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0 10:18
연재수 :
476 회
조회수 :
49,785
추천수 :
1,825
글자수 :
1,673,925

작성
23.12.12 11:09
조회
84
추천
2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코즈웨이 도시를 포위하다가 오터사이드 도시에 도착한 조엘은 중간에 추위와 보급품 부족 때문에 몹시 곤란해 졌다. 보급품 운송을 담당하고 있던 오터사이드 도시와 클레팜 도시 모두가 피터의 손에 떨어졌다.

물자를 운송하는데 종사하고 있던 롱쉽들은 자신들이 돌아갈 길이 완전히 차단되기 전에 해안가를 노략질하며 버크워스 강으로 도망쳤다. 대부분 넬 스톤이나 스토필드 같은 도시로 도망쳤고 에우스턴, 프랭림, 디클버스 같은 자신이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갔다.

자신의 목숨을 살리는데 집중한 롱쉽의 선원들은 서부 왕가의 범선들 과장해서는 거의 100척이라고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범선들이 버크워스 강 하구를 장악하고 있음에도 거의 손실 없이 무사히 강으로 들어갔다.

이 보고를 받게 된 조엘은 롱쉽의 선장과 선원들이 병사들을 내던져 버린 것에 분개했다. 저렇게 실력이 좋으면 다시 물자를 운송해 오거나 아니면 병력을 싣고 안전하게 이동시켜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었다.

현실로 밀려온 가장 큰 문제는 저놈들이 도망치면서 바닷가를 노략질한 탓에 중간에 보급품을 조달할 곳이 사라졌다. 진격했을 때는 보급품 공급이 충분했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던 마을들도 되돌아갈 때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을을 버리고 도망쳤는데 조엘은 군대를 먹일 보급품 부족을 피할 수는 없었다. 무어 도시에서 힘써 식량을 공급해 주고 있기는 했지만 조엘의 군대까지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부족한 물자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조엘은 간신히 오터사이드 도시에 도착을 하기는 했다. 도착하고 나서도 조엘은 시급한 현실 문제와 마주했다. 가장 먼저 이곳에 먼저 도착한 군대의 상태였다.

결전 병기인 드래곤 브레스도 저들이 날린 불씨에 폭발해 사라졌고 추위, 전투로 잠깐 사이 2만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워낙 급하데 달려오느라 담요나 텐트 같은 것이 부족해서 추위에 얼어 죽은 사람들이 넘쳐났다.

여기에 이런저런 동상에 걸려서 상태가 매우 나쁜 사람들은 셀 수도 없었다. 동상으로 팔다리를 절단한 사람들도 많고 떨어진 발가락이나 손가락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 담을 만큼 엄청났다.

부족한 식량은 사료가 부족해 어차피 굶어 죽게 될 조랑말이나 군마를 도축해서 버티고 있지만 폭설과 추위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 했다. 조엘은 이곳을 지키던 사람들과 만나게 된 자리에서 나직이 탄식했다.

“상황이 정말 끔찍하오. 그나저나 벤자민 경은 전투 중 부상을 입어 무어 도시로 돌아갔다지요?”

“그렇습니다. 피터 샘란이 활로 벤자민 경을 쐈습니다.”

“벌써 다른 곳에 8백으로 10만을 격파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보급품을 실어 오는 사람들이 전해 준 말입니다.”

“피터 샘란을 조프리 롱포드의 환생이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다들 한마디씩 했는데 모두들 눈앞에 닥친 손실 때문에 품고 있는 걱정과 고민을 내려 놓으려 애쓰고 있었다. 지휘관들이 불안해하면 그 전쟁은 곧 패배한 것이다. 지금 오터사이드 도시를 지키는 도널드 티버톤의 이야기를 듣자 조엘이 한마디 했다.

“도널드 티버톤은 80세에 가까운 나이 아니오? 벌써 죽거나 은퇴해서 관짝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군대를 이끌고 최전선에 나오다니 서부 왕가에는 더 이상 인재가 없나 봅니다.”

