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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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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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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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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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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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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2쪽

제285화 : 나비춤

DUMMY

제 285화. 나비춤


크레토스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완전히 마가 박멸되었다.

루안은 검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는 하늘로 날아올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


크레토스를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루안의 얼굴은 나아지지 않았다.

너무도 거대한 싸움으로 인해 드넓은 대륙은 마치 폐허처럼 생기를 잃고 파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삼신들과 크레토스의 싸움은 베툰 마의 숲, 프란칠라 제국의 서쪽 끝, 루시아 신성 제국의 동쪽 끝, 그리고 양쪽의 사일라 반도와 프리카 반도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세상을 지옥도로 바꾸어 놓기 충분했다.

숲은 타들어가고, 땅은 뒤집혔으며, 강과 호수는 말라버렸다.

죽음의 땅.

지금 대륙의 모습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루안이 지금 뭘 하려는 거죠?]

"지켜보면 알 것이다. 어쨌든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 역시 모두 마무리가 된 듯 하구나. 이제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겠다."

[다시 신기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그래야지. 이제 이 못생긴 니 몸뚱이도 다시 가져가거라."

[네~? 제 몸이 어때서요!]

"끌끌끌끌, 무엇이 되었든 재미진 유희였다. 나는 신검으로 돌아가 다시 너와 함께 하겠다. 나의 권속이여, 너희의 세상을 잘 이끌도록 해라."

[...... 감사합니다, 구미호님.]


희아의 정신체는 천천히 자신의 육체를 찾아 되돌아갔고, 육체의 소유권이 넘어오자, 신검이 내뿜던 빛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델 또한 마찬가지 인 것 같았다.


"여장군님."

"다델, 고생많았어요."

"제가 뭐 한 것이 있겠습니까? 헌데, 전하께선......?"

"구미호님 말씀으로는 그냥 지켜보면 될 거라고 하시던데요?"

"그렇습니까? 불가살님의 말씀과 같군요. 아직 일이 조금 남은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지켜보자구요."

"예."


둘은 신들의 말대로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물론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루안을 가슴 깊이 믿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런 그들 옆으로 임무를 마친 염룡이 인간체로 변해 내려앉았다.

그의 품 안에는 마찬가지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한 쿤토카로가 들려 있었다.

쿤토카로는 양 팔이 없는 형태인데, 기절한 것인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고생들 많았다. 너희들이 해냈구나."

"염룡님, 고생 많으셨어요. 근데......"


희아는 쿤토카로의 모습에 말꼬리를 흐렸다.

그 강대하던 에이션트 드래곤이 이리 처량하게 쓰러져있다는 것이 참 씁쓸했던 것이다.

그런데.


샤라라라라라라라


"응?"

"여장군님, 저기를 보십시오."


무언가 성스러운 소리와 함께, 나비 한 마리가 쿤토카로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고개를 갸웃거린 희아는 다델의 외침에 따라 다델이 가리키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에는 루안이 있었다.

루안은 양 팔을 넓게 벌리고 있었는데, 그 주위로 수많은 나비 때들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이 보였다.

처음 쿤토카로의 머리에 앉은 나비를 이어, 수많은 나비들이 쿤토카로를 에워싸며 내려앉았다.

그러자.


"오오!"


눈부신 빛이 쿤토카로를 감싸더니, 사라졌던 그의 팔뚝은 재생하기 시작했다.

나비들이 생명의 힘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비들이 루안에게서 끝없이 생성되며 사방으로 비산했다.

나비들은 훨훨 날아 대륙 전역을 향했다.

나비들이 내려 앉은 곳은, 사막이라면 모래가 차올랐고, 강이었으면 물이 차올랐으며, 산림이었다면 푸르른 들풀들이 자라났다.

지옥도로 변해버린 대륙의 모습을 조금씩, 조금씩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루안......"


희아는 그 모습에 어떠한 벅찬 감정을 느끼고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마냥 어리게만 느꼈던 자신의 동생이, 환인의 선택을 받고 삼족오의 힘을 부리며 세상을 지켜내다니.......

오늘따라 유난히 후야와 영학장사가 보고 싶은 희아였다.


"헤헤, 오라버니, 장사님. 루안 잘 컸죠?"


희아는 나즈막이 혼자 중얼거렸다.


##


"이겼다."


누군가가 말했다.

이 곳에는 매우 많은 수의 인파가 모여 있었다.

먼저 입을 떼진 않았지만, 이 곳에 있는 모든 자들은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승리를 말이다.

이 곳은 하일라 레퓨지의 티한 지구.

그 중 고려의 구역이었다.


"이겼어."

"왕검께서...... 아니, 단군께서 이기셨어!"

"이겼다!!!"


점점 환호는 커져갔다.

비록 지하 벙커기에 바깥의 상황을 알 수 없었지만, 묘한 힘이 이들로 하여금 루안의 싸움을 알게 하였던 것이다.


"장사님!"

