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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HUNTER n GATHERER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대체역사

9도
작품등록일 :
2020.05.12 10:30
최근연재일 :
2020.07.03 07:11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863
추천수 :
689
글자수 :
289,832

작성
20.06.12 07:00
조회
57
추천
13
글자
14쪽

서막 (1부 끝)

존댓말, 존칭 없습니다. 어른과 아이에 대한 구분도 모호한 세상, 위계가 흐릿한 기원전 4만년으로 안내합니다.




DUMMY

강 위 동굴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 다가오자 창을 들고 우르르 몰려왔다. 그래도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긴장하진 않았다.


“세바히쿠! 에가! 잘 있었어?”


“오~ 초초이카!”


세바히쿠는 두 팔을 들어 초초이카를 포옹했다. 강 위 동굴에서 온 사람들은 두 사람이 포옹하자 굉장히 놀란 모습이었다.


사리나도 에가와 하오마를 보고는 서로 껴안았다.


“남무가 안 보이네?”


“응 남무가 좀 아파, 동굴에서 다른 여자들이랑 아이들 보고 있어.”


“어디 많이 아파?”


사리나는 오랜만에 남무를 보는가 하고 기대를 갖고 나왔다.


“그리 많이 아픈 건 아니고, 뭐 때문인지는 몰라. 몸이 홀쭉해졌고 기운이 없는 것 같아. 올간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 괜찮을 거야. 사리나는 남무보다 더 젊은 것 같네.”


“에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남무가 나보다 훨씬 늦게 태어났을 텐데. 남무가 왜 아픈지 테오로도 모른데?”


“테오로는 어디 다치거나 그런 건 잘 아는데, 남무는 다친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대, 사리나가 그런 거 잘 알잖아? 가서 남무 좀 봐 줄래?”


“그래? 알았어. 안 그래도 너한테 뭐 좀 부탁하려고 했거든.”


“뭐, 어떤 거?”


“응, 내가 어떤 약초가 필요한데, 구할 데가 없어서, 예전에 동굴 저장고에 갔다가 본 적이 있는 거 같거든. 그래서 조금 줄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어.”


“그럼 잘 됐네. 와서 남무도 좀 봐주고, 약초도 가져가면 되겠다. 오늘 같이 갈래?”


“오늘? 잠깐, 다른 사람들한테 좀 물어보고.”


사리나는 에가가 먼저 초대를 하자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세바히쿠, 쟤네들 혹시 이 고기가 탐나서 온 거 아냐? 사냥이 끝날 때 기다렸다가 이렇게 오고.”


“그러려면 더 많이 몰려 왔어야지. 지금 우리가 훨씬 많아. 그리고 쟤네 약해.”


세바히쿠는 남자의 걱정이 쓸 데 없다는 듯 무시하는 투로 대답했다. 초초이카는 이미 하르게와 만나 손짓 발짓 섞어가며 알 수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저 남자는 어떻게 우리 말을 할 줄 아는 거야?”


“뭐, 우리 말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 그냥 몇 마디 정도 할 거야. 지네 말을 더 많이 쓰고 있을 껄?”


“하르게랑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 몇 마디로 가능해?”


“하르게도 이 사람들 말을 조금 해. 나도 좀 하고.”


“응? 어떻게? 할머니한테 배웠어? 할머니도 지금 없잖아? 남무랑 에가한테 배웠나?”


“이 사람들이 우리 동굴에 왔었다는 얘긴 들었지? 지금 저 남자하고, 에가랑 얘기하고 있는 여자하고 동굴에 오래 있었어. 남자가 발을 다쳐서 돌아갈 수 없었거든. 저 여자가 아픈 사람을 잘 고쳐. 할머니가 낳은 작은 머리 딸이래.”


“할머니도 참 대단하다. 할머니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지?”


큰 머리 인간들 사이에서 이리나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할머니로 이름을 날렸다. 그 중에는 의술의 힘이 가장 컸다. 오래 산 것은 두 번째였다. 남자는 그녀가 작은 머리 인간 사이에서도 딸이 있었고 그 딸도 병을 잘 고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모르지. 어디 갔는지는 몰라도, 살았겠어? 이미 어딘가에서 죽었겠지.”


“하긴. 그렇겠네”


“남무도 작은 머리 애들 말을 어느 정도 하고, 에가, 하오마, 에흘린 다 조금씩 하잖아. 하르게가 따로 배웠어.”


“하르게가 그 여자들이랑 친해? 아닌 거 같던데···”


“그 날, 하르게랑 저 녀석이랑 둘이 부딪혀서 크게 다쳤거든 그 뒤로 서로 친해져서 말도 배우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하르게가 에흘린이랑은 좀 친한 편이야.”


