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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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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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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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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두 여자들의 그냥 일반적인 관광, 변함이 없는 더스트 팬클럽 회장?

DUMMY

ODTO. Outside Dimension Treaty Organization. 외부차원 조약기구라 한다.



외부차원 조약기구. 의장국 역할인 에벨스 제국에서는 ‘차원종판 나토(NATO)’ 라고 부른다. 차원종판 나토? 인간 세계에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그리고 집단 안보 조약기구가 각각 존재한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차원종 세계에서도 그것과 같은 국제 군사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만들었다. 실질적인 계기는, 차원종판 유엔인 차원연합. 그곳에서 현 차원정보국 부국장, 흑수선의 공개 연설 덕분이었지만.



과거 차원전쟁을 계기로, 이젠 그 복수를 위해 인간들이 이곳 외부차원으로 침공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데에 반하여 정작 우리들은 분열과 내분을 반복하고 있고, 직렬식 연합 지휘체계도 많이 약하다고. 만일 지난 17년 전과 같이 차원전쟁 급의 대규모 전면전이 벌어지기라도 할 경우, 그 때에는 우리 세계로 인간들이 침공할 거라 한다. 중국의 단독 침공과는 결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현 차원정보국 부국장, 블랙 로터스의 공개 연설을 계기로 그 기구가 창설되었다.



“아 놔, 뭐야. 시장님...... 얼마 안 가서 바로 또 태도를 돌변하셨네? 크크큭.”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달기.”


“어머? 블랙 로터스가 이곳 부산까지 친히 또 오셨네?”


“그렇게 말하는 달기. 너도 마찬가지 아닌가? 클로저가 그렇게 싫다던 시장님이 ‘알파 나이트’ 라고 했던가? 제이. 저 남자를 보고 바로 태도를 돌변하다니.”


“어쩔 수 없잖아요? 과거 차원전쟁 당시에 부산을 구해냈던 영웅이었는데. 전설의 영웅.”


“.......”


“그 천하의 정보연합군사령부도... 아니, 차원연합 정보사령부도 거기까지 알진 못했나봐? 무식하다, 무식해~”


“그러는 너야말로. 시, 분, 초 단위의 모든 동선을 철저하게 캐내는 너희 국가안전부도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잠을 몇 시간을 잤고, 코골이를 몇 번 했으며, 잠꼬대를 몇 번 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까지도 전부 다 알아내기에~ 사생활 침해, 스토커 수준마저 능가하는 너희 국가안전부도 몰랐으면서, 괜히 네가 할 소리는 아니다? 응?”



시, 분, 초 단위로 감시하는 자들의 모든 동선을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급으로 알아내고야 마는 국가안전부. 얼마나 대단하냐고? D 백작의 모든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걸로 모자라, D 백작의 버릇, 출생지, 기타 모든 것들까지도 다 알아낼 정도. 마음만 먹는다면 백작의 본명을 대놓고서 공개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도 하지 않는 건, 역시 달기가 무슨 생각이 있다는 것이겠지? 아마도?



현 부산 시장의 갑작스런 태도 돌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개의치 않는다.



그럴 수밖에.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냥 지금은 이곳 부산에서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만이 허락될 뿐. 두 사람은 어느 빌딩의 옥상에서 최첨단 적외선 쌍안경을 이용해 시내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온 것은 클로저 들도, C급 차원종 들도 아니다. 바로 매우 특이한 형태의 특수 경찰대대들. 부산 특경대가 말이다.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부산 특경대. 아머드 특경대란다.



“......그렇군. 부산 특수 경찰대대. 특경대 녀석들, 설마 ‘그걸’ 했을 줄이야.”


“뭐야. 흑수선 씨도 알아낸 거야?”


“달기 너라도...... 저건 보기만 해도 알 수가 있을 것만도 같은데?”


“키히히히히...... 인간들도 정말 똑똑하다니까? 설마 ‘저걸’ 해낼 줄이야?”


“.......”


“아니지. 물론 처음은 아니지. 왜냐하면, ‘비슷한’ 부류가 두 명은 더 있으니까?”


“달기. 거기까지도 알고 있었나.”


“으에에에? 당연한 거 아냐?”


“하지만, ‘비슷한’ 부류가 ‘두 명’ 이라고 했나. 맞기도 하겠지만, 아닐 수도 있지.”



흑수선의 말에 달기는 또 무슨 수작을 부릴 생각이냐고 묻지만, 그냥 무시하자.



부산 특경대 대원들은 이른바 ‘아머드 특경대’ 라고 불릴 만큼으로 심히 놀라운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 특경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놀라운 신체, 정신적 능력을. 하지만 그 아머드 특경대를 흑수선, 그리고 달기 두 사람은 아머드 특경대의 의미를 그저 눈으로 본 것만으로 파악한 모양이다. 인간 세계에서 저런 전신갑주는 본 적이 없거든. 저런 설계를 인간 세계에서 한 적이 없었거든.



“더군다나, 차원종 들이 나타나도... 부산 시민들이 예상외로 놀라지 않는데?”


