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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님의 서재입니다.

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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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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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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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0,686

작성
22.02.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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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4쪽

제11화. 무영문의 좌호법, 종남일학(終南一鶴).

DUMMY

“생쥐 같은 놈한테 우리가 속았어, 쥐새끼처럼 겁을 먹고 부들부들 떨기에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감히 우리를 속이다니!


만나기만 하면 혓바닥을 뽑아버리고 말테다. 후레자식!”


노소자는 웃음이 나왔으나 웃을 수가 없어서 웃음을 참느라고 몸이 조금 흔들렸다.


옆에 있던 설하는 노소자가 겁이 나서 떠는 줄 알고 가만히 노소자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노소자는 갑자기 몸이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어 살며시 설하를 쳐다봤다. 설하는 두 괴인의 동태를 살피느라 노소자가 훔쳐보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자가 비급을 손에 넣었을까?”


다른 괴인이 묻자 이를 갈고 있던 괴인이 산 위를 쳐다보다가 몸을 돌렸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자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으니 다시 만나면 알게 되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산위로 가서 정황을 살펴보세”


두 괴인은 산꼭대기를 향해서 달려갔다. 노소자가 일어서려고 하자 설하가 어깨를 가만히 눌렀다.


괴인들이 떠난 것처럼 수를 쓰고 숨어있을 수도 있었기에 설하는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노소자는 설하가 강호의 경험이 많고 침착한 성격이란 것을 알았다.


숲속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두 사람은 살며시 나와 길을 피해 산 밑으로 달려갔다.


설하의 경공술은 대단했다. 노소자는 계속 무공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속여야 했기에 조금 뒤쳐졌다.


설하는 달려가다가는 쉬고, 또 달려가다가 쉬어서 노소자를 기다리는 배려를 했다. 마침내 성에 당도했으나 성문은 이미 닫혀있었다.


설하는 노소자를 데리고 성의 북쪽으로 돌아갔다. 그곳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었고 위에서 밑으로 줄이 늘어져 있었다.


줄을 잡고 먼저 올라간 설하가 줄을 잡아당겨서 노소자를 끌어올렸다. 성안으로 들어와 사람들 틈에 섞이자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아까 그 이상하게 생긴 괴인들이 누군지 아나요?”


“그들은 하북이괴(河北二傀) 정소추, 정소동 형제로 심술이 고약하고 손속이 매우 악랄하다네요. 혹시 그들을 보게 되면 멀리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설하의 음성에는 노소자를 걱정하는 마음이 진하게 묻어있었다.


노소자는 그동안 혼자 지내왔기에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했는데, 자신을 걱정해주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져 설하를 쳐다보며 말했다.


“할아버지께선 벌써 돌아오셨겠죠? 어디에 묵고 있습니까?”


“공자님과 같은 층이에요. 계단을 올라가 좌측 끝 방이지요.”


설하는 노소자의 방이 우측의 끝 방인 것을 알고 있었다.


노소자는 식당을 지나 이층의 계단을 오르려다가 벽에 걸려있는 월력(月曆)을 보았다. 연도를 계산해 보니 동굴에서 생활한지가 육 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노소자는 그동안 너무 지루하여 근 십여 년이나 지났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다지 많은 세월이 지난 것은 아니었다.


할아버지의 안위가 궁금하였던 노소자는 잠깐 뵙고 가겠다고 하였다.


노소자가 설하와 함께 방에 들어가자 할아버지는 옷을 갈아입고 운기조식을 하다가 두 사람을 반겼다.


“할아버지, 어떻게 된 것이에요? 많이 다치진 않으셨죠?”


“별거 아니다. 도검에 긁힌 가벼운 상처란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어쩌다 만나게 되었지?”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하자, 노소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을 따라 산에 갔는데 흥미가 없어서 도로 내려오다가 우연히 설하를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무공은 어느 분한테 배웠는가?”


할아버지는 이목구비가 영준하고 태도가 공손한 노소자가 맘에 들었다.


노소자가 목검을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사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노소자가 어느 파에 속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부끄럽습니다. 하남삼걸 사부님한테 몇 개월 동안 배웠습니다.”


