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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0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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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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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글자수 :
892,307

작성
24.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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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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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출격! 도마뱀즈!(?)(5)

DUMMY

샐러맨더들이 살고 있는 유도진의 게이트 안.


갑자기 열린 게이트에 샐러맨더들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 사아아악? 사악! (누구, 드라코 본 사람?)

- 스으윽! 스으? 스윽! (드라코? 아까 보스가 불러서 나가지 않았어?)

- 사악. 사아아악? (근데 왜 안 들어와? 혹시 밖에 무슨 일이 있나?)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게이트의 입구와 샐러맨더들의 보금자리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거였다.


게이트의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공터였고, 그 뒤엔 유도진의 물품 보관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뒤가 샐러맨더들의 보금자리였으며,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어린 샐러맨더들의 부화장과 놀이터가 위치해 있었다.


동굴 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용암들은 모두 드라코가 만든 것들이었다.


- 사아아악! 사악! 삭! (혹시 몰라! 우리 보스가 위험에 처한 거야! 우리가 보스를 도와주러 가야 해!)


그렇게 먼저 발을 벗고 나서는 리토.


과거, ‘해치웠나’라는 말을 했던 플래그의 장인이 게이트 앞으로 성큼성큼 달려왔다.


- 사악···. 사아아악. 사아아악! (내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 집 앞에 화염 꽃 한 송이만 갖다 놓아줘···. 그럼 간다아아아!)


그리고 게이트에 한 발을 내딛는 리토. 그와 동시에, 게이트 안으로 들이치는 수많은 양의 모래.


그 탓에 리토는 입안 가득 모래를 머금은 채로 게이트 뒤로 밀려나 버렸다.


“사아악? 사아아악. (아, 게이트 앞에 있었어? 미안미안. 모래 선물이야.) 하핫.”


게이트 너머로 들려오는 유도진의 말에 리토는 억울한지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리토가 뭐라 궁시렁거리기도 전에 게이트는 닫혀버렸다.


- 사아아악···? (왜···. 나한테만 이러시는 겁니까? 보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는 리토만이 남아있었다.



* * *



“성공했다!”


게이트를 연 순간, 이 주변에 짙게 깔려있던 모래바람이 조금씩 게이트로 넘어갔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갔으면 해서 사용한 고블리자가 소용이 있었다.


- 모옹! 모옹!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야를 괴롭히던 모래바람은 게이트 안으로 사라졌다.


그에, 자몽은 내 쪽을 바라보더니, 혓바닥으로 엄지 모양을 만들어 나를 칭찬했다.


‘다시 모래바람 스킬을 쓴다면··· 또 똑같이 게이트를 열어서 집어넣으면 되는 거고.’


갑자기 자신이 소환한 모래바람이 사라지니 스킬을 사용했던 드레이크도 당황스러운지, 연신 고개를 좌우로 살피고 있었다.


“자, 이제 다시 공격해 볼까!”

- 메엥!


기합이 잔뜩 들어간 망고의 외침을 시작으로 도마뱀즈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 사아악···. 사악. (그런 식으로··· 공격할 수도 있겠구나···.)


그중, 드라코는 고민에 빠진 얼굴이었다.


“사악? (왜?)”

- 사아악···. 사악, 사아악. (제가 한 번만··· 뭣 좀 시도해도 될까요?)

“삭! (당연하지!)”


내 말에 드라코는 고개를 꾸벅이더니 이내 눈을 감았다.


‘마력을 움직이고 있다.’


눈을 감은 드라코는 마력을 이용하는 것인지, 몸 전체에서 어마어마한 마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 태생이 마력을 가지고 태어난 몸이기에, 마력을 이용하는 데에는 인간들보다 몬스터가 더욱 유리하다. >

“게다가 지금은 얼마 전에 각성까지 했으니까···.”

< 평범한 기술은 아닐 게다. >


곰의 말대로였다.


드라코가 다시 눈을 떴을 땐, 그의 눈빛이 파란색으로 일렁거리고 있었으니까.


드라코는 이내 하늘로 용암 한 덩이를 쏘아 올렸다.


