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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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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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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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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20.01.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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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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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이렇게 벌어진 첫 전투에서 헌터는 10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뒤늦게 지원을 요청하고 상황을 파악한 이스트위크의 총독은 상비군을 모아 헌터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기습 공격에 나선 헌터는 전투 중 활로 고드프리 프리스터를 쏘아 맞췄다. 왼눈에 화살을 맞은 고드프리가 낙마해 그대로 숨이 끊어지고 반란군은 중심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전투가 마무리되자 때마침 도착한 총독의 기병과 보병은 도주하는 반란군을 사냥했는데 아침부터 시작된 죽음은 해가 저물 때까지 이어졌다. 다음날 아침 일찍 헌터는 총독의 도움으로 반란에 가담한 프리스터 가문을 찾아가 모두 죽였다.

고드프리의 유해는 찢어 사냥개들의 먹이로 던져버렸다. 에드워드에게 전령새를 날려 상황을 보고하니 잘 수습하고 돌아오라는 답신만 돌아왔다. 헌터는 반란군 포로들은 모두 노예로 팔고 프리스터 가문의 재산은 모두 몰수해 이스트위크에 귀속시켰다.

노예로 판 값은 모두 헌터와 함께 토벌에 참가한 수하들이 나눠 가졌고 몰수한 프리스터 가문의 재산 중 많은 부분이 총독의 주머니도 두둑이 채워졌다. 이렇게 프리스터 가문은 그대로 무너지고 사라졌다.



앨릭 오터는 급히 올핼로우즈로 돌아가 사남 에드워드를 체포했다. 처음에는 부정했던 에드워드는 곧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정당성을 밝혔다. 앨릭은 에드워드의 팔다리를 붙잡게 하고 얼굴에 젖은 수건을 계속해서 덮고 마지막에는 물을 부어 죽였다.

다른 자식들에게 반역을 일으키지 말고 에드워드의 장례식을 치러 줄 것을 명한 앨릭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킹스힐로 돌아오는 길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킹스힐로 압송되던 리암 스트레고가 병이 악화되어 사망함으로서 반란은 마무리 되었다.

실제로는 리암 스트레고를 압송하던 기병들이 담요로 몸을 묶어 놓고 여러 필의 말로 밟아 죽인 것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병으로 사망한 것이 되었다. 시신은 잘 매장해 주고 왔다고 했는데 이것으로 반란은 완전히 정리되었다.

다만 한가지 남은 것은 마틴 스토가 존재하는 이상 계속해서 이런 종류의 반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반란도 마틴이 살아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죽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 죽었다.

급하게 킹스힐로 돌아온 앨릭 오터는 에드워드의 죽음을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마틴을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백작이 정치적인 이유에서 할 수 없다면 자신이 직접 일을 마무리 짓겠다고 나섰다.

“······마틴을 죽인다면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고 일어나서 죽는 사람 그 이상은 없을 것입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이미 알아서 했습니다. 백작님.”

앨릭은 마틴이 살아 있으면 계속해서 반란이 이어질 수 있다며 사남의 죽음 이후 더 이상의 죽음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미 자객을 보냈다고 고하니 에드워드는 입을 벌랜 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 일은 나중에 따지도록 합시다. 잭! 어서 사람을 보내라. 아니 잭 자네가 직접 달려가라. 어서 가서 마틴 스토를 아무도 해치지 못하도록 해.”

“······아······. 알겠습니다. 백작님.”

“이번 일은 나중에 따집시다. 지금은 일단 저택으로 돌아가 계시도록 하십시오. 별도의 명이 있기 전까지 밖으로 마십시오.”

제임스 킹시트가 물러나고 함께 보고를 받은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한 사람들 모두 당혹감에 어찌 할 줄 몰라했다. 에드워드는 앨릭을 바라보다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밀려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혼돈과 죽음의 냄새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제임스 킹시트가 급히 기병마를 타고 달려 갔지만이미 마틴 스토의 육신에서 영혼을 떠내 보내기 위한 길잡이 셋이 도착한 뒤였다. 마틴은 샌디 파크 산맥의 축복 수도원에 유폐되었지만 실제로는 두꺼운 바위틈에 갇혀 있었다.

