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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636_baba30762 3 님의 서재입니다.

리셋 : 지구의 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연극·시나리오

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연재수 :
156 회
조회수 :
16,085
추천수 :
192
글자수 :
1,050,482

작성
20.03.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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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리셋 : 56-4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결국 차는 멈춰 섰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이들은 물론이고 누가 말하지 않았지만 컨테이너에 타고 있던 이들도 차가 아주 심하게 요동치다가 멈추니 내려서 운전석 쪽으로 다가오며 무슨 일인지 물으려다가 차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을 보곤 묻지 않았다.

그런데 본래 붉은색이었던 컨테이너는 운전석보다 훨씬 많은 공격을 받았었는지 붉은색은 찾아볼 수 없고 애초에 초록색이나 검은색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믿을 만큼 엄청난 곤충들의 피와 사체조각들이 진득하게 묻어있었고 총알구멍이 벌집처럼 가득가득했다.

그런데 어째 컨테이너에서 내리는 인원이 너무 적어 중대장은 뒤늦게 컨테이너를 보고 혹시나 부하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걱정이 됐는지 급하게 조금 열려있는 컨테이너의 문을 확 열어젖혔다.

헌데 운전석과 조수석과 같이 앞에 타고 있던 이들도 차가 워낙 심하게 요동치는 바람에 자잘한 작은 부상이 온몸에 가득했지만 컨테이너에 타고 있던 이들 중 몇 명은 컨테이너에서 얼마나 구르고 또 굴렀는지 꽤나 부상이 심각해 보였고 컨테이너 안 이곳저곳은 차량이 얼마나 험하게 달렸는지를 증명하듯 다들 멀미를 해 제대로 먹은 것도 없으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토사물을 잔뜩 묻혀 놨다.

“시간 없어! 내려!”

하지만 지금은 부상이나 어지러움 증 같은 걸 봐줄 시간은 없기에 중대장은 서둘러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들을 흔들면서 내리라 소리쳤고 다들 컨테이너 안에서 구르느라 부상을 당해 작은 신음을 지르면서 각자가 아픈 부위를 부여잡고 휘청 거리면서 컨테이너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길옆에 있던 벌레들이 어느새 너무 가까이에 다가와 박 일병과 먼저 내린 인원들은 작은 벌레들을 쳐내기 시작했고 잔디는 컨테이너에서 내리지 않은 기훈, 호휘, 차 분대장, 김 일병을 찾기 위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중대장은 멀미가 심하지 않은 이들에게 컨테이너 안에서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인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내리게 하기 위해 벌레들을 쳐내라 명령했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병사들은 총을 쏘지 말고 가까이 다가오는 벌레들을 쳐내라”

호휘와 김 일병 형은 작은 타박상들이 꽤나 많지만 정신 상태는 꽤나 멀쩡해 보였지만 기훈이와 차 분대장 형은 부상과 멀미가 꽤나 심해 ‘끄응’ 하고 앓는 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컨테이너 안의 대부분 병사들은 멀미가 어찌나 심했는지 컨테이너에서 나와 땅에 발을 딛기 무섭게 철푸덕 쓰러지고 바로 구역질을 하며 토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지만 다행인건 컨테이너 안에서 아예 정신을 잃은 사람은 없어보였다.

잔디와 박 일병은 일단은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 호휘, 김 일병과 힘을 합쳐 기훈이와 차 분대장을 밖으로 잡아끌고 있는데 갑자기 지혜가 컨테이너 안으로 몸을 들이밀면서 얘기했다.

“얘들아! 여...여기 뭔가 이상해.”

잔디는 서둘러 호휘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기훈이를 들춰 업고 박 일병 형 또한 김 일병 형의 도움을 받아 차 분대장 형을 들춰 업고 컨테이너 밖으로 나와 지혜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지혜의 말대로 주변을 둘러봤다.

분명 이곳은 산을 뚫어서 낸 길이기에 좌, 우로 엄청나게 많은 나무와 푸르른 풀들이 보여야 했지만 지금 서있는 길의 양 옆은 회색으로 변한 잿더미와 통째로 숯이 되어버린 나무들만이 가득했다.

산 이곳저곳엔 전투기나, 비행기가 추락해 그로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이거나 미사일이나 포탄의 폭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곳은 많이 보였지만 이곳에는 그 어떤 잔해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어디에서 나는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잔잔한 바람에는 학교 실습시간에 많이 맡아본 휘발성 강한 가스의 냄새, 즉 휘발유 같은 냄새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뒤에서 쫓아오는 벌레들은 이제 100미터 거리도 안될 만큼 좁혀져 왔고 머리 위에서 날고 있는 벌레들도 언제 인간들을 덮칠지 적당한 때만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유리성까지의 거리는 약 300미터 가량, 차는 멈췄고 하늘과 뒤에선 엄청난 양의 벌레들이 목숨을 노리고 있어 어찌해야 할 방도가 없고 이제는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일 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모두들 두 다리와 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그에 중대장까지도 이제는 나지막이 홀로 중얼거리는 작은 목소리에 두려움이 섞여있었다.

“여기가 끝인가...”

하지만 지혜는 여기까지 와서 가만히 죽음을 기다리고 싶지는 않았는지 홀로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두려움이 묻어 나오는 중대장과 두려워하고 있는 군인들을 다그쳤다.

