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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HUNTER n GATHERER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대체역사

9도
작품등록일 :
2020.05.12 10:30
최근연재일 :
2020.07.03 07:11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835
추천수 :
689
글자수 :
289,832

작성
20.06.06 07:00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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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2쪽

장애

존댓말, 존칭 없습니다. 어른과 아이에 대한 구분도 모호한 세상, 위계가 흐릿한 기원전 4만년으로 안내합니다.




DUMMY

“이제 곧 눈 내리기 시작하면 동굴로 가는 길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어.”


발륵치는 창 끝으로 땅바닥을 툭툭 치며 말했다. 어차피 가야할 것이라면 서둘러 가라는 얘기였다.


“그렇긴 하지, 사리나가 가서 부탁하면 좋지만, 지금 사리나가 동굴로 가는 건 좀 위험해. 더울 때도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옷도 두껍고, 손도 다 감싸고 있잖아. 창을 똑바로 던지는 것도 힘든데, 갑자기 호랑이나 동굴사자, 동굴하이에나 같은 녀석들이 덤벼들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이난나가 같이 가면 늑대들도 따라붙을 테니 좀 나을텐데.”


여울은 올간의 부탁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올간의 생각과 달리 작은 머리 인간들은 숲에 들어가는 걸 꽤나 꺼려했다.


가장 큰 문제는 추위였다. 그들은 올간이나 무치에 비해 추위를 잘 타는 것 같았다.


옷도 더 두껍게 입었고, 손과 발도 가죽으로 두껍게 감쌌다.


사냥을 나갈 때면 몸이 꽤나 둔하게 변했다.


지난 날 작은 머리 인간들이 사냥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봤다.


그들의 창은 큰 머리 사람들이 찌르는 것처럼 깊이 박히지는 않아도 짐승들에게 상처를 입히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명중했을 때 얘기였다.


큰 머리 사람들이 직접 찌를 때는 명중을 하느냐 마느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신 눈 앞에서 제대로 못 찌르면 뿔에 받힐 수도 있고, 뒷다리에 걷어 차일 수도 있었다.


작은 머리 사람들은 멀리서 던져서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창이 자주 빗나가다 보니, 한 마리를 잡는데 꽤 오래 걸렸다.


창을 던져 못 맞추면, 풀 뜯는 짐승들은 사람을 공격하는 대신 달아났다.


날은 점점 더 추워질 것이다.


그들은 더 두껍게 입을 것이고, 사냥하는데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숲에는 낙엽이 지지 않는 나무들이 수두룩하다.


어디서 사나운 짐승들이 달려들지 모른다.


탁 트인 곳에서 사냥할 때조차 힘든데, 둔해진 몸으로 달려드는 짐승을 막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울이 왜 걱정하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할머니가 하는 말이 맞을 수도 있어. 사리나를 보냈다가 못 돌아올 수도 있겠어. 그런 곳에 이난나를 함께 보낸다고? 늑대들이 위험하면 또 창을 던질거고, 빗맞으면 어떻게 해? 아므하가 한 말이 있으니 활을 꺼내지도 못할 테고, 그럴 바엔 동굴 사람들이 사냥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어.’


“생각해 보니까, 굳이 우리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해. 그 때는 동굴 사람들이 여기까지 내려올 거야. 눈 내리고 추워지면, 오록스, 코뿔소, 매머드가 여기까지 와. 저쪽 언덕에 절벽 같은 곳 있지? 저 근처에서 사냥을 많이 해.”


올간은 시루에게 벌판과 숲이 서로 맞닿은 지점에 있는 언덕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기억에 작은 머리 인간들은 날만 추워지면 동굴 일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들은 매머드나 코뿔소 같이 덩치 큰 짐승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았다.


코뿔소는 너무 사나웠고, 매머드 무리는 창을 던져 상처를 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가는 것은 무리였다.


큰 머리 인간들은 달랐다.


코뿔소나 매머드가 어떻게 하면 지치는지 잘 알고 있었고, 지칠 때를 기다려 있는 힘껏 공격했다.


“그럼 기다렸다가 동굴 사람들이 이 곳에 사냥 나왔을 때, 사리나가 부탁하면 되겠네.”


항상 가장 적게 움직이고도 가장 나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


발륵치가 바로 맞받아치며 말했다.


