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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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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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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686

작성
22.03.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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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제 19화. 사천 당문(唐門)의 당원보

DUMMY

한쪽에서 코를 막고 있던 탈혼이요가 살금살금, 설하가 싸우는 쪽으로 다가갔다.


설하는 세 명의 괴한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탈혼이요가 동시에 설하의 허리와 다리를 향해 허리띠를 던졌다.


설하가 소리를 듣고 몸을 돌리며 검으로 쳐냈지만, 허리띠는 방울소리를 울리며 검을 휘감았고 다른 하나의 허리띠는 설하의 다리를 휘감았다.


탈혼이요가 힘을 주어 끌어당겨 설하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혈도를 찍었다. 설하가 꼼짝 못하고 쓰러지자 탈혼이요는 재빨리 설하를 옆구리에 끼고 몸을 날렸다.


주진원이 깜짝 놀라 설하를 구하려 하였으나 저위악이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 몸을 뺄 수가 없었다. 싸움은 지게를 멘 쪽이 우세하였다.


상황을 파악한 저위악이 갑자기 몸을 날려 싸움판에서 벗어났다.


“주 대협, 아가씨는 잘 보호할 테니 만무방으로 찾아오시오!”


저위악이 몸을 날리자 괴한들도 모두 그 뒤를 따라 모습을 감췄다. 저위악은 설하를 미끼로 하여 주진원을 꼼짝 못하게 할 심산이었다.


주진원은 설하가 잡혀가자 내심 불안하였으나 설하를 미끼로 이용하는 것이니 해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막돼먹은 놈들이니 예의를 따지지 않아 설하에게 예상치도 못한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잔뜩 얼굴을 찌푸렸다.


진남수는 독기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주진원이 준 약을 먹은 후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


무영문의 형제들과 죽은 사람은 묻어주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주 대협, 손녀가 잡혀갔는데 빨리 손을 써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의 인원으론 어쩔 수가 없네, 물론 걱정이 되지만 인원을 더 모아 일격에 그들을 격파해야 하네.


나는 다른 곳의 형제들에게 알릴 것이니 자네도 이 지방 주위의 형제들에게 문주님이 나오셨다는 걸 빨리 알리게.”


“알겠습니다. 그럼 우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진남수가 형제들과 자리를 뜨자 주진원도 몸을 날렸다.


한편, 설하를 납치해 급히 떠난 탈혼이요는 주진원이 쫓아올까봐 쉬지 않고 달려 순식간에 산 하나를 넘어서 인적이 드문 소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피리를 부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 피리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저 멀리 아담한 작은 정자가 눈에 들어왔다.


탈혼이요는 싸움터를 훨씬 벗어나도록 쫓아오는 사람이 없자 이제 한시름 놓고 잠시 쉬어가려고 정자를 향해 달렸다.


정자에는 두건을 쓰고 청삼을 걸친 단정한 귀공자가 눈을 지그시 감고 피리를 불고 있었다.


피리가락의 구성진 소리와 어우러진 귀공자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피리를 불던 귀공자가 먼 하늘을 보며 나직이 시를 읊었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비단 저고리 아끼지 말고

그대에게 권하노니 소년 시절을 아껴 쓰시오.

꽃이 피어 꺾을 만하면 바로 꺾어야지

꽃 없을 때에 공연히 가지만 꺾지 마시오.


勸君莫惜金縷衣(권군막석금루의)

勸君惜取少年時(권군석취소년시)

花開堪折直須折(화개감절직수절)

莫待無花空折枝(막대무화공절기)


귀공자는 마음에 둔 여인을 아끼다가 정을 잃었는지, 시를 읊고 나서도 푸른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 같았다.


탈혼이요가 정자에 당도했는데 귀공자는 눈길도 돌리지 않고 그윽한 눈길로 여전히 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는 귀공자의 얼굴은 상아를 조각한 듯 윤곽이 또렸했고, 눈물을 머금고 있는 듯 촉촉한 눈은 여인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탈혼이요는 귀공자를 품에 안고 다독여주고 싶다는 감정이 불쑥 솟아올랐다.


“상공, 우리가 갑자기 나타나 그대를 방해한 것은 아니겠지요?”


두 여인은 설하를 내려놓고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목소리로 배시시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귀공자는 잠에서 깬 듯 흠칫하더니 포권을 하고 상냥한 소리로 대꾸했다.


