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대공자 출세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최근연재일 :
2024.09.14 13:02
연재수 :
244 회
조회수 :
652,749
추천수 :
5,934
글자수 :
1,577,304

작성
24.06.25 12:53
조회
1,123
추천
12
글자
14쪽

166화 당삼채 (2)

DUMMY

166화 당삼채 (2)



객잔을 알아보러 나갔던 무인 둘이 일다경도 지나지 않아 돌아와, 빈방을 구하지 못했는지 퉁명스럽게 말했다.


"조장,

무슨 일인지 몰라도 객점마다 방이 남아 있지 않다는데, 장가로 바로 들어가야 할 듯싶습니다."


조장 전어보는 모든 객점에 방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에, 어디서도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이었으니, 잠시 생각하고 점소이를 불러 물었다.


"이곳에 객방이 남아 있지 않도록 사람들이 모여든 까닭이 있느냐?"


점소이는 이제 정말 큰일이 났구나 싶었는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으리,

소인은 모르는 일입니다. 며칠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긴 했지만, 이곳에 특별한 일이라고는 없습니다."


"객방은 없어도 별채는 남아 있을 것 아니냐?"


점소이는 시운룡을 힐긋 바라보고 대답했다.


"저희 객잔에 별채가 하나뿐인데, 그곳에도 손님이 들어 계십니다."


조장 전어보는 점소이의 눈길이 미친 곳을 보니 젊은 무인이 혼자 자리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젊은 무인이 별채를 얻은 것 같았지만, 무림맹이 지원을 나가도 그곳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지시가 있었기에, 자신들이 머물겠다고 내 달라 하지는 못했다.


"인근에 노숙할 만한 장소는 있느냐?"


조장 전어보가 노숙할 곳이 있느냐 묻자 무인들의 표정은 짜증스럽게 변했다. 객방을 알아보고 돌아와 장가로 가자던 무인이 앞에 앉은 무인에게 눈짓을 하자, 그 무인이 조장 전어보를 보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듯 말했다.


"조장,

윤두 말대로 장가로 가시지요? 노숙을 하면 오히려 더 드러나지 않겠소이까? 이미 장가를 지원하러 나온 것이 알려진 것 같소이다."


"그러니 장가로 들어가면 놈들에게 갇히는 꼴이 되지 않겠는가?"


"어차피 상대해야 할 놈들이 아니오?"


"놈들이 미리 알고 있다면 장가로 드는 것은 쉽겠는가? 오히려 놈들의 함정에 빠지게 되지 싶은데 어찌 생각하시는가?"


"그렇다고 노숙은 아니라 여겨지오? 장가로 가도 노숙을 해도 놈들이 우리를 노리고 있다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아니오?"


"이수채 놈들만 해도 이백이 넘는다고 하셨네, 우리가 오는 것을 알고 객방을 미리 선점했다는 것은, 우리더러 장가로 들어가라는 게 아닌가 말일세? 아무리 허접한 놈들이라도 함정을 파고 기다리면 당해내기 어렵지 않겠는가?"


무인들은 일이 어려워진 것을 알고 입맛이 떨어졌는지 더는 음식에 손을 대는 사람이 없었다. 조장 전어보는 상대가 지원을 나올 것을 알고 준비를 마친 듯싶자, 이대로 나가서는 함정에 빠지는 일이라 여겨졌다. 점소이를 다시 부르려 했는데 보이지 않자 회계를 불러 물었다.


"이곳에서 장가요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오?"


"남문으로 나가 두 시진 거리이기는 하지만, 무인들이시니 한 시진 조금 더 걸리지 않겠습니까?"


"남문이면 이수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이수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가시면 됩니다."


회계는 무인들을 얼른 내보내고 싶었기에 무인이니 한 시진이면 되지 않겠느냐 말하고, 나중에 혹시라도 다른 말이 나올까 싶어 갈림길도 알려줬다.


"황가요는 어디 있고 얼마나 떨어져 있소이까?"


"황가요는 서문으로 나가 세 시진 거리입니다."


"어찌 다투고 있는지는 아시오?"


"그야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진상품을 놓고 다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가요의 물건으로 진상품이 정해졌다는 말씀이시오?"


"그야 물건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지요."


"물건이 있을 때라니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오? 장가요에 물건이 아직 없다는 것이오?"


"예, 아직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장가요의 사정을 아시는 듯싶은데 말씀해 주시겠소이까?"


"더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장가요의 도공들이 몇 남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황가요에서 진상하면 되는 것 아니오?"


"그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에 진상할 만큼 큰 항아리를 만드는 도공이 황가요에는 없는 듯싶습니다."


