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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6 10:46
연재수 :
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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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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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
글자수 :
1,695,647

작성
23.10.25 22:13
조회
84
추천
4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 이제 기억이 나는군. 이런저런 바쁜 일이 있어서 잠깐 그대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먼저 이해를 구하네. 그나저나 무슨 이유로 여기를 찾아온 것이지? 워터빌에 있어야 할 사람이 말이야.”

“나리께서 이 지역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주신다는 소문을 듣고 이주를 해왔습니다. 저는 저기 안쪽에 있는 정착지로 갔습니다.”

록은 즉시 자신이 온 용건을 말했는데 피터의 통치를 거부해 자신들이 세운 주택과 농경지를 상실한 자들이 대거 무리를 지어 강도질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날이 추워진 상태며 식량이 바닥을 보일 시기라서 정착지를 급습해 약탈을 벌인다고 여겼다.

“그 무리가 얼마나 되지?”

“제가 본 것은 수십입니다. 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그 무리가 적어도 수백은 된다고도 합니다.”

“수백? 알겠다. 내 조치를 취하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나리.”

고마워하는 록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한 후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로즈마리가 옷을 다 입고 있었다. 피터는 로즈마리를 보자마자 키스를 했고 맥주를 두 잔 따라서 밖으로 가지고 나오게 했다.

혹시 몰라 소드 벨트를 착용하고 있으니 로즈마리는 피터의 말대로 맥주 두 잔을 채웠다. 같이 밖으로 나왔고 로즈마리는 한잔은 피터에게 다른 잔은 록에게 건넸다.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감사하다며 안으로 들어가게 했고 자신은 그 앞에서 록과 앉았다.

신분 차이가 감히 나란히 앉기 어려운 차이지만 둘은 로즈마리 집 앞에 앉았다. 같은 맥주를 마시면서 먼저 워터빌의 상황을 물었다. 지난번에 들었던 그대로 휴 기트는 남작이 되고 200개 마을의 최고 행정관이 된 후 과중하게 세금을 거두고 있었다.

급격하게 상황이 나빠지게 되니 록은 가족들과 함께 이주를 결정했고 피터를 찾았다. 다행히 이곳은 이주민으로 등록을 하면 주택 부지와 농경지를 제공 받을 수 있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주택을 건축하고 농경지를 개간하고 있는데 도적들이 쳐들어왔다.

“여기 있는 나리들이 새로운 봄이 될 때까지 지낼 식량을 내주셨습니다. 강도 놈들이 그것을 빼앗으러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켜 주는 사람은 없어? 각 정착지에 경비병을 선발해 놓았는데 말이야.”

“경비병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다섯 명이 몽둥이나 도끼를 들고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1백 명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막는지요?”

“순찰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도움을 받은 것은 있는 거야?”

피터의 물음에 록은 조랑말을 탄 군인들이 오기는 하지만 저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도적들은 다 털어서 도망쳤고 흔적을 지웠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달려왔는데 어떻게 청원을 하는지 몰라 피터를 보고 직접 찾아왔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보니 나리께서 저 집으로 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찾아뵈었습니다.”

“용기 있고 고생이 많았다. 록. 여기 받도록 해.”

“아,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여비로 쓰도록 하고 다음에는 행정관청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으니 청원할 것이 있으면 그곳을 찾아오도록 해. 이 집에서 본 것이나 이 집의 위치는 잊어버리고 말이야.”

은화 20개를 여비로 준 피터는 록이 다른 의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록도 휴를 모셨던 하인이니 금방 지금의 상황을 이해했다. 자신이 크게 무례했다면서 즉시 엎드려 용서를 구했다. 피터는 괜찮다며 일어나게 했다.

“함부로 입을 놀리는 사소한 일로 내가 록을 목매달아 버릴 수 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말이야.”

“알겠습니다. 나리.”

“좋아. 록은 이제 돌아가도록 해. 가족들을 잘 부양하고 이곳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따로 사람을 보내 강도질을 하고 있는 도적들은 토벌을 하도록 하지. 그리고 내가 하나하나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어. 록의 정착지에도 따로 식량을 보내 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나리.”