“아, 죄송합니다. 선녀 같은 두 분이 오신 걸 미처 몰랐습니다. 제가 못 볼 꼴을 보인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피리를 불던 귀공자는 말씨도 예의가 발랐고 행동거지 또한 기품이 있었다.


탈혼이요가 귀공자를 정면으로 보니 만약 여자라고 해도 세속을 벗어난 아름다움이 있었고, 누가 감히 범접하지 못할 기품을 지니고 있었다.


여자가 아닌 귀공자로서도 여인들의 환심을 끌 외모와 강직함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탈혼이요는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수많은 사내들을 보아왔지만 이만한 사내를 본 적이 없었다.


탈혼이요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넋을 잃고 멍하니 귀공자를 바라볼 뿐이었다. 귀공자는 힐끗, 말없이 서 있는 설하를 쳐다보고 의아한 눈빛을 띠었다.


“소저는 어디 불편하신가요? 제가 맥을 좀 짚을 줄 아는데.....”


귀공자가 설하 곁으로 다가가자, 퍼뜩 정신을 차린 탈혼이요가 그 앞을 막아서며 간드러지게 웃었다.


“상공, 이 애는 우리들의 몸종이니 신경을 쓰지 마세요. 지금 몹쓸 병에 걸려 있어서 의원에게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중이랍니다.”


“상공의 존성대명은 어찌 되시는지요? 우리들은 양씨 자매랍니다.”


탈혼이요는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각각 한마디씩 하였다.


그러나 귀공자는 두 여인의 말을 못들은 척하며 순간적으로 두 여인을 지나 설하의 손목을 거머쥐고 맥을 짚었다.


“아, 큰 병은 아니니 걱정 마십시오. 뭘 잘못 드셨는지 체해서 혈도가 막혔습니다.”


귀공자는 탈혼이요가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설하의 막힌 혈도를 풀어주었다.


탈혼이요는 얼떨결에 일어난 일이라 귀공자의 행동에 뭐라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다. 설하는 몸이 자유로워지자 귀공자에게 인사를 했다.


“공자님 덕분에 요부들 손에서 벗어났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설하가 인사를 하고 몸을 날리자 어느 틈에 귀공자는 그 앞을 막아섰고, 탈혼이요도 재빠르게 설하의 퇴로를 막았다.


“상공, 그 애는 우리가 꼭 데려가야 하니 우리한테 넘겨주세요.”


“소저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라도 데려가십시오, 저는 단지 소저와 몇 마디만 하면 됩니다.”


귀공자는 석류 씨처럼 고르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탈혼이요는 귀공자가 살짝 웃는 웃음에 애간장이 녹아내릴 것 같은 심정이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넋 나간 듯한 표정으로 멀거니 서 있었다.


“공자님, 저는 급한 일이 있어서 지체할 수가 없어요. 다음에 혹 만난다면 공자님의 가르침을 받도록 하지요.”


설하가 전광석화처럼 귀공자의 옆을 스치고 몸을 날렸다. 설하의 빠른 신법에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던 귀공자는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탈혼이요는 이제 설하를 쫓아가 봤자 잡을 수도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다.


더구나 귀공자에게 얼이 빠져 설하를 놓쳤다는 것이 알려지면 크게 체면을 구기는 일이라 돌아가 변명할 것만을 궁리하고 있었다.


“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니 뭘 그리 급하게 가시나요? 우리와 좀 더 얘기해요.”


“아니면 가까운 주루에 가서 술이라도 마시면서 피리소리를 들려주세요.”


탈혼이요는 귀공자와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갖은 교태를 다 부렸다. 그러나 귀공자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탈혼이요는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보는 한심한 처지가 됐다. 뽕도 잃고 님도 잃고, 어쩔 수 없이 마냥 애타는 시선으로 귀공자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설하는 할아버지가 걱정 할 것을 생각하니 잠시라도 지체할 수가 없어서 비탈길을 따라 바람처럼 내달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을 구해준 공자의 모습이 눈앞에 자꾸 떠올라 설하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노소자의 모습은 품위가 있는 군자다운 풍도를 지녔고, 귀공자는 어딘지 여성스런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러나 강직한 심성을 지닌 듯 추상같은 기개가 엿보여서 두 사람 사이에 우열을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설하는 생각을 떨치려고 하였지만 그럴수록 두 사람의 얼굴이 눈앞에 크게 떠올라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설하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비탈길을 내려가 싸우던 곳에 도착했으나 주위는 말끔히 정돈 되었고 할아버지는 물론 사람들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우선 마을로 돌아가 진남수 대협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달려갔다.


