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강인의 정당방위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중룡
작품등록일 :
2022.10.28 20:44
최근연재일 :
2023.01.01 04:12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51,154
추천수 :
1,779
글자수 :
661,978

작성
22.12.21 19:57
조회
192
추천
4
글자
11쪽

114. 납치되다

DUMMY

“나는 빛 왕국의 황제요.”

“유엔 원자력 감시단의 코비단장입니다.”


피폭 방지복을 입은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보며 인사했다.


“먼저 이곳에 남아 있는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나면 내가 방사능 수치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능의 수치로 낮게 해 보겠소.”

“알았소!”


피폭 방지복을 두 겹으로 입은 원자력 감시단원 데니얼이 감마 방사선의 수치를 확인하며 원전 가까이 가서 감마 방사선의 수치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현재 저곳은 자연상태보다 감마 방사선의 수치가 20배 이상입니다.”


데니얼의 말에 모두가 강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내가 방사선 수치를 자연상태로 돌릴 테니 다시 측정해보시오.”

“폐하! 조심하십시오.”


강인이 원전으로 걸어가자 루카스와 빛 왕국의 회원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강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공을 끌어올려 호신 강기로 몸을 감싼 강인은 원전으로 갔다.

피폭의 두려움에 감시단원이 가지 못한 방사능이 누출된 곳이었다.

강인은 옥병의 뚜껑을 열어 내공을 주입한 손으로 옥병 속의 신성한 힘을 밖으로 밀어냈다.

‘아! 됐다. 아지랑이처럼 보이는 신성한 힘이 빛살보다 더 빠르게 원전과 이 지역을 잠식해 감마 방사선을 작게 압축하여 먼 우주로 날려 보내고 있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강인의 눈에는 신성한 힘이 선명하게 보였다.

‘어? 이 힘이 왜 내 몸 주위에 있을까?’

강인의 몸 주위로 신성한 힘이 회전하며 강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혹시 내 몸속에 있는 신성한 힘으로 인해 그런 것일까?’

다시 원전 주위로 시선을 돌린 강인은 내공을 주입한 두 손을 들어 하늘로 향했다.

강인의 손에서 나온 내공은 가는 실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원전에서 누출된 감마 방사선은 먼 우주로 날아가 버렸군!’

하늘의 있는 감마 방사선의 소멸을 확인한 강인은 방향을 바꿔가며 감마 방사선의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저자의 몸에서 뭔가가 나올까?’

타쿠미는 아무도 모르게 피폭 방지복 속에 소형카메라를 넣어 손을 들고 있는 강인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

십 분 정도 지나자 원전 안에서 피폭 방지복을 벗은 강인은 손을 내린 강인이 사람들 곁으로 왔다.


“가서 측정하라고 하시오.”

“정말 괜찮은 것입니까?”


강인의 말에 코비단장이 물었다.


“나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인데 괜찮지 않으면 어떻게 피폭 방지복을 벗었겠소? 이제 이곳 공기는 지구의 그 어떤 곳보다 더 깨끗해졌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강인의 말에 코비단장은 측정기구를 든 단원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측정기구를 든 단원이 빠른 걸음으로 강인이 갔던 곳까지 갔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원전에 들어간 데니얼의 큰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피폭 방지복을 입고 원전을 나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단장님! 자연상태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그런가? 데니얼! 수고했네!”


단장이 강인에게 다가왔다.


“폐하! 지구와 유엔을 대표해서 폐하께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강인이 손을 내밀자 코비단장이 서둘러 피폭 방지복을 벗고 강인의 손을 잡았다.


“폐하! 키이우로 가서 식사라도 합시다.”

“그럴까요.”


강인은 대답하며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대부분 피폭 방지복을 벗었는데 저놈은 끝내 벗지 않고 있군! 옷 속에 숨긴 카메라 때문인가?’

강인이 사람들을 향해 시선을 돌리자 타쿠미는 얼른 고개를 숙였다.

전용기로 키이우의 호텔로 간 강인은 루카스를 불렀다.


“루카스실장! 일본이 중국에서 폐기할 핵탄두를 사려고 해서 내가 이걸 막으려고 해요. 내가 갑자기 없어져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폐하! 우리 빛 왕국의 무력을 시험 할 겸해서 일본을 폭격해 버리면 어떻겠습니까?”

“루카스실장! 나도 복잡한 절차를 거치느니 핵탄두를 산다고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죄 없는 국민이 죽을 수도 있고 또 일본에는 우리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절대 안 되는 일입니다.”

“송구합니다. 폐하! 저는 단지 폐하의 안위가 걱정되어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알아요. 루카스실장! 그만 식사하러 갑시다.”


식당으로 들어선 강인은 타쿠미를 찾았으나 그 어디에서도 타쿠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늦은 밤이 되면 찾아오겠군!’

강인은 코비단장이 예약한 테이블로 갔다.


한편 타쿠미는 타다요시와 통화했다.


-“응, 타쿠미! 어떻게 됐나?”

