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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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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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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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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76화 무왕자

DUMMY

176화 무왕자



대공자 시운학은 객잔과 주루를 옮겨 다니며 효친왕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 외로 효친왕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많았는데, 그럼에도 효친왕부를 폄훼하는 말은 들리지 않았다.


효친왕부의 재물이 산을 이룰 만큼 쌓였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했으니, 효친왕부는 나름 백성들의 구휼에도 힘을 쓰는 듯싶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효친왕부의 담을 넘어 들어가 호위들의 무력도 살폈었다. 효친왕부 친위대나 위사들의 무위는 특이하지 않았고, 빈청에 머무는 빈객들 가운데 절정 이상의 무인이 있었지만, 왕부에 머무는 빈객 가운데 절정 수준의 무인이 있는 경우는 많았다.


대공자 시운학이 효친왕부를 살피는 까닭이 사해련이나 회천맹 무리가 효친왕부에 머물고 있는지였지만, 빈객으로 효친왕부에 머물고 있는 무인들 대부분은, 강호 무림에서 명호를 갖고 있는 무인들이거나, 구파일방의 속가이거나 널리 알려진 무파와 세가의 제자들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며칠에 걸쳐 효친왕부를 살피고, 금정산에 모였던 회천맹 무리들은 효친왕부에 남아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효친왕부가 회천맹 무리들과는 관련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황가요에 모습을 보인 놈들이 차사와 사자라는 놈들이 광동성에서 왔다고 했다니, 효친왕부가 아니라도 광동성 어디엔가 놈들의 근거가 있는 것은 분명했다.


광동성 남해에는 수천의 섬들이 있었기에, 중원과 달리 숨어 버린 놈들을 찾는 것은 불가했다.


대공자 시운학은 보이지 않고 찾아내지 못했어도, 효친왕부가 아니고는 광동에서 그만한 세력을 모을 곳은 없다고 여겼기에, 다시 한번 광동성 곳곳의 포구들을 둘러봤지만, 어디서도 무리 지어 바다로 나간 놈들을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광동성 성도 광주의 북문 밖에 성벽을 따라 겹겹이 길게 늘어진, 빈민가 초막들 사이로 연이어 비둘기들이 찾아들었다. 비둘기가 날아드는 초막 지붕 아래 있는 작은 구멍 안쪽에는 연신 들어오는 비둘기들을 살피는 사람이 있었다.


비둘기 다리에 달린 통에서 전언문을 꺼내 비둘기장 아래 뚫린 구멍에 넣고는 다시 날아드는 비둘기를 살펴 갔다. 비둘기장을 맡은 이래로 어제와 오늘처럼 적색 전언문이 연이어 들어오는 일은 처음이었다.


의아롭기는 비둘기장 아래 전언문을 살피는 사람도 다르지 않았다. 적색 전언문은 비둘기장을 관리하는 사람도, 비둘기장 아래에서 분류하는 사람도 살필 권한이 없었으니, 들어오는 즉시 윗전에 직접 전해야 했다.


분류원은 오늘만 해도 몇 번이나 좁은 미로를 달렸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접주님,

동관에서 보내온 전언입니다."


"······."


며칠 전부터 이어지는 적색 전언문이었다. 처음에는 놀라 바로 살폈지만 오늘만 해도 벌써 네 번째 적색 전언문이었으니, 접주는 보려 하지도 않고 고개만 끄덕였고, 분류원은 적색 전언문을 접주의 탁자 위에 놓고 돌아서야 했다.


'장사, 광주, 선전, 주해, 선전, 이번에는 동관이란 말이지.'


접주라 불린 사람은 전언문을 살피고는 전언문 내용을 그대로 베껴 적고는, 붉은 실로 묶어 전통에 넣고 탁자 위 뚫린 구멍에 넣었다.


전언문을 살피고 다시 적어 넣기까지 불과 일각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비둘기장 아래 분류원이 들어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접주님,

만미 객잔에서 전언입니다."


"뭐라 하더냐?"


