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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별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하트를 삼킨 야만 사냥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윤별
작품등록일 :
2021.12.10 05:00
최근연재일 :
2022.01.05 23:39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897
추천수 :
103
글자수 :
80,736

작성
21.12.10 16:35
조회
566
추천
10
글자
2쪽

000. 프롤로그

DUMMY

“하···!”


숨 쉬는 것조차 곤란한 상태임에도, 새어 나오는 탄식을 막아낼 순 없었다.

그럴 만도 하지.

이렇게 거대한 기운 앞에서 어떤 이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게 드래곤 하트란 말이지?’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달막한 구슬. 그 안엔 거인의 양손으로도 담을 수 없을 거대한 기운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마치 태풍처럼 불었고, 해일처럼 덮쳤으니, 그건 바로 자연이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과연 이걸 삼켜내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아니.

고작 인간의 몸으로 대자연(大自然)을 품어낼 수 있을 리가.


‘분명 몸이 터져나가고 말 거야.’


지난 세월 수십 수백의 아룡(亞龍)을 사냥해 왔다.

그 모든 심장을 씹어 삼켰고, 그것들이 가진 기운을 모조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낸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감당할 수 없는 힘이다.


하지만···.


‘어차피 죽을 몸이다.’


꿰뚫린 가슴에서 피가 울컥 솟았다.

심장을 가득 채웠던 기운은 이미 다 허공으로 흩어진 상태였으니, 용력을 통한 회복도 기대할 수 없었다.


‘다른 길은 없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회를 놓치면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할 터.

비록 죽음을 면치 못할지언정,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겁쟁이는 될 수 없었다.


‘삼킨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이 입으로 향했다.

그리고 콰직.


이그나의 이빨이 드래곤 하트를 씹어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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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5. 문양 22.01.05 108 3 12쪽
15 014. 홀로 21.12.31 99 3 11쪽
14 013. 성벽 21.12.26 116 4 12쪽
13 012. 예언자(Seer) 21.12.23 100 3 11쪽
12 011. 소식 21.12.21 129 4 12쪽
11 010. 안나 21.12.20 124 5 13쪽
10 009. 이이제이(以夷制夷) +1 21.12.18 166 8 12쪽
9 008. 모성(母性) 21.12.17 179 6 12쪽
8 007. 그리폰(Griffon) 21.12.16 208 7 12쪽
7 006. 네츄럴 블레이드(Natural Blade) +1 21.12.15 229 8 11쪽
6 005. 오러(Aura) 21.12.14 247 7 12쪽
5 004. 바람 21.12.13 285 8 13쪽
4 003. 변화 21.12.12 346 9 11쪽
3 002. 첫 사냥 +1 21.12.11 432 9 12쪽
2 001. 깨어나다 21.12.10 563 9 12쪽
» 000. 프롤로그 21.12.10 567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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