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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636_baba30762 3 님의 서재입니다.

리셋 : 지구의 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연극·시나리오

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연재수 :
156 회
조회수 :
16,120
추천수 :
192
글자수 :
1,050,482

작성
20.03.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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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리셋 : 56-3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그 모습을 본 지혜는 잔뜩 당황해하며 중대장에게 물었다.

“어...어떻게 해요?”

하지만 산을 가릴 만큼의 빼곡한 어마어마한 곤충들의 양에 그 누구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고 차가 달리면서 컨테이너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산에서 내려오는 초록 숲을 곤충들의 갑각 색상인 검은색과 갈색으로 바꿔 버리는 곤충의 양에 놀랐는지 총소리는 일순간 멈췄고 제대로 들리지는 않지만 운전석 쪽의 컨테이너를 때리면서 당황한 목소리로 뭐라고 마구 소리치는 게 들려왔다.

그리고 곧장 바로 눈앞에 숲에 사는 새들이 아주 급한 듯 하늘로 향해 솟구쳤고 일순간 온 산의 숲이 기침을 하듯 숲의 나무들이 울컥 하더니 세상에 모든 빛을 가리는 태풍의 먹구름처럼 하늘을 나는 각종 곤충들이 해를 가리고 그 크고 넓은 산을 칠흑 같은 어두움으로 만들며 이 세상의 모든 소음을 먹어버리는 날갯짓 소리를 내고 날아오기 시작했다.

뒤에 도로에선 각종 바퀴벌레나 개미, 거미와 같은 거대화 된 곤충들이 쫓아오고 도로의 좌, 우 민둥산이 된 곳에선 버스처럼 거대해진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작은 각종 수십, 수백 종의 크고 작은 벌레들을 이끌고 다가오고 정면의 저 먼 곳 하늘과 뒤편의 하늘에서도 얇고 가벼우면서도 힘찬 날갯짓 소리를 내며 ‘시이이잇’ 소리를 내며 날아오기 시작했다.

앞, 뒤, 옆 그 어느 곳으로도 도망갈 곳은 없다.

이제는 무작정 도로를 달리는 것 외엔 그 어느 방법도 없기에 얘기했다.

“누나 그냥 밟아요! 어쩔 수 없어요. 그냥 이대로 약탈자들이 있는 곳으로 곧장 가요.”

지혜는 곧장 차에 브레이크 자체가 없는 것 마냥 무작정 엔진의 성능을 최대치로 높였다.

그에 천천히 달려도 요동치던 차량인데 그 큰 차량에 브레이크가 없는 듯 달리니 차는 당연히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리듯 계속해서 바다위의 돛단배처럼 울렁였고 균열이 크게 난 곳 위를 지나갈 때는 거친 파도 위에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만 같은 위태로운 돛단배처럼 차가 크게 요동치고 휘청거려 컨테이너에 탄 사람들은 이제는 작은 우당탕 소리가 아닌 살려달라는 소리까지 질러대는 것 같았지만 현제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브레이크 없이 계속해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다 못해 짓이겨져라 밟으니 가열된 엔진은 기어코 열기를 식힐 겨를이 없어서 인지 계속해서 정체되어 있던 차를 들이 받거나 커다란 벌레들을 들이 받아서 냉각장치에 고장이 났는지 연기를 뿜기 시작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니 지혜는 당황해 물었다.

“어... 어떡해!?”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공업고등학교에 다니며 그것도 자동차과에 다니는 잔디에게 당연히 시선이 쏠렸고 잔디는 학교에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배워 본 적이 있나 생각해 봤지만 수업시간엔 항상 딴 짓과 다른 생각만 해서인지 아무런 생각과 기억도 떠오르지 않았지만 워낙에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고 자신에게만 해답을 바라는 표정에 잔디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얘기했다.

“어느 멍청이가 엔진에서 연기 나도록 가속페달을 밟아요!?”

지혜는 그럼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냐며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속도를 늦춰?”

“이... 이런 상황은 배운 적이 없어요.”

그 말을 들은 지혜는 불안한지 서서히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지 속도가 아주 조금씩이지만 느려짐이 느껴져 박 일병은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어 뒤편의 하늘을 보고 다시 얘기했다.

“지금 속도 줄이면 금방 따라 잡혀요!”

지혜는 도대체가 그러면 어쩌라는 거냐며 소리쳤다.

“그럼 어쩌란 말이야!? 이러다 벌레한테 따라잡혀서 먹히기 전에 차에 불나서 죽겠어!”

그리고 박 일병이 얘기했다.

“이 쯤에서라도 차를 버리고 산 속으로라도 숨는 게 어떻습니까?”

그런데 출, 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그다지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도로여서 딱히 몸을 숨길 차량도 보이지 않았고 당연히 고속도로가 가까이에 있는 산속에 난 길인지라 몸을 숨길 건물은 당연히 없기에 이곳에서 몸을 숨길 곳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에 중대장이 물었다.

“이 속도면 목적지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그에 지혜가 대답했다.

“아직 거기가 정확하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 속도면 5분 정도..?”

그 말을 들은 중대장은 속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을 느끼더니 얘기했다.

“설마 엔진이 폭발하진 않겠지 속도 줄이지 말고 그냥 더 세게 밟아!”

지혜는 살짝 발을 뗐던 가속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고 다시금 엔진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연기를 더욱 세차게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금 넓고 긴 도로를 쭉 뻗어 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했고 곧 이어 지혜가 얘기했다.

“저... 근데 생각해 보니 동구 공단 방향으로 빠지려면 이제 여기서 우측 추부 방면으로 빠져야 해”

대전 도시의 지리에 대해 잘 모르는 중대장과 박 일병은 그게 왜 문제냐는 듯 물었다.