“매머드나 코뿔소를 사냥할 때면, 여자들도 몇몇은 따라 나와, 특히 아이 없는 어른들, 아마 에가나 하오마도 나올거야. 다른 동굴 사람들과 같이 올 수도 있고, 매머드 정도 사냥하려면 우리 동굴 사람만으로는 모자라. 사냥한 것을 동굴로 가지고 가려면 사람이 많을수록 좋거든.”


‘응? 그럼, 여기서 굳이 오제르 호수로 돌아갈 필요가 없겠네? 여기에도 동물이 많이 모인다는 얘기 아냐?’


여울은 올간의 말에 전혀 다른 쪽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 지금 보이는 저런 매머드랑 코뿔소들이 더 많아진다는 얘기야? 그렇게 덩치 큰 애들 말고는 또 없어?”


“여기? 순록 무리도 꽤 와. 여기에 물이 얼지 않는 데가 있어. 그 주위로 풀들이 많아. 털 많은 짐승들이 그걸 알고 여기로 오나 봐.”


작은 머리 인간들은 에르호에서 추운 날을 보낸 적이 없었다.


올간은 전혀 새로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순록이 여기도 오는구나. 그걸 왜 아무도 몰랐지?’


작은 머리 인간들은 눈이 내리기 전에 오제르 호수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초초이카는 아므하쪽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눈치였다.


올간은 에르호에 사냥감이 충분히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므하가 옆에 있어도 사냥하고 먹는데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였다.


오제르 호수로 돌아가도 그 곳이 덜 추운 것도 아니고, 그저 사냥감이 많다는 것이 전부였다.


“올간 말대로라면 여기 계속 있어도 괜찮겠는 걸? 숲에 들어가는 건 어렵겠지만, 매머드나 코뿔소는 동굴 사람들이 사냥하면 되고, 우리는 순록을 사냥하면 되잖아?”


시루도 올간이 하는 말이 반가웠다.


“솔다따스가 언제까지 잠만 자지는 않을 거야. 옷을 두껍게 입어도 이난나와 늑대들이 있다면 사냥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을 테고, 발륵치, 우리 가서 초초이카랑 다른 남자들한테 올간이 한 얘기를 알려주자.”


여울은 발륵치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초초이카도 올간이 했다는 말을 듣고는 오제르 호수로 돌아가자고 더 이상 고집하지 않았다.


그는 한동안 세바히쿠나 하르게도 못 봤는데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초초이카는 여전히 짧은 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


“올간, 무치랑 너희 둘이 동굴로 가는 건 어때? 동굴 사람들이 여기까지 사냥 나오면 동굴에 사람이 별로 없을 거 아냐? 너네가 몰래 갔다 올 정도는 되지 않을까?”


왠일로 초초이카가 올간에게 말을 걸었다.


올간도 그 생각을 해봤다.


‘사냥하고 매머드를 해체해서 가져가는데 얼마나 걸릴까? 그 사이에 들키지 않고 약초를 가져올 수 있을까?’


“동굴 사람들이 오면 좀 오래 있다가 갈 수 있도록 붙잡아 둘 수 있겠어?”


“사냥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까? 그리고 사냥으로 끝나진 않을 거 아냐, 그 자리에서 먹고 가면 더 오래 있겠지.”


“그건 매머드나 잡아야 그렇고, 순록 같은 건 잡으면 그냥 들고 갈 수도 있어.”


“그래, 먹고 갈지 말지를 두고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고, 사냥하러 이리로 오면 내가 세바히쿠나 하르게를 붙들고 좀 오래 얘기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글쎄, 사냥 나온 사람들이 많으면 생각 좀 해보고, 그것도 괜찮은 생각인 거 같아.”


일단 초초이카의 말에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다.


‘이 새끼 무슨 꿍꿍이야, 혹시 나 골탕 먹일려고 이러는 거 아냐?'


올간은 초초이카가 이난나에게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호의를 가지고 말한다지만, 믿을 수 없었다.


***


첫 눈이 내렸다. 벌판에 동물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에르호 쪽 사람들을 이끌고 사냥 나갔다 빈 손으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벌판 쪽 사람들은 아므하와 늑대 덕분에 항상 넉넉했고, 여울은 그런 아므하를 찾아가 고기를 얻어오곤 했다.


