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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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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1.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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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1)

DUMMY

디바인 배틀이 열리는 때엔 언제나 네 명의 밴시들이 몽환세계 연무극장으로 모인다.



그 시기가 아니면 밴시 녀석들이 서로 만날 일이 없을 정도로 바쁘거든. 지금 현재로서는 그냥 그렇게 봐야 하는 법. 아무튼 이번 디바인 배틀의 주제는 ‘빛 VS 어둠’ 이라는 소재를 하고 있다. 도그라, 마그라 자매는 항상 이럴 때마다 어김없이 싸운다. 당연히 D 백작은 그런 자매를 보며 즐기고 또 쾌락을 느끼지. 뭐, 백작이 뭐라 떠들더라도 그 밴시 녀석들은 별로 관심을 가져주기도 귀찮단 것이 문제지만.



설마 이번에도 지금까지와 같은 선택지를 고를까? 근데 이번에는 좀 다른 거 같다.



O, A. 이 두 밴시들이 예상을 깨고 ‘마그라’ 라는 그 동생 녀석을 택한 것. 선수를 빼앗긴 P, 그리고 I. 둘은 결국 도그라를 택한다.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단 거에서 백작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I는 마그라는 우리의 전통 선택지인데 왜 너희들이 먼저 선수를 치는 거냐고 따진다. 이에 O는 대답할 가치가 없단 말을 하고, A도 I에게 네 녀석이야말로 진정으로 어둠이고 뻔뻔함의 극치라 한다.



“I. 너는 언제나 변함없이 뻔뻔하구나.”


“뭐? A. 너 지금 제정신이야?!”


“네가 아직까지도 ‘라스트 콜’ 그걸 없애주고 있지 않잖아. 네가 그걸 없애지 않는 이상, 나도 내 권한 레벨을 더 높이는 수밖에 없어.”


“크윽!”


“그걸 내버려두면 네 녀석이야말로 대량 살인을 할 게 뻔하거든.”


“너 오늘 내 손에 죽었어!?”


“좋다. 이제 곧 디바인 배틀의 무대가 열린다. 그간 더 강해졌을 테니,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나도 그럴 테니까.”



당연히 디바인 배틀이라 한다면, 밴시들이 등장할 때엔 언제나 밴시 전용 무대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번엔 더욱 더 튼튼하게 보강 공사를 진행한 걸로 보이는데, 위상력 개방을 한 번 발동할 때마다 초강력 진동이 발생하지를 않나, 심히 요란한 폭음과 함께 생성되는 거대한 버섯구름으로 인해 다들 날아가 버리질 않나, 아주 그냥 극장의 극악무도한 민폐 손님이 따로 없다. 진상 손님보다 더하다.



I. 판도라가 정말 이전보다 세진 건 맞는 모양이다. 위상력 개방은 물론이거니와 변신을 해가면서 싸우는 모습도 심히 남다르다고 할까? O도 그간에 많이 피해를 입었고 해서 제대로 열렙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정작 A는 무표정에 무감각 그 자체이긴 하지만. O도 아주 미묘한 만큼으로나마 표정을 지을 때가 있는데, 진짜로 이 A라는 녀석은 그런 것도 없다. 코로 숨을 쉬는 존재인지도 의심이 들 정도.



A는 그런 I를 보면서 하는 말? 진작에 ‘완전개방’ 모드를 했었으면 좋았을 거란다.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그렇게 나와야...... 실컷 두들겨 패는 재미가 있는 법이지.”


“......;;;;;;”


“이봐, A. ‘실컷 두들겨 패는 재미’ 라고 했나. 너 원래는 그런 표현은 쓰질 않았잖아.”


“아무래도 인간, 차원종 녀석들을 계속 지켜봐온 덕인지 모르겠다.”


“그런가.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지.”


“그런데 O. 혹시 말인데, 이곳 연무극장에 ‘조기경보기’ 라도 와서 있는 건가.”



이에 O는 그거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당연히 A는 직감으로 생각한 것일 뿐이라고.



언제부턴가 이곳 몽환세계 연무극장의 상공에 적룡군단 그 녀석들의 접근비행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밴시 추종자의 공군정보국 보고에 의하면 적룡군단의 목적을 아직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왠지 국가안전부 직속 특수비행부대로 추정되는 비행체들이 다니는 걸로 보인다고. 사실이라면 보나마나 달기, 아니면 국안부 부부장이 지시한 것이겠지. D 백작도 현재 국안부 녀석들에겐 1급 감시 대상이다.