“음, 하남삼걸이라면 아직 젊지만 의리를 중히 여기는 영웅이라고 할 수 있지. 세 분은 안녕하신가?”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서 헤어진지가 벌써 육 년이 되었습니다. 곧 찾아

뵈어야지요.”


“음, 그랬었군......”


몇 개월을 배웠다면 그냥 몸을 튼튼히 하려고 배운 정도이지 제대로 무공을 안다고 할 수 없었다.


웃으며 노소자를 쳐다보는 할아버지는 노소자가 글을 읽는 수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난 종남산의 주진원(周眞元)일세,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게 내 힘껏 도와줄 테니.”


주진원, 그는 스스로 종남산에 사는 나무꾼이라고 했지만 무림에선 그를 종남일학이라 불렀다.


그러나 무림의 잡다한 일에는 별로 간섭하지 않아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가 어느 문파에 속하고 특기는 무엇인지, 그의 무공의 깊이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또한 그의 행적은 한 마리 고고한 학처럼 종잡을 수가 없었다.


주진원은 노소자를 잘 알지는 못했으나 언행이 나이에 비해 점잖고 인물도 출중해서 마음에 들었다.


“할아버지, 가셨던 일은 어떻게 되셨어요?”


“음, 음. 글쎄다. 나중에 얘기하마.”


노소자는 자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말하기 곤란한 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고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였다.


“밤도 늦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래, 피곤할 테니 그만 쉬게.”


방으로 돌아오니 석룡자도 어느 틈에 방에 들어와 있었다. 노소자는 설하의 웃는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다.


한동안 창밖을 내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침상에 누워 잠을 청했다.


현란한 불빛아래서 흥청망청 즐기던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고 불 꺼진 저잣거리도 어스름한 달빛에 묻혀 적막 속에 잠이 들었다.




“공자님, 일어났어요?”


창밖을 보니 날은 이미 밝아 아침 해가 방안을 훤히 비추고 아래층에선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간 잠이 들은 것 같은데 시간이 꽤나 지났다보다. 방문을 여니 설하가 웃으며 서있었다.


“잘 잤어요?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야지요.”


“아, 피곤해서 늦잠을 잤네요, 얼른 세수부터 해야겠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다시 올게요.”


노소자는 돌아서는 설하의 뒷모습을 한동안 보다가 옷을 벗고 세수를 하였다.


손을 씻고 얼굴을 씻으려고 상체를 숙이자 목에 걸고 다니던 무영문의 영패가 세숫물 속으로 떨어졌다.


무영문의 식구들을 만났을 때, 영패를 보여줘야 서로 통할 수 있었기에 항상 몸에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노소자는 영패를 침상에다 던지고 세수를 했다.


석영자는 아직 꺼지지 않은 등잔불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어디 한적한 곳에 가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석영자를 기쁘게 해 주겠다고 생각하며 옷을 입었다.


그때 방문을 살짝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설하와 할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왔다.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자네도 잘 잤는가.”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으며 노소자의 어깨를 다독였다.


“아래층에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늦으면 밥도 못 얻어먹게 생겼어요, 웬일로 사람들이 갑자기 북새통인지 모르겠네요.”


노소자가 목검을 차고 방문을 나서려는데 설하가 주위를 둘러봤다. 혹시 뭔가 빠뜨린 것이 없는 지 둘러보는 여인들의 세심함 때문이었다.


“어머, 저건..., 저걸 빠뜨렸네요.”


설하가 까만색 영패를 집어보니 꽤 묵직하였다. 영패에는 날개달린 용이 불을 뿜고 있는 모습이 매우 섬세하게 조각돼 있었다.


설하는 좀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며 영패를 노소자에게 건네주었다.


노소자가 아차! 하고 받아서 목에 거는데 문 앞에 서있던 할아버지가 영패를 보고 갑자기 얼굴빛이 창백해졌다.


“그, 그건..., 소, 소협 그 그건?”


두 눈을 크게 뜨고 노소자의 목에 걸린 영패를 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떨릴 뿐만이 아니라 손도 부들부들 떨렸다.


