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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489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12.24 22:00
조회
209
추천
2
글자
7쪽

신이되어 이계로 -246.심검1-(내용추가)

DUMMY

무인도에 도착한 다크가 은성에게 넌지시 말했다.


“규칙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오로지 순수한 마나만을 이용해서 검술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마나 이외의 기운은 이미 갈무리해 두었으니 괜한 걱정 안해도 돼.”


은성이 걱정말라고 하자 다크가 고개를 끄덕이며 천마검을 꺼내 들었다.


“알겠다. 준비됐으면 바로 시작할까?”


어느새 그의 오른손에 들린 천마검에서 강력한 오러블레이드가 일렁거리고 있었다.

은성도 아공간에서 검 한자루를 꺼내들어 오러블레이드를 생성시켰다.

오러블레이드를 생성시킨 은성도 싸울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좋아! 시작하자고..!”


그 후 그들은 상대방의 빈틈을 찾으려는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싸움 경험이 풍부한 다크가 먼저 선공을 취했다.


“하압!”


다크는 초반부터 은성의 하반신을 노렸다.

다크가 오러블레이드를 날려오자 은성은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그의 오러블레이드를 피해냈다.


파앙!


은성의 다리를 노렸던 오러블레이드가 애먼 땅에 쳐박힘과 동시에 땅이 일직선으로 7m나 갈라져 버렸다.

은성이 깊게 파인 땅바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하지만 다크의 공격은 한번으로 그칠 생각이 없어보였다.

다크의 오러블레이드가 연이의 은성의 몸을 향해 쇄도해 나아갔다.


파바방! 팡!


이번에도 은성은 몸을 비틀어가며 다크가 날린 오러블레이드를 요리조리 피해냈다.

그로인해 땅에는 큼지막한 스크레치가 점점 늘어만 갔다.


“이익..!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생각이냐?!”


참다못한 다크가 언성을 높였다.

은성이 자신의 공격을 피하기만 할 뿐 제대로 된 공격한번 안했기 때문이었다.


“순수한 마나만으로 네 녀석의 오러블레이드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거든...”


은성이 곤혹스러운 듯 말했다.

다크가 날린 오러블레이드를 막았다간 오히려 자신의 검과 함께 몸뚱이가 두 동강 날 것 같았던 은성이었다.

‘신의 기운’없이 싸우려니 왠지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걱정마라! 네가 검에 마나를 주입한 상태로 내 오러블레이드를 막아낸다면 네 몸이 두 동강 날 일은 없을테니..”


“크흠..! 알겠다.”


은성이 이내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동시에 여태껏 축 늘어뜨린 채 들고만 있었던 검을 두 손으로 고쳐 잡았다.

다크가 또다시 은성을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챙! 캉!


이번에는 은성도 검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은성의 표정은 심하게 찡그러져 있었다.


“으윽..!”


손에 전해지는 충격이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다크가 이를 눈치채고 은성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멍청한 녀석! 검을 그렇게 꽉 움켜쥐고 있으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게 당연하지.”


은성이 필요이상으로 검을 꽉 움켜쥐고 있었던 것이다.


“나..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는 바람에..”


은성이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다크의 검을 막지 못한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밀려온 것이었다.

‘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안하고의 차이였다.

‘신의 능력’ 즉 ‘신의 기운’을 사용하고 있을 때에는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녀석 지구에서도 사람들과 자주 겨루어 보았다고 하지 않았나?”


다크가 잔뜩 긴장해 있는 은성을 의외라는 듯 바라보며 물었다.

은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지구에서 검도를 배울 때는 보호장구에 목검을 사용했다.

그러했기에 크게 다칠 염려는 없었다.

그로 인해 은성은 늘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많이 겨루어 보긴 했지. 다만 그때는 목검을 사용했거든..”


“으응..? 하하..! 네 녀석 이제보니 완전 겁쟁이구나?”


다크가 은성을 놀리듯 말했다.


“크흠.. 네 녀석은 어차피 죽어도 500년 후에 다시 태어날 수 있으니 죽음에 대해 크게 두렵지가 않잖아!”

은성이 기분이 상한듯 다크를 향해 말했다.


“내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틀렸어! 나 또한 죽는게 두렵다.”


“어째서..?”


“500년 후 새로 태어났을 때 완전히 다른 자아로 바뀌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지. 그건 사실상 내가 아니거든..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마왕의 탄생이지.”


그러했기에 다크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택했던 것이었다.

자신의 자아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서..


“...”


다크도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니 은성은 별달리 할 말이 없었다.


“너무 기죽지 마라. 나도 예전엔 너와 같은 심정이었으니..”


