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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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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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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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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제276화 : 오리할콘

DUMMY

제 276화. 오리할콘


롬밸라카와 추모, 그리고 랑달라.

종족을 대표하는 세 사람은 원탁에 띄워진 화면을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정체모를 금속에 대한 슈리의 판정이 나온 것인데......

그것이 영 심상치가 않았다.


- 일단 이 금속은 이 대륙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에요.

"옥처럼 말이니?"


롬밸라카는 고려인과 함께 넘어온 옥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화면상에 떠오른 슈리의 얼굴은 고개를 저었다.


- 아니에요. 지금 옥은 이 대륙에 존재합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진 않지만 존재해요. 하지만 이 것은 아니에요. 단 한 번도 존재치 않았던 금속이에요.

"가공이 가능 할 것 같나?"

- 그건 알 수 없어요. 다만 측정되는 경도로 보아 미스릴 정도는 되어야 절삭이 가능 할 것으로 사료돼요.

"미스릴이라......"


추모는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미스릴은 옥보다도 귀한 금속이었다.

대륙 전역의 미스릴을 모두 긁어 모아도 집 한 채 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미스릴이나 되어야 절삭이 가능하다?

아니, 가능할지도 모른다?

사실상 가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했다.

대체 이 금속의 정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안에 기운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 확인되는 기운은 마나와 마기예요. 하지만 일반적인 마나와 마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롬밸라카에 이어 추모가 질문했다.


"순도 높은 마나와 신성력이 깃든 마기. 맞나?"

- 정확해요.

"역시 그런가......"


추모와 랑달라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이 확인한 것이 틀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 근데 중요한 것이 따로 있어요.

"무엇이니?"

- 이 물질이 생선된 지 굉장히 오래 되었다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알았니?"

- 탄소 연대 측정이 가능했어요.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단다."


슈리의 말에 롬밸라카는 딱 잘라 말했다.

대화를 알아들을 수 없었던 추모는 조심스레 롬밸라카에게 물었다.


"저...... 롬밸라카님? 지금 슈리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아, 미안하답니다. 탄소 연대 측정이란 쉽게 말해서 유기물. 즉, 생명체였던 것의 방사성 탄소를 조사해 그 유기물이 생존했었던 시기를 알아내는 방법이랍니다."

"음..... 제게는 좀 어렵군요."

"말씀드린대로 생명체였어야만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저것은 금속이지 생명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탄소 연대 측정은 불가능 하답니다."

"오, 그런 것이군요."


추모는 이제 이해가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탄소 연대 측정의 원리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그 방법을 사용하면 대상의 생존시대를 알 수 있다는 것 아닌가?


- 맞아요. 하지만 이 금속은 탄소 연대 측정이 가능했어요. 그 말은 즉, 이 금속은 생명이라는 거예요.

"산 넘어 산이로군."


갈수록 알지 못할 소리들이었다.

추모는 골이 아픈 지, 관자놀이를 짚었다.


똑똑.


"응?"


그 때, 랑달라가 원탁을 두드린 후, 손을 들었다.

아무래도 할 말이 있는 모양이었다.


"얘기하겠니?"


롬밸라카가 발언권을 주자, 랑달라는 언제나처럼 샐러맨더 한 기를 소환해 허공에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런 흡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흡사한 이야기? 자세히 한 번 말해보게."


추모는 왠지 랑달라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에 이야기를 독촉했다.

랑달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어 글귀를 적어 나갔다.


[제가 어렸을 적, 아가라 장로께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로께?!"


추모는 두 눈을 부릅 떴다.

이거 보아하니 정말 무언가 나올 분위기였던 것이다.

일전에 들은 바, 루안 왕검이 휘즌 산에 대해 알아낸 것도, 아가라 장로의 그림책에서부터라 하였다.

거기서 만나게 된 정령왕 유프테라스가 아가라 장로를 오랜 친우라 표현했기에, 분명 아가라는 무언가를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예. 장로께서 말씀하시길, 창조주가 용신 뷔논과 마신 크레토스를 빚을 때 착오가 생겼었다고 합니다.]