영패의 유래에 대해선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것이라 노소자도 순간적으로 난처해졌다.


그러나 갑자기 놀라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보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 어디서 얻은 건가?”


“사부님께서 남기신 것입니다.”


“자네의 사부는 하남삼걸이라고 했잖은가. 그럼 하남삼걸이 남긴 건가? 사실대로 말해 주게.”


옆에 있던 설하는 무슨 영문인 줄 몰라 커다란 눈으로 두 사람만 번갈아 쳐다 볼뿐이었다.


노소자는 설하와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지만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이 것에 대해 아십니까?”


“내가 모른다면 이렇게 놀라겠는가? 나는 절대로 소협을 해치지 않을 테니 사실대로만 말해주게.”


할아버지의 말에는 진실함이 배어있었다. 또한 설하를 보더라도 할아버지를 믿을 수 있었다. 방문을 닫은 노소자는 그간의 일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노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할아버지는 노소자 앞에 넙죽 엎드려 큰절을 하였다.


“무영문의 좌호법 주진원이 삼가 문주님을 뵙습니다.”


“일어나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제가 곤란합니다.”


노소자가 두 손을 잡아 억지로 일으키자 주진원은 마지못해 일어났다. 주진원은 노소자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 무영문이 후사를 얻지 못해 대가 끊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이 보살펴 주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구나!”


설하는 지금껏 할아버지와 살면서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무영문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었다.


무영문에 관한 일은 본인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비밀이었기에 아직까지도 무영문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고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할아버지, 무영문의 일은 다시 의논하기로 하고 식사를 하러 가시죠.”


설하의 말에 세 사람은 아래층으로 내려와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네 소문 들었나? 어젯밤 앞산에서 수백여 명이 서로 싸우다 죽어서 시체가 산꼭대기에 널부러져 있다고 하던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우리 옆집의 장팔이 새벽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참혹한 광경을 보고 놀라서 뛰어내려왔다고 하던데, 그때까지도 몸을 떨며 안절부절 못하더군.”


사람들이 서로 의아한 눈으로 숙덕대고 있었는데 검은 경장차림의 사람들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의 행동에는 질서가 있었으며 모두들 눈빛이 날카롭고 발걸음이 가벼운 것이 예사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나같이 검은색 경장의 왼쪽 가슴부위에는 금색 실로 용이 수놓아져 있었다.


그러나 식당 안에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서 여러 사람이 함께 앉을 자리는 없었다.


중앙에 있는 넓은 식탁이라야 검은 경장의 사나이들이 함께 앉을 수 있었는데, 이미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경장을 한 사나이 중에 하나가 그쪽으로 가더니 식사를 하는 사람의 귀에 나직이 속삭였다.


소리가 워낙 작아서 다른 사람은 듣지 못했지만, 노소자는 그 사나이가


‘손목이 잘려지고도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당신들은 보았소?’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자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더니 허둥지둥 그릇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갔다.


검은 경장의 사나이들은 말없이 그 자리에 앉더니 음식을 주문하였다. 이들은 서로를 보고도 일체의 말이 없이 눈을 반쯤 감고 묵묵히 앉아있었다.


그들의 행색이 괴상했지만 식당안의 사람들은 모두 힐끔힐끔 그들을 볼뿐 이러쿵저러쿵 떠들지 않았다.


이들이 나타난 뒤로 조금 전까지도 어수선하고 시끌벅적했던 음식점은 음식을 먹는 소리 외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체구도 작고 행색도 초라한 영감이 문 입구에 서서 함부로 떠들어대었다.


“이런 제미랄, 산에는 죽은 놈들이 계곡을 매우고 있는데 여기는 배만 채우는 놈들이 식당을 매우고 있구나!”


머리는 봉두난발이었고 옷은 때로 얼룩졌으며 손에는 손때가 묻어서 반질반질한 검고 조그만 자루를 쥐고 있었다.


남들보다 머리통이 조금 작았으며 그나마 작은 눈은 반 쯤 감겨있었고, 코 밑으로는 팔자수염이 어울리지 않게 붙어있었다.