“나와 같은 심정이었다고...?”


“그래. 처음 진검승부를 펼쳤을 때에는 나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와 같은 행동을 했었다.”


“훗..! 그럼 너도 겁쟁이라는 말인가..?”


여태껏 긴장하고 있던 은성이 조금의 여유를 되찾은 듯 미소를 보였다.


“나 뿐만이 아니라 처음 진검승부를 경험했던 모두가 긴장을 하기 마련이지.”


“다들 똑같다는 얘기군..?”


“그렇다. 처음엔 다 그래. 그러니 네 녀석이 기 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들 이런식으로 부딪쳐가며 성장하는 거니까..”


다크가 은성에게 용기를 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다크의 응원과도 같은 한마디에 은성이 아까보다는 용기를 되찾은 듯 보였다.


“그래. 까짓것 한번 부딪쳐 보자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은성의 검에서 황금빛 오러블레이드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다크가 황금빛 오러블레이드를 보며 물었다.


“네 녀석..? 원래 오러블레이드가 황금빛이었나?”


은성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라..? 왜 황금빛이지?”


어리둥절해하는 은성의 눈동자가 어느새 금안으로 바뀌어 있었다.


“허억! 누..눈이?!”


그의 금안과 마주친 다크가 손가락으로 은성의 눈동자를 가리키며 말을 더듬었다.

그또한 처음보는 광경이었기 때문이었다.


“내 눈이 왜..?”


자신의 눈을 볼 수 없었던 은성은 그저 어리둥절해 할 뿐이었다.

허나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그의 머리카락마저 온통 금발로 변해가고 있었다.


"허억! 머..머리카락 마저..? 어..어떻게 한 것이냐?"


다크가 믿지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은성을 향해 물었다.


"내 머리카락은 또 왜..?"


궁금증을 참지 못한 은성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가닥 뽑았다.

그의 머리에서 뽑힌 머리카락은 순식간에 황금빛을 잃어버렸다.


"어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은성도 자신의 머리카락이 황금빛에서 흑발로 변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네 녀석 그건 대체 어떻게 한 것이냐?"


다크가 재차 은성에게 물었다.

하지만 은성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없었다.


"글쎄.. 나도 왜 이런지 잘 모르겠는걸..?"


"잘 모르겠다고..? 네 녀석이 무언가를 했으니 머리카락이 변한 것 아니냐?"


다크의 추궁에도 은성은 곤혹스러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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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신이되어 이계로 -227.약점- 20.12.05 197 2 9쪽
227 신이되어 이계로 -226.침투- +1 20.12.04 202 4 9쪽
226 신이되어 이계로 -225.최강의 인간- 20.12.03 208 2 8쪽
225 신이되어 이계로 -224.지켜줄거야-(수정) 20.12.02 205 2 11쪽
224 신이되어 이계로 -223.내가 할 소리-(오타수정) 20.12.01 206 1 9쪽
223 신이되어 이계로 -222.나도 여기서 죽겠다- 20.11.30 202 2 7쪽
222 신이되어 이계로 -221.탈출계획3-(수정) 20.11.29 195 1 9쪽
221 신이되어 이계로 -220.탈출계획2-(내용추가) 20.11.28 202 1 12쪽
220 신이되어 이계로 -219.탈출계획1- 20.11.27 207 2 9쪽
219 신이되어 이계로 -218.사죄- 20.11.26 205 1 10쪽
218 신이되어 이계로 -217.1000년에 한명- 20.11.25 208 2 11쪽
217 신이되어 이계로 -216.숨박꼭질3-(수정) 20.11.24 209 2 12쪽
216 신이되어 이계로 -215.숨박꼭질2- 20.11.23 206 2 8쪽
215 신이되어 이계로 -214.숨박꼭질1- 20.11.22 210 2 8쪽
214 신이되어 이계로 -213.메시지2- 20.11.21 214 1 7쪽
213 신이되어 이계로 -212.메시지1-(수정) 20.11.20 213 1 9쪽
212 신이되어 이계로 -211.대면- 20.11.19 214 3 9쪽
211 신이되어 이계로 -210.죽음의 공간- 20.11.18 232 1 8쪽
210 신이되어 이계로 -209.지옥 구경- 20.11.17 229 2 11쪽
209 신이되어 이계로 -208.알림-(내용 추가) 20.11.16 224 1 14쪽
208 신이되어 이계로 -207.그림자의 숲- +1 20.11.15 236 3 11쪽
207 신이되어 이계로 -206.불길한동행2- +1 20.11.14 224 1 7쪽
206 신이되어 이계로 -205.불길한 동행1- 20.11.13 23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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