마을 장터로 가서 야채를 메고 와서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진 대협의 거처를 물었다.


“진남수는 잘 모르지만 물장사를 하는 진영감이라면 알지요.”


“네, 그분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 길로 쭉 가서 첫 번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물을 파는 가게가 보일 겁니다.”


장사꾼의 말을 따라 찾아가니 물통을 잔뜩 쌓아놓은 가게가 보였다. 가게에는 진 대협은 보이지 않고 젊은 점원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이 가게에서는 산속의 맑은 물을 길어다 필요로 하는 가게에 물을 파는 곳이었다. 젊은 일꾼들이 부지런히 물통을 지고 들락거렸다.


“여보세요, 진 대협을 찾아왔는데요.”


“진 대협이라구요? 우리 가게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요, 잘못 찾아왔습니다.”


“그럼 진 씨는 계신가요?”


“진 씨라면, 진 영감님을 찾아왔나요? 우리 주인어른이신데 무슨 일이지요?”


“진 영감님이라고요? 그분은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잘못 찾아왔나 봅니다.”


설하가 돌아서서 나오는데 가게 안에서 방문이 열리며 수염이 하얀 영감님이 얼굴을 내밀고 웃으면서 손짓을 했다.


“아가씨, 이리 와요.”


설하가 가까이 가보니 진대협과 많이 닮은 노인이었다.


“진 대협을 만나러 왔습니다.”


“하하, 방안에 있어요. 어서 들어와요.”


설하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노인은 웃으면서 턱밑에 붙은 하얀 수염을 떼어냈다. 진남수가 얼굴을 변장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진남수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평소에는 항상 수염을 붙였기에 이곳에서는 진 영감으로 통했다.


“낭자, 탈혼이요에게 붙잡혀 갔는데도 용케 빠져나왔군요. 주 대협께서 무척이나 걱정을 하셨는데 다행입니다.”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주대협께선 낙양의 형제들에게 알리러 벌써 떠나셨습니다.”


설하는 그동안의 일을 대충 설명했고 진대협은 할아버지가 간 곳을 일러주었다.


진남수는 싸움터에서 돌아와 의원에게 약을 먹고 독이 많이 해독된 상태였다. 탈혼이요가 사용한 독은 치명적인 극독이 아니었기에 일반적인 해독약으로도 해독이 된 것이다.


설화는 좀 더 쉬었다 가라는 진대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왔다.


점심때도 되었으니 점심을 먹고 말을 한 필 사서 뒤쫓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반점에 들어갔다. 손님들은 많았고, 반점은 그다지 넓지 않아 구석진 곳에 있는 빈자리를 겨우 발견했다.


그쪽으로 가는데 아까 본 귀공자가 창가의 식탁에 홀로 앉아 있다가 설화를 보고 아는 체를 했다. 설화도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점원이 귀공자의 식탁에 요리와 술, 그리고 찐빵을 갖다놓고 설하한테 와서 주문하기를 기다렸다.


“소면을 한 그릇 주세요.”


그때 화려한 차림을 한 공자가 경장을 한 아가씨 둘을 데리고 반점 안으로 들어왔다.


공자는 화려한 무늬의 비단옷을 입고 허리에는 값비싼 패옥을 주렁주렁 달고 부채를 흔들며 거만한 몸짓으로 들어와 사방을 둘러보았다.


대부분 자리가 꽉차있었지만 설하의 식탁과 귀공자의 식탁에만 빈자리가 있었다.


그 공자는 나이가 대략 스무 살 정도로 보였는데 윤기가 흐르는 얼굴은 영준하게는 생겼으나 눈 꼬리가 위로 올라갔고 눈에는 음탕한 기운이 서려있었다.


공자의 뒤를 따라오는 경장의 여인들은 열여덟 살 정도로 보였으나 매우 새침한 얼굴로 눈을 내리뜨고 주위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공자는 연신 설하의 얼굴을 쳐다보며 귀공자 앞으로 와선 뒤의 여자들을 향해 말했다.