"그래."


다들 환희에 찬 눈으로 추모를 바라보았다.

추모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추모 또한 희아처럼, 어렸을 적, 루안이 바이두 숲에 들었던 그 때 그 시절부터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자! 다들 일어나자! 거동이 불편한 자들은 옆에서 도와주도록 하라! 걷지 못하는 자는 이웃이 업어주도록 하고, 보지 못하는 자는 이웃이 손을 잡아 주어라! 지금부터 우리 겨레는 새로운 앞날을 향해 나아간다! 이제 단군 아래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영위할 것이다!"

"나가자!"

"움직여라!"

"루안 단군 만세!"

"루안 단군 만만세!"


고려의, 아니, 조선의 겨레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출구를 향해 움직였다.

이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싸움은 끝났고, 새로운 세상이 바깥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말이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오! 유키스 공!"


마침, 철마를 타고 티한 지구에 당도한 유키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로 앞에 추모가 있지 않았다면, 누구 하나라도 붙잡고, 잔치라도 있는 것인지 물어봤을 것이다.


"이 시국에 행사라도 벌이시는 겁니까? 이게 대체 무슨......"

"하하하,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헌대, 여긴 어인 일로?"

"아참! 장사님! 아무래도 전쟁이 끝난 것 같습니다."

"후후, 그렇구려."

"응?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같이 나가시겠소?"

"예? 아, 예, 뭐."


유키스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앞장서는 추모의 뒤를 따랐다.

물론 그녀의 얼굴에는 물음표가 잔뜩 띄워져 있었지만 말이다.


##


"루안......"


허름하게 지어진 천막 안에 타니아는 양손을 곱게 모으고 있었다.

왕성을 대행할 수 있을만큼의 구조물을 드워프들이 지어놓았지만, 타니아는 끝끝내 백성들과 함께 하겠다며, 일반 천막에 자리를 틀고 앉은 것이다.


만세!

루안 폰 사일라 전하 만세!

다델 최고장군 만세!


드워프들의 정보 장치에 의해 이미 승전보를 접한 사일라의 백성들은 너도나도 밖으로 나와 루안과 다델을 연호했다.


"안 나가보십니까?"


라흐옌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타니아에게 물었다.


"나가야 하는데...... 좀 떨리네요, 언니. 좀 잡아줄래요?"

"물론이죠."


라흐옌은 타니아의 손을 잡고 그녀를 일으켜주었다.

이제 바깥을 나서면 그녀를 알아본 사일라의 백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성을 내뱉겠지.

하지만 그런 영광을 누리고자 밖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 또한 사일라의 일원이고, 저들의 국모로써, 이 감정을 공유하고 루안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다.


"후...... 가죠."

"네~"


라흐옌은 타니아를 에스코트하며 천막의 입구를 열어젖혔다.


##


"쯧쯧, 이 아둔한 사람. 너는 네 누이동생을 좀 닮을 필요가 있다."

"폐하, 그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에잉, 벽이랑 얘기하고 말지, 내 자네랑은 못하겠구만."


베리아 보니 푸티 황제는 여전히 그 발코니에 서 있었다.

끝까지 피난 하지 않고,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이 답답한 기사를 책망하는 듯한 말을 했지만, 그의 표정은 그리 나빠보이진 않았다.

라흐이는 황제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두고 피난하라는 황제의 명을 거절했고, 지금까지 수행 아닌 수행을 계속 해왔던 것이다.


"자리를 지키지 않은 라흐옌 그 녀석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아서게. 낭군이 자신의 주군을 따라 전장으로 나갔는데, 부녀자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낭군이 성히 돌아올 것 같을텐데, 어찌 이 곳에 있겠어?"

"......"


그래도 라흐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인상을 풀지 않았다.

황제는 슬쩍 라흐이를 바라보고는 다시 하늘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 하늘은 수많은 나비 떼들이 뒤덮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빛을 흩뿌리는 나비 떼들은 마치 별무리가 지는 것 같은 광경을 연출하며, 이 곳 저 곳 상해버린 루시아의 대지를 다독이기 시작했다.


"비록 자네가 내 명을 받들지 않았으나...... 이런 멋진 광경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군."

"폐하......"


두 사람은 한 동안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


"허참, 어이가 없네."


레어의 위에서 타미루아가 지상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솔직히 인간들이 하는 일에 좋은 결과가 있을까 싶었으나, 로드(골티모)의 명이기도 했고, 별다른 수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따르기야 했지만......

정말 이렇게 성공한다고?

지금도 믿을 수 없는 타미루아였다.


"어쨌든 한탕이 있다는 건가...... 인간이라......"


아무래도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인간의 대한 정의를 새롭게 개편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았다.

그저 나약하고, 자기들밖에 모르는 속물들인줄만 알았는데......

이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것은 참 놀라운 발견 중 하나였다.


"그리고 우리도 변해야만 한다."


