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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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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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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483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20.01.16 14:13
조회
259
추천
13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암살의 배후는 우물을 소유한 지주들로 에드워드는 모조리 잡아 죽여 버리고 재산을 몰수하게 했다. 어느 정도 반란 진압이 끝났을 때 케이터햄으로 가서 풍차 완성을 감독한 앨릭이 돌아왔다. 앨릭은 이제 바람의 힘을 이용해 물을 수로에 퍼올릴 수 있음을 자랑했다.

“큰일을 하셨습니다. 저도 조만간 케이터햄을 방문해서 풍차를 직접 보겠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백작님.”

“앨릭의 도움으로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마땅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백작님.”

지속적으로 수로를 확대하고 보강하는 일을 제안한 앨릭은 논의가 끝나자 먼 길을 다녀온 피로함 때문에 금방 저택으로 돌아갔다. 에드워드는 여러 사람들이 앨릭을 처벌하거나 아니면 직무에서 해임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지금 앨릭 오터가 반드시 필요했고 찰스의 후견인으로도 오터 가문이 있어야 한다. 사남의 반란과 독단적으로 마틴 스토를 죽인 일에 대한 책임도 졌으니 더 이상 그 일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에드워드는 완성된 풍차를 직접 살펴본다는 명목으로 케이터햄을 찾았다. 다만 케이터햄만 다녀오는 것이 아니었다. 샤티즈웰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를 돌아보고 이번에 남쪽에서 돌아온 헌터와 함께 백성과 군대에게 에드워드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현재 가뭄이 심각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었다. 승용마에 오른 에드워드는 헌터, 길버트를 비롯해 기병 50기와 함께 이동했다. 이미 보고를 통해 알고 있지만 생각외로 가뭄은 매우 심각했다.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던 대지의 혓바닥 중에서 갈라지지 않은 곳이 없고 곳곳에서 물을 훔치다 잡혀 죽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인 것은 수로 때문에 조금이라도 물이 끊이지 않고 공급된다는 것이다.

풀이 말라 가축들이 먹을 것이 부족한데 앨릭의 상인들이 가뭄이 덜한 지역 즉 샌디 파크 산맥 서쪽에서 건초를 가져와 이 지역에 공급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세금 때문에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제 상인들은 자유롭게 에드워드의 영지를 오갈 수 있었다.

그 덕분에 건초를 실어와 팔고 제법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샤티즈웰의 군대를 점검한 에드워드는 중간에 설치된 기마 연락소도 돌아보았다. 굳이 말할 필요 없는 사소한 일들이 겹쳐 일정이 자꾸 늦춰졌다.

그렇기는 해도 군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처리해야 하니 에드워드는 다소 늦게 케이터햄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로건은 레드힐에 일이 있어 당장 만나지는 못했다. 대신 총독에게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받은 에드워드는 중요한 명을 전했다.

“새로운 봄에 킹스힐 동쪽 군대를 이곳으로 이동시킬 것이다. 부대가 머물 수 있는 주둔지를 마련해 두게. 기한은 신년이 시작되는 날이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부대 규모를 비롯해서 세부적인 사항과 필요한 자금은 더글러스 행정관께서 5일 이내에 사람을 보내 어찌 할지 알려 주실 것이네.”

“알겠습니다. 백작님.”

총독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한 에드워드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풍차를 보기 위해 나갔다. 그러고 보면 동쪽 지역은 온통 가뭄이고 풀이 온통 말아 비틀어진 곳이 태반이지만 버크워스 강은 어디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늘 거대한 물줄기를 흘러 보내고 있었다.

킹스힐은 온통 열기에 말라 비틀어 있지만 킹스 우드 내해와 북쪽 지역은 제법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니 강물이 오히려 크게 불어났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풍차에 도착했을 때 예전보다 근처까지 물이 많이 차올라 있었다.

일단 풍차를 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니 말에서 내려 풍차를 살펴보았다. 풍차는 바람으로 날개를 돌리고 내부의 커다란 구조적인 장치를 통해 거대한 수차를 돌려 물을 수로에 퍼올리고 있었다.

완성된 풍차 때문에 수차를 돌리기 위해 투입된 가축과 노예에 대한 비용이 줄어들었다. 다만 언제 고장이 날지 모르고 저수지로 공급되는 수량을 확대하기 위해서 풍차들이 계속 제작되고 있었다.

“이렇게 여정을 시작한 물이 희망과 기대를 담아 킹스힐에 도착하면 생명 그 자체가 되는 것이군.”

“풍차 덕분에 그나마 이번의 가뭄을 견딜 희망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지.”

동행한 건축가와 풍차 제작기술자에게 각각 양 1천 마리는 살 돈을 상금으로 하사한 에드워드는 추가 건축 현장을 돌아 본 후 케이터햄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말에서 내린 에드워드는 강으로 다가갔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강물을 만져 보고 싶기도 했다. 본래 태어나고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늘 물이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롱쉽과 범선이 오가는데 거의 한나절이 걸리는 큰 강을 보고 싶었다.

여러 번 그 소원을 이뤘지만 늘 이곳을 찾아 손을 씻고 싶었다. 무엇보다 바다라는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아직은 기회가 없었다. 끝도 없이 물로 채워진 세상이 어떤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할 뿐이다.

‘저 남쪽의 끝에 있다고 하는 거대한 소금 사막도 가보고 싶군.’

휴식을 취하는 사이 호위병들에게 교대로 말에게 적당히 물을 먹이게 한 에드워드는 얼굴과 손을 씻고 적당한 바위 위에 앉았다. 가만히 앉아 북쪽을 올려 보고 있다 보니 강 물 위로 돛을 펴고 나가는 배들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무수히 많은 강 물 위의 군마들이 힘차게 몸을 흔들며 이곳저곳을 오가는 것을 지켜보던 에드워드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뒤 검을 빼들어 자신이 앉아 있던 바위를 내려 보며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다.

‘신이어. 내가 이 강을 건너 옥스티드를 손에 넣고 왕이 될 수 있다면 이 바위가 갈라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아니면 칼이 부러져 나가게 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에드워드는 힘차게 바위를 내리쳤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위는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이것을 본 길버트를 비롯한 사람들 모두 크게 놀랐다. 에드워드는 아무 생각없이 바위를 내리쳤다고 대답했지만 내심 몹시 기분이 좋았다.

‘신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겉으로는 어이없어 하기는 했지만 에드워드는 잠시 기도를 하겠다면서 칼날을 바닥에 박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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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이 참 좋네요...^__^


Next-99



어제는 밤 8시 쯤 일찍 귀가해서 옷도 벗지 않고 잠깐 자리에 누웠는데요...일어나 보니 출근해야 할 때더군요...ㅎ.ㅎ;; 요즘 이리저리 누워있다가 금방 잠들어 버리는 일이 잦으니 걱정입니다...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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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3 247 13 7쪽
40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2 261 10 7쪽
40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1 238 11 7쪽
40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0 259 11 7쪽
4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9 248 11 7쪽
3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7 256 15 6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6 260 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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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3 253 11 7쪽
3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11 264 13 8쪽
3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0 259 13 7쪽
3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9 248 13 8쪽
39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8 272 15 10쪽
39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7 258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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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4 245 12 9쪽
38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2 254 10 7쪽
38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1 266 12 8쪽
38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31 268 13 7쪽
3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9 260 11 9쪽
3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28 255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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