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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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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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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432

작성
23.10.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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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기병들만큼 제대로 말을 탈 수 없기도 했고 괜히 실수했다가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백작으로서 불필요하게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스톰빌 안으로 들어온 피터는 바다쪽으로 거대한 범선이 멈춰서 있고 롱쉽과 보트들이 오가며 물자를 하역하는 것을 잠깐 바라보았다.

은근히 스톰빌 내부로 들어오는 물자들의 양이 많아졌고 하역과 선적을 하는 노동자들이 많아졌다. 스톰빌 남쪽으로는 내륙으로 들어갈 이주민들의 임시 거처가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제공되는 식량과 물자도 상당했다.

식량은 한 가족이 최소한 반년에서 최대 1년을 버틸 분량이 필요하며 여러 가지 농기구나 공구 같은 것들도 공급해 줘야 한다. 이주민들의 숫자가 워낙 많아져 건축업자들이 짓고 있는 주택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집을 짓는 사람들이 제법 되었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잡축(雜畜, 말이나 소 이외의 여러 가지 가축)이나 소, 말도 대여가 필요했다. 정착지를 이루는 동안 이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무력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들 모두가 돈이었다.

이런 모든 일은 휴고의 지도아래 이뤄지고 있고 제롬과 로버트가 돕고 있는데 피터 혼자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피터는 지금 새로 건축되고 있는 창고를 찾아보았다.

하역되는 물자를 보관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지금 건축되는 대규모 창고 시설들이 완공되면 상인들에게 공간을 임대해 돈을 받을 수 있다. 이제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 창고를 살펴 본 피터는 수십 명의 젊은 여자들이 무리지어 가는 것을 보며 호위병들에게 물었다.

“저 여자들은 뭐지?”

“아, 나리. 저곳에 있는 매춘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들입니다.”

“매춘업소의 장사는 잘되고 있어?”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자꾸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옵니다.”

매춘업소를 자주 이용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호위병은 노동자, 상인을 비롯해서 군인들의 숫자가 늘어났으니 업소 또한 번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휴고를 통해서 매춘업소가 납부하는 세금이 상당하다는 것은 피터도 알고 있다.

“그나저나 자네는 가진 돈을 다 여자 가랑이를 채우는데 쓰는 거야?”

“공짜로 해 줄 여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나리.”

“여자는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 그래도 아내 혹은 여자친구를 두는 것이 좋기는 하더군.”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리.”

호위병은 다른 말을 하지는 않아도 피터가 아내 조슬린과 공식적으로는 여자 친구인 로즈마리를 번갈아 오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 피터도 자신의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 않음을 알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겨울로 한걸음 깊숙하게 내딛은 지금 스톰빌은 바다와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은근히 바람이 꽤나 차가웠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힘들게 일을 하고 있었다.

피터는 경험 많은 산파들이 조슬린의 임신 상태를 확인할 때 그 옆에 있었다. 슬그머니 배가 불러 있는데 몸이 워낙 마른 탓에 배만 불러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산파들은 아이가 더 커지면 약한 조슬린의 몸이 지탱할 수 없을 수도 있음을 걱정했다.

나중에는 어디 팔이나 다리 한쪽이 부러진 것으로 생각하고 최소한만 움직이고 있으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피터는 산파들에게 은화로 사례를 한 후 자주 찾아와 조슬린의 몸 상태를 살필 것을 요구했다.

산파들이 물러나고 피터는 하녀들 대신해 조슬린이 옷을 입는 것을 도와줬다. 슬쩍 옷 위로 조슬린의 왼쪽 가슴을 만졌는데 마른 몸이라서 그런지 솔직히 그냥 별다른 느낌은 나지 않았다.

테사는 키가 작은 편이기는 해도 여자라는 느낌은 확실히 났고 로즈마리는 키가 큰 만큼 여러 가지로 기분이 좋았다. 조슬린은 몸이 너무 마른 상태라서 함부로 대하면 어디 부러지거나 심하게 다칠 것 같았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지만 피터는 조슬린을 끌어당기면서 이마와 정수리에 키스를 했다. 그런 뒤 이번에는 내륙으로 이동하는 이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일이 예정되어 있어 숙소를 나섰다.

잭슨빌은 산속 깊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이 회색 재를 뒤집어쓰면 차가움이 온 몸을 떨게 만든다. 그곳보다는 좀 덜했지만 추운 것은 변하지 않는다. 피터는 모피로 만든 따뜻한 옷을 입어도 되지만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담요를 망토처럼 몸에 둘렀다.

왼쪽 어깨 방향으로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한 금속으로 만든 고정핀을 꼽은 피터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 이주민들을 찾았다. 이주민들은 길바닥에 세워진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데 자신들에게 배정된 토지로 걸어가거나 아니면 농업용 마차를 타고 이동한다.

농업용 마차는 제롬이 이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사람이 탈 수 있게 약간의 개조가 되어 있었다. 피터가 도착했을 때 똑같이 담요를 뒤집어 쓴 다양한 나이를 가진 한 무리의 사람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모두 내륙 지역에서 새로 정착이 시작되는 곳으로 갈 것이다. 다만 그곳은 주택을 비롯해서 경작지 복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이주를 선택했고 각자의 왕국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사람들을 돌아 본 피터가 돌아가려 하니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왔다. 피터를 향한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누가 접근하니 호위병이 재빨리 철퇴를 들어 제지했다. 그 사람이 일정 거리에서 멈춰서니 피터가 물었다.

“무슨 일이지?”

“나리,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워터빌에서 나리의 말을 돌보던 잭입니다.”



================================


10월도...이제...ㅠ.ㅠ;


Next-4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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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84 3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85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7 4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80 5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81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8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84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92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82 2 8쪽
2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86 4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81 2 6쪽
2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3 81 3 9쪽
2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2 82 4 7쪽
2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1 85 3 8쪽
2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0 81 3 7쪽
2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9 89 3 7쪽
2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8 83 4 9쪽
2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7 85 3 8쪽
2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10.16 87 2 11쪽
2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5 89 3 6쪽
2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4 82 2 8쪽
2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3 83 3 6쪽
2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2 80 2 7쪽
2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1 90 3 7쪽
2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0 85 5 6쪽
2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9 78 3 7쪽
2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82 3 6쪽
2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7 82 3 6쪽
2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6 83 4 8쪽
2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5 86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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