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거리 음식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점은 생각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서에는 교역의 중심이었던 고대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신에게 바치는 음식을 길에서 팔았다고 기술돼 있지요. 수호지의 노지심도 절 주변 행상에게서 술과 고기를 사먹고 절에서 쫓겨 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속요 쌍화점에 등장하는 '주한 외국인' 회회아비는 쌍화(호떡으로 추정)를 팔기도 했습니다.또 그 이전 삼국시대 서동은 남의 나라에 와서 얼토당토않은 노래를 불러가며 마를 들고 다니면서 팔았다고 역사는 말하고 있지요.
후에 시장이 생기면서 떡과 엿 등을 팔게 되었고 그들은 길거리 음식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꿀떡과 인절미 등 다양한 상품으로 발전하게 되지요.
막걸리를 이고 다니며 파는 상인들은 노상 무허가 유흥업소의 시조가 되십니다.
역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붕어빵도 와플이 일본으로 건너가 도미빵이 되고, 그것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붕어빵이 된 것이지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길거리 음식.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합니다. 그리고 항상 맛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지요.
아- 싱가포르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길거리 음식을 한 곳에 모아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 길거리 음식 콩그레스(World Street Food Congress)를 개최한 것이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중 외국인에게 가장 알리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역시 팔뚝 순대일까요. 흠 고민스럽습니다.
지금까지 흑천의 길거리 음식 탐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01. 곁가지엽끼
13.08.19 08:30
맨 위에 그림속에서 핫도그만 누가 잘라 먹을줄 알았어요(엽끼는 구경만 했어요. {그림속의 핫도그를} 안 먹었다고요.)
자세히 보니 그림속의 먹거리중 상당수가 누군가 잘라 먹었네요.
엽끼는 안 먹었으니 혼내지 마시길.......... 냠 냠 쩝 쩝 ,, 아 배부르다. (들켰나? '.';;;;;)
002.
흑천청월
13.08.20 02:42
ㅎㅎ 엽끼님 말씀에 위에 자세히 보니 그렇더군요. 눈이 참 좋으십니다. ㅎㅎㅎ
003.
[탈퇴계정]
13.08.19 10:58
저 순대 뭐야..... 무서워
004.
흑천청월
13.08.20 02:42
저것이야 말로 진정한 순대국밥 아니겠습니까. 순대계의 최고봉- 대왕순대
005.
윈드윙
13.08.20 08:24
오올~~~~~~~~~~~청월님 최고
006.
흑천청월
13.08.21 10:51
ㅎㅎㅎ 저도 저 순댓국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007.
윈드윙
13.08.22 06:20
^^
008.
하늘봉황
13.08.20 22:00
길거리 음식중엔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와 어묵을 제일 사랑합니다. ^^
009.
흑천청월
13.08.21 10:51
아- 포장마차 분식이 그립습니다.
010. Lv.61 정주(丁柱)
13.09.01 15:17
팔뚝순대를 보고...
코끼리 똥을 생각한건 저 뿐인가요...
011.
흑천청월
13.09.06 03:58
아마도...
012.
이설理雪
13.09.28 16:13
억!!!!!!!!! 츄릅츄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