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삼과 모용혜의 행방을 쫓는 세 갈래의 추적자들.
그 가운데 씻을 수 없는 패배를 당한 소우성은
광기에 미쳐 변해 버리고,
그로 인해 밀림에는 피바람이 불어 닥친다.
추적자들의 발길은 점점 더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광활한 공간, 텅 빈 세상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었다.
마치 이 세상에 그들 두 사람만이 존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참 조용하지?”
모용혜가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속삭이듯 말했다.
“온 세상이 이렇다면 어떨까?”
장삼은 말없이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다.
다시 모용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가고 싶지 않아. 이런 곳에서 그냥 조용히 살 수는 없을까?”
과연 두 사람은 밀림 속에서 그들을 노리는 비수를 피해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목차]
제1장. 엇갈린 위험
제2장. 추적자 귀견
제3장. 남겨진 상흔
제4장. 공동파의 제자
제5장. 장삼, 보법을 익히다
제6장. 기연 또는 인연
제7장. 청림(淸林)
제8장. 천지음양실(天地陰陽實)
제9장. 불타는 밀림
제10장. 백년지애(百年至愛)
제11장. 사랑이 다시 올까?
제12장. 반전(反轉)
11월 13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001.
용세곤
12.11.13 20:50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