근데 백작의 모든 사생활까지 꿰뚫는 국안부가 왜 굳이 특수부대까지 동원할까?



국안부를 견제하기 위해, 밴시 추종자는 ‘정보공동체’ 전반을 다 움직이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는 상황. 국안부 만이 아닌 DCO 전체를 다 견제해야만 하기에 조기경보기, 전략정찰기를 포함해 여러 감시 자산들이 적극 동원되어야만 한다. 당연히 적룡군단도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감시 자산들이 움직이지. 오죽하면 요즘 외부차원은 뭐랄까? 양 측이 모두 ‘워치콘 2단계’ 이상은 발령되어 있는 것만 같다.



“이봐! 나도 좀 대화에 끼워주지?!”


“P. 너도 제국에서 있기에 외부차원의 현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하! 지금 ODTO, 그리고 DCO. 모두 워치콘 2단계 상황이라고 하던데?”


“......‘워치콘 2단계’ 라고 했나. 지금.”


“응! 적룡군단장이 지금 감시 자산들을 총동원해서 지금 ODTO 회원국 전체를 상대로 정찰비행을 하고 있어.”


“그에 따른 대응으로 ODTO 역시 DCO를 상대로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단 거로군.”


“응! 지금 그래서 양 측의 접경이자 ‘철의 장막’ 상공은 비행기들로 아주 난리야!”


“그거로도 모자라 주요 요충지마다 설치된 건물 형태의 조기경보레이더들도 모두 풀가동 상태라는 거로군.”



양 측이 모두 건물 형태의 조기경보레이더까지 동원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있단 소리.



평소에는 작동시키지를 않는 그 이외의 요소들까지도 모두 작동시킨 것을 보면, 외부차원 조약기구와 차원 협력 기구가 더욱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단 뜻이겠지. 이걸 다른 용어로 비유한다면 ‘차원종판 유엔 VS 적룡군단’ 이란 셈인데, 적룡군단이 차원종판 UN 이라고 할 수가 있는 차원연합을 상대로 대놓고서 싸움을 걸고 있다는 소리. ODTO 본부. 다른 용어로는 차원연합군사령부라 불러도 좋다.



즉, ODTO 본부를 ‘차원종판 유엔군사령부’ 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단 의미이다.



“적룡군단은 지금도 핵공격 운운하고 있단 거 알아? 중군위 녀석들이 전면전 발발 즉시에 핵공격을 승인한다는 안건이 통과되었다네?”


“보나마나 만장일치로 했겠지. 반대표를 던진 녀석들은 바로 잡혀서 숙청 직행이니.”


“야, A. ICFC. 정보연합사는...... 그게 말이야.......”


“ODTO 직속 정보기관. 이라 해도 되는데 왜 그렇게 더듬거리는 거지.”


“......차원연합기를 쓰는 게... ODTO 본부가 아니라, ICFC 라서.......”


“어차피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별로 큰 의미는 없는데.”


“......?”


“어차피 ICFC 자체가 태생적으로 ‘차원연합 차원의 다국적 군사기구’ 와도 같은 것이다. 다만 정규 차원 군사기구의 필요성이 생겨 ODTO가 창설된 거고.”


“.......”


“쉽게 말해서, ‘유엔군사령부’ 라는 것이 ‘다국적 군사기구’ 형태로 확대 개편되어버린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 바로 ODTO. 외부차원 조약기구인 것이다.”


“설정이 좀 많이 바뀐 거 아니니?”


“그런 게 뭐가 중요하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는 것도 별로 이상한 건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도 A는 별로 놀랄 거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A가 감정 표현을 하면, 그건 A가 아니라는 거거든. 아무튼, 원래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가 창설된 것이 오래 전이기는 하나, 데이비드 사건 이후로 인간들이 자신감을 얻은 덕분에, 외부차원에선 인간들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 군사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원종판 유엔 차원의 다국적 군사기구인 ODTO가 창설된 거다.



현재 ICFC. UDIC 이기도 하는 그곳은 ‘ODTO 직속 정보기관’ 으로 분류도 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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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3) 19.11.26 48 2 9쪽
418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2) 19.11.25 45 2 8쪽
»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1) 19.11.24 47 2 8쪽
416 에벨스 제국.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나가는 무시무시한 존재. 19.11.14 58 2 7쪽
415 언제나 백작을 까는 달기. 성에서 탈출하기 위한 작전. 19.11.11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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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Case 72.][원피스 VS 투피스.]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8 (1) 19.08.11 5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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