“아므하, 늑대가 우리를 도와줄 거라며? 그런데 이난나는 계속 여기에 있고, 우리는 매번 이렇게 구걸하러 와야 되잖아. 우리가 갑자기 늑대들을 어디서 구해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난나를 우리한테 돌려보내 줘야 하는 거 아냐? 그래야 늑대들도 우리를 돕지. 아므하는 짧은 창도 있어, 늑대도 있어, 사냥을 이렇게 쉽게 쉽게 하면서. 너무해.”


여울이 따지자 아므하도 처음에는 할 말이 없었다. 갑자기 이난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건, 너네가 사슴을 기르고 있어서 그런 거 아냐? 이난나가 그쪽으로 안 가고 있는 거지, 내가 못 가게 한 건 아니다. 오해 마.”


“그럼 우리 사슴들 데려 가. 우린 사슴 필요 없어. 이난나 때문에 잡아먹지도 못하고, 내가 이난나한테 가서 얘기할 거야. 괜찮지?”


“어, 그래. 난 늑대들이 없어도 상관은 없어. 대신 여기에 누가 사슴을 기를지는 모르겠어. 이난나한테 잘 말해 봐.”


“알았어. 고마워.”


“나한테 고마울 건 없지. 잘 가고.”


“응, 갈께.”


***


“여울 언니, 그냥 사냥 갈 때, 내가 따라 가면 되지 않을까? 여기서 또 누가 사피를 보겠어.”


“사피는 사리나랑 도치가 돌봤어. 지금은 도치만 보고 있긴 하지. 도치가 사냥에 빠진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네 사슴들 때문에 사람이 하나 빠져야 하고. 이게 뭐니.”


'잡아 먹지도 못하고'


“언니, 사피 잘 부탁해~. 알지? 사피 죽으면 나 사냥 같이 안 갈거야.”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 녀석을 어떻게 구슬린담?’


여울은 이난나의 태도에 배신감을 느꼈다.


그래도 늑대의 도움이 없으면 고생하는 건 에르호쪽 사람들이지 이난나가 아니었다.


이난나가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만 웃는 얼굴로 불만을 터트렸다.


“쳇, 너 뭐니, 그새 아므하 닮아가는 거야? 이건 완전 배째라잖아.”


“어머, 언니,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잖아. 내가 사냥 갈 때, 꼭 따라갈께~ 알았지?”


‘사피를 자기가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늑대들한테 잡아 먹히면 자기가 책임 질거야 뭐야.’


이난나는 아무리 여울이 부탁한다고 해도 사피가 늑대들로 인해 위험해지는 걸 원치 않았다.


지난 날 올간이 고생한 걸 생각하면 더더욱 안될 말이었다.


그렇다고 여울이 틀린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니 적당히 그녀의 기분을 맞춰줬다.


“그럼, 너는 여기 있고, 사리나랑 이리나 보내. 그래야 도치라도 사냥 갈 때 같이 가지!”


“알았어, 엄마한테 얘기할께.”


“그럼 난 사람들이랑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사리나하고 이리나가 갈 준비되면 알려줘.”


“응, 기다려”


***


“어머, 얘봐. 엄마가 너 때문에 사피랑 도티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메리는 또 어떻고. 그걸 또 하라고? 싫다 얘. 네가 돌봐. 너 이제 돌아왔잖아.”


“아가, 뭐 때문에 그래?”


사리나가 이난나에게 역정을 내자 이리나가 중간에 나섰다.


“할머니, 그게···올간이랑 새끼 사슴을 구한 일이 있는데, 늑대들이랑 같이 둘 수 없어서, 나는 여기 있고, 엄마한테 사슴을 대신 돌봐 달라고 했거든.”


“엄마, 얘가 웃겨, 제가 일만 벌려 놓고는 나 몰라라 하고 아므하 보러 간 거 있지. 메리가 처음에 사피한테 젖 안 먹이려고 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사슴만 있니, 염소도 있어. 이 녀석이 애를 안 낳아봐서 제 멋대로야.”


사리나는 오랜만에 이리나에게 응석 아닌 응석을 부려봤다.


이리나는 딸과 손녀의 다툼을 보면서 그저 웃기만 하고 있었다.


이난나는 엄마가 할머니한테 고자질 비슷하게 하소연하자 왠지 억울했다.