세바히쿠는 남자에게 하오마가 초초이카에게 관심이 많다는 얘기는 쏙 빼고 말했다. 초초이카는 여느 작은 머리 인간들과 다르게 꽤나 울퉁불퉁하고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발이 다친 후로 사냥을 못 다닌 탓인지 처음 동굴에 왔을 때만큼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기본 뼈대는 속일 수 없는 법이다. 하오마가 그를 좋아하는 것도 이해 못할 만한 것은 아녔다.


***


“초초이카, 여울! 에가가 오늘 동굴에 같이 가자는데, 어때?”


사리나는 매머드를 잡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


“사리나, 오늘은 이 사람들도 좀 쉬어야지. 급한 일이야?”


여울은 사리나가 어때?라고 물었을 때 그녀의 의도를 이미 눈치 챘다. 갈래?라고 묻지 않고, 어때?라고 했다. 초초이카와 여울에게 모두 들으라는 듯이 얘기했지만 사실은 거절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남무가 좀 아프다고 하는데, 많이 아픈 건 아니고, 잠을 잘 못 자고, 잘 못 먹는다고 그러네. 급한 정도는 아닌가봐.”


사리나는 여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초초이카! 오늘은 좀 그렇지?”


“그치, 지금 가면 또 자고 와야 되잖아.”


“에가, 우리가 며칠 뒤에 해 뜨면 갈께! 괜찮지?”


사리나는 같이 따라온 에가와 하오마를 보며 말했다. 초초이카는 여전히 하오마의 초롱초롱한 눈을 못 봤다.


“그렇네, 자는 걸 생각 못했네. 그럼 내일이나 그 다음 날 와.”


“그래, 벌써 해 떨어지려고 그러네. 잘 가고!”


“응, 잠깐만 기다려.”


에가는 뒤돌아 가더니 매머드 살덩이를 어른 몸통만큼 떼어 갖고 왔다.


“이거 가져가서 먹어.”


“오늘 이거 잡느라 고생했는데, 그냥 가져가.”


“우리 많이 있으니까, 괜찮아. 아 그리고, 여기 뼈들이 많이 남을 거야. 있다가 필요하면 가져가.”


“그래? 그럼 잘 먹을께. 뼈도 고마워.”


사리나는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천막을 향해 갔다.


“하르게, 좀 전에 에가랑 얘기하던 여자가 할머니 딸이라는 거야?”


강 위 동굴 사람들은 이리나를 빼고 작은 머리 인간들을 처음 봤다고 저마다 수근거리고 있었다.


“왜? 관심있어?”


“아이씨!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그거 아니면 물어볼 이유가 없잖아. 맞어. 할머니 딸.”


“그 옆에 여자는?”


남자는 여울한테 관심을 보였다.


“아서라. 이미 짝 있더라.”


“그래? 그건 어떻게 알아?”


“다 물어봤지.”

‘내가 찍은 여자니까. 침 흘리지 마. 쨔샤.’


큰 머리 인간들은 작은 머리 인간들에 비해 훨씬 빨리 늙었다. 하르게의 눈에 여울은 한참 어리게 보였다. 에흘린보다 더 어려 보였다. 하르게는 노총각인 셈이지만, 초초이카도 자기와 비슷한 것 같았다. 여울이 초초이카에게 친근하게 대하니 짝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초초이카는 아니라고 펄쩍 뛰었고, 발륵치가 짝이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이난나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조금 전에는 다른 사람이 안 들릴만큼 작은 소리로 마을에 올간이 있고, 이리나도 있다고 했다. 이리나 얘기를 할 때는 절대 놀라지 말라고 미리 귀띔까지 해줬다. 자기가 이난나와 짝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여울이 하르게의 짝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 짧은 시간에 두 사람은 그 말도 안되는 손짓발짓으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뭐 짝이 있다고 안될 건 없지.”

‘이 새끼가, 누구 껄 넘보는 거야?’


“쟤네 우습게 보지 마. 굉장히 영악해. 특히 그 여자.”


***


“다들 얼른 돌아가자. 발라키! 다음엔 우리가 너네 동굴로 갈께.”


“그래, 너무 늦게 오지마! 매머드 뻐드렁니(상아) 하나로는 모자라. 가죽은 말할 것도 없고.”


