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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적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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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작품등록일 :
2022.01.27 01:18
최근연재일 :
2022.07.10 23:02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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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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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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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불가사리 - 5화

DUMMY

“우왓! 엄청난 화력!”


얀이 뜨거운 열기에 얼굴을 가렸다.


불가사리가 공격에 집중당하는 위치는 격납고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의한 폭음과 진동, 열기가 이쪽까지 전해져 온다.


그만큼 대규모 화력이 퍼부어지는 것이다.


공중에 떠있는 안드로메다와 갈레온은 추가 무장포드까지 달고서 쏘고 또 쏘고 있었다.


“아주 작정을 하고 장갑시험을 하는데? 돈 깨나 들었겠는걸.”


톰도 혀를 내둘렀다.


레일건에 레이저, 미사일에 로켓. 이정도 어마어마한 화력이면 들어가는 돈 또한 무시 못 한다.


레이저는 전력만 쓰고, 레일건도 전력에 탄환만 쓰니까 그렇다고 쳐도 미사일 같은 정밀기기는 아무리 자동화 공장에서 만들어도 자재값이 만만찮게 든다.


“교장이 용케 허락했네.”


자기도 화력전을 좋아해서 부러워하는 톰의 넋두리에 얀이 옆에 다가와서 말을 붙였다.


“아니, 엘라노어가 자비로 샀대.”


“어허어.”


톰과 얀의 눈이 조지에게로 향했다.


둘이 모시는 리더 조지는 조던가의 장남이라 재력이 꽤 든든하지만, 저 엘라노어에 비하면 그냥 동네 돈 많은 형에 불과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래도 일반 생도들에 비해 돈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이, 조지. 우리도 이제 이 학년인데 저런 화력 테스트 좀 해보자? 응?”


톰이 다가와서 슬쩍 찔러봤지만 조지는 대답이 없었다.


“야, 조지.”


“···이걸 봐.”


조지는 떨리는 손가락을 들어 화면을 띄웠다. 망원경과 연결된 홀로그램 화면이다.


그걸 본 톰이 턱을 쓰다듬었다.


“불가사리잖아. 엄청 두들겨 맞는데도 피해가 꽤 적네. 무슨 장갑-.”


“불가사리의 장갑이 재생되고 있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톰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화면으로 자세히 살폈다.


이젠 이쪽으로 돌아선 불가사리의 오른쪽 반신이 보인다.


“잘 봐.”


조지는 화면을 확대했고, 반대편에서 폭발하는 섬광 그림자 아래에서 불가사리의 오른쪽 장갑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어어?”


장갑이 움직이는 모습을 본 톰의 입에서 외마디 소리가 나왔다.


“어어어?”


손상된 장갑 부위가 회전해서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싶더니 어느새 안에서 새로운 장갑이 솟아났다.


“이거 뭐야!”


어느새 오른쪽의 장갑이 새로 재생되어 있었다.


맨 처음 보았던 반질반질한 것은 아니지만 부서지고 흠집 난 부분이 재생된 것이다.


“도대체, 이건···.”


조지와 톰, 얀은 장갑이 재생하는 광경을 어이없다는 듯이 보고 있었고, 차츰 다른 이들도 이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


-야, 이거 잡을 수 있기나 해?


쏘고 또 쏴도 계속 재생하며 걸어오는 불가사리의 모습에 엘라노어가 비명을 질렀다.


-도무지 방법이 없는 거 같은데?


질리긴 루메도 마찬가지.


그녀는 침착하게 같은 곳을 계속 쏴서 장갑이 재생하기 전에 내부를 공격하려 했지만, 이진건은 결코 같은 곳을 쏘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방법? 방법이야 무궁무진하지.”


이진건은 계속 걸어가며 반격과 함께 설명을 시작했다.


불가사리의 준결정 뉴로 크리스털 장갑은 재생 장갑 쪽에서는 초창기 트리다. 때문에 재생력도 낮고 그 성능에도 한계가 있다.


불가사리를 꺾는 방법중 그 첫 번째는 장갑을 관통하는 고화력으로 조종석이나 동력부를 일격에 격파하는 것.


