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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636_baba30762 3 님의 서재입니다.

리셋 : 지구의 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연극·시나리오

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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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
추천수 :
192
글자수 :
1,050,482

작성
20.06.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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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리셋 : 64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그에 모두들 불이 완전히 꺼져 땅을 기는 벌레들까지 달려들기 전에 서둘러 작업을 시작하려 했다.

총을 주워 든 2중대의 군인 형들이 문 앞에서고 호휘의 신호에 맞춰 문에 대고 총을 마구 쏴댔다.

일순간 콰다다다당 탕 탕 하며 철문을 뚫고 총알이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전기가 흐르는 문은 엄청난 스파크를 튀기고 총구의 엄청난 화약소리가 산의 이곳저곳에 부딪치며 엄청난 메아리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져 산속의 각종 벌레들은 단잠을 깨우는 소리에 아주 화가나 시끄럽게 울어대 산속은 벌레들의 잔뜩 성난 울부짖음 소리로 가득해졌다.

게다가 셸터의 보호막을 담당하는 불길 뒤에 있는 벌레들은 당장이라도 불을 넘어 달려들 듯이 아주 크게 화가 난 듯 보였다.

그리고 2중대의 군인 형들 중 한 명이 엄청난 총알 세례로 벌집이 된 문을 발로 세게 차서 문을 열려는데 문 안쪽에서도 밖으로 총알을 퍼 붓는 소리가 들려오며 문 바로 앞에 서 있던 군인 형은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철푸덕 쓰러졌다.

“일경아!”

정말 단 1초도 안되리만큼 짧은 시간, 수십 발의 총을 맞고 억 소리 한 번 내보지 못하고 자신의 동료가 쓰러지자 2중대형들은 쓰러진 군인을 문 옆 벽으로 질질 끌고 왔지만 이미 수십 발의 총알이 몸을 관통했기에 그의 흉부는 부풀었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하기는커녕 상체가 있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고 그는 아주 작은 근육의 떨림조차도 없었다.

잠시 후 그에 그와 아주 친밀하게 지냈던 것으로 보이는 2중대 군인 형 한명이 동료의 죽음에 그만 이성을 잃고 발로 문을 세게 걷어차 버리며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아이들은 안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나 반응을 보고 행동하려 했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져 버렸고 호휘는 다시 한 번 자동차의 경보 장치를 울렸다.

문을 세게 걷어차자 이미 총알 세례로 인해 너덜너덜해져 있던 문은 쿵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건물 안에서 밖으로 빛이 세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짝을 떨어트린 그는 암흑에서 빛으로 들어가며 호기롭게 방아쇠를 당겼다.

갑작스럽게 문이 쿵 떨어지고 안에서 자동차 경보 장치가 울리며 아주 시끄럽게 삐잉-삐잉- 소리를 내고 있으니 안에서도 꽤나 당황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안에 있는 약탈자들 또한 대부분이 현역 군인이었고 그들을 통솔하는 지휘관 또한 2중대장 보다 훨씬 군 경험이 많은 군인이었기에 호기롭게 쳐들어간 그는 빛으로 단 한걸음 내딛기도 전에 자신의 전우와 같이 숨이 멎은 채로 뒤로 넘어져 나왔다.

하지만 아무리 군에서 훈련을 받고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상대할 때의 군사경험과 지식일 뿐, 밝은 빛 없는 어두움 속에서 갑작스레 세어 나오는 밝은 빛과 거기에 더해져 그 빛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총성과 시끄러운 자동차 경보 소리는 금세 주변에 있는 하늘을 나는 벌레들을 집합 시켜 주변의 하늘에선 아주 빠르고 얇은 날갯짓 소리들은 문이 떨어져나간 셸터 안으로 빠르게 사라지며 셸터 안에서는 총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탈자들을 너무 얕봤던 걸까, 벌레들이 셸터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의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가 들려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람들의 살려달라는 소리는 온대간데 없고 오히려 벌레들의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아무리 그들이 못된 약탈자라 해도 그들이 셸터까지 짓고 살아남은 것은 다 운이 아닌 진정한 실력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호휘의 생각과는 다르게 좁은 문으로 차례로 들어오는 벌레들을 향해 총알을 과도하게 낭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끊어 쏘며 처치했다.

