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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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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5.17 23: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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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1,865

작성
2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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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Case 122.]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차원종 측 비공식 군단이 맞을까?

DUMMY

페르세우스 중대 소속의 어느 태스크포스. 정말로 게릴라 녀석들의 기지를 급습하고서는 아주 그냥 발칵 뒤엎어버린다. 역시 밴시 추종자 내의 보이지 않는 정부라고 불릴 만도 하다. 태스크포스 소속 대원들의 실력도 정말 훌륭한데, 누가 보면 최강의 용사들로만 구성된 조직이냐고 오해할지 모른다. 페르세우스를 이끄는 그 정보위원장은 백성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 조직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하지.



정보위원장은 자신들의 총사령관인 O와 같은 동족인 A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은 경계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O가 그렇게까지 우려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안심시키는 덕에 현재까지는 그럭저럭 다행이기는 하다. 이러한 때에 O는 A에게 새로운 장비를 주겠다고 한다. 이에 A는 미티어는 끝내 정화시키지 못한 것이냐고 묻고, O는 이해해달라고 한다. A는 O에게 그만큼 노력했으면 된 것이라고 하며 다만 버리는 것이 아니라 폐기를 택했으니 다행이란 말도 한다.



“A. 돈을 우선시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아무리 오염위상에 강하게 노출되어버린 장비라 해도, 적들에게 넘어가면 분해조립 및 역설계 당하는 법이다.”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래서 비싸더라도 우리 선에서 폐기시키기로 했어.”


“훌륭한 선택이다.”


“그래서 너에게 이걸 주겠어. 한 번 착용해볼 건가.”


“......왠지 상당한 무장인 것만 같구나.”


“한 번 시험해보기 바란다.”



A는 지금 당장은 어려우니, 차후에 사용할 때가 되면 그 때에 바로 사용하겠다고 한다.



A가 다시 돌아간 이후, 밴시 추종자는 서부 지역마저도 결국은 모두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적룡군단과 여러 게릴라들이 필사적으로 사방에서 저항했지만, 밴시 추종자가 절대로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라서 말이다. 이미 수뇌부들부터 먼저 처리했기에 지휘 체계를 포함하여 이런 저런의 요소들이 죄다 박살나버려 게릴라 녀석들의 활동이 어려워진 것도 사실. 외부로의 지원도 모두 차단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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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차원이 차원종들이 사는 세계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고 보니, 내부차원에서 태어난 차원종이 있었지? 대표적으로 서피드를 포함한 남매들. 사실상 지금은 서피드만 남았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그렇다면 말이다. 그 반대되는 개념. 외부차원에서 태어난 인간. 정말로 있다. 다만 지금은 뭐랄까? 어느 은밀한 곳에서 조용히 숨어 지내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 아무래도 그쪽에서는 자기들끼리만 조용히 지내는 것을 원해서 그리로 옮겨간 것은 아닐까?



“물론 그렇다고 단정을 지어서는 안 되지만?”


“사령관 님.”


“왔어? A. 그 버려진 대륙에 다녀온 거야?”


“그래도 그 대륙이자 섬이 말입니다. 그 자원이 있다는 것을 간과 하셨습니다.”


“무슨 자원인데?”


“......‘블랙 크룩스(Black Crux)’ 라고 거기 사는 이들은 그렇게 부르기로 했답니다.”


“블랙 크룩스? 그거 어느 세계선의 전설에 전해 내려오던 신비의 자원 아냐?”


“네. 그렇기는 합니다.”



블랙 로터스가 이번엔 A에게 뭘 요청하려는 걸까? 어차피 뭐 대충 뻔한 것이지만.



외부차원의 상황은 이제 어느 정도는 정리되고 있다. 지하 전쟁은 계속 되고 있기는 하나, 굳이 프린세스 에이전트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많이 정리가 되고 있다고 하면 되지. 그건 그렇고, 지하전은 역시나 블랙 옵스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나 할까?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극비리에 진행해야만 하는 작전이라 블랙 옵스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거든. 세상 사람들에 알려지지 않게 하려면.



A와 같은 밴시들은 어떻게 보면 정말 신비한 종족이다. 차원 압력에 시달리지 않으니.



무슨 말이냐고? 외부차원의 존재가 내부차원으로 넘어올 경우, 혹은 그 반대로 내부차원의 존재가 외부차원으로 넘어올 경우. 한동안은 몸이 무겁다거나 기타 증상들을 느끼기 마련인데 세상 사람들은 차원 압력에 의한 거라고 말하지. 인간이고 차원종이고 예외가 없이 적용되는데, 어째서 A와 같은 밴시들은 그런 게 적용 대상이 아니냐는 거다. 그러니까 ‘예외’ 적용 대상이라고. 예외라니. 대단하다.



“그래서 말이야? A. 하나 부탁하고 싶어.”


“......뭡니까.”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 그 자를 한 번... 만나보는 거 어때?”


“총장 말입니까.”


“응! 어차피 더스트가 부탁해서 한 번 와봤다고 하면 되는 거잖아?”


