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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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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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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
글자수 :
1,713,432

작성
23.12.31 19:01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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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소식을 듣고 즉시 군대를 되돌린 길버트와 올리 롬지, 벤자민 프리스터는 먼저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기병들만 이끌고 무어 도시에 도착했다. 이미 무어 도시는 화재로 완전히 불탄 상태였고 주변은 난민과 어쩔 줄 몰라하는 보조병과 패잔병들로 가득차 있었다.

상황을 총괄해야 하는 도시를 관리하며 후방 부대를 총괄하고 있던 이즈멜 파블로가 죽고 피터 토린까지 전사한 상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시를 불태우고 철수하고 있던 피터 부대는 도주하는 도중에 추격해 온 5천 명을 연달아 격파하기까지 했다는 사실이다.

다들 피터 샘란 그 자체에 두려움을 품고 있을 때 길버트 카우스톤이 나섰다. 길버트는 즉시 추격 부대를 편성하는 한편 올리 롬지에게 무어 도시로 몰려 들어 있는 군대의 수습을 맡기고 벤자민 프리스터에게 주민들을 보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금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추격 부대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하는 올리와 벤자민은 길버트가 무리한다고 생각했다.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두 사람에게 길버트는 자신의 결의를 분명히 했다.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백성들에게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였소. 그런데 이곳에 와서 겨울에 백성들의 주택들이 모두 불타고 절망하고 있는 것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소. 피터 샘란 저놈은 나타나는 곳 모든 곳에 이렇게 죽음과 절망 밖에는 남겨두지 않소. 피터 샘란은 역병, 그 자체요. 내가 직접 그 역병을 베어 이 세상에 뿌려지는 절망을 끊어내겠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무리입니다. 카우스톤 경.”

“내가 이곳에 오고 싶어 한 것은 서부 왕가에서 킹스힐까지 먼길을 끌려온 노예들을 무수히 보았기 때문이오. 굶주림 때문에 스스로를 팔아 노예가 되어 킹스힐까지 왔고 그곳에서 주군의 명으로 해방되었소. 보통 사람이 된 해방 노예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을 했었지. 그 사람들을 보며 백성들도 저렇게 지켜내지 못하는 서부 왕가는 무너져야 한다고 확신했소. 어떻게든 더 이상 서부 왕가의 백성들이 스스로를 노예로 팔지 않아도 될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소.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저 피터 샘란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역병은 죽어야 하오. 그리고 무엇이 두렵겠소? 이 은화 1, 2개 값어치도 없는 머리를 지키고자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을 것이오.”

“무운을 빕니다. 카우스톤 경.”

세상에는 영웅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세상에 나왔다. 가깝게는 롱포드 왕가를 건립한 토마스, 동부의 패주(覇主)인 에드워드 프리스터 모두 무수히 많은 전쟁과 고난을 이겨낸 영웅들이다.

다들 전쟁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피터 샘란 만큼 단기간에 저렇게 무자비하게 전쟁에서 날뛰며 승리하지는 못했다. 압도적인 차이를 단지 개인 실력으로 극복하고 있으니 동부의 요직에 있는 길버트에게 피터 샘란은 반드시 죽여야 할 존재다.

결과적으로 피터 샘란이 멀쩡히 살아 있다면 동부 세력에게 어떤 해악을 끼칠지 알 수 없었다. 이놈이 더욱 두려운 것은 이제 겨우 21살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녀석이니 어떤 짓을 벌여 에드워드 프리스터에게 해악을 끼칠지 모른다.

굳은 의지를 보인 동부 기병과 사막 기병 5백을 선발한 길버트는 남은 군마와 군장비들을 몰아 받았다. 부대 편성이 완료되자 길버트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결의로 가득찬 전사들과 함께 피터 샘란에 대한 추격에 나섰다.

피터 토린이 보낸 5천 명은 급하게 긁어모은 병사들이지만 길버트 카우스톤이 이끄는 부대는 달랐다. 잘하면 피터를 죽일 수도 있다고 판단한 벤자민 프리스터가 출전하는 병사들 앞에서 금화 1만개가 든 상자를 열어 사람들의 사기를 높였다.

“피터 샘란의 머리를 가져오는 자에게 주어질 상금이다. 다들 힘을 내서 피터 샘란의 머리를 베어와서 이 금화의 주인이 되도록 하게. 그리고 나 또한 킹스힐에서 태어나 그곳의 흙과 물의 축복을 받았네. 그대들과 같은 훈련을 받고 그대들과 같은 생활을 했다. 다만 지금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내 고향의 형제와 친구들을 기다릴 것이니 다시 피터 샘란의 머리를 가지고 돌아와 우리 같이 영원한 승리자로서 함께 하도록 하자. 그대들 모두 내 형제며 내 친구들이다. 부탁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벤자민 경!”

“피터 샘란을 죽이자! 벤자민 병을 위해 피터 샘란을 죽이자!!”

“역병을 죽이자!!! 역병을 죽여 세상을 구하자!!””

다들 크게 기세를 높였고 길버트 카우스톤의 기병대는 요란하게 피터의 부대의 흔적을 쫓아 출발했다.



거의 5천이나 되는 추격 부대를 연달아 격파한 피터는 울스티 도시 방향으로 철수를 시작했다. 문제는 무어 도시와 울스티 도시 사이의 거리도 상당했고 특히 보유한 조랑말의 부족으로 전체적인 이동속도가 느렸다.