세바히쿠는 사람들을 데리고 동굴로 돌아갔다. 고기는 등에 지고, 뼈는 끌고 갔다. 가죽은 두 씨족이 반씩 나눠 가졌는데도 한 사람이 들기에는 턱없이 무거웠다. 두 사람으로도 힘들어 세 명이 나눠 들었다. 갈비뼈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 모두 챙겼다. 다리뼈는 낭떠러지에 그대로 두고 왔다.


***


“뼈들이 많이 남을 거라고 했어. 여러 사람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을로 돌아온 초초이카가 사람들을 모았다. 여울도 아므하 쪽 마을로 가서 사람들을 모았다. 벌써 까마귀 떼와 하이에나 몇 마리가 듬성듬성 보였다. 녀석들은 사람들이 다가와도 비킬 생각이 없었다. 잇몸을 드러내며 공격하려는 듯 위협을 했지만 창과 횃불을 든 사람들에게 섣불리 덤벼들지는 못했다.


초초이카와 여울, 그리고 이카안은 사람들에게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냈다. 잠시 후 올간과 이난나가 늑대들과 함께 나타나자 하이에나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꽁무니를 뺐다.


“도대체 저 녀석들은 어디에 있다가 오는 걸까?”


초초이카는 늑대가 반갑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했다. 늑대 자체가 두렵기 보다는 올간과 가깝다는 게 두려웠다. 질투가 일었다.


늑대들은 사람들이 남겨놓은 고기들을 뜯었고, 사람들은 뼈를 챙겼다. 다리 뼈는 아므하 쪽 마을과 사리나 쪽 마을에서 골고루 나눠 가졌다. 부셔져 있는 머리뼈는 아므하 쪽이 챙겼고, 좀 더 멀쩡한 엉덩이 뼈는 사리나 쪽에서 챙겼다. 등뼈는 모두 가져간 듯 보였다.


“와~ 이건 완전 거저인데?”


도치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뼈로 뭘 할 수 있지?”


카라투가 시루를 보며 말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뼈 안에 있는 고기만 해도 양이 엄청 많아, 그리고 깨진 뼈로 창촉을 만들어도 되고,”


시루는 턱으로 올간을 가리켰고 올간은 동굴에서 매머드 엉덩이뼈와 다리뼈로 만들던 도구들을 얘기하는 중이었다.


“에이, 그런 건 다른 뼈로도 충분히 만들잖아.”


“하긴 그래. 뻐드렁니(상아)를 가져가 버려서 이런 얘길 하긴 좀 그런데, 그건 돌보다 더 좋아, 그걸로 창촉을 만들면 왠만하면 부러지지도 않고 정말 튼튼해. 나머지 뼈들도 그 정도는 아니라도 다른 짐승 뼈보다는 튼튼해. 그런데 이 뼈로 다른 걸 만들 게 뭐가 있지? 이 안에 고기가 참 맛있는데···”


동굴 사람들은 그 큰 뼈로 무언가 만들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올간도 늘 봤던 것 그 이상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럼 하나 깨서 먹어보자. 그런데 이걸 어떻게 깨지?”


왠일로 여울이 먹는 것에 욕심을 냈다.


“일단 얼려, 그리고 돌에 묶은 다음 낭떠러지에서 굴리면 돼. 굴러 떨어지면서 서로 부딪혀서 깨져.”


“와~ 이걸 먹으려고 낭떠러지에 또 올라가?”


“오늘 또 가긴 그렇지? 어차피 좀 얼려야 하기도 하고. 그럼 내일 가자.”


***


다음 날 올간은 밖에 얼려둔 다리 뼈를 가지고 낭떠러지로 갔다. 이난나, 도치, 여울, 발륵치, 시루, 카라투, 무치. 수드라가 함께 갔다. 사리나는 이리나와 같이 있겠다며, 조금만 남겨 달라고 했다.


올간과 무치는 낭떠러지 바로 밑에서 뼈의 반 만한 돌덩이를 찾아 각각 하나씩 들고 올라왔다. 두 사람은 가죽으로 돌과 함께 묶은 뼈를 낭떠러지 밑으로 굴러서 떨어트렸고 뼈다귀는 예상대로 군데군데 금이 가 있었다. 장작을 떼고 그 위에 구웠는데, 같이 간 사람이 모두 먹고도 충분히 남을 만큼 많았다. 다들 맛있다고 올간을 칭찬했다.


“일은 너랑 나랑 둘이 했는데, 칭찬은 왜 너한테만 하냐?”


“꼬우면 빨리 말 배워서 네가 설명해.”


"우이 씨"


“이야~왜 오자고 했는지 알겠다. 뭘 만들긴 만들어. 올간 말이 맞네. 그냥 먹고 나머진 창촉 만들어.”