-“예, 총재님! 황제란 사람은 한국인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혼자 체르노빌원전으로 들어가 자연상태보다 20배 이상 높은 감마 방사선의

수치를 자연상태보다 더 낮은 수치로 낮췄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하던가?”

-“그냥 아무런 장비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 감마 방사선의 수치를 낮춘 후

피폭 방지복을 벗고 나왔습니다.”

-“알았네, 타쿠미! 방법은 그놈이 알 것이니 그놈을 납치해 우리나라로 데리고

오게.”

-“예, 총재님! 사람들을 동원해야 하니 우리 대사관에 전화해 주십시오.”

-“알았네. 내가 전화할 테니 지금 대사관으로 가게.”


전화를 끊은 타쿠미는 재우크라이나 일본 대사관으로 갔다.


“토마대사님! 일진회의 타쿠미입니다. 우리 총재님의 전화는 받았죠?”

“예! 받았습니다. 그래서 영사를 비롯해 이곳에 파견된 경관들을 소집해 놓았습니다.”

“토마대사님! 깊은 밤이 되려면 아직 멀었으니 나가서 밥을 먹고 오겠습니다.”


대사관을 나온 타쿠미는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번 일만 성공하면 우리 일진회는 천황폐하를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가 아닌 군주 국가를 세워 한국과 중국에 핵무기를 투하하여 두 나라를 점령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황제가 태어났다는 한국의 행정장관 정도는 차지하게 되겠지!’

식사를 마친 타쿠미는 원자력 감시단원에게 강인이 있는 호텔을 확인한 뒤 영사와 경관들 데리고 호텔 근처로 갔다.


식사를 마친 강인은 키이우 시내에서 압축 최루액을 사서 옥병 속에 넣었다.


“루카스실장! 내가 호텔에서 납치되면 내 몸에 붙어있는 GPS 위치추적기를 따라 공해상에 있는 잠수함을 타고 일본 근해로 오세요.”


빛 왕국의 잠수함과 헬기를 실은 배는 강인의 위치에 따라 강인을 따라 다니고 있었다.


“예, 폐하! GPS의 수신을 따라가서 일본 근해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루카스가 호텔 방을 나가자 샤워를 마친 강인은 옷을 입은 채 술 취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자신을 일본으로 데리고 갈 손님들을 기다렸다.

우-웁!

창문이 소리 없이 열리고 복면한 사람들이 창을 넘어와 강인의 입을 막았다.


“조용히 일어나라!”

“..우-웁! 누..구세요?”


강인이 몸을 버둥거리며 물었다.

퍽!

강인이 버둥거리며 묻자 경관이 강인의 뒤 목을 쳤다.


“빨리 옮기시오.”

“예, 실장님!”


한 사람이 강인의 몸을 자신의 몸에 묶고 줄사다리를 통해 호텔을 내려갔다.

차에 태워져 공항으로 간 강인은 다시 공항에 대기 중이던 비행기를 태워져 일본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잠이나 푹 자자!’

팔에 수갑이 채워져 화물칸에 던져진 강인은 바로 누워 잠을 청했다.

비행기가 하강하자 기압 차를 느낀 강인은 눈을 떴다.


“이놈의 눈을 가리시오.”

“예, 타쿠미님!”


경관이 강인의 눈에 안대를 씌웠다.


“이놈을 차에 태우고 갈 테니 당신들은 그만 돌아가도 좋소.”

“예, 실장님! 수고하십시오.”


강인은 공항의 활주로로 나온 차에 실려 공항을 빠져나갔다.

‘차량 소음이 많은 걸 봐서 이곳은 시내 한복판이다.’

안대에 눈이 가린 강인은 청각에 의지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았다.

강인을 태운 차는 큰 건물의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강인을 차에서 내리게 한 다음 엘리베이터에 태웠다.


“이제 안대를 벗겨라.”

“예, 실장님!”


타쿠미의 말에 일진회 소속의 대원 한 명이 강인의 눈에서 안대를 벗겼다.


“여..여기가 어딥니까?”


강인이 겁먹은 얼굴로 물었다.


“당신에게 조용히 물어볼 말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거친 방법으로 모시게 됐으나 안심하시오.”


타쿠미가 정중하게 말했다.

팅!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강인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나간 타쿠미가 철문 앞에 서서 지문인식기에 엄지를 갖다 댔다.


“너희들은 그만 내려가라.”

“예, 실장님!”


대원들이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자 타쿠미가 철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오.”


강인이 철문 안으로 들어서자 긴 복도가 보였고 복도 좌우에는 사무실 문들이 보였다.

수갑을 찬 강인은 상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얼른 뺀 뒤 뭔가를 입에 넣었다.


“그만 멈추시오.”


똑-똑!

제일 안쪽, 맨 끝에 도착하자 타쿠미가 강인의 팔을 잡고 노크를 했다.


“들어와.”


타쿠미가 문을 열었다.


“총재님! 다녀 왔습니다.”

“고생했네! 그런데 뭐야? 이놈이 황제인가?”