- 사아악! 사아아아악! 삭! 사아악! (화염을 관장하는 존재이시여, 제게 지금 상황을 이겨낼 힘을 주세요.)


그리고, 곧바로 쏟아지는··· 시뻘건 색깔의 비.


용암이 빗방울이 되어 주변에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 사아아악···. 사악. 삭! 사아악! (저희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것은··· 제가··· 해야 할 싸움이에요.)


쓰러지는 그라운더와 드레이크들을 비장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드라코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사아아악. (틀렸어.)”

- 사악? (예? 무슨···.)


드라코는 내 말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모습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앞발을 땅에 찍는 망고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독침을 날리는 자몽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겸사겸사 대장인 나까지.


“우리 도마뱀즈가 해야 할 싸움인 거지.”

- 모옹! 모오오옹! 몽! 모오홍! 몽!

- 메에엥···. 멩, 메엥! 멩멩! 멩!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다.


누구 하나 소외당하지 않고, 누구 하나 아프지 않으려면 우리가 같이 싸워야 했다.


“그러니까, 혼자가 아니라고.”


나는 쪼그려 앉아 드라코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은 뒤, 다시 몸을 일으켰다.


- 사아악··· 삭, 사아아악. 삭···. (저··· 보스의 말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마음은 알아들은 것 같아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용암 방울에 몬스터들은 하나둘씩, 불에 타 주저앉아 있었다.


하지만 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만 있을 뿐, 드레이크의 끈질긴 생명력까지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 모옹!


그때, 쓰러져있는 드레이크 무리 주변으로 자몽이 독구름을 생성했다.


- 메엥!


그리고 그 주변에 높은 벽을 만들어 내는 망고.


아예 주저앉은 드레이크들을 독구름 안에 가둬 죽일 생각인 듯했다.


“오···.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


높은 벽에 둘러싸인 드레이크들을 보고 있자니, 어째서인지 냄비에 가득 담긴 감자들이 떠올랐다.


드레이크들에게서 나던 음식 냄새는 어쩌면, 감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수하면서 담백한 냄새가 나는 음식 중에는 감자도 있었으니까.


“이대로 불에 굽는 거야.”

- 메엥?

< 무슨 맛있는 요리라도 떠올랐느냐? >

“응. 구운 감자 좀 먹어보자고.”


요리가 떠오른 나는 곧바로 드라코를 게이트 안으로 집어넣었다.


“망고! 자몽이랑 저 벽 위에서 만나!”

- 메엥!


내 말에 망고와 자몽은 높게 솟은 돌벽 쪽으로 달려갔다.


“구어어어!”


나 역시, 돌벽 위로 올라갈 차례였다. 나는 힘 버프를 사용해 하늘 높게 뛰어올랐다.


[지속 스킬 ‘활강’이 활성화됩니다.]


활강이 활성화되며, 서서히 내 몸은 그대로 높게 솟은 돌벽의 위에 착지했다.


< 장관이구나. >

“그러게 말이야. 다들 죽어가고 있네.”

< 그래서, 저들로 어떤 맛있는 요리를 하려는 것이냐. >

“그건 이제 친구들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해.”

< 친구? >


곰의 말에 대꾸는 하지 않았다.


나는 곧바로 게이트 목걸이를 다시 손에 쥐었다.


그리고 게이트 안에 있을 샐러맨더들에게 말을 전하기 위해 목걸이에 대고 속삭였다.


“사아아악, 사악, 사아악. 스으윽, 슥, 스으윽. (좀 있다 게이트를 열면, 샐새앨러를 사용할 줄 아는 샐러맨더들을 데리고 게이트 밖으로 나와.)”


구운 감자를 쉽게 만드는 방법은 역시, 많은 불이었다.


- 사아아악. (보스가 우리를 부른다.)

- 삭! 사아악! 삭! (보스! 보고 싶었다!)

- 스으으윽. 스윽. 슥. (우리가 도울 일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샐새앨러를 사용할 수 있는 샐러맨더 25마리가 게이트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 얼른 닫거라! 네 녀석, 마력이 바닥나지 않았느냐. >

“알아. 내 몸은··· 나도 느끼고 있으니까.”