"만들지도 못하는 진상품을 놓고 어찌 다툰다는 것이오?"


"소인인들 어찌 알겠습니까?"


조장 전어보는 시운룡 쪽으로 슬쩍 고개를 돌려 보이고는 물었다.


"별채를 얻은 손님이 혼자이신 것 같은데, 별채에는 여유가 없소이까?"


회계는 조장 전어보가 하는 말을 알아들었지만, 먼저 얻은 손님에게 나가라 할 수도 없었고, 방이 남는다 해도 허락해 줄지도 모를 일이었다. 공연히 말을 꺼냈다가 소란이 일 수도 있었으니, 시운룡 방향은 눈길도 주지 않고 대답했다.


"공자께서 별채를 얻으신 것은 맞지만 혼자이신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구나 별채에도 방이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조장 전어보는 회계가 시운룡이 혼자인지 알지 못한다 했지만, 시운룡이 무인이었고 별채를 얻었다 하지만 일행이 보이지 않았으니, 자신들의 말을 유심히 듣고 있는 것이 황가요 사람이 아닌가도 의심했었다. 하지만 잠시의 살핀 것에 불과하지만 정기도 있어 보이고, 누군가와 닮은 듯싶은 것이 최소한 적은 아니라 여겨졌다.


조장 전어보가 자리에서 일어나 시운룡에게 다가오자, 지켜보고 있던 시운룡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장 전어보는 시운룡이 자신을 피하려 든다 여겨 멈칫하는데, 시운룡이 난감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회계에게 물었다.


"별채 방이 몇 개나 되오?"


회계는 시운룡이 무인들을 상대하기 싫어 묻는 것이라 여겨지자 얼른 대답했다.


"방은 두 개이지만 하인 방까지 하면 세 개입니다."


조장 전어보는 방이 두 개라는 회계의 말에 실망했는데, 시운룡이 조장 전어보를 보며 말했다.


"좁긴 해도 하룻밤 지내는 데는 그다지 문제 되지 않을 듯싶소이다."


조장 전어보는 시운룡의 말이 뜻밖이었는지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시운룡을 바라보자, 시운룡은 조장 전어보의 대답도 듣지 않고 회계에게 말했다.


"별채로 모두 먹을 만한 요리와 검난춘 다섯 독을 들이시오."


"공자님,

이분들과 함께 머무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왜, 안 되는 것이오?"


회계는 이수채와 시전 각다귀들이 무인들이 들면 들이지 말라 한 것을 기억하고 말했다.


"열두 분이나 되는데 좁지 않겠는지요?"


"모두 얼마면 되는 것이오?”


회계는 좁지 않겠느냐며 말리는데 시운룡은 얼마면 되느냐 묻자, 회계는 나중에 소란이 일면 받지 못할 것을 생각하고는 얼른 대답했다.


"모두 열아홉 냥입니다."


시운룡은 전낭을 꺼내 스무 냥을 내주고는 점소이를 보며 말했다.


"한 냥은 저놈 주시오."


점소이는 시운룡의 말에 눈이 둥그레지더니 넙죽 허리를 숙여 감사하고는 다가와 말했다.


"장사님,

고맙습니다. 소인이 모시겠습니다."


점소이가 앞서자 시운룡은 무인들을 돌아봤다. 조장 전어보도 어찌 돌아가는 일인지 몰랐지만, 어찌 되었든 방이 해결되는 듯싶자 무인들을 돌아보고는 얼른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시운룡의 뒤를 따라가자 무인들 모두 표정이 밝아지며 서둘러 뒤를 쫓아 움직였다.


별채로 들어서자 방이 두 개인 것은 맞았지만, 방 하나는 모두가 들기에 충분할 만큼 넓은 방이었다. 더구나 하인 방이라는 곳도 제법 넓었으니, 열두 명이 아니라 더 많았어도 하룻밤 보내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시운룡은 별채 방들을 둘러보고 점소이에게 말했다.


"차도 내오고 심부름을 하거라. 네가 고생한 만큼 상을 줄 것이다."


점소이는 이미 받은 은자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정성을 다하리라 여겼는데, 상을 더 준다는 말에 연신 허리를 숙여 감사하고 말했다.


"소인에게 말씀만 하십시오. 밤을 새우더라도 심부름해 드리겠습니다."


시운룡은 점소이가 밤을 새우더라도 심부름하겠다 하자, 시운화에게 들은 말이 생각났다. 어느 객잔을 가더라도 숙수에게 은자를 먼저 건네면 그만한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시운룡은 다시 전낭에서 은자 한 냥을 꺼내 점소이에게 내주며 말했다.