“끝나긴 뭘 끝나요!? 다들 뭘 그렇게 구경하고 있어요! 진짜 죽고 싶어요? 야! 고딩! 그냥 유리성으로 뛰어!?”

그리고 지혜는 바로 잔디에게 약탈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성으로 뛰면 되는 것이냐 물었다.

“어...”

그 말에 약 20여 명의 모든 인원이 잔디에게 몰리니 잔디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데 박 일병과 김 일병에게 부축 받아 서 있는 차 분대장이 얘기했다.

“저쪽에서도 뭔가 단단히 준비 중인 모양인데?”

차 분대장 형의 말을 듣고 유리성 쪽을 바라보니 옥상에 사람의 형태가 잔뜩 보이고 유리성의 주변에 약탈자들이 웬 드럼통과 나무를 잔뜩 가지고 나와 건물 주변에 둘러치면서 불을 붙여 불로 건물 자체에 장벽을 두르는 모습이 보였다.

저들도 벌레들이 불을 무서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주변에 벌레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불로 건물에 장벽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귓속으로 잔잔한 것 같으면서도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들은 건 잔디뿐만이 아니었는지 상태가 좀 괜찮아 보이는 호휘가 얘기했다.

“어디서 물소리 들리지 않냐?”

그리고 잔디도 얘기했다.

“물에도 거대화 된 곤충들이 있을까?”

“뭘 생각해, 뭐 다른 방법 있어? 생각할 시간에 행동해”

좌측갈비뼈 쪽에 강한 충격을 받았었는지 좌측 갈비뼈를 부여잡고 끄응 소리를 내던 기훈이가 그런 대화를 듣다가 잔디에게 생각이 있으면 행동하라 얘기했고 이제 은혜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왔다고 절망하지 않고 모두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두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잔디는 바로 따라오라 외쳤다.

“모두 따라와요!”

모두들 영문을 모르지만 아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기에 앞장서는 잔디를 따라오기 시작했고 잔디는 도로 좌측 시냇물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도로 좌측 가까이엔 작은 계곡을 인간들이 공장 폐수를 흘려보내는 수로로 바꿔놓은 곳이 보였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비가 와서 수위가 높아졌고 지진으로 어디선가 흘러 내려온 토사가 섞여 흙탕물이 되어 바닥이 보이지 않고 흐르는 물살도 꽤나 세차게 보였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산사태로 인해 공장의 폐기물들이 계곡으로 흘러들어 가버린 건지 공장 폐수를 흘려보냈던 것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인지 물에서 아주 더럽고 고약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 주변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코가 시큰하고 머리가 띵- 하니 어지러웠고 계곡의 주변 곳곳엔 여러 공장들과 연결되어 있어 보이는 하수로 근처에서 엄청나게 많은 새까만 폐 기름자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 약품 자국이 가득해 보였다.

게다가 계곡의 상류 저 먼 곳 본격적으로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보이는 곳에서는 검은색도 아니고 붉은 갈색도 아니면서 초록색이라고 해도 이상한 색상에 각종 오물 찌꺼기와 배를 뒤집고 떠오른 물고기와 각종 곤충들의 사체가 물 위에 떠 아주 걸쭉하게 젤처럼 천천히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다들 코를 잔뜩 막고 서있는 것조차도 힘들다는 듯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었지만 달리 방도가 없으니 잔디는 모두 물로 뛰어 들라했다.

“물로 뛰어들어요.”

다들 당연히 잔뜩 주춤 거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고 한 병사가 얘기했다.

“이..이런 물에 들어가면 나중에 피부병은 물론이고 어떤 후유증이 생길 줄 알고..? 그리고 물이 너무 깊으면 어떡해, 수심이 몇 미터인지도 모르고 물살도 너무 세잖아”

그런데 중대장은 잠시 여전히 불에 타고 있는 트럭을 보고 있더니 수류탄 하나를 꺼내 안전핀을 뽑고 차를 향해 던지면서 얘기하며 먼저 물로 뛰어들었다.

“모두 물로 들어가!”

수류탄은 차량의 하부 쪽으로 데구르르 굴러 들어갔고 꽝-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수류탄과 함께 차가 터져버리며 엄청난 충격파와 파편이 수로 앞에서 들어가기를 머뭇거리는 이들을 때렸고 모두들 충격파와 파편에 떠밀려 더럽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수로에 빠졌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이들은 당황해서 물속에서 발버둥 쳐댔지만 곧 물의 깊이가 일반적인 성인 남자의 어깨정도 밖에 오지 않는 다는 것에 안도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곤충들 또한 냄새가 고약하고 저 물이 지금 곤충들에게 아주 치명적이란 것을 곤충들도 알고 있어서 인지 주변을 맴돌 뿐 사람들 따라 물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하늘을 나는 벌레들은 계속해서 주변을 맴돌았고 바닥을 기는 벌레들은 수로 위에서 더럽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속의 인간들을 바라보며 자기들끼리 뭔가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분명 지금 벌레들의 모습을 봐선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속으로 들어올 생각은 없어 보여 잔디는 얘기했다.

“상류를 따라 유리성이 있는 방향으로 가요!”

모두들 잔디의 말대로 수로를 이용해 유리성이 있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물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으면서도 각종 벌레들은 계속해서 수로 위에서 더러운 물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그르릉’ 거리는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면서 따라왔고 하늘을 나는 벌레들도 하늘 위에서 계속 맴돌며 따라오며 도저히 쉽사리 떨어져 나갈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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