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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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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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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496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20.01.23 23:35
조회
247
추천
13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X

DUMMY

자세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웃음을 터트릴 내용들이 많았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여섯 번째였다. 이번에 마틴 곰 남작이 에드문드 왕의 서녀를 보낸다는 내용으로 방문한 사실을 일부러 곡해한 것이다.

이것을 헨리 왕이 에드워드에게 웬디와의 이혼을 요구했다고 외부에 알렸다. 웬디와 이혼하고 선대 에드문드 왕의 서녀와 결혼하라고 한 것인데 이것 자체가 동부 귀족들에게 커다란 불명예가 된다.

이미 에드워드의 힘으로 동부는 거대한 존재가 되었고 그 세력이 샌디 파크 산맥을 넘어서 디클버스와 프랭림까지 닿고 있다. 그 권위에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아무도 그 실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는 못했다.

그런 위대한 동부의 패주(覇主)인 에드워드에게 아무런 정치적인 권리도 없는 왕의 이복동생 특히 서녀와 결혼하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헨리 왕이 동부 귀족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헨리 왕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동부 귀족들을 한참 부족하고 어리석은 존재로 여기며 비웃고 있음을 말하고자 하고 있다. 다들 비웃음을 당하며 살고 싶지 않으면 에드워드가 시작한 전쟁에 참전하기를 요구하고 있었다.

참전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정당하게 전쟁을 벌이는 것이니 그 이유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명분을 만들고 전쟁을 시작해도 에드워드는 자신의 통치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통치를 위해 각 도시에서 유지하고 있는 기병 1백과 보병 1천을 유지하며 킹스힐에 있는 기병 1천, 보병 3천은 끝까지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확실히 정해졌다.

우선 에드워드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친정한다. 더글러스 행정관과 앨릭 오터, 덱스터가 남아 후방 지원을 맡는다. 원정군을 조직하고 훈련시킨 리암도 출전을 바랬지만 에드워드가 반대했다.

최근에 벌어진 잦은 반란 사건 때문에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후방에 남아 사태를 수습하고 지킬 사람이 필요했다. 헌터가 리암 대신 남아도 되지만 내년 봄에 디클버스로 가서 레녹스 촐러포드와 함께 위븐 도시 공격을 주도할 것이다.

후방에서 군대를 총괄할 사람이 필요한데 리암이 가장 적임자였다.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는 리암의 마음을 알고 있는 에드워드는 직접 불러 다독였다. 에드워드는 리암이 아쉬움에 나태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

“리암이 아니라면 안심하고 올라갈 수 없어. 리암이 있어야만 내가 움직일 수 있으니 가볍게 여기지 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어.”

“백작님의 명이니 따르겠습니다.”

리암은 끝내 아쉬워했지만 자신이 육성한 군대로 에드워드가 헨리 왕과 결전을 치르게 되어 승리할 것을 바랬다. 결과는 에드워드가 만들지만 승리를 위한 도구와 준비는 자신이 했음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서 앞에서 용맹을 뽐내는 전사가 주목을 받게 되지. 그렇지만 결국 살아남아 가장 큰 성과를 먹고 마시는 것은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지. 리암이 바로 그렇게 될 것이야.”

“······알겠습니다. 백작님.”

“신년이 되면 모든 군대와 물자가 강을 건너갈 수 있도록 케이터햄으로 옮겨 놓겠습니다.”

“리암은 그 일을 훌륭히 수행해 낼 것이라고 믿고 있어.”

리암은 에드워드의 격려에 감사하며 굳은 자신의 결의를 다졌다.



에드워드는 이날 드래곤 브레스를 운용하는 화기 부대 즉 제임스 킹시트가 지휘하는 부대의 시범 훈련을 참관했다. 청동으로 만든 발사통에다가 작은 납구슬을 채워 넣고 불을 붙여 목표를 향해 발사했다.

