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길었던 연휴도 끝났고 다시 출근의 시간이 다가오네요.
3화 비축에는 실패했지만, 2화 비축은 되었으니 정시 연재 든든합니다.
앞으로 연재 시간은 오후 8시 20분으로 정했습니다. 가끔 사정이 생겨서 늦을 수 있겠다는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지만, 최대한 정시 연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전화에 남겨주셔서 제가 보지 못했던 리플 중에 중세시대에 무기를 수백 벌씩 사고파는 게 가능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신 분이 계시던데...
답은 당연히 가능하니까 소설에 넣었다 입니다 ㅎㅎ 저는 밀덕은 아니지만 역덕이라서 오히려 이런 생활사 문화사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아마 중고등학교 서양사 교과서에 실린 내용도 있고 해서, 중세에는 장원에서 자급자족으로 생산한 무기와 갑옷을 입은 영주 기사가 출정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중세 초창기엔 맞습니다.
중세 초기에는 철값>인건비 여서 기술이 없어도 꾸준히 시간을 갈아 넣으면 되는 노동집약적 미늘갑옷류가 지방에서도 많이 만들어졌으나, 중기 이후에는 기술도 발전하고 철값<인건비가 되어 보다 높은 가공기술이 필요한 철판갑옷류가 일반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레방아에 망치를 달아서 철판을 양산하는 기업화 대장간들이 생겨났거든요. 백년전쟁 당시에도 영국과 프랑스 양측은 이탈리아에서 갑옷 사다 썼습니다. 게임 대항해시대에서도 북이탈리아 갑옷들이 유명하죠? ㅎㅎ
굳이 소설을 보는 데에 필요한 지식은 아니지만, 만약에라도 고증에 맞나 걸리시는 분이 계셨다면 개운하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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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지는 수요일까지 만들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10문항 안팎의 짧은 서술형 조사지가 되니 부담가지시지 마시고 참여해주세요 ㅎㅎ
해당 메일로 받으실 주소를 알려주시거나, 리플로 메일 남겨주시면 수요일에 조사지 보낼 때 같이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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