타미루아는 골티모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세상과 단절하여 스스로의 멋에 취했던, 우리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


타미루아가 골티모를 떠올리는 동안, 대륙의 중앙에서부터 시작된 나비의 날갯짓이 레어가 있는 베툰 마의 숲까지 닿았다.

타미루아는 나비들의 별무리를 감상하다, 몸을 돌렸다.

그녀의 뒤에는 현재 남아있는 모든 드래곤들이 모여있었다.


"지금부터 우리도 레어를 새롭게 재구성한다. 내가 이끄는 드래곤의 세계는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다. 나를 믿고 따라다오, 형제들이여."

"알겠습니다, 로드."

"좋아, 가 보자고, 로드."


타미루아는 그들의 기세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로드, 이왕 이렇게 된 거, 한 번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훗날, 뷔논의 품에서 뵙죠.'


타미루아는 골티모를 향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고는 드래곤들과 함께 레어의 내부로 향했다.


##


루안의 몸으로 발현된 신비로운 삼족오의 권능은 나비의 모습으로 온 대륙을 보듬었다.

나비의 날갯짓이 닿은 자리자리는, 파괴의 온상에서 벗어나, 이전의 아름다웠던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피폐해진 대륙 전체의 자연을 되살리는 작업은 삼족오의 위대한 권능으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지만, 문명에 관한 재건작업은 사실 지금부터 땀과 노력이 들여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즉, 이제 루안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끝이 났다는 이야기였다.


우우웅


루안의 이마에 새겨진 삼족오의 문양과 거대한 묵빛 날개가 천천히 사라졌고, 루안의 몸도 서서히 지면으로 하강했다.


"루안!"

"누이."


희아는 뜨겁게 루안을 안아주었다.

루안도 희아의 등을 토닥이며 서로의 고생을 치하했다.


"전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다델도 고생이 많았어요."


뒤이어 예를 갖추는 다델과 응하는 루안.

인삿말은 짧았지만 교차하는 둘의 눈빛에는 뜨거운 무언가가 들끓고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다 한 듯 하다. 나는 다시 신검을 모시던 공간으로 돌아가겠다."

"염룡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염룡의 말에 루안은 염룡에게 큰절을 올리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물론 희아와 다델 역시 마찬가지였다.


"쿤토카로님은 내가 드래곤들에게 모시겠다. 그럼, 또 만나길 고대하마."


화르르르르르륵.


끝인사와 함께 염룡의 몸에는 불길이 치솟았고, 이내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렸다.

루안은 몸을 돌려 둘을 바라보았다.


"그럼 이제 집에 갈까?"

"그래, 피곤하다. 가자, 단군."

"성심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전하."


셋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대륙의 동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지난주 말도 없이 휴재하여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업에서 갑자기 일이 좀 터져서요.....ㅠ
이로써 어나더 코리안의 이야기가 모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마지막 에필로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_^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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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설정상 고려라는 명칭에 대해.... 20.08.31 485 0 -
316 작가 후기 +2 21.11.04 146 2 2쪽
315 에필로그 : 동화가 현실이 될 때 +4 21.11.03 191 5 10쪽
» 제285화 : 나비춤 +2 21.11.02 159 6 12쪽
313 제284화 : 최후의 성전 +2 21.10.27 160 6 11쪽
312 제283화 : 하늘이 열린 날 +2 21.10.26 142 6 10쪽
311 제282화 : 압도적인 강함 +2 21.10.21 140 6 11쪽
310 제281화 : 대륙의 안녕을 위해 +2 21.10.20 133 6 11쪽
309 제280화 : 완전체 +2 21.10.19 156 6 12쪽
308 제279화 : 오리할콘 쟁탈전 +2 21.10.07 137 6 10쪽
307 제278화 : 진정한 신의 힘 +2 21.10.06 140 6 12쪽
306 제277화 : 마왕과 이계 종족 +2 21.10.05 130 5 11쪽
305 제276화 : 오리할콘 +2 21.09.30 147 6 14쪽
304 제275화 : 첫 격돌 +2 21.09.28 151 6 11쪽
303 제274화 : 강림하다 +2 21.09.23 145 6 11쪽
302 제273화 : 신의 무기 +2 21.09.16 155 6 13쪽
301 제272화 : 미확인 물체 +2 21.09.15 143 6 11쪽
300 제271화 : 하일라 레퓨지 +2 21.09.14 141 5 12쪽
299 제270화 : 제작 중 +2 21.09.09 144 6 12쪽
298 제269화 : 막고 싶어도 +2 21.09.08 138 6 12쪽
297 제268화 : 모이다 +2 21.09.07 140 6 11쪽
296 제267화 : 물고 물리는 +2 21.09.02 137 6 12쪽
295 제266화 : 아버지 +2 21.09.01 144 6 11쪽
294 제265화 : 상륙 +2 21.08.31 145 6 11쪽
293 제264화 : 막아내다 +2 21.08.26 14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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