"특급 대상이 방금 전에 만미 객잔으로 들었다고 전해 왔습니다."


"알겠다. 자리를 지키거라."


접주는 서둘러 들은 내용을 적어 탁자 위 구멍에 빠르게 넣었다.


'사람이 어찌 전서구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말인가?'


광주 중앙로 광동성 고관들의 저택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는, 연이어 전해지는 전언문을 두고 모인 사람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동관을 나갔다면 머지않아 이곳으로 올 것 아니겠소이까?"


"선전 포구야 당삼채를 실은 표행을 쫓아 왔다지만, 주해 포구는 어찌 살핀 것이고 뭘 보고 간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소이까?"


모인 사람들이 대공자 시운학의 행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들어와 뭐라 전하고 나가자 전해 들은 사람이 말했다.


"놈이 만미 객잔에 들었다 하오."


"어디요?

만미 객잔이오?

벌써 이곳으로 돌아왔다는 말씀이시오?"


"소생은 문주님께 보고해야 하니, 담 접주께서 채 행수를 만나 보시오."


"뭐라 전해야 하겠소이까?'


"들으신 대로 전하시면 되지 않겠소이까?"


"알겠소이다."




"문주님,

주 총관입니다."


주 총관이 안채로 들어가 알리자 안에서 시비가 나와 말했다.


"들라십니다."


"문주님,

특급 대상이 성안 만미 객잔에 들었다 합니다."


"벌써 말씀입니까?"


"예, 동관에서 보내온 전언문을 받고 반 시진도 지나지 않았는데, 만미 객잔에서 전언이 있었다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로군요?"


"화경을 넘어 현경에 이르렀다는 말이 허언은 아니지 싶습니다."


"별궁에서는 말이 없습니까?"


"전언을 받고 즉시 별궁으로 전하라 했습니다."


"본문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움직임만 살피라 하십시오."


"예, 문주님."


"차사와 사자 두 분이 죽은 일은, 어찌하고 있다 합니까?"


"나오는 말이 없습니다. 다만 대병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둘러 바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야 서둔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요. 섬에서는 언제 나온다고 하던가요?"


"수련은 마쳤다 했으니 곧 나오지 싶습니다. 돌아오지 않은 무인들 오십팔 명의 추적이 아직 끝나지 않아 기다리는 듯싶습니다."


"기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닌가요?"


"짧으면 한 달 길면 반년이라 했습니다."


"섬에 살아남은 무인이 몇이라 하셨지요?"


"조금 더 줄어 이제 이백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해 볼 만하겠군요?"


"대업을 이룰 때가 다가온 것이지요."


"말씀을 가려 하세요."


"주의하겠습니다."


대공자 시운학은 의문을 갖고 효친왕부를 살폈지만, 아무런 특이점도 찾아내지 못했다. 은괴가 효친왕부로 들어간 것은 직접 봤어도, 들어간 은괴가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으니, 효친왕부만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이 더는 광동에서 할 일이 없었기에, 객점을 나와 북문으로 가려는데, 머리 위를 지나가는 비둘기 올려보다 비둘기 다리에 묶여 있는 전통을 봤다. 비둘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지켜보다 북문을 넘어가자 서둘러 비둘기를 쫓았다.


북문을 나와 비둘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살펴보니, 비둘기가 멀리 날아가지 않고 북문 빈민가로 향하는 것을 보고는, 즉시 어기충소의 신법을 펼쳐 비둘기가 초막집 지붕 아래 구멍으로 들기 전에 접인신공으로 비둘기를 잡았다.


대공자 시운학이 비둘기 다리에 있는 전통을 열어 전언문을 살펴보니, 특.일.출.(特一出)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전언문을 다시 전통에 넣고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놀랐는지 하늘로 올라 한 바퀴 돌고는, 들어가려 했던 지붕 아래 구멍으로 들어갔다.


'객잔 점소이가 하오문도였구나.'


'이곳이 하오문의 연락소인 건가?'