타다요시가 강인을 보며 물었다.


“그렇습니다. 총재님!”

“이봐, 네가 진짜 감마 방사선을 없앤 거야?”

“하하! 내가 무슨 방법으로 감마 방사선을 없앨 수 있겠소?”

“타쿠미! 어떻게 된 거야?”

“총재님! 이걸 보시면 지금 이 사람이 지금 총재님께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쿠미는 체르노빌원전에서 강인을 촬영했던 카메라에서 저장장치를 빼내 컴퓨터에 연결했다.

퍽!


“윽!”

“이 새끼! 내가 누군 줄 알고?”


주먹으로 강인의 복부를 친 타다요시는 강인이 쓰러지자 모니터를 봤다.

휘-익 팍!

바닥에 쓰러진 강인은 두 사람의 시선이 모니터에 고정되자 천정을 향해 뭔가를 뱉었다.

강인의 입에서 나가 천정에 꼽힌 것은 초소형 카메라였다.


“감마 방사선을 어떻게 제거한 거야?”


영상이 끝나자 강인에게 다가와 강인을 일으켜 세운 타다요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소?”


짝!


“이 새끼! 이곳에서 죽고 싶어?”


타다요시가 강인의 뺨을 때렸다.


“모르니까 모른다고 한 것이오.”


강인이 입가에 피를 흘리며 말했다.


“타쿠미! 목검을 가져오게,”

“예, 총재님!”


타쿠미가 흑단으로 만들어진 목검을 가지고 왔다.

퍽-퍽-퍽!

목검을 손에 쥔 타다요시는 강인의 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윽-윽! 살려주시오.”


강인은 적무신공을 운공하여 몸 전체를 호신강기로 감싼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진 채 힘겹게 말하며 정신을 잃었다.


“타쿠미! 이 새끼의 몸에 물을 뿌려 빨리 깨워!”

“예, 총재님!”


쏴-아!

‘연극은 이쯤에서 그만 멈추자.’

자신의 몸에 물을 뿌린 타쿠미가 자신을 일으키자 강인은 몸을 떨면서 일어나 목에 걸린 메달을 봤다.

그러자 타쿠미가 강인의 목에서 목걸이를 낚아챘다.

휘-익 툭!


“총재님! 이 사람 목에 이게 걸려있습니다.”

“메달이라고 하기에 너무 큰데 나에게 줘봐.”


타쿠미에서 목걸이를 받은 타다요시가 메달을 열고 그 안에 든 옥병을 꺼냈다.


“허허허! 이거였군!”


옥병을 꺼낸 타다요시가 타쿠미를 보며 흡족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그걸 열면 안 돼요.”


강인이 수갑을 찬 손을 내밀며 말하자 타다요시가 타쿠미에게 다가가 몸을 돌리고 옥 뚜껑을 열었다.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오늘 출시된 신상으로 누군가가 흘리고 간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인의 정당방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2023년 23.01.01 84 0 -
공지 93회까지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12.02 127 0 -
공지 감사합니다. 22.11.01 515 0 -
125 125. 신성한 땅 +2 23.01.01 128 5 17쪽
124 124. 회담 +2 22.12.30 106 5 12쪽
123 123. 외계 비행체와의 전쟁 22.12.29 121 5 11쪽
122 122. 나타난 외계생명체 22.12.29 130 4 12쪽
121 121. 외계생명체의 해킹 +2 22.12.28 128 5 11쪽
120 120. 여배우 러브 윤 22.12.27 142 5 11쪽
119 119. 일본의 항복선언 22.12.26 151 6 12쪽
118 118. 무너진 일본 국회의사당 22.12.25 162 6 12쪽
117 117. 친일파의원 홍진석 22.12.24 169 6 12쪽
116 116. 영끌족 22.12.23 149 5 11쪽
115 115. 수소 핵융합발전소 22.12.22 166 5 12쪽
» 114. 납치되다 22.12.21 193 4 11쪽
113 113.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22.12.20 182 5 11쪽
112 112. 혈내리로 다시 가다 +2 22.12.19 172 6 12쪽
111 111. 리파리로 온 천세희 22.12.18 181 5 11쪽
110 110. 고문기술자 임대구 +2 22.12.17 191 6 11쪽
109 109. 스토커 탁대문 +2 22.12.17 188 6 11쪽
108 108. 핵 폐기 22.12.16 183 5 11쪽
107 107. 미국 국방정보국 22.12.15 191 5 12쪽
106 106. 최다희 22.12.13 205 4 12쪽
105 105. 이민욱의 죽음 +2 22.12.13 202 5 12쪽
104 104. 창조의 씨앗 +2 22.12.11 206 6 11쪽
103 103. 그리고리의 보물 +2 22.12.10 222 6 11쪽
102 102. 황금 아이언 +2 22.12.09 214 5 11쪽
101 101. 인공태양 +2 22.12.09 219 5 11쪽
100 100. 노블 오렌지 +2 22.12.08 231 6 12쪽
99 99. 론칭쇼 +2 22.12.07 229 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