하지만 잠시 후 총소리 때문인지 더욱 많고 다양한 벌레들이 떼 지어서 좁은 문을 통과하려 하자 문 옆 벽에 붙어 쪼그리고 있는 이들에게도 뜨거움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길고 굵은 엄청난 불줄기가 후욱- 나와 벌레들을 입구로 들어오려는 날아다니는 벌레들을 일순간 화염으로 감싸버렸다.

하지만 온몸에 불이 붙었다고 해서 바로 숨통이 끊어지는 것은 아닌 법, 벌레들은 온몸을 감싼 화염으로 고통에 몸부림치고 소리 지르며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불덩이가 되어 오히려 셸터의 문밖에서 숨죽이며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마구 날아들어 오히려 문 밖의 인원들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셸터 안의 약탈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위험한 상황을 만들려 했던 상황이 오히려 셸터 밖의 동료들에게 위험해져 버렸다.

몇몇은 날아오는 거대한 불덩이를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무리에서 이탈해나갔고 몇몇은 빠른 속도로 날아드는 불덩이가 된 벌레를 피하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거대한 불덩이에 깔려 같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몸부림쳐 댔다.

게다가 셸터 안의 약탈자들은 당장 살기위해 계속해서 총을 쏴대고 있으니 계속해서 점점 더 많은 벌레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어찌할 도리가 없어졌다.

당황한 2중대 군인 형들도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총을 쏴대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오히려 더 많은 벌레들을 불러 올 뿐이어서 계속해서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약탈자들이 아닌 같이 하는 형들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엄청난 비명소리와 벌레들의 성난 울부짖음 소리는 단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온 몸의 솜털을 삐쭉 서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실행에 옮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셸터 안의 약탈자들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리였지 함께하는 동료들의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이 아니었기에 호휘는 잔뜩 당황한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잠시 정신을 놓고 있다가 하마터면 불덩이가 된 날아오는 벌레에 깔려 버릴 뻔해버려 잔디가 가까스로 구해냈다.

그런데 2중대 중대장이 그러한 모습들을 보고는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안을 흘끗 보더니 자신의 부하들에게 얘기했다.

“이대로라면 아무것도 못하고 모두 죽는다. 오히려 우리가 안으로 침투해 벌레들에게 길을 열어준다. 돌격!”

그리고 그는 문 안으로 들어가려는 벌레들처럼 자신도 빛이 세어 나오는 문 안으로 총을 쏘면서 들어갔고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그의 용감한 부하들 몇몇도 밖으로 나오는 총알 세례를 뚫고 나방과 메뚜기와 같은 하늘을 나는 벌레들을 등지고 용감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앞에선 총알이 날아드는데도 불구하고 벌레들까지 등지고 총을 쏘면서 셸터 안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보고서 약탈자들도 그제 서야 당황한 건지 낭비하지 않고 끊어 쏘던 총소리는 갑자기 우수수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끊이지 않고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흘끗 셸터 안을 바라본 김 일병 형과 박 일병 형이 얘기했다.

“됐어, 저들도 잔뜩 당황했어!”

“다음 계획이 뭐였어!?”

잔디도 기훈이도 호휘도 조심스럽게 흘끗 안을 바라봤다.

안에서는 2중대장과 그의 중대원들의 맞받아치는 총알세례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해 살아 있는 벌레들을 몇 마리 허용하게 됐다.

문제는 약탈자들은 엄폐물을 만들고 그 뒤에 숨어서 총을 쏘고 있기에 2중대 군인 형들이 그들을 맞추기는 쉬워보이지가 않았다.

거기에 그들은 그들 입장에서의 배신자인 무리가 정문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지 문 주변에는 몸을 숨길 수 있는 어떤 엄폐물도 남겨 놓지 않았다.