대공자 시운학은 초막 지붕 위에 기척을 감춘 채 엎드렸다. 시운학은 들고 나는 비둘기들을 잡아 전통을 살피고 놓아주기를 반복했다. 대부분 천하 각지에서 전해오는 소식들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이번 일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기에, 빠르게 살피고 놓아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잡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몇 개의 전언문이 시운학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다. 황산 이십팔 호 발견 추적 중, 탕정산 삼십육 호 발견 주화입마, 미호산 삼십삼 호 시신 발견이라 적혀진 전언문들이었다.


탕정산이나 미호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산들은 여기저기 많았어도, 황산은 안휘 황산을 말하는 것이 분명했다. 미호산 삼십삼 호는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했으니, 몇 호라는 말은 누군가를 가리키는 말이 분명했다.


'금정산에 모였다 이탈한 놈들이로구나.'


'몇 놈이 이탈을 했다 해도, 오백이나 되는 놈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알 수 없으니···.'


안휘 황산은 천하 명산이지만 황산이라는 것만으로, 황산에 숨어 있는 누군가를 찾는 일은 불가했다.


대공자 시운학은 어디로 가든 하오문의 눈길이 미치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하오문에서 자신이 성도 광주를 나간 것을 알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이다, 북문을 나서 십여 리 지난 곳에서 모습을 감췄다.





광동성과 복건성이 맞닿은 광동성 양백현 해안에 자리 잡고 지어진 저택이 있었다.


인근 어부들조차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곳이었지만, 해안 절벽 사이로 난 작은 길 말고는 달리 접근할 방법이 없는 곳이었을뿐더러, 해안에는 무수히 많은 암초들이 솟아 있어, 허용되었다 한들 다가서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럼에도 저택에서 내다보이는 바다 풍광은,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곳에 전서구들이 날아들고 있었으니, 전서구 통에 들어 있는 전언문은 이곳 주인의 화를 돋우고 있었다.


황궁의 대전을 그대로 옮겨 온 듯 꾸며진 대전에 높게 자리한 용상이 있었다.


그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칠척장신의 거한으로 보이는 사람이, 웃통은 벗어 상반신을 드러낸 채 연신 아래 엎드린 사람에게, 용상 앞에 놓여진 탁자를 두드리며 질책하고 있었다.


용상 뒤에는 온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나삼을 걸쳐 입었어도, 머리채는 황궁의 나인들처럼 틀어 올린, 보는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미녀들이 둘러서 있었다.


용상 좌우에도 나삼을 묶은 띠마저 풀려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미녀들이 자태를 뽐내고 곁에 있었지만, 용상 아래 엎드린 사람과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위사들은, 헐벗은 미녀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었다.


용상에 앉아 있는 거한은 비록 경장 바지만 걸치고 있었지만, 높게 틀어 올린 상투에 질려진 굵고 긴 황금으로 만들어진 황룡 비녀가 날아오를 듯 위용을 보였고, 이마에 두른 흑단으로 만들어진 영웅건에도, 주먹만 한 황금 장식에 호두알만큼이나 큰 홍옥이 박혀 있어, 용상에 앉아 있는 거한의 신분이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거기다 높은 경지의 무공을 익혔는지, 아래를 내려다보며 호통을 칠 때마다 붉은 안광이 줄줄이 뻗어져 나왔다. 거한의 호통 소리에 실린 기세가 어찌나 강한지, 용상 주위의 미녀들과 대전 안 호위들 모두가 몸을 움찔거렸는데, 그럼에도 견뎌내지 못하면 더 큰 화가 미치는지 전력을 기울여 참는 듯 보였다.


"본 황이 네놈들에게 어려운 일을 시켰더냐? 첨기에게 진상된 항아리 하나 만들어 오는 것이 그리도 어려웠다는 말이더냐?"


"사황,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흥~! 죽을죄를 지었으면 죽어야지. 세상 구경하겠다는 계집을 보내는 것이 아니었어."