“.......”


“왜 그래?”



어차피 미하엘 총장 만나봐야 별로 실익을 따지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어쩌면 블랙 로터스는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도래했을 경우, 미하엘 총장이 김유정파에 의해 체포되어 재판에 끌려나와 이런 저런의 내용들을 전부 다 불어버리면 곤란하니, 총장을 외부차원으로 망명을 시키거나, 혹은 그냥 적군으로 간주해 사살해버리는 것을 택하는 거 말이다. 어느 쪽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따르는지 계산기를 정말 열심히 두드려야만 한다.



미하엘 총장이 내전에서 이길 가능성? 지금 상황으로 보면 가능성? 정말 없다.



예상외의 엄청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총장의 패배로 끝날 것은 기정사실이 되어 가고 있다. 오메가 나이트도 그냥 망했는데 총장 측에서는 꿈이고 희망이고 없지. 물론 그 예상을 뛰어넘는 뭔가가 나온 거 같기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니. 만일 블랙 로터스가 총장을 제거하거나 혹은 탈출시키기로 결정한다면 A를 앞세워서 그걸 실행시킬 생각인 걸까? 적어도 A라면 둘 중의 하나는 가능할 테니.



“총장을 만나고 온다고 해서 이익을 따지기는 힘들 겁니다.”


“그거야 당연하지!”


“.......”


“근데 말이야? 어느 쪽이라도~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적자 수준의 피해는 없잖아?”


“.......”


“총장이 붙잡혀서... 재판에 끌려 나가... 전부 다 불어버리는 그것만 빼면 말이지.”


“.......”


“어쩌면 그 달기 자식도 슬슬 생각을 하고 있을 걸? 총장 구출만 상정하기에는 변수가 많잖아? 달기도 그냥 총장 사살을 염두 해야만 할 걸? 이미 오래 전부터 다들 계산기 두드리고 난리도 아니었잖아?”



어쩌면 A도 미하엘 총장에 대해서는 구출 및 망명이 아닌, 사살을 원할 걸로 보인다.



------------------------------------------------------------------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이동하는 방법. 그것은 바로 지하를 통하는 거다.



지하갱도, 지하수로 등을 통해서 이동하는 거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A는 라크스와 함께 다니네? 다른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는 일은 별로 없고. 역시 은밀하게 진행해야만 하는 거라서 여럿이서 행동을 하진 않는 것으로 봐도 되려나? 총장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모두 파악이 완료된 상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이동해서는 안 된다. 혹시라도 특경대나 다른 클로저들과 만나면 곤란하다.



지금 전 세계의 많은 클로저들은 A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거든. A의 목에 걸린 상상을 초월하는 현상금을 손에 넣으려면 뭐든지 해야 하지 않겠어? 그 녀석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지하를 통해 은밀하게 이동해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A가 걔네들을 상대할 능력이 되지 않아서 피해 다니는 것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학살을 해대면서 갈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러면 첩보 작전이 아니잖아?



“A.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은 바로 이 위에 있습니다.”


“확인이 되나.”


“네.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들은 총장에 전해줄 것만 전해주고서 바로 이탈하면 되는 거다.”


“알겠습니다.”


“라크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바란다.”


“클로저들은 이 일대에 보이지를 않는 거 같으니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어차피 몰래 만나고 돌아오면 되는 일인데, 이런 저런을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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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2) 22.01.03 15 1 10쪽
734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22.01.01 16 1 8쪽
733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2) 21.12.31 16 1 9쪽
732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21.12.30 16 1 9쪽
731 패신(覇神)의 길. A와 누군가의 재미없는 시시한 대화. 21.12.29 15 1 8쪽
730 [Case 125.] 프린세스 에이전트, 패신의 길. 백작도 싫어할 거 같은 IF 세계. 21.12.28 19 1 9쪽
729 D 백작. 그의 비위를 맞춰주자. A가 제안하는 어느 IF 세계는? 21.12.27 17 1 9쪽
728 [Case 124.] A가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백작의 어느 IF 세계. 21.12.25 19 1 9쪽
727 "밴시"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실패작인가? 21.12.19 19 1 10쪽
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19 1 9쪽
723 프리에이 그녀들의 강하고도 조용한 무대 뒤에서의 활동. 21.12.15 19 1 8쪽
722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느 깊고도 깊은 지하. 21.12.14 19 1 9쪽
721 어떤 요새의 깊은 지하갱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21.12.13 19 1 10쪽
720 [Case 123.]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의 태스크포스 승급 재시험 (?) 21.12.11 18 1 9쪽
719 언제나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21.12.06 19 1 9쪽
718 A. 그녀는 일개 요원인가? 아니면, 비공식 군단장인가? 21.12.05 18 1 9쪽
» [Case 122.]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차원종 측 비공식 군단이 맞을까? 21.12.04 18 1 9쪽
716 잊혀진 옛 왕국. 보이지 않게 움직이며 바꾸는 이들. 21.11.13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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