병사들은 식량을 비롯해서 무기와 갑옷까지 휴대하고 있으며 계속된 전투와 이동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피터도 무리한 작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기까지 따라온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일단 최대한 울스티 도시로 이동시켜 살아남게 해야 성공한 것이다. 적들은 기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얼마전 있었던 전투에서 본 동부 전사들의 전투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요행히 불탄 말로 사방을 흔들어 놓고 기병과 창병, 석궁병으로 말을 타지 못한 적들을 흔들어 이겼고 로건 울스톤을 죽였다. 이때 피터는 생각외로 동부 기병대가 명성보다 약하다고 여겼지만 바로 그 전투로 판단을 다시 하게 되었다.

한창 울스티 도시 쪽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후방에 남겨 놓았던 정찰병이 돌아왔다. 정규 기병 5백 기 정도가 자신들을 추격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재빠른 적의 추격에 어지간한 피터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길버트 카우스톤의 동부 기병대는 빠르게 이동을 했고 어렵지 않게 피터의 군대를 따라잡았다. 우습게도 피터도 정찰병을 뒤에 멀리까지 남겨 놓았고 길버트의 선발 부대가 저들이 도망쳐 본대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고 추격해 위치를 파악했다.

피터의 군대는 이런저런 손실 때문에 보병은 1천 6백에서 1천 8백 정도며 기병은 2백 50기 전후였다. 길버트가 이끌고 있는 병력으로도 쉽게 생각할 상대는 아니지만 가진 모든 것을 상실해도 싸울 이유가 충분했다.

이제까지 피터 군대가 이쪽 부대와 싸워 이긴 상황을 들어보면 놀라고 당황하게 만들어 갑자기 기습해 온 것이다. 정식으로 맞부딪쳐 싸운다면 결단코 질 수가 없었다. 길버트는 피터가 다른 수작을 부리기 전에 힘과 힘으로 부딪치기로 했다.



피터는 정찰병의 보고를 통해 적의 이동속도를 확인한 후 주변을 살펴 부대를 멈춰 세울 곳을 찾았다. 다행히 근처에 수량이 적은 개천이 있었고 서둘러 그쪽으로 부대를 이동시켜 멈춰 세웠다.

짐을 내리고 병사들이 둥글게 대형을 유지했을 때 무시무시한 이동속도로 접근해온 동부 기병대가 도착했다. 동부 기병대는 부대의 대열을 정비하기 위해서 멈춰섰는데 시간을 벌기 위해서 한 명이 앞으로 나왔다. 협상이 아니고 전투 전 상대에게 외치는 것이다.

“나는 길버트 카우스톤이다. 그곳에 있는 도적떼는 즉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해라. 항복한다면 그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만약에 무기를 들어 싸우겠다면 한 사람도 남김없이 까마귀 먹이가 될 것이다. 잘 생각해서 선택하도록 해라.”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 동부 녀석아! 하나도 못 알아먹겠다. 그냥 닥치고 얼른 너희 돼지우리로 돌아가라!!”

헤롤드가 크게 고함을 질러 길버트 카우스톤이라는 자가 내건 협상을 거부했다. 솔직히 길버트 카우스톤의 동부 억양이 너무 강해서 서부 왕가 사람들이 완전히 그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서로 편하게 대화를 한다면 이해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전쟁터고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서 마주하고 있다. 길버트는 말 머리를 돌려 자신의 부대 쪽으로 돌아갔고 직접 칼을 빼들고 기병들을 독전했다.

“저 피터 샘란의 간악한 무리들을 두려워 말라! 킹스힐의 기마병들이여! 적의 창을 부러뜨리고 방패를 깨트려 버려라! 오늘은 피터 샘란이 추락한 위대한 전투와 위대한 승리의 날이다. 해가 저물기 전에 적을 궤멸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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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Next-06


●‘촉석’님...에궁...ㅠ.ㅠ; 저 작가넘이 또...ㅠ.ㅠ;; 얼른 수정을 하겠습니다...ㅠ.ㅠ; 웅;;

그나저나 이제 올해도 마지막이네요...;; 잠깐 회사를 나갔는데요 이리저리 일이 좀 많기는 합니다...ㅠ.ㅠ; 어떻게든 처리를 하고 나오기는 했지만...이렇게 2023년도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이렇게 지나가 버린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오늘은 잠깐 다시 나가서 커피라도 한잔 카페에서 마셔봐야 겠습니다. 2023년 마지막에 무엇을 했냐고 기억하면 일하고 퇴근 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신 기억이라도 가지고 싶네요.

그리고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저 작가넘 매일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고 하루하루가 많이 지치고 힘들기는 했어도 글쓰고 독자분들과 만나는 이 시간이 저 작가넘이 버틸 힘이 됩니다.

늘 고맙습니다. 저 작가넘 2024년도 더 힘차게 화팅하겠습니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년도 행복, 즐거움과 함께 하시구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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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2 78 3 8쪽
3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1 78 4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 23.12.31 81 4 10쪽
3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3.12.30 88 4 11쪽
3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9 80 4 10쪽
3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8 86 5 9쪽
3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7 92 4 8쪽
3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6 83 4 10쪽
2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5 84 3 12쪽
2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 23.12.24 84 3 10쪽
2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3 84 4 8쪽
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4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5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3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90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6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3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80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90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92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6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5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8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4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5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4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4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81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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