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491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12.02 10:44
조회
283
추천
14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명심하겠습니다.”

의지를 굳힌 에드워드는 다른 사람들을 불러 자신이 프랭림 도시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의외로 리암을 비롯해서 모두 에드워드가 현장을 시찰하는 일에 동의했다. 네이든의 부대의 주력은 저들은 반란을 일으킬 조짐을 보였던 자들이다.

에드워드가 저들을 모아 전선으로 내몰며 한 번도 찾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욱 불평불만이 커질 수 있다. 에드워드가 직접 저들 기병을 돌아본다면 그 자체만으로 크게 사기가 오를 것이다. 더글러스 행정관이 한가지를 덧붙였다.

“여기에 백작님께서 직접 프랭림 도시를 시찰하시는 것 자체만으로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을 긴장시킬 수 있습니다. 저들이 놀라고 움츠려들어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보다 자유롭게 큰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백작님께서는 킹시트와 카우스톤을 비롯해서 호위로 있던 실력 있는 자들이 죽거나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움직이는데 더 신중하셔야 할 것입니다.”

“에릭 톨의 문제군요. 아! 그 유해는 유족들에게 전달되었답니까?”

앨릭은 조만간 써스톤으로 유해가 도착할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에드워드가 더욱 자신의 안전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소드 마스터가 백주대낮에 대로에서 홀로 암살을 시도한 것이 거의 성공할 뻔 했다.

“이것을 기회라고 여기고 소드 마스터 정도의 검사가 죽음을 자초할 수 있도록 만드는 권력자가 헛된 마음을 품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도 단련을 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먼 길을 가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네이든을 위로해 주시는 동안 저희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맡은 일을 수행하겠습니다.”

“더글러스 스승님의 말씀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에드워드는 모두에게 당부를 했고 먼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몹시 아쉬워하며 서문까지 배웅한 웬디와 작별한 에드워드는 기병 30기와 함께 일단 케이터햄으로 향했다. 앨릭의 조언대로 사전에 네이든과 헌터에게 똑같은 서신을 보내 자신의 방문이 단순한 전선 시찰과 현지 백성과 귀족을 다독이는 목적임을 알렸다.

에드워드가 샤티즈웰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몹시 추웠다. 도시에 머물러도 될 것이지만 잠깐 옛 생각이 들어 그 전에 머물던 저택을 찾아갔다. 관리인이 제대로 유지보수를 해 놓은 상태라서 3일 동안 머무는데 별문제가 없었다.

4일째 되는 날 케이터햄으로 출발하려 할 때 에드워드는 조이와 함께 지내던 침대를 떠나게 될 때 아쉬움을 가득 남겼다. 여기에 매튜를 위해 만들다 말았던 침대와 옷가지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한참을 서성였다.

별 어려움 없이 케이터햄에 도착한 에드워드는 미리 준비된 롱쉽에 올랐다. 호위병들도 군마를 이곳에 남겨 놓고 개인 소지품만 들고 롱쉽게 올랐다. 여러 롱쉽의 보호 아래 에드워드가 탄 배는 빠르게 항해를 계속했다.

강물 위에서 뼛속까지 얼려오는 겨울 추위에 몹시 떨었지만 함대는 별다른 문제없이 목적했던 프랭림에 도착했다. 강위를 달리는 군마에서 내려섰을 때 신발이 젖기는 했지만 자신을 마중 나온 사람들과 만나게 되니 모두 잊었다.

지휘 막사로 향해 난로 옆에 앉아 젖은 발을 말리고 새로운 신발로 갈아 신었다. 에드워드를 비롯해서 호위병들 모두가 새로 받게 된 군화 모두가 케이터햄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새 신발로 갈아 신고 난로 옆에 앉은 에드워드에게 레녹스가 찾아왔다.

“오래간만이군. 잘 지냈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이곳이 전장이니 그 말이 어울리지 않는군.”

“갑자기 방문하신다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백작님. 전선의 상황은······.”

“전선의 상황은 이곳에 있는 모두가 잘 해내고 있으니 따로 말해줄 필요는 없네. 나는 전쟁이 아니라 그 이후의 일을 위해서 찾아온 것이네.”

“정치를 위한 것인지요?”

레녹스의 물음에 에드워드는 프랭림 도시와 근처에 위치한 귀족과 유력자, 백성들을 다독이기 위해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전쟁이 끝난 후 정치가 시작되지만 아직 이곳에서 프랭림 도시가 저항하고 있다.

“벌써 전쟁 이후를 생각하시는지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어찌 하겠나? 그나저나 레녹스가 던헨리에서 온 기병들을 지휘하고 있지? 저들은 어떤가?”

“아······. 전투력을 말씀하신다면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승마술에 능숙하고 고생을 가볍게 여기며 강합니다.”

“저들을 오랜 시간 전쟁터에 묶어 둘 수 있겠나?”

에드워드의 물음에 레녹스는 잠시 주저하다가 그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차분히 다른 지역으로 저 기병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지 다시 물었다. 레녹스는 즉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를 말해 주겠나?”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금 이곳에 있는 기병대를 다른 지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는 적응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 춥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지역의 기후가 나타나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염병 때문인가?”

다들 사막 기후에 적응해 살던 사람이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 가게 되면 전염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마를 훈련시키는 것처럼 사람도 적응이 필요한 법이다.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다면 한가지 밖에 없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그나저나 기병대로 무엇을 하시려는지요? 짐작되는 것이 있지만 다시 확실하게 여쭤도 되겠는지요?”

“월터 크랜돈의 보병과 싸우려 하네.”

직접적인 물음에 레녹스는 잠시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다시금 정신을 바로 하더니 헨리 왕과 전면적으로 전쟁을 벌일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에드워드는 이미 맹수 위에 올라탄 것처럼 함부로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의 민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네.”

“동부 지역을 장악하는 동안 이 지역이 나의 굳은 방패가 되어야 하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오셔서 이 지역을 위무하시는 것이군요.”

“이 지역의 귀족과 유력자들을 내편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

에드워드가 솔직하게 대답하니 동석해 있던 네이든, 헌터 모두 얼굴이 굳었다. 레녹스가 자리에 앉으니 다들 입을 모아 한 가지를 권했다. 헨리 왕과의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 프랭림 도시를 함락시키는 것이 순서였다.

“프랭림 도시가 항복하지 않는다면 양쪽으로 전선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병력이 나뉘게 될 것이고 예비대가 충분하지 않게 되면 헨리 왕과의 결전을 생각하셔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헨리 왕이 나의 목을 찌르려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나?”



=========================================


12월의 시작...날씨가 참...;;


Next-61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27 263 14 7쪽
38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26 261 12 7쪽
38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24 268 13 8쪽
37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23 259 11 7쪽
37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2 251 12 8쪽
37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1 250 13 9쪽
37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20 261 12 7쪽
37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19 275 13 7쪽
37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17 273 12 7쪽
37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16 273 11 8쪽
37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15 265 12 8쪽
37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14 279 12 7쪽
37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12 286 11 9쪽
36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11 280 14 8쪽
36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10 280 13 7쪽
36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09 272 12 8쪽
3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8 272 11 9쪽
3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7 272 12 8쪽
3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6 289 14 8쪽
36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5 282 14 8쪽
36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4 343 13 9쪽
36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3 288 12 7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2 284 14 7쪽
35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2.01 288 14 8쪽
35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30 285 11 8쪽
35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8 302 14 7쪽
35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27 278 9 8쪽
35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1.26 293 11 9쪽
35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5 295 11 8쪽
35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4 293 14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