"너무 늦게 음식을 시켜 숙수에게 미안하구나, 이것을 숙수에게 갖다주고 잘 부탁하더라 전해라."


점소이는 자신에게 내주는 것이 아니었지만 마치 자신이 받은 것처럼 다시 감사하고 나갔다. 점소이가 자리를 비우자 그제서야 조장 전어보를 보며 포권하고 말했다.


"소생은 운남에서 온 시운룡이라 합니다."


시운룡이 운남에서 왔다 하고 시운룡이라 하자, 조장 전어보는 물론이고 무인들 모두 누군가를 떠올렸는지 크게 놀라 시운룡을 바라보다, 조장 전어보가 먼저 포권하며 인사하자 무인들 모두가 서둘러 인사를 해왔다.


"시 소협이셨군요?

소생은 무림맹 오 조장 천회각 전어보라고 합니다."


"시 소협,

소생은 오 조 부조장 나운장 표석천입니다."


"임이석이라 합니다."


"윤두입니다."


"우칠입니다."


시운룡은 그저 운남에서 온 시운룡이라 했을 뿐인데, 무인들 모두가 마치 백년지기를 만난 듯하자 오히려 어이가 없었다.


"하하하

소생은 이번이 강호 초출인데, 어찌 모두들 소생을 잘 아시는 듯싶소이다."


조장 전어보는 이번 임무가 쉽지 않다고 여겼는데, 시운룡을 만났으니 이제 모든 일이 쉽게 풀어지리라 여겨졌다. 자신이 아는 시운학은 천하제일인이었다. 하다못해 시운화만 해도 이수채고 낙수채고 채찍 한번 휘두르면 무너질 놈들이라 여겨졌으니, 시운학의 동생 시운룡을 만나 모든 근심이 절로 사라지자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시 낭자께 운남에 둘째 오라버님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운남에서 오셨다 하셨으니 시 낭자께서 말씀하신 둘째 오라버니가 소협이 아니신지요?"


"그렇소이다. 소생이 운화가 말한 둘째가 맞소이다. 그보다 좁더라도 모두 자리에 앉으시지요."


대원들이 열둘이나 되었으니 모두 앉을 의자는 없었다. 그렇다 해도 이번 임무의 어려움을 알고 있던 대원들에게 시운룡과의 만남은 모든 근심을 내려놓을 만한 기쁜 일이었으니, 바닥이고 구석이고 그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점소이가 술과 음식을 내오자 시운룡은 식탁과 의자를 더 갖고 오라 했고, 잠시 뒤 모두가 함께 앉을 자리가 마련되었다. 내일 일을 걱정해 술을 조금씩 마시게 했던 것이 무색하리만치, 모두에게 술잔이 건네지고 술잔이 돌고 나자 시운룡이 조장 전어보에게 물었다.


"듣기로 장가요라는 곳을 지원하러 나오셨다 하셨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소생이 알아도 되겠소이까?"


"소생도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합니다. 장가요와 황가요 사이에 다툼이 있고, 황가요가 이수채라는 사파의 지원을 받아 장가요를 압박하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소생이 점소이에게 듣기로는 다툼이 있다 하긴 했어도, 두 곳 모두 당삼채라는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지 무가는 아닌 듯싶었소이다. 장가요는 강호 무림과 관련 있는 무가도 아닌데, 무림맹에서 장가요를 도우러 나온 까닭이 있는지요?"


"소협께서 말씀하신 대로 장가요는 무림과는 관련 없는 곳이지요, 황가요 역시 무림과는 관련되지 않은 곳이지만, 문제는 장가요에서 황가요가 이수채라는 사파의 도움을 받아 장가요를 압박하고 있다며, 무림맹에 사파인 이수채의 협박을 막아 달라 청해 온 것이지요.


장 군사님께서 임무를 전하며 말씀하시기를 깊이 관여하지 말고, 이수파 놈들이 장가요를 압박하는 것만 막아주라 하셨는데, 이곳에 와 보니 이 지경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놈들이 우리가 장가요를 지원하러 나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고, 우리를 상대할 준비를 마친 듯싶어 걱정이 컸었습니다.


더구나 장 군사님께서 확인된 것은 아니라 하셨지만, 이수채 놈들 말고 낙수채 놈들까지 살펴보라 하셨는데, 점소이나 회계의 태도를 보면 아무래도 낙수채 놈들까지 상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놈들 무리가 큽니까?'