하루에 한 번 음식은 벙어리 노예가 가져다주며 대소변도 요강을 통해서 받아냈다. 아무도 말을 걸지 못하게 한 탓에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시를 짓고 하던 마틴이지만 암살자가 찾아왔을 때 자리에서 일어섰다.

실성한 사람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마틴을 보고 암살자는 쉽게 일을 끝낼 것이라고 생각해 성큼 다가와 단검을 내질렀다. 마틴은 그대로 낚아채 암살자의 팔을 꺾어 상대의 목을 찔러 죽였다.

“내 비록 쉽게 죽지는 않는다. 네놈의 무기에 내 스스로 죽어라.”

단검을 낚아챈 마틴이 스스로를 지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죽이려는지 칼을 휘두르자 암살자들은 뒤로 물러났다. 그런 뒤 가져온 석궁을 꺼내서 마틴을 향해 날렸다. 근거리에서 정확하게 날아간 석궁은 속옷만 입고 있는 마틴의 복부와 가슴에 정확히 박혔다.

부러진 진흙인형처럼 마틴의 육신이 그대로 꺾이며 주저앉으니 암살자 하나가 다가왔다. 단검을 들어 목을 베려 했지만 아직 손에서 무기를 놓치지 않은 마틴이 남자의 복부를 찍었다. 남자가 쓰러지니 다른 한 사람이 다시 석궁을 장전했다.

연달아 석궁을 발사해 가지고 온 화살통이 비어 버릴 때까지 마틴의 육신을 꿰뚫었다. 마틴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진 것을 확인하자 두 번째로 복부에 칼날이 박힌 남자의 주머니를 뒤졌다. 허리춤에 매달린 성인 주먹 크기의 지갑을 꺼낸 암살자는 그대로 돌아섰다.



먼저 전령새를 통해 마틴 스토의 죽음을 보고 받은 에드워드는 크게 상심했다. 여러 사람들이 앨릭을 처벌하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옹호했다. 에드워드는 마틴의 장례를 크게 치루고 정중하게 모시고 싶었다.

하지만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 마틴의 장례는 조용히 끝낼 것을 권했다. 어차피 마틴은 죽음의 길로 떠났고 에드워드의 통치가 시작된 지금 전임 몰링톤 백작의 죽음을 크게 공표할 필요는 없었다. 더글러스 행정관이 조용히 일깨웠다.

“마틴 스토는 본래 그 출생이 스토 가문의 핏줄인지도 불분명합니다. 그 동생이던 조지였다면 마땅히 스토 가문의 공동묘지에 주인을 기다리는 자리가 있지만 마틴을 그곳에 안장한다면 그 자체로 스토 가문에 대한 극한의 불명예가 될 것입니다.”

“······그럼 어찌 해야 하는지요?”

“그냥 조용히 무덤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말을 만들어 내지 않겠는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더글러스 행정관은 보다 큰 업적과 백성들을 풍족하게 살도록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고심하던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노바가 본래 스토 가문의 서자니 알아서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럼 앨릭은 어찌 해야 하는지요? 그 아들이 반역을 일으켰고 또한 저의 명 없이 단독으로 행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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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리저리 참...;; 바쁘기만 하더군요...ㅠ.ㅠ;


Next-96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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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2 219 11 7쪽
41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1 241 11 7쪽
40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31 232 12 7쪽
40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9 250 11 8쪽
40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7 244 11 8쪽
40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6 251 10 7쪽
40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5 240 9 8쪽
40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3 247 13 7쪽
40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2 261 10 7쪽
40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1 238 11 7쪽
40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0 259 11 7쪽
4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9 248 11 7쪽
3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7 256 15 6쪽
3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6 260 13 7쪽
3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4 261 15 8쪽
3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3 253 11 7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11 265 13 8쪽
3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0 259 13 7쪽
3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9 248 13 8쪽
39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8 272 15 10쪽
39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7 258 11 8쪽
39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6 246 10 8쪽
38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5 242 11 7쪽
3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4 245 12 9쪽
38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2 254 10 7쪽
38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1 266 12 8쪽
38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31 268 13 7쪽
3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9 260 11 9쪽
3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28 255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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