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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636_baba30762 3 님의 서재입니다.

리셋 : 지구의 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연극·시나리오

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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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
추천수 :
192
글자수 :
1,050,482

작성
20.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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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리셋 : 56-2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차는 쿵-쾅- 하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앞에 있는 작은 차들을 대형차의 힘으로 부수고 밀어 버리면서 전진했고 뒤에서는 배고픔에 울부짖는 개들의 소리는 사라졌지만 뒤에서는 여전히 곤충들이 따라오는지 맹렬히 따라오는지 총소리가 들리지만 아주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정말 중요한 건 정면에서 총소리와 개들이 짖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오던 길을 가득매운 바닥을 기는 벌레들과 하늘에서 차량으로 돌진하는 거대화 된 벌레들이 문제였다.

땅에서 기는 벌레는 대부분은 사람의 상체만 하거나 사람의 허벅지 정도 크기였기에 차가 커서 밟고 가는데 무리는 없지만 드문드문 보이는 차량만한 거미들이 차량에 치일 때마다 차는 콰작- 크지직- 하는 곤충들의 갑각이 밟히는 끊이지 않는 소리와 거대 거미를 차로 치여 버릴 때 마다 거미의 진한 피가 차량의 앞 유리를 가렸고 동시에 크게 요동치는 컨테이너에서 군인들의 구르는 소리가 끊이지가 않았다.

게다가 작은 벌레들은 도대체가 빠르게 달리는 차를 어떻게 올라타는지 안 그래도 진득한 거미들의 피 때문에 아무리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잘 보이지 않는 앞 유리에 붙어 시야를 가리려고 했다.

그에 지혜는 와이퍼를 제일 세게 작동 시키는데 진득한 초록 피와 검은색 내장, 벌레들의 몸속에서 기생하던 기다란 연가시 같은 기생충들이 와이퍼에 붙어 꾸물거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혜가 어떻게 하냐며 물었고 중대장은 방법이 없으니 계속해서 차로 밀고 나가라 했다.

“어떡해요!?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이러다가 건물 같은 거 잘못 들이 받으면 우리 다 죽어요!”

하지만 중대장도 어떻게 해야겠다는 결정과 생각을 하지 못하는지 차량의 사이드미러와 정면 앞 유리만 번갈아 가며 바라봤고 잔디는 얘기했다.

“조금만 더 가면 건물 거의 없는 뚫린 도로가 나와요.”

그 말을 들은 중대장은 더 세게 가속페달을 밟으라 했다.

“그럼 더 세게 밟아서 조금 더 빠르게 벗어나”

지혜는 어쩔 수없이 가속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고 가속페달을 세게 밟을수록 더욱 많은 매연이 뿜어져 나와서 인지 더욱 많은 벌레들이 컨테이너 위와 운전석 위에 올라타려 애쓰는 소리가 나고 기어코 차량의 천장에 붙어 천장을 때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천장에 붙은 몇 곤충들은 천장에 몸을 두고 머리를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오려 했다.

천장에 붙어 유리로 얼굴을 내민 벌레들이 유리를 부수기 위해 이빨로 세게 유리를 때려대기 시작했고 박 일병은 총의 장전상태를 확인하고 심하게 요동치는 차 안에서 총을 쏘려고 했다.

그 모습에 중대장은 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어 총을 쏘는 순간에 차가 흔들리면 지혜가 맞게 될 수도 있고 창문이 부서진다면 벌레들이 더욱 쉽게 안으로 들어 올 거라고 쏘지 못하게 막아섰다.

“안 돼! 유리가 부서지면 더 쉽게 들어와, 그리고 발포하는 순간 차가 흔들리면 우리가 다친다.”

그에 박 일병은 중대장에게 물었다.

“그럼 어쩝니까, 이대로 있어도 안으로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중대장은 천장 곳곳을 주먹으로 퉁퉁 때려보기 시작하더니 얘기했다.

“천장을 때려보고 소리가 먹먹하고 막힌 곳을 쏴라.”

그리고선 자신이 먼저 주먹으로 천장을 때리고 맑은 소리가 아닌 막힌 소리가 나는 곳을 확인 하더니 잔디에게 지혜의 귀를 막아주라며 얘기했다.

“운전자 귀 막아줘!”

잔디는 허리를 잔뜩 구부려 지혜의 양쪽 귀를 양손으로 막아주었고 장 기철 대위는 총을 한발 탕- 쐈다.

그리고 조수석 창문에 머리를 내밀고 유리를 깨려던 벌레는 차량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보였다.

