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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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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12.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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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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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서명이 필요한 일을 끝낸 에드워드는 자신을 수행해 먼 길을 다녀온 호위병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고 귀가하도록 했다. 자신은 웬디를 찾아가기 전에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제임스 킹시트와 길버트 카우스톤을 찾아보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번 에릭 톨과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아직 완전하게 회복이 되지 않았다. 둘은 자신들을 찾아온 에드워드에게 감사하며 완전히 몸이 회복되면 더욱 힘쓰겠다고 맹세했다.

에드워드는 둘이 현재 급여만 받고 있음을 알고 특별 수당을 지급해 생활비에 보태 쓰게 했다. 둘을 만나 보느라 조금 늦게 저택으로 돌아오니 웬디가 기다리고 있다가 거실 소파에 앉아 살짝 졸고 있었다.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 하녀가 웬디의 잠을 쫓아 버리려는 것을 막았다. 마주 앉을 때 갑옷 소리를 몹시 조심하며 소드 벨트를 풀어 옆에다 내려놓았다. 웬디가 살짝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가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의 모조품에 빠져들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산파들은 웬디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임신 때문에 웬디는 자주 피곤했고 요즘 상당히 속이 좋지 못했다고 한다. 매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아이였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정말로 기쁘고 행복했다.

웬디에게 몸 관리를 잘할 것을 당부하며 경험 많은 산파를 붙여 아이가 무사히 자라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앨릭 오터에게 서신을 보내 기쁜 소식을 알리는 한편 에드워드는 웬디의 임신이 몹시 즐거웠다.

덱스터는 별다른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이 때문에 마음이 좋지 못한 것은 알 수 있었다. 에드워드가 프랭림 도시의 백작이 되는 기쁜 일 뒤에 찾아온 더욱 즐거운 소식이니 다들 경사가 겹친 일을 축하했다.

몹시 기분이 좋아진 에드워드는 웬디를 위해 신전에 많은 기부금을 내고 철야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난 후 어느 때 보다 기쁘게 동쪽에 주둔 중에 있는 군사들을 돌아보았다. 1만의 군사를 모집해 훈련시키고 준비하고 있다고 외부에 공표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전투병으로 편성된 인원은 8천으로 기병 3천, 보병 5천이었다. 본래 계획대로 이 군대를 훈련시켜 내년 봄까지 헨리 왕과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강을 건널 것이다.

물론 관계가 개선된다고 해도 에드워드는 어차피 강을 건너 옥스티드로 진격할 결심을 품고 있었다. 아무리 평화를 외치고 사랑한다고 맹세하고 온갖 미사여구를 덧씌워 노래를 불러도 헨리 왕이 거듭 에드워드를 죽이려 한 일은 묵과할 수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목을 내놓고 죽음만 기다릴 수는 없다.’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도 에드워드는 내년 봄에 군대를 이끌고 강을 건너 승부를 볼 것이다. 다만 지금 에드워드가 찾아온 것은 방어 전투가 아닌 공격 작전을 훈련하고 있는 부대를 시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드래곤 브레스의 제조를 확인하고 비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생각외로 많은 비용이 들어간 상태지만 드래곤 브레스는 계속해서 제작되어 비축되고 있었다. 제조와 보관 운반에 꽤나 신경을 써야 했다.

연금술사들은 드래곤 브레스가 금속에 닿으면 불꽃이 일어나 폭발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 만드는 드래곤 브레스는 제조 할 때 금속끼리 부딪치면 불꽃이 나서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다.

꽤나 값이 비싼 유리 제품과 토기, 목재를 이용하며 제조하며 완성품의 보관도 못을 사용하지 않은 나무통 같은 것에 담았다. 검은색 가루인 드래곤 브레스 자체도 물기를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름 먹인 종이나 천으로 일정 분량을 나눠 담았다.

에드워드는 분량을 규격화시키기 위해 중간 정도 크기의 목재 와인통에 담겨 있는 드래곤 브레스 보관 창고를 시찰하며 몇 개의 뚜껑을 열어 보았다. 드래곤 브레스는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로 포장되어 담겨 있는데 이중 하나를 집어 들어 보았다.

돼지나 소의 기름을 먹인 얇은 천이나 싸구려 종이로 감싸 있는데 몇 개를 꺼내 유리 접시에 올려놓고 불을 붙여 보았다. 소리를 내며 잘 타는 드래곤 브레스를 내려 보던 에드워드는 옆에 선 연금술사에게 한 가지를 물었다.

“이것을 용기에 넣고 봉한 후 불을 붙이면 터진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백작님.”

“그러면 파이프에 이것을 넣고 불을 붙여 보면 폭발하는 힘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발사할 수 있나?”

“무슨 말씀이신지요?”

연금술사는 에드워드의 의도를 알지 못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예전에 스승인 에녹에게 드래곤 브레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기억한 에드워드는 차분히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쪽이 막힌 파이프 같은 것에 드래곤 브레스를 넣고 무엇인가를 쏠 수 있는지 물었다.

“돌팔매로 사용되는 쇠구슬이나 아니면 석궁 화살이든 좋네. 이렇게 한쪽이 막힌 파이프에 드래곤 브레스를 넣고 불을 붙이면 무엇인가 발사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가능할지 연구가 필요합니다.”

“가능하겠나?”

“해보겠습니다. 백작님.”

연금술사의 대답에 에드워드는 돈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말을 할 것을 허락했다. 연금술사의 태도를 보면 다른 것보다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어쨌든 제대로 결과를 얻어내 헨리 왕과의 전투에서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에드워드가 킹스힐로 돌아오고 있을 때 옥스티드의 헨리 왕은 간만에 왕도를 찾아온 월터 크랜돈과 마주했다. 월터는 외부에 1만의 군대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했지만 보병 7천, 기병 4백을 이끌고 있었다.

에드워드처럼 수천의 기병을 운영하고 싶지만 근본적으로 군마 조달과 비용 문제로 4백기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마주 앉은 자리에서 헨리 왕은 에드워드가 평화 협상을 제안했지만 자신이 거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평화 협상 내용을 보면 서로 영토를 정하고 더 이상 침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속내를 알 수 없으니 거부했다. 월터는 헨리 왕의 선택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에드워드가 몹시 교활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어차피 전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군사들을 모아 훈련시키고 식량과 물자를 모으는 것입니다.”

“저들이 디클버스, 던위치, 프랭림 도시를 장악하고 있다. 지금 디클버스 동쪽에 3천의 기병을 모아 주둔시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분명하지.”

“위븐과 위섬 쪽으로 군대를 북상시키려 하겠군요.”

“단지 오크 족처럼 쳐들어와서 물자를 약탈해 가려 한다면 별로 걱정할 것은 없다. 지금 에드워드는 이 지역을 공격해 무너뜨리고 지배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단지 공격해 물러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에드워드는 지배하고자 하기 때문에 가장 두려운 것이다. 헨리 왕은 지금 은 광산을 노리는 오크 족 족장 코틀린과 레프가 자신의 영지로 물러난 지금 병력을 움직일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것이 아니네. 월터 그대는 에드워드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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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주 좋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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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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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15 265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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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7 272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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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2 284 14 7쪽
35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1 289 14 8쪽
35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30 285 11 8쪽
35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8 302 14 7쪽
35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27 278 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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