그러나 불가사리는 헤비급에 속하는 기체라 그 떡장갑을 일격에 격파하기란 쉽지 않고, 현재 갈레온과 안드로메다의 무장으론 불가능에 가깝다.


두 번째는 장갑의 재생력이 다할 때 까지 계속해서 화력을 쏟아 붓는 것.


불가사리의 장갑은 재생하지만 100% 수준은 아니다. 재생한다 해도 그것은 열화된 장갑이고, 이게 반복되면 불가사리의 장갑은 결국 붕괴한다.


하지만, 불가사리도 계속 처맞기만 할 정도로 비리비리한 애가 아니라서 서로 난타전으로 가면 답이 없다. 불가사리의 장갑이 붕괴되기 전에 상대가 먼저 쓰러지는 것이다.


혹은 장갑을 마모시키는데 특화된 탄종을 먼저 써서 장갑을 깎아내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산성으로 장갑을 부식하거나 열로 장갑을 태우는 방식의 속성 공격들이다.


그 외에도 중력장을 발생해 장갑의 재생을 막는 방법 등 불가사리의 장갑을 조지는 방법은 차고 넘쳤다.


-나보고 거기까지 가서 중력장 쓰라고?


“할 수 있으면 말이지.”


기막혀 하는 루메에게 이진건은 혀를 낼름하는 것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세 번째는 바로 장갑을 무시하는 공격을 처박아 내부를 파괴하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빨리 발견되었으며, 그리고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같은 량의 운동에너지라고 해도 가벼운 무게가 고속으로 날아오는 것과 무거운 무게가 저속으로 날아오는 것의 데미지는 다르다. 전자는 장갑을 파괴하고 꿰뚫거나 막히지만, 후자는 장갑을 부수지 못한다 해도 그 충격이 내부까지 전해진다.


그렇다. 육박전으로 후드려 까면 된다.


아머드 기어의 중량은 보통 70톤 이상. 이런 거체가 전 기체의 중량을 실어 육탄 공격을 날리면 그 데미지는 아무리 장갑이 두텁다 해도 무시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동안 불가사리도 가만히 맞고 앉아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신이 무기인 불가사리는 다가오는 적을 열렬히 환영해 줄 것이고, 육박전을 걸려는 적을 녹여버릴 것이다.


이진건이 이런저런 해결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자 저쪽에서도 따뜻한 대답이 돌아왔다.


-응, 그래. 내가 거기 가서 뚜껑 따고 진건이 대가리 까면 딱 되겠네.


안드로메다가 정밀 저격으로 불가사리의 장갑의 파손 부위만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그때마다 상체를 회전해서 파손 부위를 자꾸 바꾼다. 그리고 장갑이 재생한다.


“괜히 죽일 수 없어서 불가살이(不可殺伊)라고 불리는 게 아니라니깐, 또 불로 죽일 수 있어서 불가사리(불可殺)란 별명이 붙었다고.”


-불, 불이라···. 좋았어.


안드로메다가 레일건을 집어넣고 중력 렌즈를 만들었다.


-엘라노어! 함께 쏘자!


-오케바리!


안드로메다와 갈레온이 레이저캐논을 꺼내 발사했다.


그러자 두 가닥의 레이저는 중력렌즈를 통해 응집되어 불가사리를 노렸다.


“그렇지, 그런 고화력으로 장갑을 증발시키고 녹이는 거야.”


이진건은 둘의 대처에 칭찬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칭찬을 하기 전에, 그러니까 루메가 중력렌즈를 만드는 것을 보자마자 호수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중력발생기로 중량을 줄인 불가사리는 빠른 속도로 달려가 호수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엄청난 물보라가 일어나 레이저를 산란한다.


-아오, 얄미워!


물속에 들어간 불가사리는 중력발생기로 주변의 물을 끌어올려 레이저를 막는다.


물론 저런 방어로 고출력 레이저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출력이 낮아지면 불가사리의 재생장갑을 제대로 깎아낼 수 없다.


“자, 그럼 이제부턴 피오 차례.”