그런데 이미 총을 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좁은 차량 내부에서 나는 큰 총소리로 인해 순간적으로 귀는 삐- 소리가 나며 그 외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머리가 띵 했다.

박 일병 형과 중대장, 지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였지만 중대장은 박 일병에게 얘기했다.

“정신 차려야 한다!”

그리고 중대장은 운전석 창문을 깨기 위해 매달린 벌레의 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장을 주먹으로 때려보더니 다시 한 번 방아쇠를 당겼다.

탕- 소리와 함께 다시 운전석 유리를 깨려던 벌레가 천장에서 퉁탕탕 하면서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지혜도 잔디가 귀를 막아주었지만 바로 자신의 귀 옆에서 쏜 큰 총소리 때문에 순간적으로 놀랐는지 방향감각을 상실했는지 차가 크게 확 좌측으로 틀어지며 중앙 분리대를 부수고 반대 차선으로 차가 움직였지만 지혜는 빠르게 정신을 다잡고 운전대를 일자로 맞췄다.

헌데 반대 차선으로 달리니 세워져 있던 차량들과 서로 정면을 바라보며 점점 앞에 세워져 있는 차량들이 많아져 갈수록 제아무리 크고 힘이 좋은 차도 점점 속도가 줄며 더 이상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게 힘들어 보였다.

그에 중대장은 다시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원래의 차선으로 돌아가라며 소리쳤다.

“차선 바꿔! 그리고 차선을 타지 말고 차선과 차선의 사이를 달려”

지혜는 다시금 핸들을 훅 돌렸고 큰 차인만큼 방향을 심하게 꺾을 때마다 크게 요동치고 소리도 아주 요란했다.

그런데 갑자기 낮게 날던 나방인지 나비 한마리가 낮게 날면서 유리창의 정면을 세게 들이받아 버리며 정면 유리창에 크게 금이 갔다.

지혜는 와이퍼를 제일 세게 움직이며 워셔액을 뿌렸고 유리창에 납작한 호떡처럼 퍼진 벌레는 아직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은 건지 이미 숨은 끊어졌지만 와이퍼의 작동 때문인지 날개를 파라라락 떨면서 그 전에 묻었던 진득한 거대 거미의 피, 내장과 함께 유리창에 철썩 달라붙었고 기어코 달라붙는 다른 각종 벌레들의 껍질까지 끼어 와이퍼의 모터에서 툭툭 소리만 나고 고장이 나 움직이지 않아 버렸다.

“어떡해요!?”

지혜는 앞이 완전히 보이지 않아 속도를 조금 줄이면서 물었고 중대장은 더욱 세게 가속페달을 밟으라했다.

“아니야! 더 세게 밟아!”

“이러다가 사고 나면 다 죽어요!”

“그래도 더 세게 밟아! 앞 유리 부숴!”

그러더니 중대장은 총의 개머리판으로 이미 크게 균열이 난 앞 유리창을 때리며 부수기 시작했다.

박 일병도 총으로 앞 유리를 부수기 시작했고 잔디도 의자에 비스듬하게 누워 발로 유리창을 부쉈다.

유리는 산산조각이 나는 것이 아닌 통째로 밖으로 나가 떨어졌고 뚫린 앞 유리창으로 앞 유리 근처 가까이에 붙어있던 벌레들은 안으로 들어 오려해 잔디는 차에 올라타기 전에 주워들은 막대기로 벌레들을 때리면서 쳐냈다.

그런데 앞 유리가 깨지니 앞으로 들어오려는 벌레들을 밟고 큰 벌레들을 차로 치여 버릴 때마다 진득한 오물과 피가 안으로 마구 튀어 들어왔다.

그리고 중대장은 운전을 하는 지혜에게도 한 손으로 운전을 하고 한 손에는 막대를 들으라고 했다.

“한 손으로 운전하고 막대 잡아!”

“이 차 수동이에요!”

“기어 최대한으로 높여 놓고 안 내리면 되잖아!”

그런데 기어를 최고 높은 단계에 놓으니 차량의 힘이 줄어 앞에 쌓여 있는 차량들을 밀고 나가기 힘이 들어지니 가속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고 가속페달을 세게 밟을수록 매연은 심하게 뿜어져 나와 더욱 많은 곤충들이 자연을 괴롭히는 매연을 처단하기 위해 더욱 시끄럽게 울부짖으며 더욱 많은 숫자가 몰려들기 시작해 힘겹게 사투를 벌이며 가는 중에 갑자기 지혜가 소리쳤다.