그런데 2중대장도 자신도 대위라는 계급을 그냥 달고 있는 게 아니라는 듯 부하들에게 얘기했다.

“벌레들의 사체를 엄폐물로 사용한다.”

그에 2중대장을 따라 들어간 군인 형들도 다행히도 총에 맞아 죽어 있거나 죽어가는 벌레들의 머리에 총을 쏴 확실하게 확인 사살을 하고 거대한 벌레들의 사체 뒤에 숨어 총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인간끼리의 총격전이 지속될수록 셸터 안으로 살아 들어가는 벌레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약탈자들은 자신들의 엄폐물 앞 거울을 세우고 잠시 총 쏘기를 멈췄다.

그에 벌레들은 결국 2중대장과 그의 부하들을 공격하기 위해 날아들었고 이내 들려오는 2중대원 형들의 절규에 가까운 살려달라는 소리와 살이 찢겨지고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는 총성을 뚫고 귀에 박혀 솜털을 곤두세우기를 넘어 엄청난 공포감을 만들어 내 당장 서있는 곳에서 한발 띄기가 힘들어질 정도였다.

이윽고 살려달라는 애원하는 절규소리에 전우들을 따라 아직 안으로 침투하지 못한 군인 형들도 듣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지 몇몇은 총도 내팽겨 치고 귀를 막고 자리에 쪼그려 앉아 벌벌 떨고 있는 모습들도 보였다.

그리고 사람들의 절규에 가까운 살려달라는 소리가 가득해 질수록 하늘을 나는 벌레들은 더욱 모여들었고 이제는 그들이 너무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직 아이들의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던 정대 아저씨가 얘기했다.

“이거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우리도 은혜랑 종미씨, 지혜씨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이러면 우리도 못 들어가, 게다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맞는 말이다. 저것들이 1,2마리만 있고 그냥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징그럽고 무섭고 놀라워 오줌을 지려버릴 지경인데 저렇게 셸터 안을 가득 채우니 셸터 안에 들어가 동료들을 데리고 나온다는 건 불가능했다.

아니, 들어가서 은혜와 종미, 지혜를 데리고 나오는 것보다도 지금은 2중대장과 그의 부하들도 구하지 못한다.

하지만 호휘는 자신의 계획에 따라준 이들이 오히려 감옥에 갇혀 있던 상황이 훨씬 나았을 상황이 되어버리니 여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아니었기에 이제는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잔디는 여전히 불길 뒤에서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리는 벌레들이 보여 기훈이와 전우들의 죽어가는 소리에 벌벌 떨면서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다른 군인들에게 얘기했다.

“아저씨 호휘 좀 데리고 있어주세요. 기훈아! 형들 따라와요.”

“..어!? 야! 뭐 생각 있어?”

잔디는 기훈이와 제자리에서 동료들의 죽어가는 소리에 벌벌 떨면서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있는 군인들을 잡아끌다시피 데리고 함께 자신들이 불을 지르고 버려두었던 기름이 들어있던 생수 통을 주워 불길 옆에 있는 기름통을 발로 차 넘어트리고 기름을 담았다.

기훈이는 이게 지금 뭐하는 행동인지 몰라 잔디에게 물었고 잔디는 대답했다.

“야, 이게 뭐하는 건데?”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고 벌레들 밖으로 빼야 할 거 아니야, 안에다가 불 질러서 벌레들 밖으로 빼게”

“저 사람들은 닭대가리냐? 그럼 총 맞아 뒤져, 등신아”

“그럼 어쩌자고!? 넌 생각 있어? 당장 군인 형들 먼저 구하고 봐야할 거 아니야”

“아... 씨발...”

일단은 그렇게 생수 통에 기름을 가득 담고 잔디는 다른 군인들에게 불길 주변에 있는 기름이 가득 들어 있는 드럼통을 굴려서 입구로 가져가라고 했다.

“형들은 저 기름통들 가지고 입구로 가요! 빨리!”

군인 형들은 영문을 모르면서도 일단은 잔디의 말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잔디와 기훈이는 생수 통에 기름을 가득 담아 먼저 입구에 도착했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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