"착오라?"

[흠...... 잠시 지구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워낙 오래전에 들은 얘기이고 하니, 장로님의 서적을 찾아보면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을 겁니다.]

"부탁하네."


랑달라는 롬밸라카와 추모에게 예를 표하고는 빠르게 회의실을 벗어났다.

추모는 의자에 눕듯이 깊게 몸을 묻었다.

그녀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무사가 아닌 민간 고려인들의 평균적인 수명은 약 50세 전후.

환갑을 목전에 둔 그녀로써는 평균 수명을 생각한다면 제법 노년이었기에, 요즘 같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정신적인 피로함이 상당할 터였다.


"그럼 슈리야. 너는 이것을 무엇이라 보니?"


롬밸라카가 슈리에게 질문을 하자, 추모는 다시 몸을 일으켰다.

고된 것은 고된 것이고, 일은 일이었으니 집중은 해야할테지.


- 신경 써야 할 점은 세 가지예요. 첫째, 경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 둘째, 탄소 유기체라는 것. 셋째, 다채로운 기운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네 말이 맞단다. 경도와 탄소 유기체..... 아! 그러고보니 탄소 연대 측정이 가능했다고 하지 않았니? 그럼 이 물건은 언제부터 존재한 것이니?"


롬밸라카는 정리하다 문득 생각이 들어 이 물건의 생성 시기를 물었다.

탄소 연대 측정이 가능했다고 했으니, 결과도 응당 나왔으리란 생각이었다.


- 약 10만 년 전이에요.

".... 정확한 것이니?"

- 수치가 너무 커서 저 역시 2차, 3차 확인에 검산까지 진행하였지만 틀림 없어요.

"맙소사."

"왜 그러십니까, 롬밸라카님? 10만 년이면 엄청 오래 된 것 같긴 한대...... 특별한 문제라도 있습니까?"


보기 드문 롬밸라카의 반응에 궁금증이 동한 추모가 물었다.

스스로 생각하깅 10만 년, 매우 긴 시간이긴 한데, 그저 그런 돌덩이라면 그 정도 시간 동안은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하지만 롬밸라카는 고개를 저었다.


"큰 문제가 있답니다. 이 별의 대륙이 제대로 생성된 것이 뷔논과 크레토스의 대전 이후랍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대륙에 분포한 화석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약 9만년 전으로 나왔답니다. 듣기로 두 신은 몇 천 년 동안 싸웠다고 하였으니......"

"두 신들과 비슷한 시기에 탄생했다?"

"그렇게 볼 수 있답니다."

"흠...... 그런데 그런 물체가 용신을 구성하는 순수한 마나와, 마신을 구성하는 특이한 마기로 이뤄져 있다라......"


추모는 이제야 롬밸라카의 반응이 이해가 가는 듯 했다.

생각해보니 이 금속은 두 신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었기 때문이다.


벌컥.


회의실 문이 열리고 랑달라가 들어왔다.

엘프 지구는 드워프 지구에서 가장 먼데도 이렇게 빨리 온 것을 보니, 정령의 힘으로 다녀 온 듯 했다.

랑달라는 곧장 원탁으로 다가와 낡은 서책 하나를 올려두었다.

그러고는 허공에 글귀를 적어나갔다.


[이것이 용마대전 후 아가라 장로께서 틈틈이 작성하시던 일종의 회고록입니다. 가지고 오면서 슬쩍 살펴보았는데, 이 금속의 정체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


추모는 서둘러 서책을 펼쳐 글귀를 읽어나갔다.


##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암티라스는 사방에서 날아드는 공격들을 피해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처음에는 쿤토카로 뿐이더니, 어느덧 고룡 급에 가까운 드래곤들이 늘어나 더욱 많은 공격을 억수같이 퍼부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무언가 수작질을 하던 드래곤들 중 일부분이 빠져나온 듯 싶었다.

그만큼 수작질의 진도가 많이 나갔다는 것이겠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암티라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다.


'빨리 그것을 찾는 수밖에 없다.'