잔에 든 맥주를 모두 마신 록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졌고 피터도 맥주를 마신 후 일어섰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 맥주잔 두 개를 돌려 준 피터는 저녁 전에 체력 훈련을 할 때 보자는 말을 남긴 후 호위병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타운필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다수의 군사와 물자들이 집중되었고 시기적으로 날이 차워진 상태니 도적 무리가 날뛰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매튜는 파비안과 함께 기병과 보병으로 부대를 편성해서 도적 토벌에 나서기로 했다.

두 사람은 즉시 150명을 편성했고 정찰병을 멀리까지 내보내서 정착지를 도둑질하고 있는 무리들을 찾아내기로 결정했다. 피터는 직접 둘을 배웅했고 정착지를 지키며 이주민들을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대 운영자금을 수령한 두 사람은 곧 출발했고 피터는 군마 사육장을 돌아보았다. 관리되고 있는 군마들의 관리 상태를 살펴 본 피터는 사육장 관리 책임자에게 은화 30개를 상으로 내렸다.

자신의 몫으로 배정된 군마를 살펴 본 피터는 필요한 경우 자신의 말을 파비안을 비롯해서 기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자신은 군마를 타고 싸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니 꼭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기를 바랬다.

스톰빌로 돌아온 피터는 공청회(公聽會)가 아니지만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이 가져온 문제들을 듣고 해결을 했다. 하도 이런저런 말들이 이어지니 머리가 다 어지럽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로즈마리와 함께 점심과 저녁 전에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일 때문에 머리가 다 아픈 탓인지 피터는 로즈마리와 같이 식사를 끝낸 후 조금만 더 같이 있자며 바다 쪽으로 나왔다. 항구에는 어느새 선원과 선적과 하역을 하는 인부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음식점과 술집이 부쩍 늘어나 있었다.

특히 주변에 작은 배들을 타고 다니며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잡아온 고기들을 상자에 담아 올리고 있었다. 날씨가 제법 차가워졌고 특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정말로 온 몸을 얼음에 담근 것 같다.

그 덕분에 함께 잠깐 항구와 선박 수리 시설을 돌아본 피터는 새로 생긴 맥주를 파는 곳으로 들어가 앉았다. 피터가 들어오니 다른 사람들 모두 누구인지 알아보고 알아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순식간에 안에 사람이 없으니 피터는 주인에게 나간 사람들의 몫까지 계산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정해 앉았고 주인은 맥주와 말린 포도를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피터가 잔을 들어 마시려 하니 로즈마리가 걱정했다.

로즈마리는 지난번 타운필드에서 와인 상인으로 위장한 암살자 때문에 아무 술이나 음식을 마셔도 되는지 물었다. 잠깐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피터는 이내 손에 든 잔을 들어 맥주를 절반 정도 비웠다. 그런 뒤 차분히 대답했다.

“마시고, 먹고, 바르고 하는 것에 의심이 들면 제대로 살 수 없지.”

“말은 잘하네. 피트. 그나저나 영지 내부에서 이리저리 도적들의 활동이 좀 많나봐?”

“그런데 좀 이상하기는 해. 대부분 도적들은 도로를 차단하고 행상이나 물자 보급 마차를 털어 먹는 것이 간단할 텐데 말이야. 마을을 공격해서 주민들이 가진 식량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 좀 이상해.”

“그러고 보니 그렇네. 도로를 오가는 마차를 공격하는 것이 일을 마치고 도망치는데 더 유리할 것인데 말이야.”

로즈마리가 단번에 상황을 이해하니 피터는 또 다른 공격이 준비되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듣고 있던 로즈마리는 150명이나 되는 기병이 포함된 정예 병력을 외부로 빼낸 것이 너무 위험하다며 우려했다.

“스톰빌이 위험해 질 것인데 괜찮겠어?”



=====================


일교차 진짜 크네요...;;


Next-3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얼른 수정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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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90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81 2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85 4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80 2 6쪽
2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3 81 3 9쪽
2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2 82 4 7쪽
2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1 84 3 8쪽
2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0 81 3 7쪽
2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9 89 3 7쪽
2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8 83 4 9쪽
2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7 85 3 8쪽
2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10.16 87 2 11쪽
2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5 89 3 6쪽
2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4 82 2 8쪽
2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3 82 3 6쪽
2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2 80 2 7쪽
2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1 90 3 7쪽
2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0 85 5 6쪽
2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9 78 3 7쪽
2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82 3 6쪽
2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7 81 3 6쪽
2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6 82 4 8쪽
2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5 86 4 6쪽
2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4 89 3 5쪽
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5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1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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