“엄마, 그 때는 내가 가는 게 제일 나았으니까 그랬지. 내가 일부러 엄마 고생시키려고 한 것처럼 말하면 어떡해?!”


‘늑대하고 사슴을 같이 붙여 놓을 수 없으니 여기 계속 있었던 거였군.’


이리나는 곧 늑대들이 사슴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할 방법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얘들아, 그만 해라. 늑대가 사슴한테 못 가게 할 수 있어. 다 같이 가자.”


작가의말

자료를 아무리 찾아봐도 구석기인들이 시베리아 그 추운 곳에서 어떻게 겨울을 났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단순히 그림 몇 개가 전부였고, 시대도 대략 2만년 전쯤의 현생 인류를 묘사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겨울의 모습은 전부 제 창작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 당시에도 뼈바늘이 있었으니, 옷을 제작해서 입었다고 봅니다.

네안데르탈인도 뼈바늘을 사용했습니다. 그들도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봅니다.

옷은 화석으로 남기 어려운 소재입니다. 당연히 다 썩었겠죠.

패션 업종에서 일했는데, 그 때는 옷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관심도 없는 일을 십수 년 하니 너무 재미없었는데,

지금 와서 옷의 기원을 찾으니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지금은 업계를 떠나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거든요.


유튜브로 툰드라 지역에 사는 유목민의 복장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유목생활을 하고 철기 시대를 거쳤으니 그 옛날 복장은 남아 있을리 없겠지만,

추위를 막기 위해 가죽을 쓰는 건 똑같았을 것이고, 

옷의 두께가 변했을 것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아무리 추위를 덜 타는 체질이었다고 하지만,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 증거(뼈바늘)도 있고,

맨발로 영하 30도의 추위에 돌아다녔을 것 같진 않아요.

발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북극곰, 북극여우, 북극늑대 같은 동물은 발굽도 없는데 어떻게 견디지?

뭐 이런 생각은 지금에서야 드네요.

아무튼 그들도 유목민들처럼 가죽신을 만들어 신었던 것으로!

물론 조잡했겠죠. 자세한 건 다음 화에서 말씀 드릴께요.


소설의 시대배경이 4만2천년 전입니다. 

기후는 지금과 비슷했거나 아주 조금 더 추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기후 자료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네이뇽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구글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글도 딱 원하는 자료는 없었는데, 그나마 지진계 도표처럼 수만 년의 기후를 표시해 놓은 도표가 있었어요. 

그걸 보니 어림잡아 4만2천년 전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알타이산맥 북부지역은 겨울에 많이 추운 것 같았습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ebs 다큐를 참조했고요. 

이 소설에서 고예호로 묘사한, 텔레츠코예호가 나오는 방송분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미 텔레츠코예 호수를 배경으로 쓴 부분이 끝난 시점이라 이건 신의 계시다. 뭐 이런 쓸데 없는 생각을 했다니까요.


원래는 이리나가 강에서 쓰러질 때, 아므하의 현재 부인 다르하가 만삭인 것으로 묘사를 했어요. 그래서 아므하는 다르하가 출산하면서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올간 뒤를 따라 열심히 달린 것으로 묘사했는데...이 겨울에 아이를 어떻게 케어하나란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 시절에는 임신도 계절을 골라서 하지는 않았을까. 겨울에 태어나는 아이는 쉽게 죽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르하는 여울 일행이 고예호에 도착했을 때 막 임신한 것으로 급변경 했습니다. 얼음이 녹을 만한 봄에 출산하는 걸로!


집필 배경 보는 것도 재밌지 않나요? 책으로 낼 때, 작가의 말을 따로 편집하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정도 조회수로 과연 책을 낼 수 있을까? 그저 망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1부가 거의 끝나갑니다. 1부는 앞으로 많아야 2회차, 아니면 1회차 정도로 남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대단한 사건도 없는데 빨리 끝나서 아쉽죠?