25마리의 샐러맨더들은 이미 드라코에게 이야기를 들었는지, 망고가 만든 돌벽 위를 둥그렇게 둘러싸기 시작했다.


그때, 정신을 차린 몇몇 드레이크가 벽 위에 나타난 샐러맨더들을 보며 울부짖었다.


- 크락샤아아아아악!

- 크라아아악! 샤아악!

- 크락샤아악! 아아!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그저, 하늘 쪽을 바라보며 모래바람을 일으킬 뿐이었다.


“삭! 사아악, 사아악스으으악! (자! 모두 저 안쪽으로 샐새앨러!)”


내 말과 동시에, 사방에서 불꽃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샐러맨더들.


드레이크들은 어떻게 해서든 벽을 넘어가기 위해 모래바람을 만들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모래바람은 벽 위까지 닿지 않았으며, 모래바람은 수많은 화염 탓에, 되려 그 모래들이 바닥에 쌓일 뿐이었으니까.


그렇게 드레이크들은 자신이 만들어 낸 모래바람에 묻혀 서서히 몸이 익어갈 운명이었다.


“사아악! 사아악! (쉬지 마! 그대로 계속 간다!)”

- 삭사아악! (샐새앨러!)

- 삭사아악! (샐새앨러!)


25명이 토해내는 화염은 그 효과가 대단했다. 망고가 만들어 낸 돌벽의 내부가 화염으로 가득 찰 정도였다.


망고가 만들어 낸 원형 벽은 냄비. 그리고 그 안에 붙잡힌 드레이크들은 감자. 샐러맨더들의 샐새앨러는 직화였다.


이제 우리는 감자 직화구이가 익기까지 기다리면 될 일이었다.


그때였다.


냄비 바깥에서 살아남은 드레이크들이 서로의 몸을 밟으면서 내 쪽으로 올라오려는 것이 보였다.


“저 녀석들이 남은 전부인가?”


나는 하늘 높게 뛰어올라 그 드레이크들을 향해 창을 내질렀다.


“샐새앨러!”


그리고 곧바로 샐새앨러를 사용했다.


- 크락샤아아아악!

- 크샤아아···.

- 크라아악··· 크락···.

“돌아와!”


그리고 다시, 샐새앨러를 머금은 창 던지기.


이를 여러 차례 반복하고 나서야 요란했던 드레이크들의 울음소리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몇 분을 계속해서 화염을 방출한 샐러맨더들은 슬슬 마력이 고갈되어 가는지, 몸의 중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와 반비례로 드레이크의 위에 쌓인 모래들은 기세 좋게 붉게 빛나고 있었다.


“사아악! (이제 모두 그만!)”


이제 남은 것은 모래 속에서 구운 감자들이 잘 익게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내 말에 샐러맨더들은 모두 열심히 내뿜던 화염을 멈추었다.


- 사아아앙···. (우리가··· 드레이크를···.)

- 사앙···. 사아앙···. (드레이크를 우리 손으로···.)

- 스으응···? (무찌른 거야?)


드라코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샐러맨더 종족은 이전에 드레이크의 무리 사이에서 하대를 받던 종족이었다고 했다.


언제까지고 자신들의 위에 있을 줄 알았던 그런 드레이크를 자신들의 손으로 쓰러뜨린 것이었다.


물론, 마무리만 그들의 손으로 한 것이었지만.


< 한데··· 이상하구나. >

“뭐가? 또 왜. 그냥 끝난 걸 축하하면 되는 거 아니야?”

< 보스의 기운이 느껴지질 않는다. >


곰의 말에 불현듯, 잊고 있었던 존재가 떠올랐다.


이 게이트에서 군단장의 마력이 느껴졌다는 이야기.


“군단장···. 말하는 거야?”

< 아쉽게도, 이 던전 안에 군단장은 없었다. 물론, 보스도 없는 모양이구나. >

“뭐? 보스가 없다고? 그건 또 무슨 말이야?”