발사통 1, 2개는 제대로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한 10개 이상의 사수가 일정한 지역을 향해 발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부족한 명중률을 다수의 발사통을 한꺼번에 쏴대어 보충하는 방식을 취했다.

다만 한번 발사한 청동 발사통은 굉장히 뜨거워져 다시 드래곤 브레스를 채워 넣다가 불이 붙는 경우가 많았다. 적당한 시간을 두고 식힐 필요가 있었다. 물을 부어 식힌다면 드래곤 브레스가 젖어 불이 붙지 않는다.

더욱이 발사하고 나면 그을음이 많이 생겨 열이 쉽게 식지 않는다. 그을음이 심해지면 처음에는 제대로 들어맞았던 작은 납구슬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한번 발사할 때 마다 주기적으로 닦아내기로 결론을 내렸다.

제임스 킹시트는 사수 1명당 4개의 발사통을 갖게 하고 한명의 보조수가 발사통을 받아 식히고 장전하는 것을 대신하게 했다. 사수가 계속해서 드래곤 브레스의 발사 충격을 견뎌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했다.

제임스는 헨리 왕이 운용했던 것을 토대로 작은 토기에 드래곤 브레스를 담아 불을 붙여 던지는 방식도 채택했다. 근거리에서는 그냥 토기를 던지고 거리가 멀면 돌팔매에 묶어 던지는 방식을 선택했다.

다만 토기를 사용할 경우 드래곤 브레스가 불이 붙기 전에 깨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금속으로 드래곤 브레스를 넣고 던지는 것으로 대신했다. 처음에는 금속으로 기본 용기를 만들고 드래곤 브레스를 채운 후 심지를 박았다.

그런데 그냥 용기에 꼽아 버리면 던지다가 불이 붙은 심지가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사람들이 논의한 결과 나무로 심지를 감는 틀을 만들고 그 가운데 심지를 감아 쉽게 빠지지 않게 했다.

나무로 심지틀을 만들어 박으면 외부로 심지를 길게 해서 불이 꺼지는 것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어쨌든 드래곤 브레스의 운용 시연을 끝낸 에드워드는 제임스와 운용 부대원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킹스힐로 돌아오니 대지는 순식간에 짙은 회색으로 물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케이터햄에서 돌아오다가 갑자기 불어난 비에 젖어 추위에 떨며 말의 피를 마시고 생고기를 씹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가을이 짙어지니 마음이 복잡해 졌다.

“다시 봄이 찾아오면 이제 나의 역사를 완성하는 것인가?”



================================


설날의 시작이네요...ㅎ.ㅎ;


Next-05


●‘뒤까발리오’님...저 작가넘도 새해 복많으시길 바랍니다. 으흐흐...그나저나 설날 연휴에 얼른 집에서 피해 있어야겠습니다...ㅎ.ㅎ; 이리저리 참...오늘은 설 연휴 전날 당직 근무인데요. 이리저리 윗분들이 일찍 가시지 않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지금 겨우 한숨 돌렸네요...핫핫핫...^_^;; 뒤까발리오님도 설 연휴에 행복한 일과 함께 하시구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무사히 설 보내시구요. 행복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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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1 241 11 7쪽
40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31 232 12 7쪽
40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9 250 11 8쪽
40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7 244 11 8쪽
40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6 251 10 7쪽
40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5 240 9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3 248 13 7쪽
40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2 261 10 7쪽
40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1 238 11 7쪽
40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0 259 11 7쪽
4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9 249 11 7쪽
3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7 256 15 6쪽
3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6 260 13 7쪽
3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4 261 15 8쪽
3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3 253 11 7쪽
3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11 265 13 8쪽
3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0 259 13 7쪽
3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9 248 13 8쪽
39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8 272 15 10쪽
39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7 258 11 8쪽
39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6 247 10 8쪽
38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5 242 11 7쪽
3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4 245 12 9쪽
38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2 254 10 7쪽
38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1 266 12 8쪽
38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31 268 13 7쪽
3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9 261 11 9쪽
3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28 255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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