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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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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악당 모집중.

문피아에서 알게 되었던 분들이 한분 두분 그렇게 떠나십니다.

출판을 위해 때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고 잘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언젠가 저도 그들처럼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점점 잊혀지고 잊혀지겠지요.

역시 글을 쓰는 것은 외로운 일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글쟁이는 떠나면서 작품을 남기다던데.

난 언제쯤 따뜻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해 봅니다.

[천교풍류가]는 참 난해한 글입니다.

시점의 변화도 많고 뼈대도 잘 드러나지 않으니.

역시 소소한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는 위기와 긴장감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이 하나도 아닌 둘이니.

필력의 한계를 느끼는 제가 감당하긴 벅찬 것이었지요.

역시 무협은 악당들이 많이 등장해야 감칠맛이 나는 것인데.

아. 난 왜 이렇게 나쁜 녀석들을 만드는데 약한 것일까요.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힝-





댓글 17

  • 001. Personacon 덴파레

    13.08.01 05:27

    여기 악녀 하나 추가요. 흑천님이 그리 말하시면 할 말 없지만 전 시점은 자주 바뀌고 이야기 끌어가는 사람은 많으면서 팔랑거리는 설정 탓에 구멍이 장난 아니라고 하지요. 평범하지만 사람 속 긁을 줄 아는 악당으로 만들어주세요.^^

  • 002.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1 06:48

    알겠습니다. 특별히 두목으로 캐스팅해 봅니다.

  • 003. Lv.7 루미닉

    13.08.01 09:42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는 속담이
    생각 납니다.그 감정은 동서를 막론 한듯 합니다.
    영어 에도 "Absence makes the heart grow fonder"
    라는 말이 있습니다...
    청월님!!!!
    오실때는 마음대로 오셨지만 가실때는 마음대로 안되십니다.
    인기 최고의 청월님께서 그러시면 ...초라하고 쓸쓸한 저는
    어쩝니까...?
    천교는 힘이 드시더라도 꿋꿋하게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플롯에는 기발한 착상 보다는 패턴이 중요하다'는 교과적인
    조언도 좋지만 청월님의 색깔을 계속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타고니스트가 꼭 한 사람일 필요는 또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글 이라는 것도 이론으로 배워서가 아니라 직접 써보고
    내 경험에서 가꾸어져야 내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도 "플롯"이라는 난제에 에너지 고갈 입니다...
    플롯과 시점 주인공...이 모든것들이 저도 너무나 어렵습니다.
    청월님..힘내세요!!!화이팅!!!
    .... 실은 오늘은 제가 더 힘이 필요 합니다~^^

  • 004.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1 10:08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그런것 같습니다. 멋지고 좋은 패턴을 쓰시는 분들은 많으니. 저 하나 삼천포로 간다고 뭐 그리 큰일이야 되겠습니까. 하하하. 그런데 사실 요즘은 저도 모르게 대중가요를 흥얼거리고 있으니. 에휴- 저도 천상 어쩔수 없는 속세의 때가 찌든 글쟁이가 봅니다.

  • 005. Personacon [탈퇴계정]

    13.08.01 13:57

    흑천님이 사라지시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그렁그렁..)
    이런 예고 해두시고 떠나시면 안됩니다

  • 006. 곁가지엽끼

    13.08.01 14:29

    뽀뚜님을 악녀 대역으로 추천합니다.
    뒤에서 이간질 하는 역할이 딱 어울릴듯합니다(누가 내 이야기하나?...제"발"이 저려서 뜨끔한 엽끼!)

    황당무계한 엽기적인 케릭인 .. 저 엽끼도 추천합니다.

  • 007. Personacon [탈퇴계정]

    13.08.01 21:05

    이간질하는역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충격과 공포의 역할이네요
    하지만 흑천님아가 쓰신다고 하시면 쓰이겠어요!

  • 008.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2 01:18

    ㅎㅎㅎ 엽끼님. 조연급 혈귀로 캐스팅해 봅니다.

  • 009.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2 01:17

    아닙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 토닥토닥. 봉황이 세겨진 손수건으로 뽀뚜님 눈물을 닦아 드립니다.

  • 010. Personacon 윈드윙

    13.08.02 06:4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11.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2 11:1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12. Personacon 동방존자

    13.08.02 10:55

    쓰다 보면 되는 건데.. ㅡㅡ;;
    전, 4천명의 인생을 그리고 있단 말입니다. ㅜㅜ

  • 013. Personacon 흑천청월

    13.08.02 11:21

    후훗. 기다리세욧! 제가 4천명의 인생을 가진 주인공 1명을 데려오겠습니다.
    사실 풍류가가 [1]출교 [2]천목 [3]금화주. 이게 하나씩 따로 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서로간의 이야기 흐름은 연결이 되지만 굳이 어느 것을 먼저 본다고 해도 딱히 지장이 없지요. 제가 시대를 너무 앞서갔나 봅니다. 하하하하하. ^^;

  • 014. Personacon 이설理雪

    13.08.03 20:35

    문피아에 저와 흑천님만한 악당이 있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015. Personacon 흑천청월

    13.08.12 12:40

    ㅎㅎㅎㅎ 전 의적이라 해 주십시오.

  • 016. Lv.68 이가후

    13.08.06 20:00

    악당은 똑똑해야 하는 법 ㅋ

  • 017. Personacon 흑천청월

    13.08.12 12:40

    암요!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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