“창촉을 만들려면 이렇게 구우면 안돼! 뼈가 약해져. 창촉을 만드려면 그냥 말려야 돼.”


“야, 아는 녀석이 그걸 가만히 있었냐?”


“크, 그래도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맛있어. 우리만 이렇게 먹고, 다른 사람들 한테는 창촉 만들게 뼈 부러진거 나눠달라고 하자.”


“우리껀 구워먹어서 쓸 수 없다고 하고?”


“그게 맛있는 줄 모르잖아. 그냥 내가 제대로 안 가르쳐줬다고 하면 되지.”


“어휴~요 잔머리”

‘내가 가지고 싶네. 그냥.’


여울은 올간이 점점 탐났다. 이난나가 눈에 불을 켜고 있으니 아쉬울 뿐, 이난나 다음이라도 올간을 차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랐다. 발륵치는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여울 언니, 그런데, 오늘 동굴에 간다고 하지 않았어?”


이난나가 여울의 눈빛을 보고는 뭔가 마뜩지 않은 얼굴로 물었다.


“에이, 해가 벌써 머리 꼭대기에 있어. 꼭 오늘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뭘. 내일 가면 돼.”

‘여우같은 년, 그새 눈치를 채고는’


“누구누구 가는 거야?”


“저번에 너 구하러 간 사람들 전부, 너도 갈래?”


이난나는 올간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므하한테 같이 가자고 얘기해 봐. 네가 가면 나라도 할머니와 같이 있어야지.”


‘할머니는 혼자서도 잘 계시는데.’

“네가 안 가면, 나도 안 갈래. 나 혼자 가서 뭐해.”


이난나는 올간과 같이 가고 싶었다. 남무한테 올간을 왜 쫓아냈냐고 따지고 싶었다. 그녀는 남무가 아프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


“할머니, 내일 엄마가 사람들이랑 다같이 동굴에 간다는데, 나도 따라 가고 싶어.”


“응? 사리나가 거길 왜 가?”


“할머니한테 필요한 약초 가지러 간다고 하던데.”


“가지 말라고 그래. 거기가 어디라고. 안되겠다. 사리나 어디 있니?”


“응, 사피한테 가 있어. 엄마 데려올까?”


“아니다. 올간 좀 데려와.”


*


“네가 사리나와 같이 갔다와. 사리나가 다치지 않게 잘 살피고.”


“할머니, 나 동굴에서 쫓겨났는데?”


“얘도 참, 그게 언제 일이니, 지금 네가 간다고 쫓아낼 사람 없어. 누가 널 쫓아내? 여기 사람들도 다 같이 가고 하는데, 그리고 쫓아낼 힘은 있데?”


“할머니, 그럼 나 올간 따라가도 될까? 올간이 할머니 돌봐야 한다고 다 가면 누가 돌보냐고 자기가 남는다고 그랬는데.”


“올간, 이난나도 같이 가고 싶은 모양이네, 같이 갔다 와. 이난나가 네 짝이라는 것도 못 박아. 다 내 귀여운 새끼들인데, 내 새끼들끼리 짝하는 게 뭐 어떻다고. 내가 된다는데 누가 말려?”


“우리 할머니 최고야~!”


이난나가 이리나를 껴안았다.


“야, 살살 안아. 그러다 할머니 또 아프면 어쩌려고.”


- 메롱 -


하지만, 이때만 해도 이번 여정이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아무도 몰랐다.


작가의말

드디어!  1부가 끝났습니다.


딱 1부까지 끝내고 퇴고를 좀 한 다음에 2부를 시작하려고 했는데요.


에게? 생각해 보니, 본문 수정이 안되는 기간이잖아요. 어제 아침에 작가의 말을 수정하려고 보니, 본문만 수정이 안되는 게 아녔어요. 다 수정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쉼 없이 바로 2부를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육식 동물은 거의 활약을 못했습니다. 녀석들을 너무 들러리 세운 것 같아요. 늑대들이 열 일 했죠. ㅎㅎ


자~ 2부는 육식 동물의 시간 ?

사실 저도 몰라요. 저도 제 머리가 어떻게 써낼지 모른답니다.

딱 1부가 제가 의도한 소설이었어요. 