거한은 계집을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말하고는, 옆에 앉아 있던 여인의 목을 잡아끌어 가까이하고는, 마치 보라는 듯 그 여인을 분노의 대상으로 삼아 목을 비틀어 버렸다.


여인이 뭐라 한마디 말도 못 하고 죽어 버리자, 잡고 있던 그대로 엎드려 있는 사람에게 던져 버렸는데, 엎드려 있던 사람은 피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지, 죽은 여인의 시신이 자신의 몸통 위로 덮쳐 와도 움직이지 않았다.


여인의 시신이 엎드려 있던 사람의 등을 치고 옆으로 구르고, 여인의 시신을 던진 사람에게서 더는 질책 어린 말이 안 나오자 그제서야 고개를 조금 들며 말했다.


"백 일만 말미를 주시면 진상된 당삼채보다, 더 큰 당삼채를 반드시 올리겠나이다."


"이미 반년을 넘게 기다리지 않았느냐?"


"소신의 목을 걸고 백 일 안에 들이겠나이다."


"네놈의 목은 이미 떨어진 것 아니더냐?"


"소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주시기를 청합니다."


거한은 엎드린 사람이 거듭 백 일 안에, 황제에게 진상된 당삼채보다 더 큰 당삼채를 갖고 오겠다 하자, 마음이 풀렸는지 풀어낸 기세를 거두며 물었다.


"처음 보고에는 신비 공자라 하지 않았더냐?"


"그것은 이수채 놈들이 그놈 아우의 성만 듣고, 그리 판단해 올린 보고였습니다. 선진 포구에 모습을 보인 놈이 신비 공자가 맞습니다."


"보름 가까이 온갖 곳을 뒤지고 다녀도 피하기 급급했다고?"


"예, 놈은 이쪽에서 건넨 것들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광주를 나갔습니다."


"그걸 어찌 그리 자신한다는 말이더냐?"


"놈을 스쳐 간 모두를 하오문에서 다시 심문했습니다. 놈에게 전해진 말은 모두 사전에 허락된 말뿐이었습니다."


"섬으로 들지 않은 놈이 이제 얼마나 남아 있느냐?"


"확인하지 못한 놈은 이제 둘뿐입니다."


"섬에서 나오기 전에 그놈들을 지우거라."


"예, 명을 받들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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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80화 사천당가 (2) 24.07.09 878 14 14쪽
179 179화 사천당가 (1) 24.07.08 809 16 14쪽
178 178화 거처를 마련하다 +1 24.07.07 820 15 14쪽
177 177화 약조 해지 +1 24.07.06 850 13 14쪽
» 176화 무왕자 +1 24.07.05 928 13 13쪽
175 175화 광동으로 +1 24.07.04 976 10 25쪽
174 174화 당삼채 (10) 24.07.03 994 13 13쪽
173 173화 당삼채 (9) 24.07.02 988 13 17쪽
172 172화 당삼채 (8) 24.07.01 988 12 12쪽
171 171화 당삼채 (7) 24.06.30 1,032 13 15쪽
170 170화 당삼채 (6) 24.06.29 1,066 12 15쪽
169 169화 당삼채 (5) 24.06.28 1,070 12 12쪽
168 168화 당삼채 (4) 24.06.27 1,105 13 17쪽
167 167화 당삼채 (3) +1 24.06.26 1,128 15 16쪽
166 166화 당삼채 (2) 24.06.25 1,123 12 14쪽
165 165화 당삼채(唐三彩) (1) 24.06.24 1,221 13 13쪽
164 164화 운남행 +6 23.10.19 2,624 20 12쪽
163 163화 나한진 +3 23.10.18 2,245 26 12쪽
162 162화 소림과 무림맹 +2 23.10.17 2,237 23 13쪽
161 161화 허허롭다는 것 (2) +2 23.10.16 2,290 21 14쪽
160 160화 허허롭다는 것 (1) +3 23.10.15 2,386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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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158화 누구에겐 쉬운 일 +2 23.10.13 2,317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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