이진건의 말이 끝나자마자 호수 한 가운데에서 소용돌이가 일기 시작했다.


뭔가 크고 무거운 것이 호수 밑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었다.


잠시 후 물보라가 일어나며 거대한 아머드 기어, 핑크 다이아몬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조오았써! 내가 불가사리를 맡으면 된다 이거지?


자기 차례가 온 피오는 신이 나서 핑크 다이아몬드의 양주먹을 쾅쾅 마주 때렸다.


엄청난 충격에 핑크 다이아몬드의 몸에 묻었던 물이 폭발하듯 튕겨나가고, 그 진동에 호수에 파문이 인다.


“그래, 270톤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육박전을 걸어오면 불가사리도 힘들지. 근데 나는 매복하고 있다가 기습하랬는데 왜 지금까지 안 나온 거야?”


-왜냐하면! 육박전은 정정당당이지!


“하이고, 육박전이 정정당당이라···.”


이진건은 육박전으로 불가사리 같은 재생능력 가진 기체를 단숨에 조지는 괴수들을, 썩고 고인물들을 너무나 많이 안다.


아머드 기어즈 온라인에서 PVE는 메타가 주로 사격전 위주로 갔다면 PVP, 그중에서도 일대일 대결이 주를 이루는 아레나는 대부분 격투전 위주로 흘러갔다.


골치 아픈 건 아레나 격투전은 썩은 물들의 대환장 파티라서 정정당당은 자고 있는 사람을 보쌈해서 다구리치는 것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상식이 굉장히 뒤틀려있는 점이다.


우선 뉴로 크리스털 장갑의 경우엔 뉴로 크리스털을 조종하는 북두지권(北斗之拳)계열에 스치면 바로 산산조각 박살난다.


또 빔소드에 버니어 달아서 이기어검 쓰는 놈한테 잡히면 사방팔방에서 사시미질 들어온다.


핵융합로의 플라스마를 자기유체 손가락으로 유도해서 파동포 날리는 망자한테 걸리면 원거리에서 순삭.


-그래! 내가 정면에서 불가사리와 승부하겠어! 체급으로 누르겠단 말씀!


피오의 외침에 핑크 다이아몬드가 당당하게 걸어온다.


불가사리도 크긴 하지만 28미터에 150톤에 불과하다. 32미터에 274톤 나가는 핑크 다이아몬드에게 정면으로 걸리면 바로 모가지 뽑힌다.


“글쎄다. 체급보다는 상성으로 상대방 약점을 찌르는 게 좋을걸. 피오 넌 그런 것을 배워야 하고.”


-상성?


“그래,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상대방이 없는 부분을 노리는 거지.”


상성을 따지자면 이런 불가사리에게도 천적은 있는데, 바로 이진건이 직전에 탔던 골드 스푼 레퀴엠같은 고기동 계열이다.


불가사리와 골드 스푼 레퀴엠은 일단 설계사상 자체가 서로가 극과 극이라서, 우선 원거리에서 만나면 금수저는 답이 없다.


아무리 날고기는 속도로 고기동으로 회피하려 해도 불가사리가 면으로 때려버리면 스쳐도 사망이다.


다만 골드 스푼 레퀴엠이 한번 파고들기만 하면 또 상황은 역전된다.


골드 스푼 레퀴엠이 불가사리의 사격각 안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며 회피하다가 50톤에 달하는 기체의 중량으로 육박전을 가하면 불가사리도 버틸 수 없다.


또 근접무장들은 사거리는 짧은 대신 위력이 출중한 것이 많아서 진동 나이프나 히트 다트 같은 걸로 푹푹 담그기 시작하면 불가사리도 많이 아프다.


“자, 그럼 이제 피오 교육시간.”


그렇게 말한 이진건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향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야! 너 육박전 한다며!


“내가 언제? 상성이라고 했잖아이돌대가리야!”


이진건은 달려오는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포격을 퍼부었다.


레이저와 레일건, 전열화학포가 불을 뿜어 핑크 다이아몬드에 명중한다.


동시에 등에서는 미사일이 날아가 공중에 있는 갈레온과 안드로메다를 노린다.