웹소설을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니라서, 너무 학술적인 고증에만 집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는 공모전을 겪으면서 웹소설로 접근하려면 방향을 좀 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상력에 좀 더 비중을 많이 두려고 합니다. 조금 막장으로 흘러도 전~혀! 문제가 안되는 곳이 이 곳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4만년 전에 공룡이 나오는 건 좀...요건 어찌 풀어야 할지...)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든 1부보다는 더 재밌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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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0

  • 작성자
    Lv.99 정원교
    작성일
    20.06.12 10:17
    No. 1

    추천, 잘 읽었어요, 작가님 고생하셨어요. 화이팅^6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2
    No. 2

    작가님 응원 덕분에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12 10:18
    No. 3

    1부 완결 축하드려요!! ㅎㅎ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정주행중 축하 먼저 하러 들렀구요~ ^^ 추천과 응원 함께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3
    No. 4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글을 정주행 해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리고요. 주말 잘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12 11:41
    No. 5

    1부 완결 축하합니다. ^^ 1부는 학술적 고증에 좀 치우쳤다면 2부는 좀더 재미를 부각시킬수있으시길 빌게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4
    No. 6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술적 고증이 훨씬 쉬운 것 같아요 ^^;; 재미를 어떻게 하면 부각시킬 수 있을까? 일단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어떻게 재밌게 할 것인가? 작가님의 작품이 도움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널향달
    작성일
    20.06.12 12:46
    No. 7

    재밌게 잘봤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5
    No. 8

    덕분에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쏙소리
    작성일
    20.06.12 12:51
    No. 9

    잘 읽고 갑니다. 끝까지 건필하셔요. 추천 꾸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7
    No. 10

    오늘처럼 조회수가 적은 날, 오아시스 같은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조세비
    작성일
    20.06.12 13:57
    No. 11

    마감일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시도록 추천으로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8
    No. 12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2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달달슈크림
    작성일
    20.06.12 14:38
    No. 13

    1부 완결 축하요...잘보고 가며 응원하고 추천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19
    No. 14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쏠튼
    작성일
    20.06.12 20:20
    No. 15

    1부 완결 축하드립니다. 2부에는 혹시 공룡이 혹시 나올까요? ^^;;궁금합니다
    잼게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 파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20
    No. 16

    헉! 공룡 ㅡ.ㅡ;;; 제가 공룡 화석이라도 꼭 나오게 하겠습니다.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술뫼도사
    작성일
    20.06.12 22:15
    No. 17

    이렇게 순수하고 자연적이며 때묻지 않은 이야기가 왜 호응이 낮을까요?
    너무 깨끗해서일까요? 작가님.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22
    No. 18

    고고학이 원래 그렇죠. 땅 속에 묻혀서 발굴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이렇게 칭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12 23:46
    No. 19

    1부 완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에 이어지게 될 매력적인 이야기들도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3 01:23
    No. 20

    작가님의 진심이 모니터를 뚫고 나올 것 같아요~! 2부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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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큰 머리 인간, 작은 머리 인간 안내 20.06.11 117 0 -
공지 등장인물 정리 +2 20.06.02 152 0 -
공지 주요배경 지도 +8 20.05.16 241 0 -
55 회복 +8 20.07.03 60 8 13쪽
54 사투 +11 20.07.02 48 6 13쪽
53 신령 +14 20.07.01 47 8 13쪽
52 궁시 (弓矢, 활과 화살) +12 20.06.29 55 7 14쪽
51 추혼 (追魂) +18 20.06.27 51 10 14쪽
50 불통 +16 20.06.26 59 9 14쪽
49 이방인 +16 20.06.25 40 9 14쪽
48 굴정 (掘井, 목 마른 사람이 파라) +18 20.06.24 39 11 14쪽
47 사후세계 +16 20.06.23 46 8 13쪽
46 잔치 +14 20.06.22 40 8 13쪽
45 난놈 +12 20.06.20 54 7 13쪽
44 경계 +22 20.06.19 47 11 13쪽
43 음모 +26 20.06.18 55 13 13쪽
42 샤먼 +24 20.06.17 51 14 13쪽
41 엉킴 +22 20.06.16 53 13 14쪽
40 산군 +20 20.06.15 57 11 14쪽
39 변수 (2부 시작) +24 20.06.13 71 11 13쪽
» 서막 (1부 끝) +20 20.06.12 58 13 14쪽
37 사냥4 +24 20.06.11 62 15 12쪽
36 월동 +14 20.06.10 45 12 12쪽
35 자만 +26 20.06.09 52 15 13쪽
34 관찰 +27 20.06.08 55 12 17쪽
33 장애 +26 20.06.06 65 10 12쪽
32 제작 +32 20.06.05 60 13 12쪽
31 탈출 +32 20.06.04 63 12 13쪽
30 재회2 (수정) +36 20.06.03 78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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