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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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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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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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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181

작성
24.03.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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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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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이곳까지 먼길을 멈추지 않고 달려와 준 필립에게 감사했다. 새로운 인물인 더스티와 인사하게 하고 아직 군영으로 돌아오지 않은 레이크에 대해서 설명했다. 더스티와 레이크 모두 귀족 출신이다.

본래부터 귀족인 필립과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고 서로를 소개했다. 각자 맡은 위치가 다르지만 피터의 신하들로서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맹세했다.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되자 필립은 로즈마리에 대해서 꺼냈다.

“볼 때 마다 저 여자가 백작님의 약점이 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마음 깊이 저 여자를 품고 계시는군요.”

“이미 그런 것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네. 필리.”

“권력자들이군요.”

“맞아.”

피터는 안젤라의 이야기는 빼고 아서가 자신에게 달갑지 않은 일을 시킬 때 로즈마리를 걸고넘어진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필립은 로즈마리를 전쟁터에 최대한 데리고 나오지 않기는 방법을 권했다.

“저 여자가 소드 마스터 급의 실력자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전쟁터에서 테사 마님처럼 된다면 백작님께서 견디실지 의문입니다.”

“나도 장담할 수 없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지만 애정이 깊은 만큼 저도 걱정입니다.”

“생각해 보겠어. 필리.”

필립은 이미 로즈마리가 전쟁터까지 함께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며 우려했다. 영웅도 화살 한발에 쓰러지듯 피터도 로즈마리 때문에 무너질 수 있었다. 이때 로즈마리가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필립이 있어 예의를 갖춰 말했다.

“전부터 말하고 싶은 계책이 있습니다. 들어 주시겠는지요?”

“말해 봐. 로미.”

“주제넘게 군대에서 관해서 말씀 올리는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괜찮아. 필리와 지금 군사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어. 로미도 의견이 있으면 말해줘. 필요하면 반영하겠어.”

로즈마리는 지난번 수도관을 파괴하는 일을 하기 위해 정착지를 찾았을 때 들었던 일이라는 것을 전제로 했다. 결론부터 말을 해 줬는데 도시 내부로 등산 장비를 이용해서 잠입해 조나단을 체포하고 성문을 열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필립이 물었다.

“어째서 미리 백작님께 말씀 올리지 않은 것이오?”

“그런 사실을 알려준 주민들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어서요. 나도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아, 그럼 실행하지. 서둘러 전쟁을 끝내야 해.”

“좋은 방법이오. 결과가 어찌되든 그대는 백작님 곁을 지켜 주시오.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겠소.”

필립의 제안대로 피터도 로즈마리는 자신을 곁에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결과적으로 로즈마리는 두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니 감사했다.



부하들이라고 해도 얼마든지 조나단의 목을 베어 피터에게 넘길 불한당들이다. 다들 믿을 수 없으니 조나단은 갑옷을 입고 무기를 소지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잠을 잤다. 잭슨빌에서 퇴로를 지키고 있는 헨리가 곁에 있다면 혹시 다른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로 생각이 복잡해진 지금 조나단은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이날도 무기를 가진 상태로 잠을 잤다. 한참 잠을 자는데 수많은 쇠붙이들을 마구 두들겨 대고 숲의 모든 나무를 일제히 도끼질 하는 것은 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은 조나단은 황급히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려 했다. 막 문손잡이에 손을 댔을 때 갑자기 밖에서 문이 열리면서 조나단의 얼굴을 세게 후려 쳤다.

-퍽!-

“잡아!!”

“으! 이놈들!”

-퍽! 퍽! 퍽!-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땀과 피에 젖은 사람들이 일제히 난입해 들어왔다. 조나단이 급히 무기를 빼들려고 했지만 다들 뒤엉켜 달려 붙어 넘어뜨리고 쇠장갑으로 얼굴과 턱을 마구 내리쳤다.



더스티 포레스가 직접 조나단 스토다드는 체포했지만 남아 있는 불한당들은 의외로 진입한 병사들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 도망치거나 추방된 범죄자들인 불한당들은 항복을 해도 죽게 된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싸웠지만 자신들이 불리해지니 북쪽 성문을 열고 달아났고 일부는 항구 로 나와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도망치기도 했다. 거의가 노략질한 것들을 가지고 도망쳤지만 북쪽에서 미리 매복한 레이크의 석궁수들에게 걸렸다.