-헤헹, 그딴 거 내가 되돌려-, 응?


전파 장악을 쓰려던 엘라노어는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저 비겁한 새끼, 열 추적 미사일을!


“전파 장악 쓰는 상대로 레이더 추적 미사일을 쏘는 놈이 바보지.”


안드로메다와 갈레온은 즉시 미사일을 요격하기 시작했지만, 미사일 뿐만이 아니라 포격도 날아오고 있었다.


-불가사리에 무장이 도대체 얼마나 달린 거야!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화망에 루메가 비명을 질렀다. 셋을 동시에 상대하며 이진건은 불가사리의 모든 포문을 연 것이다.


“응, 가슴에 레이저캐논 2문, 요격용 레이저건 16문, 배에 개틀링 방식의 전열화학포 2문, 오른손에는 고속연사 코일건 4문, 왼손에는 고출력 레일캐논 2문, 어깨에는 멀티 포드 있는데 지금은 다연장 로켓, 등에 있는 미사일 포드에는 대공 미사일 잔뜩, 우히히.”


-야, 그거 완전히 걸어다니는-


엘라노어의 고함소리는 오른손의 코일건이 불을 뿜자 바로 잦아들었다.


-진건아아! 도망치지 말라고-


피오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열심히 불가사리를 쫒아 다니지만 이진건은 절묘하게 거리를 벌리며 싸우고 있었다.


또 공중에서 미사일을 쏠라치면 핑크 다이아몬드와 거리를 좁혀 같이 맞으려고 하고, 걸핏하면 두 기체의 사선상에 불가사리와과 핑크 다이아몬드를 같이 집어넣어서 엘라노어와 루메가 오인사격 걱정에 함부로 못 쏘게하고 있다.


“쏴봐, 쏴봐, 왜 못 쏴? 나는 이렇게 잘만 쏘는데?”


이진건은 약을 살살 올리며 불가사리의 양 팔을 좌우로 벌려 하늘과 땅을 동시에 공격했다.


-이이익!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핑크 다이아몬드가 속도를 높여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 핑크 다이아몬드의 발 아래, 호수 속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내가 말 안했던가? 허리에도 무장 포드 있지롱, 방금 지뢰 떨어뜨렸다.”


수중에서 일어난 폭발이 물기둥을 일으켜 핑크 다이아몬드를 휩쓴다.


하지만 이런 지뢰 따위에 손상될 핑크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그러나-


-어어어~.


갑자기 핑크 다이아몬드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물속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호수 바닥의 지반 사이로 물과 기포가 대량으로 스며들었고, 거기에 아머드 기어들의 걷는 진동까지 섞이자 단단했던 호수 바닥이 순식간에 진흙처럼 변해버렸다.


-와악! 빠진다아!


32미터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밑으로 쑥쑥 꺼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엑! 뭐야! 호수 가장가리가 왜 그렇게 깊어악!


밑으로 내려가는 핑크 다이아몬드에 놀란 엘라노어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공격에 놀라 급기동으로 회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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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여우사냥 - 3화 +8 22.04.14 1,508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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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여우사냥 - 1화 +4 22.04.11 1,569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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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족보 전쟁 - 4화 +7 22.04.08 1,575 50 13쪽
69 족보 전쟁 - 3화 +5 22.04.08 1,578 51 13쪽
68 족보 전쟁 - 2화 +10 22.04.06 1,601 48 12쪽
67 족보 전쟁 - 1화 (수정) +7 22.04.06 1,685 52 13쪽
66 중간고사 - 4화 +5 22.04.04 1,664 52 13쪽
65 중간고사 - 3화 +3 22.04.03 1,642 57 12쪽
64 중간고사 - 2화 +7 22.04.02 1,688 51 14쪽
63 중간고사 - 1화 +3 22.04.02 1,733 56 13쪽
62 불가사리 - 6화 +6 22.03.31 1,781 60 14쪽
» 불가사리 - 5화 +3 22.03.31 1,799 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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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불가사리 - 2화 +4 22.03.28 1,822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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