< 흠···. >



* * *



[※광진구청 근방, 게이트 폭주, 던전 브레이크 발생.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대피소로 이동.]

[※한영대 근방, 게이트 폭주, 던전 브레이크 발생.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대피소로 이동.]

[※올림픽 공원 근방, 게이트 폭주, 던전 브레이크 발생.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대피소로 이동.]


지하철 안, 사람들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각 지역을 지나가는 지하철이었기에, 모든 지역을 지나갈 때마다 울리는 재난 문자였다.


“오, 디x몬이라도 나타난 거 같다.”

“따지고 보면 같은 종류긴 하지. 근데··· 이거 잘못된 거 아니야?”

“왜?”

“3곳에서 게이트 폭주가 일어난 거면··· 진짜 x된 거 아니냐고.”

“에이, 설마 차원 전쟁이 일어나겠냐고.”


확인된 곳만 세 곳이었다.


그 말은 즉,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서도 게이트가 폭주한 곳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그 순간.


- 끼이이이익. 푸쉬이이이.


[안내 말씀드립니다. 저희 2호선 차량, 2호선 차량은 현재 철로에 나타난 대량의 몬스터들로 인해 잠시 정차합니다.]


잘 다니던 지하철이 그대로 멈춰버린 것이었다.


“괜찮겠지?”

“아니···. 아무래도··· 진짜 x된 것 같아···.”


불안에 떠는 사람들.


서로가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저마다 핸드폰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있었다.


[안내 말씀드립니다. 저희 2호선 차량, 2호선 차량은 철로에 나타난 몬스터로 인해··· 이전 역으로 되돌아가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 끼이이아악!

- 끼아아악!

- 크락샤아아아아악!

- 쿠아아아아아앙!


서울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몬스터가 출몰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유도진이...!

지금 한가하게 게이트 안에 있을 때가 아니여...!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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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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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강한주를 죽인 자(4) 24.03.26 74 3 12쪽
64 강한주를 죽인 자(3) +1 24.03.25 75 4 11쪽
63 강한주를 죽인 자(2) 24.03.24 75 4 11쪽
62 강한주를 죽인 자(1) 24.03.23 82 4 12쪽
61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4) 24.03.22 84 3 13쪽
60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3) 24.03.21 93 5 13쪽
59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2) 24.03.20 91 4 11쪽
58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1) 24.03.19 94 4 14쪽
57 성동구를 사수하라(4) 24.03.18 88 4 14쪽
56 성동구를 사수하라(3) 24.03.17 90 4 14쪽
55 성동구를 사수하라(2) +1 24.03.16 100 4 13쪽
54 성동구를 사수하라(1) 24.03.15 94 4 12쪽
» 출격! 도마뱀즈!(?)(5) 24.03.14 93 4 13쪽
52 출격! 도마뱀즈!(?)(4) 24.03.13 98 4 13쪽
51 출격! 도마뱀즈!(?)(3) 24.03.12 112 4 14쪽
50 출격! 도마뱀즈!(?)(2) 24.03.11 102 3 15쪽
49 출격! 도마뱀즈!(?)(1) 24.03.10 105 4 14쪽
48 샐러맨더 한 마리(4) 24.03.09 107 2 13쪽
47 샐러맨더 한 마리(3) 24.03.08 104 2 15쪽
46 샐러맨더 한 마리(2) 24.03.07 108 3 16쪽
45 샐러맨더 한 마리(1) 24.03.06 114 2 13쪽
44 게이트를 열어라(4) 24.03.05 122 2 15쪽
43 게이트를 열어라(3) 24.03.04 121 3 13쪽
42 게이트를 열어라(2) 24.03.03 123 2 14쪽
41 게이트를 열어라(1) +1 24.03.02 132 3 13쪽
40 샐러맨더 게이트(3) 24.03.01 141 3 13쪽
39 샐러맨더 게이트(2) 24.02.29 140 4 13쪽
38 샐러맨더 게이트(1) 24.02.28 144 5 13쪽
37 새로운 무기(3) 24.02.27 152 4 13쪽
36 새로운 무기(2) 24.02.26 15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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