“너희들은 여기에 앉아라.”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귀공자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여인들에게 앉으라고 하고는 설하의 앞자리로 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여보, 주인장. 여기 술 한 병하고 제일 잘하는 요리 두세 가지 빨리 가져오시오.”


그러고는 설하의 얼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설하는 기분이 무척 상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고, 귀공자도 술을 따라 술맛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마시고 있었다.


귀공자 앞자리에 앉아있던 여인들은 안보는 척하며 흘깃흘깃 귀공자의 얼굴을 훔쳐보고 있었다.


설하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비단옷의 공자가 수작을 걸었다.


“낭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우린 동석을 했으니 이보다 더한 인연이 어디 있겠습니까?


난, 사천 당문의 당원보라 합니다. 꽃 같은 소저의 방명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설하는 외면을 한 채 못들은 척했다. 그러자 당원보가 눈살을 찌푸렸다.


“낭자는 날 무시하는 게요? 어찌 내가 묻는데 대답이 없는 거요.”


“처음 보는 낭자에게 이름을 묻는 것은 실례라는 걸 알만 한 사람 같은데.”


술을 먹던 귀공자가 창밖을 보면서 말했다.


그 공자를 힐끗 쳐다본 당원보는 흥! 하고 코웃음 치더니 갑자기 설하의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러나 설하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을 뒤로 빼었다.


당원보는 의외라는 듯 다시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나무젓가락이 날아와 당원보 앞에 툭! 떨어졌다.


당원보가 깜짝 놀라 귀공자를 노려봤지만 귀공자는 여전히 창밖을 보며 술잔을 들고 있었다.


“너희 둘은 앞으로 내가 하는 행동을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가만두지 마라!”


당원보가 화가 나서 옆의 두 여인에 말했다. 그러자 두 여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얼른 검을 뽑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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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22화. 귀향(歸鄕) +1 22.03.08 1,280 19 15쪽
21 제21화. 장단이괴(長短二怪), 장일이와 단이삼 +1 22.03.07 1,308 20 15쪽
20 제20화. 설화와 귀공자의 재회(再會) +1 22.03.06 1,365 24 14쪽
» 제 19화. 사천 당문(唐門)의 당원보 +1 22.03.05 1,413 22 14쪽
18 제18화. 탈혼이요(奪魂二妖), 양백옥과 양중옥 +2 22.03.05 1,489 23 15쪽
17 제 17화. 장비금강(長譬金剛) 진남수 +2 22.03.04 1,508 25 15쪽
16 제16화. 하남일마(河南一魔) 범무백 +2 22.03.03 1,568 26 13쪽
15 제15회. 금광(金鑛)으로 가는 길. +2 22.03.02 1,678 26 14쪽
14 제14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 +2 22.03.01 1,716 24 15쪽
13 제13화. 하북이괴(河北二怪), 정소추와 정소동 +2 22.02.28 1,674 29 16쪽
12 쩨12화. 독불독(毒不毒) 곡형상 +2 22.02.27 1,809 28 18쪽
11 제11화. 무영문의 좌호법, 종남일학(終南一鶴). +2 22.02.26 1,813 29 14쪽
10 제10화. 만독비급(萬毒秘笈)의 출현. +2 22.02.25 1,911 28 14쪽
9 제9화. 남해일절(南海一絶) +2 22.02.24 1,920 32 15쪽
8 제8화. 손아래 누나 +2 22.02.23 2,036 29 16쪽
7 제7화. 무림출도(武林出道) +2 22.02.22 2,119 31 16쪽
6 제6화. 한식구가 되다. +4 22.02.21 2,152 35 14쪽
5 제5화. 무영문의 보물, 날개달린 도마뱀. +2 22.02.20 2,249 35 16쪽
4 제4화. 신비의 집단 무영문(無影門)의 문주를 만나다. +4 22.02.19 2,290 38 14쪽
3 제3화. 입문(入門) 무공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 +4 22.02.18 2,655 37 22쪽
2 제2화. 하남삼걸(河南三傑)과의 조우(遭遇) +4 22.02.17 2,952 36 14쪽
1 제1화. 귀신인가 신선인가. +4 22.02.16 4,561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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