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요새 이상한 기능이 생겨서 (혹은 예전에 있었는데 나만 몰랐을지도?)
작년의 같은 날에 있었던 일을 알려주는 일이 있다.
작년의 나는 이맘 때에...
평생에서 가장 긴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 수면 시간이 평균 3시간 정도의 한 달을 보내고 있었다.
어떤 일의 마감 때문이었는데,
그 당시 팀 내부에서는
“과연 그 마감일이 오기는 올까?”
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그만큼 하루가 길고 길었다. 수면 시간이 없어진 하루는 정말 길다...)
그러다가 길고 긴 시간을 거쳐 결국 마감일이 오긴 왔다.
올해도 나는 같은 시기에 비슷한 속도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가 길다.
무지하게 길다.
가뜩이나 더운데 더 길게 느껴진다.
해가 짧아지는 날이 오기 시작하면,
하루가 이렇게 지루할 정도로 긴 날들도 사라지겠지?
하루가 이렇게 길고 길어서 좋은 점은 딱 하나 있다.
아무런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냥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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