하여 암티라스는 일절 드래곤들의 공격에 응하지 않고 레어 이 곳 저 곳을 돌며 오리할콘을 찾아 나섰다.

레어는 상위 계의 공간 마법이 점철되어 있기에, 외관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이하고 기하학적인 구조로 매우 드넓은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흥, 어쨌든 마법이라면 파훼 구조야 간단하다.'


그랬다.

결국 이러한 규모도 마법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유지되고 있는 마나식에 오류가 생긴다거나, 그것을 넘어서는 강력한 힘이 충돌한다면 마법은 여지없이 깨지기 마련이었다.

다만, 조금의 문제점이 있다면, 이 마법을 걸어 놓은 것이 드래곤들이 아닌 용신 뷔논이라는 것이지.

용신 뷔논은 마나의 각 원소들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곳에서 자신의 혼을 담아 드래곤이라는 분신들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혼으로 드래곤들의 둥지인 이 레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즉, 레어를 유지하고 있는 마법은 용신 뷔논의 마법이라는 것이기에, 일반적인 파훼법이 듣지 않을 수 있었다.

게다가 암티라스가 아무리 강하다 한들, 용신의 그것을 넘어설 수는 없지 않겠는가?


슈슈슈슈슉


"크윽.....!"


너무 고심했던 탓일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얼음 화살 하나가 암티라스의 어깻죽지를 찢고 지나갔다.

위력으로 보아 쿤토카로의 공격임이 분명해 보였다.


"나아가라!"


암티라스는 다급히 몸을 돌려 수많은 거대한 창날들을 소환해 사방으로 쏘아냈다.

그러자 그 공격에 막힌 드래곤들의 움직임이 조금은 주춤하게 되었다.

암티라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이동을 하며 품에서 작은 돌 하나를 꺼냈다.

그것은 마신의 영혼석이었다.


"이것이라면 가능하겠지. 가랏!"


암티라스는 영혼석에 마기를 불어넣었다.

영혼석은 그에 반응하며 엄청난 기운을 내뿜기 시작했고, 결국 그 능력은 레어의 한 공간에 기어코 구멍을 만들어 내고야 말았다.


"안 돼!"


쿤토카로가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암티라스는 그 구멍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구멍은 그와 동시에 다시 막혀버렸다.


"크윽......"


어지간하면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쿤토카로가 분한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든 찾아. 어떻게든!"

"예, 쿤토카로님."


주위의 드래곤들은 분분이 흩어지며 활로를 수색했다.

쿤토카로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구멍이 생겨났던 곳을 노려보았다.


한편, 구멍 안으로 들어간 암티라스.

막상 들어와 보니, 이 곳은 어떠한 공간이라기 보다, 무저갱의 세계와도 같았다.

하염없이 아래로 떨어지기만 하는 그러한 공간 말이다.

하지만 암티라스는 자신 있었다.

분명 이 공간의 끝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


"뷔논은 모든 혼을 나눠 드래곤과 레어를 창조하고, 남은 육체를 어떻게 할 지 고민했다. 하지만 답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나오게 된다. 이 별의 초석을 다질 대륙을 만드는데, 크레토스의 육체를 사용하긴 했지만, 바다의 서방을 짓는데에 모두 들어, 동방을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로 뷔논은 자신의 육체를 나머지 대륙의 반을 조성하는데 사용하기로 한다."


추모는 천천히 장로의 서책을 읽어내려갔다.

서책의 초반부는 용신과 마신의 전쟁 이후를 풀어내고 있었다.