그는 남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안으로 들어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앉았다.


그가 두 사람 사이에 억지로 끼어 앉자 옆 사람들이 코를 막고 피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그 사람은 자리가 넓어지자 주위를 둘러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 착한 녀석들이야, 이 할아비한테 자리를 양보했으니 너희들은 오래살 수 있을 거다.


암, 오래살구말구. 이봐, 고량주 닷 근하고 맛있는 요리를 좀 내오너라!”


밑도 끝도 없는 말을 주워섬겼지만 누가 타내는 사람이 없자 더욱 신이 났는지 이 사람 저 사람을 쳐다보면서 크게 떠들었다.


“그래, 먹고 죽은 귀신은 혈색도 좋다더라. 죽기 전에 맘껏 먹어라.”


사람들이 힐끔거리기만 할 뿐 말이 없자 지치지도 않는지 다시 떠들었다.


“산 위에서 영문도 모르고 죽은 놈들은 배가 고파도 먹을 수가 없구나. 에고, 에고! 불쌍해라, 죽은 놈만 불쌍해라, 오늘 또 몇 명이나 죽으려나.”


분위기가 갈수록 이상해지자 음식을 먹던 사람들이 하나둘 서둘러 자리를 비웠다.


큰 식당 안에는 말없이 식사만 하는 경장의 사나이들과 노소자의 일행과 무턱대고 떠들어대는 늙은이만 남았다.


“어떤 육시랄 놈들이 비급을 미끼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는지 원, 등잔 밑이 어둡긴 어둡구나, 제미랄.”


꾀죄죄한 늙은이 입에서 비급이란 소리가 나오자 검은 경장의 사나이들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췄다.


작가의말

        이제 신비의 문파인 무영문이

             비로소 동면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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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22화. 귀향(歸鄕) +1 22.03.08 1,280 19 15쪽
21 제21화. 장단이괴(長短二怪), 장일이와 단이삼 +1 22.03.07 1,308 20 15쪽
20 제20화. 설화와 귀공자의 재회(再會) +1 22.03.06 1,365 24 14쪽
19 제 19화. 사천 당문(唐門)의 당원보 +1 22.03.05 1,412 22 14쪽
18 제18화. 탈혼이요(奪魂二妖), 양백옥과 양중옥 +2 22.03.05 1,489 23 15쪽
17 제 17화. 장비금강(長譬金剛) 진남수 +2 22.03.04 1,508 25 15쪽
16 제16화. 하남일마(河南一魔) 범무백 +2 22.03.03 1,567 26 13쪽
15 제15회. 금광(金鑛)으로 가는 길. +2 22.03.02 1,678 26 14쪽
14 제14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 +2 22.03.01 1,716 24 15쪽
13 제13화. 하북이괴(河北二怪), 정소추와 정소동 +2 22.02.28 1,674 29 16쪽
12 쩨12화. 독불독(毒不毒) 곡형상 +2 22.02.27 1,809 28 18쪽
» 제11화. 무영문의 좌호법, 종남일학(終南一鶴). +2 22.02.26 1,813 29 14쪽
10 제10화. 만독비급(萬毒秘笈)의 출현. +2 22.02.25 1,911 28 14쪽
9 제9화. 남해일절(南海一絶) +2 22.02.24 1,919 32 15쪽
8 제8화. 손아래 누나 +2 22.02.23 2,036 29 16쪽
7 제7화. 무림출도(武林出道) +2 22.02.22 2,119 31 16쪽
6 제6화. 한식구가 되다. +4 22.02.21 2,152 35 14쪽
5 제5화. 무영문의 보물, 날개달린 도마뱀. +2 22.02.20 2,248 35 16쪽
4 제4화. 신비의 집단 무영문(無影門)의 문주를 만나다. +4 22.02.19 2,289 38 14쪽
3 제3화. 입문(入門) 무공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 +4 22.02.18 2,655 37 22쪽
2 제2화. 하남삼걸(河南三傑)과의 조우(遭遇) +4 22.02.17 2,951 36 14쪽
1 제1화. 귀신인가 신선인가. +4 22.02.16 4,560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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