"이수채 놈들이 이백 정도로 알고 있고, 낙수채 놈들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이수채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조장님 말씀대로 해도 벌써 사백이 아닙니까? 장 군사님께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하신 듯싶은데 겨우 열두 분이 나오신 것입니까?"


시운룡의 말은 열둘이 사백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무공이 강하냐 묻는 것과 같았다. 조장 전어보는 민망함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말했다.


"보통의 경우에 사파놈들은 결속력이 약합니다. 그저 우두머리 몇 놈 치고 나면 달아나기 바쁘지요. 이번에도 수채 하나라 여겨 가볍게 나왔는데, 이놈들은 지금까지 무림맹이 지원 나왔다 하면 물러나던 것과 달리, 오히려 우리를 잡으려 드는 것이 이상하긴 합니다."


"놈들에게 여러분들을 상대할 뭔가가 준비돼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조장 전어보는 시운룡의 물음에 바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으로 지원을 나갔어도 상대가 달아나기는커녕 오히려 잡으려 들고, 이렇듯 쉴 곳조차 없게 만드는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가요로 드셔도 되었던 것이 아닌지요?"


"식당에서 우리끼리 나눈 말을 들으셨을 것이나, 장가요는 놈들에게 막혀 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구나 장가요는 외진 곳에 떨어져 있으니, 한번 들어가면 밖으로 소식을 전하기가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이 먼저이니 조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생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기왕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이 일에 여러분들과 함께해도 되겠습니까?"


"하하하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입지요.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도와드리기는 하겠지만 소생의 무공은 형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시 대협께서는 천하제일인이시니 그야 이를 말씀이겠습니까만, 그래도 시 낭자보다는 강하시지 않겠습니까?"


시운룡은 시운화보다는 강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바로 대답하기 어려웠다. 연화봉에서는 분명 시운화보다 높은 무위를 갖고 있었지만, 강호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운화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시운학이 독기를 뽑아내 주며 늘려 준 단전으로, 스스로 느끼기에도 연화봉 시절과는 달리 내공이 크게 늘어있었다.


"전 조장께서도 운화와 비무해 보셨소이까?"


시운화와 비무해봤느냐 묻자 대원들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그러더니 어느 대원의 입에서 나왔는지 모르나 한마디 튀어나온 말에 크게 웃어야 했다.


"편나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대공자 출세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5 185화 입맞춤 +1 24.07.14 888 15 14쪽
184 184화 사천당가 (6) +1 24.07.13 823 16 13쪽
183 183화 사천당가 (5) +2 24.07.12 811 14 17쪽
182 182화 사천당가 (4) 24.07.11 837 13 13쪽
181 181화 사천당가 (3) +1 24.07.10 842 15 12쪽
180 180화 사천당가 (2) 24.07.09 878 14 14쪽
179 179화 사천당가 (1) 24.07.08 809 16 14쪽
178 178화 거처를 마련하다 +1 24.07.07 820 15 14쪽
177 177화 약조 해지 +1 24.07.06 850 13 14쪽
176 176화 무왕자 +1 24.07.05 928 13 13쪽
175 175화 광동으로 +1 24.07.04 976 10 25쪽
174 174화 당삼채 (10) 24.07.03 994 13 13쪽
173 173화 당삼채 (9) 24.07.02 988 13 17쪽
172 172화 당삼채 (8) 24.07.01 988 12 12쪽
171 171화 당삼채 (7) 24.06.30 1,032 13 15쪽
170 170화 당삼채 (6) 24.06.29 1,066 12 15쪽
169 169화 당삼채 (5) 24.06.28 1,070 12 12쪽
168 168화 당삼채 (4) 24.06.27 1,105 13 17쪽
167 167화 당삼채 (3) +1 24.06.26 1,128 15 16쪽
» 166화 당삼채 (2) 24.06.25 1,124 12 14쪽
165 165화 당삼채(唐三彩) (1) 24.06.24 1,221 13 13쪽
164 164화 운남행 +6 23.10.19 2,624 20 12쪽
163 163화 나한진 +3 23.10.18 2,245 26 12쪽
162 162화 소림과 무림맹 +2 23.10.17 2,237 23 13쪽
161 161화 허허롭다는 것 (2) +2 23.10.16 2,290 21 14쪽
160 160화 허허롭다는 것 (1) +3 23.10.15 2,386 22 13쪽
159 159화 우려(優慮) +5 23.10.14 2,334 22 13쪽
158 158화 누구에겐 쉬운 일 +2 23.10.13 2,317 21 15쪽
157 157화 백수촌(白壽村) (2) +2 23.10.12 2,298 24 12쪽
156 156화 백수촌(白壽村) (1) +2 23.10.11 2,294 2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