불한당들이 쓰러지는 모습이 마치 숲이나 들판에서 새나 짐승을 사냥하는 것 같았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전투는 오후 늦게 되어서 마무리 되었다. 피터는 직접 전투에 나서고 싶었지만 모두의 만류로 상황이 정리된 다음에 도시로 들어섰다.

웰싱엄 도시는 불한당들의 노략질로 불타고 버려져 있는데 함락되었을 때 살아남았던 시민들도 이번 전투에 휩쓸려 많이 죽거나 다쳤다. 피터의 걱정과는 달리 전투에 참가한 병사들은 불한당들이 가지고 도망치던 약탈품을 챙겨드는 것에만 집중했다.



조나단 스토다드는 쓰레기 더미를 타고 올라 성벽을 넘어 웰싱엄을 함락시켰다. 피터는 취약지점을 등산 장비로 올라 공성전을 마무리했다. 일반적인 공성전을 하기에는 병력 손실을 감내할 수 없고 장기전을 벌일 물자도 없던 피터였다.

단기간에 승부가 난 것에 감사했지만 웰싱엄이 파괴되고 아직도 도시 곳곳에 사람 기름이 마르지 않았으니 마음이 좋지 못했다. 피터가 이룬 모든 것도 이렇게 한순간에 불타고 사라져 버릴 수 있었다.

감상에 사로잡히는 것은 나중에 할 일로 지금의 피터는 온 힘을 다해서 현실에 매달려야 했다. 피터는 스톰빌과 써스톤으로 각각 전령새를 날려 웰싱엄을 탈환한 일을 알렸다. 레이크의 제안으로 도시 수도관의 수리를 서두르고 시가지를 정리하는 일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로즈마리는 피터의 숙소로 정해진 공관에서 멀지 않은 도시 상인의 저택에서 빠져나왔다. 피터가 지금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으니 자신은 그냥 숙소에서 쉬고 있어도 되었다.

지금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갑옷을 입고 무장한 상태로 외출을 했다. 피터의 명으로 스톰빌에서도 여기에서도 호위병 두 사람이 동행했다. 처음에는 몹시 번거로웠지만 저들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다.

불타고 망가진 곳이 대부분이고 웰싱엄 시민들도 전투 중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많아서 피터 군대에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로즈마리는 조심하며 중앙 요새로 들어갔다. 총독이 죽기 전에 불을 질러 많은 곳이 불탔지만 중앙탑의 지하 감옥은 건재했다.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들은 중앙탑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연기에 질식해 죽었지만 그 빈자리는 새로운 죄수가 채우고 있었다. 조나단 스토다드로 바닥에 단단히 고정된 의자에 묶여 있었다.

조나단은 치아가 여러개 부러져 있고 눈과 턱 같은 부분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특히 왼쪽 눈은 심각하게 부어 있었다. 로즈마리는 조나단을 지키는 병사 둘에게 은화 다섯 개씩 주고 물러나있게 했다.

병사들이 거리를 두고 물러나니 호위병들도 함께 대기하게 했다. 로즈마리는 천천히 소드 벨트에 걸린 자비의 단검을 들어 조나단에게 다가섰다. 왼손으로 턱을 잡고 단검으로 부어 있는 부분을 찢어 피를 빼냈다.

부어 있는 부분이 빠지고 눈을 제대로 뜰 수 있게 되니 조나단은 로즈마리를 알아보았다. 로즈마리는 자비의 단검을 집어넣고 다섯 걸음 떨어져서는 조나단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조나단이 물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삶의 여정이 지나갈수록 새로운 사람들이 채워지고 있고 평생 기억하고 지켜야 할 사람도 있고 지워 버려야 할 사람들이 있어. 어찌 되었든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줄어들어가고 있는 것을 즐거워해야 할지 아니면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어.”



====================


피곤하네요...ㅠ.ㅠ;


Next-94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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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50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1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50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7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5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8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5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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