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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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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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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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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8

작성
23.10.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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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전리품은 병사들에게 나눠 갖도록 했고 포로들은 사형 집행인에게 줘서 무슨 이유로 일을 벌였는지 알아보게 했다. 해야 할 일이 마무리되자 피터는 직접 조슬린을 찾아 안심시켰다. 그런 뒤 오늘은 로즈마리의 집에서 보내겠다고 허락을 구했다.

자신이 반드시 승낙을 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허락이라는 것은 조슬린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이유는 물어 보았다. 피터는 아직 위험하니 임신한 조슬린 옆에 머물다가 같이 위기에 빠지게 둘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

“저들이 노리는 것은 오직 나야. 조이. 만일을 위해서 조이 옆에 머물다가 함께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어. 오늘은 서로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좋겠어.”

“음, 말은 잘하지만 결국은 그 여자하고 섹스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에요? 이해는 하지만 그런데 의문이네요. 진짜 전부인하고 있을 때 여러 전쟁터를 다니면서 어떻게 참고 다닌 거에요?”

“그때는 따로 없었으니까 그랬어. 안전을 위해서 조이에게 호위병을 많이 붙여 놓겠어. 저쪽에는 몇 명 남겨 두지 않을 것이야. 아직 잔당이 있고 계속해서 나를 노릴 마음이 남아 있다면 다시 찾아오겠지. 어떤 놈들이든 다 죽여버리겠어. 이렇게 되면 조이와 내 아이의 안전이 확보되는 거야.”

“알겠어요. 그리고 괜히 죽지 말고요. 알겠어요?”

조슬린이 걱정하니 피터는 조금은 억지로 아내에게 키스를 했다. 임신 때문에 조심하기는 하지만 밤에는 늘 함께 잠들었는데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피터에게 화가 났다는 것을 굳이 감추지는 않았다.



휴고와 제롬의 노력으로 로즈마리의 집 앞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정말로 피터가 오니 가운을 걸친 차림으로 피에 젖은 원피스를 세탁하고 있던 로즈마리가 오히려 몹시 놀라 물었다.

“정말로 온 거야?”

“아까 말했잖아. 오늘은 로미하고 있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어.”

“나야 좋기는 한데 그 여자가 허락했어?”

“허락해 주길 바라는 양해를 구했어.”

피터의 대답에 로즈마리는 조금은 어이없어 했지만 이내 벽난로 쪽을 손을 가리켰다. 그곳에서 끓고 있는 이것저것 넣은 죽 냄비가 있었다. 피터는 곧 식기를 가져와 식탁에 올려놓고 죽을 떠서 그릇에 담았다. 로즈마리가 맥주를 꺼내는 피터에게 물었다.

“피터는 어떤 생각으로 지내고 있는 거야? 경우에 따라서는 많이 어리석어 보여.”

“세상에는 1천 명의 다른 사람이 있어. 뭐, 은혜를 원수로 갚는자. 용서로 원한을 갚는자. 각자의 신념이 있어. 나도 나의 신념에 따라 살고 있지.”

“그럼 피트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거야?”

“적어도 로미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을 뿐이야.”

충성과 의리는 세상의 흐름에 따라서 변하고 세상은 가혹하다. 그렇지만 충의는 이름을 남기고 이득과 보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맥주를 따라 놓으니 수건으로 손을 씻고 탁자에 앉았다. 로즈마리가 한마디 했다.

“나는 피트가 매일 이렇게 해주니 좋기는 한데 백작이 이렇게 해주는 것을 보면 정말로 놀랍기도 해.”

“로미를 위해서 당연히 하는 거야. 하녀, 하인들이 해주는 것이 편하기는 해도 딱히 기분 좋지는 않아. 내가 이런 작은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

“감사해요. 피트.”

“얼른 저녁 먹자. 많이 배고프다.”

로즈마리와 함께 나란히 수저를 들었고 죽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다음날 오후 늦게 사형집행인은 이번에 사로잡은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를 가져왔다. 저들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살아남은 웰싱엄을 통치했던 피어스 가문 사람들과 그 깃발을 받들던 귀족들이 연합한 것이다.

몰락한 후 무리를 이끌고 강도로 생활을 하던 귀족으로 활동을 했거나 용병으로 움직이다가 피터를 죽이겠다는 목적으로 모여들었다. 피어스 가문과 혈연관계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가문의 복수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었다.

일부는 루시안 왕과 조지 왕에게 웰싱엄의 지배권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벌이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사람들은 반역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이번에 피터가 스톰빌을 비롯해 백국(伯國)을 건립하게 되니 복수를 위해 모여든 것이다.

다만 단지 복수만이 아니고 피터를 죽이고 막대한 재물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피터가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면서 계속해서 돈을 내놓고 있으니 분명 엄청난 돈을 보관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피터가 한마디 했다.

“아서 전하께서 보내 주시는 돈으로 군대를 유지하고 정착지 복원 사업을 벌이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저러는지 모르겠군.”

“때로는 거짓된 소문이 곧 진실이 되는 법입니다. 백작님.”

“모두를 어떻게 처리하면 되겠는지요?”

휴고와 제롬이 피터를 바라보며 포로들의 처분을 물었다. 피터는 조용히 실내에서 죽여 버릴 것을 지시했다. 굳이 공개적으로 해봐야 좋을 것은 없다면서 처리해 버린 후 알아서 파묻어 버리게 했다. 피터는 사형 집행인에게 금화 다섯 개를 내리며 한가지를 당부했다.

“저들에게 편하고 빠른 죽음은 바라지 않네.”

“알겠습니다. 나리. 감사히 하겠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가?”

“차고도 넘칩니다. 나리.”

사형 집행인은 뜻밖의 엄청난 포상에 피터의 뜻대로 하겠다며 즐겁게 물러났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4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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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9 5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80 4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7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83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91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82 2 8쪽
2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86 4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81 2 6쪽
2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3 81 3 9쪽
2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2 82 4 7쪽
2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1 84 3 8쪽
2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0 81 3 7쪽
2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9 89 3 7쪽
2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8 83 4 9쪽
2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7 85 3 8쪽
2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10.16 87 2 11쪽
2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5 89 3 6쪽
2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4 82 2 8쪽
2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3 83 3 6쪽
2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2 80 2 7쪽
2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1 90 3 7쪽
2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0 85 5 6쪽
2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9 78 3 7쪽
2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82 3 6쪽
2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7 82 3 6쪽
2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6 83 4 8쪽
2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5 86 4 6쪽
2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4 90 3 5쪽
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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