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키다츠 님의 서재입니다.

먼치킨을 죽이는 방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팅글탱글
작품등록일 :
2021.04.24 23:45
최근연재일 :
2021.05.09 08:0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452
추천수 :
0
글자수 :
79,405

작성
21.04.24 23:49
조회
79
추천
0
글자
4쪽

프롤로그

DUMMY

1회


2247년. 영원히 지구의 지배자일 줄 알았던 인간들에게 천적이 나타났다. 아니 나타났다기 보단 변이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것이다.


인간에 비해 한참 미개하고 나약하게 여겨졌던 동물들은 알 수 없는 계기로 변이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단순 진화라기엔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무섭게 말이다.


그들은 고작 1년이란 시간만에 인간의 지위를 위협했고 3년이 지나자 인간들은 그들과 먹이사슬 꼭대기의 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안타깝게도 5년이 지나자 변이된 동물 중에서도 격이 다른 녀석들이 나타나 각 대륙들을 전략적으로 파괴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그들에게 무자비하게 학살 당했고 하루하루 연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수준으로 강등되어버리고 말았다.


몇 남지 않은 사람들은 변이된 동물들을 두려움과 경멸을 담아 '마물'이라 부르며 곧 그들에 의해 멸종될 자신들의 운명을 저주했다.


'마물'의 승리가 거의 확실해지자 은발에 붉은 눈을 가진 남자가 나타나 자신을 '마왕'이라 칭했다. 그는 같은 인간의 형태를 가졌음에도 모든 마물을 지배하며 인간을 괴롭히는 것을 병적으로 즐겼다.


마왕은 자신의 수행원인 '에이서스'라는 남자와 함께 몇 남지 않은 인간들의 부락을 찾아 사람들을 유린하고 고문했다. 마왕은 인간들의 고통에 진심으로 행복해했고 그들이 불행할 수 있는 일이라면 수고를 마다 하지 않았다.


진작에 멸종 되었을 인간들은 그저 마왕의 노리개라는 용도로 죽음조차 허락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슬픔과 고통속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그때 자신을 먼치킨이라 부르는 자가 나타났다.


처음 그가 나타났을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그저 극한에 상황에 몰려 정신병에 걸린 거라며 그를 한심하게 보는 이도 존재했다.


하지만 그가 눈 앞의 마왕을 맨손으로 손 쉽게 찢어 발기는 순간 어둠만이 가득했던 인류의 운명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마왕은 먼치킨에게 큰 부상을 입고 에이서스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먼치킨은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했다.


그 날 이후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무엇을 하던 자인지도 모를 먼치킨이라는 인간은 온 세상을 유랑하며 사람을 구하고 마물들을 죽이고 다녔다. 그러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단 한 번의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


그저 마물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 양 먼치킨은 묵묵히 마물들을 학살했다. 그리고 마물을 죽일때마다 그들의 힘을 흡수하면서 원래부터 강했던 그의 힘은 이제 상식적인 수준을 초월하고 있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힘을 모은 먼치킨은 결국 대륙의 지배자 격인 6마리의 대 마물들을 오직 자신의 힘만으로 모두 격퇴하여 마물의 패배에 쐐기를 박았고 인류에게 다시 한 번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후 먼치킨은 아시아 대륙에 남아 인류의 재건을 도왔고 그의 도움으로 '아이언필드'라는 새로운 인간의 국가가 탄생한다.


아이언필드의 개국을 지켜본 먼치킨은 어딘가로 숨어버린 마왕을 찾아 죽이겠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아이언필드의 사람들은 그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하면서 대신 그에게 특별한 징표를 만들어 건네주고 언제라도 이 증표를 보이면 당신의 자리를 내어주겠노라 맹세하였다.


그 이후로 300년이 지났다.


300년의 세월동안 먼치킨의 전설은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고 그나마 아이언필드의 국민들에게만 아이들에게 들려 주는 구전동화로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먼치킨은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아이언필드로 돌아왔다. 그의 증표에 걸린 맹세의 마법은 그가 틀림 없는 전설의 영웅임을 증명하였고 아이언필드의 국민들은 전설의 귀환에 신기해하면서도 다들 기뻐하였다.


단 한 사람. 아이언필드의 대통령 찰스를 제외하고 말이다.


"언제라도 당신의 자리를 내어주겠다는 맹세라.. 뭐 약속은 항상 깨라고 존재하는 법이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먼치킨을 죽이는 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 13화 21.05.09 24 0 19쪽
13 12화. 21.05.08 19 0 10쪽
12 11회 21.05.07 22 0 16쪽
11 10화 21.05.07 21 0 13쪽
10 9화 21.05.06 23 0 7쪽
9 8화 21.05.06 25 0 9쪽
8 7화 21.05.05 23 0 11쪽
7 6화 21.05.04 23 0 13쪽
6 5화 21.05.02 28 0 9쪽
5 4화 21.05.01 29 0 18쪽
4 3회 21.04.29 34 0 18쪽
3 2화. +1 21.04.27 47 0 14쪽
2 1화. 21.04.25 55 0 14쪽
» 프롤로그 21.04.24 80 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