 떠내려갈 절세絶世의 인연因緣들
한恨은 그렇게 또 다른 한恨을 낳으니
애연哀然하고 애연哀然하도다
그들의 아픔을 달래줄 노래 한자락 불러준들
원망으로 물든 저들의 가슴에 닿기나 하겠느냐
그 길을 걸어가는 그 또한 이열怡悅하겠느냐
이 마음 다해 영웅英雄의 심心 간절히 위로慰勞하나
붉은 땅, 빛바랜 세월만 탓하겠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서글프게 걸어가는가
공허空虛한 협행俠行의 길은 참으로 애석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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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탈퇴계정]
13.09.21 15:07
음유시인 흑천님*^^*
002.
윈드윙
13.09.22 04:19
음유시인 흑천님*^^*(2)
003.
흑천청월
13.09.23 15:09
음주시인 흑천님 *^^*(3)
004.
윈드윙
13.09.26 02:49
토닥토닥..
005.
이설理雪
13.09.28 16:15
음주시인 흑천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