“앞에 큰 사마귀들이 날아와요!”

중대장은 총을 고쳐 잡고 앞에서 날아오는 사마귀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다가 갑자기 총알이 다 떨어졌는지 총알이 발포되지 않고 찰칵- 찰칵- 소리가 나 박 일병에게도 얘기했다.

“총 고쳐 잡고 정면에 날아오는 거 쏴!”

박 일병 형은 바로 총을 고쳐 잡고 중대장 대신 날아오는 벌레들을 향해 한발씩 신중히 총을 쏘기 시작했고 잔디도 석궁을 들고 정면으로 날아서 들어오려는 사마귀를 향해 석궁을 쐈다.

총이나 석궁에 맞은 사마귀는 대부분 갑자기 방향을 잃고 땅으로 추락해 차에 밟혀 죽거나 방향을 잃고 차의 옆으로 날아 떨어졌지만 그 중 몇은 차량의 위로 떨어지며 퉁-탕-탕- 소리를 냈다.

그렇게 힘겹게 크고 작은 위기들을 하나씩 넘기며 이제는 콘크리트 숲에서 벗어나 산에 둘러싸인 아주 넓고 긴 도로가 나왔다.

콘크리트 숲이 없는 큰 도로만 있는 곳으로 나오니 이곳저곳에 마구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차량들의 숫자가 적어 더 이상 앞을 꽉 막은 장애물이 되는 차량들을 밀고 갈 필요가 없어져 차의 속도는 빨라졌고 자동차의 매연도 줄어 이제는 어느 정도 차를 쫒는 곤충들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

헌데 사이드 미러가 부서져 뒤의 상황을 확인 할 수는 없지만 이미 한 번 따라 붙기 시작한 벌레들은 끈질기게 따라 붙는지 컨테이너에서는 여전히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중대장은 조수석의 창문을 열고 머리를 밖으로 빼 뒤에서 얼마나 많은 벌레들이 쫒아 오는지 확인을 하고 얘기했다.

“다행이야, 기어서 오는 벌레들은 점점 멀어지고 있어”

그에 잔디도 머리를 밖으로 빼고 뒤를 바라봤다.

다행히도 바닥을 기는 벌레들이 아무리 빠르다 한들 시속 100km에 가까운 차에 속도를 따라 잡을 수는 없어 바닥을 기며 쫒아 오는 벌레들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졌고 이제 이 길로 약 10분만 더 차를 타고 간다면 은혜와 정대 아저씨, 종미 누나, 군인 형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 나오지만 문제는 아까 전 지진 때문인지 처음 벌레들이 나타났을 때 그랬던 것인지 땅이 이곳저곳 갈라져 차가 비포장도로를 달리듯 작게 요동치다가 갑자기 크게 들썩이기를 반복했다.

뒤의 컨테이너에 타고 있는 이들은 차가 크게 요동칠 때마다 컨테이너 안에서 구르고 이곳저곳에 마구 부딪치며 우당탕하는 소리를 냈고 자연스레 차가 심하게 요동칠수록 이 큰 차가 엎어질까 지혜는 바닥에 큰 균열이 보일 때 마다 속도를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빠르게 속력을 높이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대로는 하늘을 나는 벌레들이 여전히 엄청난 가벼운 날갯짓 소리를 내며 따라오고 있어 따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에 잔디는 얘기했다.

“우리 누나네 집에서 나와서 빌딩으로 숨어 들어갔을 때 기억나요?”

지혜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듯 물었고 박 일병은 얘기했다.

“그게 뭐 어쨌다고?”

“이 근처에 차를 버리고 잠시 숨었다가 가자고?”

하지만 문제는 이 곳은 건물들은 없고 산과 산 사이의 크고 길게 뚫린 도로 뿐이어서 숨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보였다.

그에 중대장은 대략적으로 다른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챘는지 얘기했다.

“여기는 산을 깎아서 만든 도로야, 산에는 벌레들이 더욱 많을 텐데!?”

그런데 갑자기 박 일병 형이 멀찍이 보이는 불에 타 민둥산이 되어버린 곳을 가리키며 얘기했다.

“산에서 벌레들 내려온다!”

모두들 박 일병 형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고 인간과 벌레들의 전투가 벌어졌었는지 전투기의 잔해가 보이는 불에 탄 산 이곳저곳에서 각양각색의 벌레들이 푸른 숲과 새까만 재로 뒤덮인 산을 검은색으로 물들이며 온 사방팔방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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