"문득 영면에 들 생각을 하니 외로웠던 것인가? 뷔논은 쓰러진 크레토스의 얼굴을 바라보며 바다에 드러눕는다. 그 덕에 대륙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서방과 동방이 대칭 되는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데, 크레토스의 꼬리가 프리카 반도가 되었듯, 뷔논의 꼬리는 사일라 반도가 되었다. 크레토스의 척추가 키이만 산맥이 되었듯, 뷔논의 척추는 하일라 산맥이 되었다. 뷔논은 서로를 싸워 없애야만 했던 자신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렸고, 그 눈물은 고여 나이가 레이크가 되었다. 이렇게 대륙이 조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자그마치 3천년이다. 신들의 전쟁 7천년과 대륙 조성의 시간 3천년. 도합 1만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최초의 대륙이 생겨났고, 최초의 생명체들인 드래곤과 마족들이 태어났다. 뷔논의 검이 되어 함께 크레토스를 무찌른 오리할콘은 주인이 사라지자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가장 주인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뷔논의 척추로 향해 잠들게 된다. 이로써 용신과 마신의 싸움은 영원히 막을 내리게 된다."


여기까지 읽은 추모는 책을 덮었다.

뒤로 그 이후의 일들이 빼곡히 기술되어 있었지만 더 볼 필요는 없었다.

이미 답은 나왔기 때문이다.


"용신의 척추에서 비롯된 이 곳 하일라 산맥.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두 신들과 동시대를 살아온 금속. 책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크레토스를 무찌른 뷔논의 검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뷔논의 척추로 향했다고. 그렇다면 하일라 산맥으로 왔다는 이야기겠죠."


추모는 고개를 돌려 금속을 바라보았다.

이제 심증은 확신이 되었다.


"창조주가 실수로 만든 쌍둥이 신들. 하지만 창조주는 둘을 원하지 않았고, 별을 통치할 선물도 단 하나만 준비했단 거로군요. 그리고 그것이 오리할콘이고 뷔논이 이것을 손에 넣어 크레토스를 베었다. 그렇다면 단 하나의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바로 저것이......"

"그래, 오리할콘이다."

"누구냐!"


추모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자마자 활을 꺼내들었고, 랑달라 역시 곧장 이프리트를 소환했다.

불청객은 오리할콘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키란의 모습을 한 암티라스였다.


작가의말

이제 몇 화 안남았습니당.

10월 중순 이전에 완결이 날 것 같네요.

으아.....벌써 좀 섭섭한 느낌이....ㅠㅠ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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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설정상 고려라는 명칭에 대해.... 20.08.31 485 0 -
316 작가 후기 +2 21.11.04 148 2 2쪽
315 에필로그 : 동화가 현실이 될 때 +4 21.11.03 192 5 10쪽
314 제285화 : 나비춤 +2 21.11.02 159 6 12쪽
313 제284화 : 최후의 성전 +2 21.10.27 162 6 11쪽
312 제283화 : 하늘이 열린 날 +2 21.10.26 142 6 10쪽
311 제282화 : 압도적인 강함 +2 21.10.21 142 6 11쪽
310 제281화 : 대륙의 안녕을 위해 +2 21.10.20 134 6 11쪽
309 제280화 : 완전체 +2 21.10.19 156 6 12쪽
308 제279화 : 오리할콘 쟁탈전 +2 21.10.07 138 6 10쪽
307 제278화 : 진정한 신의 힘 +2 21.10.06 140 6 12쪽
306 제277화 : 마왕과 이계 종족 +2 21.10.05 130 5 11쪽
» 제276화 : 오리할콘 +2 21.09.30 149 6 14쪽
304 제275화 : 첫 격돌 +2 21.09.28 151 6 11쪽
303 제274화 : 강림하다 +2 21.09.23 147 6 11쪽
302 제273화 : 신의 무기 +2 21.09.16 156 6 13쪽
301 제272화 : 미확인 물체 +2 21.09.15 144 6 11쪽
300 제271화 : 하일라 레퓨지 +2 21.09.14 141 5 12쪽
299 제270화 : 제작 중 +2 21.09.09 144 6 12쪽
298 제269화 : 막고 싶어도 +2 21.09.08 140 6 12쪽
297 제268화 : 모이다 +2 21.09.07 141 6 11쪽
296 제267화 : 물고 물리는 +2 21.09.02 138 6 12쪽
295 제266화 : 아버지 +2 21.09.01 145 6 11쪽
294 제265화 : 상륙 +2 21.08.31 146 6 11쪽
293 제264화 : 막아내다 +2 21.08.26 15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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