이 글의 포지션이 좀 애매한데요. 웹소설은 분명 아닌데, 순수 문학과도 거리가 있어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분노의 포도>, <은하영웅전설> 이런 소설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 박진감 이런 건 좀 부족한 면이 있어요.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해야 하는 부분도 있구요. 글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해서, 퇴고를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퇴고하고, 2부를 연재할 시점에 

1부 리메이크를 먼저 올리고 2부를 이어서 올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독자님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6

  • 작성자
    Lv.39 블랙찰나
    작성일
    20.06.06 07:05
    No. 1

    이리나가 생각한 늑대가 사슴에게 다가가지 못할 방법은 뭘까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0
    No. 2

    다음편에 나옵니다~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여기 계신분들이 워낙 출중하셔서, 금방 맞추실 것 같아요. 작가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맛양갱
    작성일
    20.06.06 08:55
    No. 3

    작가의 말도 따로 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웹소설이라는 게 형식이 좀 자유로우니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공모전이 진행중이니 리메이크 보다는 2부 연재가 더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루하루 독자분들이 늘어나는 것도 보이구요 ^^
    개인적으로도 빨리 보고 싶네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4
    No. 4

    작가님 응원에 2부를 바로 시작해야겠네요. 자료를 또 언제 찾아보나...막 이러고 있습니다. 이 댓글을 먼저 봤으면 알라딘에서 산 책을 배달시키지 말고, 바로 가져올 걸 막 후회하고 있습니다. 매머드...ㅜㅜ 일단 중간에 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럼 쭉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잘생긴낙타
    작성일
    20.06.06 10:05
    No. 5

    역시.. 오늘도 재밌군요. 3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4
    No. 6

    작가님 덕분에 글 쓸 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정원교
    작성일
    20.06.06 10:35
    No. 7

    추천, 잘 읽었어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5
    No. 8

    답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플레멘
    작성일
    20.06.06 13:00
    No. 9

    건필하시고,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5
    No. 10

    작가님도 건필하시고,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답방!(충성 대신입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조세비
    작성일
    20.06.06 13:05
    No. 11

    추천과 댓글로 응원합니다.
    이제 2주 정도 남은 공모전 잘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작가님 아이디어는 항상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9
    No. 12

    작가님 말씀에 힘 받았습니다. 2부를 바로 시작하는 것으로!!! 1부의 임팩트가 약해서 싹 고쳐버리고 싶은데, 공모전은 내려놓은지 오래라, 완결을 목표로 꾸준히 올리는 걸로!! 할께요^^

    작가님 항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06 13:12
    No. 13

    잘 봤습니다. 추천쾅!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29
    No. 14

    답방으로 댓글을 대신할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널향달
    작성일
    20.06.06 13:21
    No. 15

    잘보고 있습니다.
    소설은 정확한 고증에 기반해야 한다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상상력이나 가정이 필요할 때가 있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6 18:30
    No. 16

    작가님의 칭찬을 들으니 더욱 정진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작가님도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so******..
    작성일
    20.06.06 23:23
    No. 17

    꼼꼼하신 작가님답게 공부도 많이 하시고 열심히 정진하시는 모습이 참 귀감이 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9 00:00
    No. 18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써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06 23:29
    No. 19

    언제 읽어도 고증이 살아 숨쉬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9 00:01
    No. 20

    상상력이 딸려서 그렇습니다.^^;; 고증이라도 열심히 해야 글을 쓸 수 있거든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0.06.07 10:03
    No. 21

    서재방문 정말 감사합니다. 건필 화이팅 기원합니다.~!1!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9 00:02
    No. 22

    저도요~ 제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민Silver
    작성일
    20.06.07 21:21
    No. 23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오늘도 보충 설명이 많네요.
    파이팅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9 00:03
    No. 24

    글로 풀어내는 실력이 부족해서 그래요. ㅠㅠ 작가님도 화이팅!입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민Silver
    작성일
    20.06.09 14:13
    No. 25

    보충설명이 많아서 좋다는 뜻이 였습니다.
    보충설명을 곁 들인 외전을 하시면
    그것도 의미가 있겠죠.
    파이팅 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09 16:46
    No. 26

    아하! 네~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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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방인 +16 20.06.25 40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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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잔치 +14 20.06.22 3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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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샤먼 +24 20.06.17 51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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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서막 (1부 끝) +20 20.06.12 57 13 14쪽
37 사냥4 +24 20.06.11 60 15 12쪽
36 월동 +14 20.06.10 45 12 12쪽
35 자만 +26 20.06.09 51 15 13쪽
34 관찰 +27 20.06.08 54 12 17쪽
» 장애 +26 20.06.06 6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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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탈출 +32 20.06.04 62 12 13쪽
30 재회2 (수정) +36 20.06.03 78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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