“그게 왜..?”

“그냥 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잔디는 대전 사람이기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말아 얘기했다.

“산길이에요. 만인산이라는 작은 산을 깎아서 만들어진 도로라서 도로 양 옆이 바로 산이랑 산을 깎아 만든 작은 논들이 가득해요.”

도심에만 있는 곤충들을 피하는 것도 버거운데 도심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많은 갖가지 곤충들이 바글바글할 산길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중대장과 박 일병의 표정은 새파랗게 질려버렸지만 그렇다고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수도 없으니 지혜는 일단 공단이 있는 논길과 산길이 많은 추부 방면으로 빠지기 위해 차량의 핸들을 돌렸고 브레이크 없는 차량은 속도를 높여 좌, 우 모두 나무나 꽃, 넝쿨과 같은 식물이 가득한 도로를 달렸다.

그런데 분명 아주 예전 부모님과 근처에 있는 캠핑장과 휴양림에 오기위해 왔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물론 그게 5년도 더 된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분명 좌, 우에 나무가 크고 그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많았던 것은 많지만 지금은 좌, 우에 있는 나무들이 어찌나 커졌는지 나무 그늘은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서늘하고 싸늘했고 넝쿨들이 어찌나 굵고 단단하고 질겨 보이는지 마치 굵고 질긴 밧줄과 같아 보여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역시나 차량의 연기와 매연을 보고 나무 이곳저곳에 붙어 있던 벌레들이 크르릉 거리며 차에 달려들기 시작했고 지진 때문이었는지 도로 중간에 웬 커다란 바위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있는 모습도 보여 지혜는 마치 레이싱 게임을 하듯 차를 몰았다.

그리고 드디어 멀지않은 곳 약 1km도 안될 거리에 지혜가 말한 약탈자들이 숨어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곳이 보였다.

본래는 거울공장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가져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큰 공장이 보이는데 공장을 커다란 수백, 수천 개의 큰 거울을 이용해 건물을 통째로 빼곡하게 유리로 감싸 공장을 유리로 만든 성처럼 만든 건물이 햇빛을 어마어마하게 사방팔방으로 반사시키는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 상황을 봤을 때 거대해진 곤충들이 유리를 보고 자기가 반사된 줄 모르는 것 같아 잠시 관심을 가졌다가 금세 관심을 끄기에 그 곳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딱 보면 약탈자들이 숨어있을 것이라 예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혜가 바로 얘기했다.

“저 건물에 아마도 약탈자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자 중대장은 바로 얘기했다.

“선택 사항 없어, 벌레들한테 쫓기고 있고 너희 동료도 내가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도 모두 저기에 있다. 속도 늦추지 말고 차로 저 건물 박아버려”

하지만 레이싱 게임을 하듯 차를 모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한 길의 모퉁이를 돌자마자 길 중앙에 지진 때문에 산사태가 나서 그런 건지 누군가 고의로 막아 놓은 것인지 공사장에서나 볼 법한 모래 언덕으로 방지턱이 만들어져 있고 그 뒤에는 뿌리가 뽑힌 나무와 바위가 길을 막고 있었다.

게다가 그 작은 모래 언덕위에는 코뿔소가 생각날 정도로 어마어마해진 장수풍뎅이가 모래언덕 위에 수문장처럼 앉아 차량을 보며 이곳을 결코 지나치게 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지혜는 반사적으로 재빠르게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고 끼-기기기긱- 하는 타이어와 아스팔트 사이의 엄청난 마찰음과 함께 타이어의 고무 탄내가 날 정도로 차는 급하게 멈추기 시작했지만 이미 엄청난 무게의 차량에 가속도까지 더해져 차는 쉽게 멈추지 않고 작은 모래 언덕을 올라타며 거대한 장수풍뎅이를 차로 들이 받아 버렸다.

앞을 막고 있던 장수풍뎅이의 거대한 부러진 뿔이 앞 유리가 깨진 운전석 안으로 훅 들어왔고 하마터면 잔디의 목이 날아갈 뻔했지만 박 일병이 빠르게 잔디의 머리를 잡아채 자신 쪽으로 잡아당겨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런데 급브레이크와 앞에 있던 거대한 생명체와의 충돌은 차량의 조향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어 차량이 좌, 우로 심하게 춤을 추는 듯 요동치게 만들었고 급기야 우측의 앞, 뒷바퀴가 모두 들렸다가 세게 바닥에 내려찧고 다시 좌측의 앞, 뒷바퀴가 모두 들렸다가 바닥에 세게 내려 찧으며 롤러코스터보다도 심하게 요동을 쳤다.

하마터면 차가 통째로 옆으로 넘어질 뻔 했지만 오히려 모래 언덕 바로 뒤 길을 막고 있는 큰 나무와 바위 때문에 차가 넘어지지 않았지만 차에서 연기가 더욱 심하게 올라오면서 결국엔 엔진룸에 불이 붙어버렸다.

“이러다가 정말 차 폭발하겠어요!”

“안 돼! 엔진이 터지더라도 그냥 가!”

그에 지혜는 이제 정말 차를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 물었지만 중대장은 창문으로 얼굴을 빼 뒤를 바라보곤 멈춰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하지만 정말 이러다 다 죽는다고요!”

“여기서 멈춰도 다 죽어, 저 유리성까지 거리는 약 500m도 안 남았어. 그냥 밟아”

지혜는 어쩔 수 없이 차의 속도를 올렸지만 불이 난 상태로 무리를 한 차가 갑자기 단단히 고장이 났는지 툴툴툴 소리와 부왕- 우왕- 요란한 소리만 내면서 속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어... 속도가 안 올라가요.”

그리고 이윽고 불이 점점 커지며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는 이들에게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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