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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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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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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12.24 15:46
조회
267
추천
13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쇠줄이 군마를 실어 올 수 있을 만큼 튼튼한지 보장할 수 없고 군마가 운송 도중 놀라 발버둥칠 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말을 타지 못하게 된 기병은 계곡의 쇠줄을 지키는데 남겨 놓았다.

저들은 말이 있으면 무적이지만 말을 타고 있지 않아도 없어도 충분히 강했다.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다해 보급줄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군마가 충분하다면 거침없이 레드힐 쪽으로 나갈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군마를 거의 확보할 수 없는 지금 행동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월터는 여기에 군대가 자신에게 얼마나 귀중한 존재임을 알고 있었다. 헨리 왕이 자신에게 전권을 부여했지만 이 군대를 잃어버린다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겨우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아버지 레슬리 크랜돈의 정권 장악이 실패하고 모든 것을 다 잃고 옥스티드로 망명했다가 지금 여기에 이르게 되었다. 대규모 군대를 직접 육성하고 헨리 왕자의 명으로 전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지금 싸우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헨리 왕은 기꺼이 자신을 내버릴 것이다. 스스로는 부정하고 있지만 헨리 왕은 금화로 암살자를 사주해서 자신의 아버지 에드문드 왕을 죽였다.

왕위를 계승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월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는 해도 별다른 실책도 없고 헨리 왕자를 아낀 부왕을 살해한 것은 제 아무리 왕족이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죄악이다.

‘아버지도 죽였는데 나를 버리는 것은 더 손쉽겠지?’

월터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이제까지 누군가의 칼날로서 칼자루를 쥔 손이 아닌 칼날이었을 뿐이다. 강남 쪽에 있을 때는 크랜돈 가문의 칼날이었고 강을 건너와서는 에드문드 왕, 헨리 왕의 검이다.

‘칼날이 무뎌지고 부러질 것 같으면 언제든 내버리고 다른 것을 찾을 자들이다. 결코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어찌 되었거나 자신이 거느린 병사들을 함부로 소진시킬 수 없었다. 신중하면서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가진 승리를 거둘 계책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다. 한가지 방법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이때 부관이 들어와 옥스티드에서 헨리 왕의 칙사가 도착했음을 알렸다. 밖으로 나가니 뜻밖에도 알렉산더 첼트가 서 있었다. 월터가 놀라 예를 갖추니 알렉산더는 차분히 헨리 왕의 칙서를 전했다.

귀족들이 사용하는 비유법 은유법이 들어간 수수께끼 같은 대화가 아닌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한 칙서는 한마디로 월터에게 공격을 재촉하고 있었다. 출전해 승리를 거두라는 말이었고 월터는 일단 칙서를 받아들었다.

잠깐의 예가 끝나고 월터는 알렉산더와 함께 군막으로 들어와 마주 앉았다. 서로 와인 한잔씩 나눠 마시니 알렉산더 첼트도 군대의 행군을 재촉했다. 에드워드의 전군이 아직 집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강을 건너온 월터가 산길에서 꾸물거리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월터가 의아함을 감추지 않고 물었다.

“전하께서는 이 지역 전쟁의 전권을 제게 부여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독전을 하시는지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나도 오해 없이 직설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나도 전쟁 준비가 되지 않았음은 알고 있소. 하지만 매일 같이 들어가는 돈이 문제요. 이것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지만 더욱 큰 문제는 디클버스 동쪽에 주둔한 애송이의 3천 기병이 북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오.”

“그 지역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 레드힐 쪽의 위기를 증폭시켜야 한다는 것입니까?”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출병하지 않았소? 나도 사실 월터 경의 군대가 이렇게 낭비되는 것을 바라지 않소. 월터 경이 옥스티드 남쪽에 있어 저들이 감히 강을 건너 헛된 마음을 품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말이오.”

알렉산더 첼트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산중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도 좋지 못하다고 여겼다. 솔직하게 옥스티드의 여러 귀족들이 월터 크랜돈이 투항한 사람이니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저를 의심한단 말인가요?”

“남들 보다 위에 올라서게 되면 입 달린 잘난 것들과도 상대해야 하네. 군인으로서 맡은 전쟁만 잘 한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네. 정치라는 것이 늘······.”

“그 정치가 크랜돈 가문을 몰락시키고 결국에는 저 애송이라는 괴물을 키워낸 것이오.”

“일단은 무엇인가 하는 시늉이라도 보였으면 좋겠네. 월터 같은 사람이 헨리 전하의 곁에 있어야 동쪽의 롱포드 왕국이 무사할 것인데 말이네.”

진심으로 걱정하는 알렉산더에게 월터는 당장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걱정했다. 무엇보다 월터는 보병이고 에드워드는 기병 위주의 군대니 보급의 차단 문제를 우려했다. 현지 조달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에드워드가 바라는 것이다.

“저들이 일부러 백성들을 철수시키지 않는 것은 그 이유가 분명합니다. 아직 남아 있는 크랜돈 가문과 마틴 몰링톤에 대한 지지 그리고 헨리 전하에 대한 지지를 철저하게 무너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 술수에 휘말릴 수는 없습니다.”

“월터 경의 마음씀씀이가 이렇게 크고 싶은 것을 알게 되니 나 또한 그대를 진심 전력으로 돕지 않을 수 없소. 내 그대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소. 내 선물을 하나 가져왔으니 이것을 이용한다면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네.”

“무엇인지요?”

“이제 곧 도착할 것이네. 그것을 가지고 힘을 내기 바라네.”

월터의 물음에 알렉산더는 자신의 사람들이 곧 중요한 선물을 가져왔다고 대답했다.



로건의 계획은 월터의 군대가 산길을 내려와 개활지로 내려오면 꾸준히 기병대로 공격해 적을 지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꾸준히 적이 소규모 승리를 반복하도록 해서 레드힐 쪽으로 끌어들이도록 만들 것이다.

하지만 월터가 멈춰서서 웅크리고 있으니 에드워드는 몹시 당혹스러웠다. 적들이 아예 산길을 장악하고 있으니 소규모 부대로는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로버트 윅의 수하들이 함대를 이용해 기습적으로 강을 건너 적의 배후를 기습할 것을 제안했다.

그렇지만 사전 정찰을 통해 알렉산더 첼트가 민병을 소집해 강변을 지키며 무엇보다 적의 보급을 책임지는 두 가닥의 쇠줄을 손상 입힐 방법이 없었다. 다만 계속해서 입수되는 정보에 의하면 알렉산더 첼트가 계곡을 건너 월터 크랜돈을 방문했음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알렉산더의 수하들이 쇠줄을 통해 바퀴 4개 달린 마차 3대 분량의 화물을 집중적으로 실어 날랐음을 보고되었다. 그 화물이 무엇인지는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손으로 던질 정도 크기의 작은 토기에 담겨 있고 깨지지 않도록 다들 몹시 조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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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네요...당직 근무니 매우 열심히 일 해야겠습니다...^^


Next-81


●‘사도치’님...ㅎ.ㅎ;;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는...사람들이 북적이니...번잡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근무를 하면서...따뜻하게 히터 틀어 놓고 쉬어야죠...^__ㅜ; 어쨌든 간에 크리마스날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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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8 272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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