“서부 왕가에 인재라고 해봐야 피터 샘란과 그랜드 소드마스터 두 사람 밖에 없으니 당연합니다.”

“그런데 한 놈은 그 역병 자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살아갈 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깝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80세라고 해도 그랜드 소드마스터인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 말이죠.”

“여기 있는 저명한 군 지휘관들 모두 힘을 합친다면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가 왔다고 해도 쓸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소설처럼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칼을 휘두르면 검기(劍氣)로 수백, 수천을 한 번에 베어 버리는 일은 없으니 말이죠.”

도널드 티버톤의 제자들이 로타르 왕국 전체에 널리 퍼져 있고 지금 이곳에 있는 사람들도 직, 간접적으로 가르침을 받았다. 본능적으로 두려웠지만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신중하고 또 조심하면서도 과감하게 행동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곳에 있는 위대한 지도자들 모두 선견지명이 있으신 분들이오. 아직 군사들의 긍지와 사기가 잠결에 있고 원기가 반의반으로 줄어들어 있지만 수적으로는 저들 보다 앞서고 있소. 다시 원기를 회복해서 힘을 다한다면 본래 이쪽의 것이 되어야 할 것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오.”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전하.”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하.”

“다 죽여 버리겠습니다. 조엘 전하.”

모두들 한마디씩 결의를 다졌는데 오래지 않아서 첩자들의 보고가 도착했다. 첩자들은 클레팜 도시로 1천 이상의 적 증원군이 도착했으며 그곳에서 휴식하던 피터가 자신의 부대원들과 함께 범선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음을 알렸다.

“피터 샘란이라는 맹수를 들판에 풀어 놓았으니 어디로 달려들어 물어뜯으려 할지 모르겠군. 저놈이 움직이자마자 오터사이드 도시와 클레팜 도시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떨어져 나갔소. 이제 역병을 달고 다니는 맹수가 목줄이 풀려 들판으로 뛰어나왔으니 무엇을 할지 걱정이오.”

“으음, 지금 상황에서는 울스톤 경의 기병대를 무어 도시로 이동시키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전하.”

“울스톤 경의 부대는 킹스힐 기병과 사막 기병대로 이뤄져 있으니 이곳에서 성벽을 바라보며 어떻게 뛰어넘을지 고심하는 것보다 들판에서 자유롭게 말을 내달리는 것이 훨씬 유용하겠지.”

“현명하십니다. 전하.”

부관 로렌스 팬그레그 백작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로건의 기병대는 거의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니 예비대로 후방으로 보낼 것을 권했다. 오터사이드 도시 공성전은 앤드류와 길버트 카우스톤과 벤자민 프리스터가 남겨 놓은 부대만으로 충분했다.

“올리 롬지 경은 이곳에 남아 계셔 주시오. 울스티 도시는 울스톤 경의 기병 부대가 무어 도시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꼼짝도 하지 못할 것이오. 올리 경의 부대는 이곳에서 오터사이드 도시를 공격하는데 함께 하도록 합시다.”

“알겠습니다. 전하.”

전에 없이 일찍 찾아온 추위와 잦은 폭설까지 겹치니 수송 부대가 움직이는데 굉장한 곤란했다. 대규모 기병대가 보급 기지로 이탈하면 이곳의 부담을 덜 수 있기도 하니 앤드류, 길버트 모두 부대 이동에 동의했다.



로건의 기병대는 반나절의 준비가 끝나자 즉시 무어 도시를 향해 움직였다. 다수의 가축 무리를 동반해 움직였는데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말이 알맞을 만큼 재빨리 북쪽으로 사라졌다.



아놀드 윌링포드는 드럼랜드라고 이름 붙어 있는 도시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저 남쪽 오터사이드와 클레팜 쪽은 지독한 추위 때문에 전투보다는 얼어죽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몹시 따뜻했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아서 그럭저럭 움직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드럼랜드는 자신의 군대가 나타나 곧 바로 성문을 닫아걸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도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8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4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4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2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8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5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0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6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7 4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5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2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3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3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5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3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81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7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7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1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2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2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2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4 3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