“뒤로 물러서는 것만 뺀다면 그냥 뭐 평온하네? 흑수선 씨?”


“맞아. 부산 시민들은 외부 침공에 대해서도 방어가 철저한 현 방어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매우 하고 있다는 증거지.”


“혹시 말인데, 부산 특경대가 전차나 장갑차... 공격헬기까지 갖고 있을까?”



전차, 장갑차, 공격헬기? 아마 있지 않을까? 아니라고 해도, 얼마든지 대처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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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판 나토, 외부차원 조약기구. 그 차원 군사기구의 깃발? 정말 희한하게 생겼다.



인간 세계에는 ‘집단 안보 조약기구(CSTO)’ 라는 그 국제 군사기구가 있다고 한다. 그 기구의 깃발을 기본 베이스로 하되, 거기에 북대서양 조약기구. 바로 나토의 엠블럼을 갖다 붙인 형태이기 때문이다. 나토 깃발에는 십자 형태의 엠블럼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걸 십자 형태가 아닌 X 자의 형태로 돌린 후에 갖다 붙인 형태. 그리고 그 깃발의 바탕색? 바탕 색깔도 더스트의 눈동자 색을 참고하자.



사실상, 외부차원 조약기구의 깃발은 CSTO, NATO 깃발의 혼합 형태라 보면 된다.



“오셨어요, 여왕님? 하앍 하앍.”


“야 이 국장 X끼야. 제발 너의 그 변태 행위는 좀 그만 하면 안 되냐?”


“으에에에? 더스트 님. 더스트 팬클럽 회장 직급인 제 심정도 좀 헤아려주시면.......”


“야, 결국 네가 원하는 건 나랑 결혼하자는 거잖아.”


“안 되는 거에요?”


“미쳤냐? 맞고 싶어? 네가 그런 짓 자꾸만 해대니까, 흑수선도 널 변태 취급하잖아!?”


“흑수선 부국장은 그냥 무시하면 안 되나요?”


“야, 그래도 네 직속 부하다. 아무튼, 나는 네 사랑고백 받아줄 생각 추호도 없으니까? 그리 알아라? 자꾸 그러면 이렇게 확 밟아버린다?”



국장이 또 납작 엎드리고, 더스트가 구두로 발길질을 해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근데 이 국장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더스트의 구두를 혀로 핥으면서 하앍 하앍 이라는 도저히 보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은 소리를 해대니까 정말로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이건 뭐 더스트 팬클럽 회장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광신도나 다를 게 없다고 흑수선이 생각할 노릇. 아무리 지금 흑수선이 없다고 해서 국장이 또 이러는 건 정말로 아니다. 그래도 국장이 일편단심 더스트란 점은 참.



더스트가 아무리 발길질을 해대도, 이 국장이란 자는 포기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래서 흑수선도 차원정보국 부국장 직급을 명목상으로만 유지하고 있을 뿐, 정작 차원정보국에 다시 오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도저히 할 말이 없는 수준. 이걸 도대체 뭐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 아무튼, 국장의 이런 지칠 줄 모르는 행각에 더스트 참모장도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올 때마다 한숨을 계속 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편이 여기뿐이니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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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달기의 답이 없는 무서움과 DIA 국장의 수상함의 의혹? 19.11.29 49 2 7쪽
421 DIA 국장의 무시무시한 면모. 그곳은 지금도 있을까? 19.11.28 44 2 9쪽
420 [Case 75.] 이름없는 군단 차원정보국. 더스트의 승리의 숨은 주역. 19.11.27 45 2 9쪽
419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3) 19.11.26 48 2 9쪽
418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2) 19.11.25 45 2 8쪽
417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1) 19.11.24 46 2 8쪽
416 에벨스 제국.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나가는 무시무시한 존재. 19.11.14 58 2 7쪽
415 언제나 백작을 까는 달기. 성에서 탈출하기 위한 작전. 19.11.11 60 2 9쪽
414 [Case 73.] 요새 잠입 작전. 그녀들이 해야 하는 일. 19.11.10 59 2 9쪽
413 [외전.] 밴시 추종자, 외부차원 조약기구. 적의 적은 결국엔 아군. 19.11.09 61 2 9쪽
412 [Case 72.][원피스 VS 투피스.]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8 (2) 19.08.18 67 2 7쪽
411 [Case 72.][원피스 VS 투피스.]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8 (1) 19.08.11 53 2 9쪽
410 외부차원 조약기구. 의장국 에벨스 제국의 1% 남다른 자세는? 19.07.20 67 2 8쪽
409 주인공은 한없이 선하고, 라이벌은 한없이 악하다? 이러면.... 19.07.18 64 2 8쪽
408 제국의 막무가내식 완전한 파괴, 여전한 부산의 어느 빌딩 옥상. 19.07.16 57 2 8쪽
» 두 여자들의 그냥 일반적인 관광, 변함이 없는 더스트 팬클럽 회장? 19.07.15 6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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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제 곧 부산으로 올 클로저들. 그들을 맞기 위한 준비는 과연? 19.06.24 6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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